안녕들하십니까해적입니다
전국에 계신 수험생 이하 여러 여러분들, 안녕들 하십니까
아직은 어디에도 없는, no-whereman, 국어과 비밀변기병기, 해적 김세환 공석에서공식 ‘처음’ 인사 올립니다
그간의 no-where에서, 드디어 겨우 마침내 이제야 곧 now-here가 될 것 같아 살짝 고개를 디밀어 봅니다(빾옴)
잠깐 우선 이 노래부터 [리쓴]
‘처음’이라는 주제로 운을 떼려니 작년 11월 오르비 본부?에 방문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분명 긴장하지 않았다고 않겠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게
낯선 층에서 잘못 내려 모냥빠지게 비상 계단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오르비와의 ‘처음’
방문자 누구에게나 제공됐을 생수를 뜯으면 질 것 같은 마음에서
타는 목마름을 누르며 생수 병 속 작은 공기방울들을 멍때렸던 ‘처음’
작게 떠오르며 터지던 물 속 방울들의 모습이 저처럼 보여, 부디 터지지 않기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꽤 오랜 시간의 이야기 끝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담당자님의 말씀을 두 귀로 듣고 대낮 맨정신이었건만 귀가길의 필름이 끊겼던 그 ‘처음’
그 일이 있던날 집에서 대치동까지의 출근 길(중요한 이벤트 땐 걸어다님) 한 시간여 동안을 오로지 저 ‘이력서’라는 노래를 반복해서 청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쩐지 잘 될 것 같은 마음
지난 고민들은 다 오늘을 위해 있었던 것 같던
그 마음에 계속 바람을 불어넣으며 허공에 손가락질을 했던 ‘처음’ 그 때의 미친맺힌 기억
그리고 해가 바뀌어 이제 ‘처음’ 걸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쩌면 어제와 오늘로 이어져 있는, 그저 특별할 것 없는 01월의 01일이랄수도 있지만
그래도 거대한 365일의 ‘처음’이기에
겨울 방학을 기점으로 고03의 마인드를 장착하고 있으실 여러 예비 고03님들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으로 책 표지를 매만지고 있을 재수 이상 우리 N젤님들
그런 여러분도 저도 오늘 이, 새 해의 ‘첫’ 부분에서 뭔가 큰 마음을 먹고 있을 것 같아서
저처럼 계속 이력서를 만지작거리고 계실 것 같아서
커지길 바라는 그 예쁜 마음을 도란두란 앉아서 함께 나누면
몇 배쯤 더 커진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말입니다
해적 김세환이 이렇게 이력서와 신입 신고를 올립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이 글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쉼표는있습니다사람이좀쉬면서삽시다
11월의 그 날까지, 저는 멈출 생각이 없거든요글오글
2017년, [정]말로 [유]쾌하게, 아주 그냥 복을 긁어 모아 봅시다
여러분이 받아주실 저의 이력서
제가 채워드릴 여러분의 이력서
우리는 운명공동체입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__)
개업강 기념으로, 아래의 리플라이 란에 올 한해의 바람들을 바람불어 넣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틈 날 때마다 와서 정성스레, 함께 빌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7덮 정답 오류 0
17번은 뭐임 도대체? 3번이 아닌가요?
-
문닫고 마지막 추합으로 들어가서 기분이좋다 성적하나도 안남기고
-
오르새 기출에서 실전개념 조금 알려줘여
-
이런것도되네 3
-
7덮 미적 체제 2
27+3체제였나봄 1컷 88인데 92점이 백분위 99에 전국 등수 277ㅋㅋㅋㅋ...
-
하 12
진짜짜공부부하하기기싫다
-
학생 아버님이 계속 캠뒤에서 전화중이여서 "아버님.. ㅎ 전화는 수업끝나고 하셔도...
-
양심 X
-
이거
-
해당과목 만점자 0.1% 미만일경우 만점자 0등급 주는거 어떰 최저 등등 전부활용ㄱㄴ
-
이거 답 뭐징 3
작년엔 쉽게 플었는데 맨날 노니까 이제 하나도 모르겠음
-
인스타 보다가 12
팜하니 사진 올라와서 캡했는데 요점:팜하니엄청 귀엽다
-
[오르비 대표원장 | 강원우T] 논리파트 끝장반 7/18(목) 개강! 0
안녕하세요, 오르비 대표원장 강원우입니다. 온라인에서는 특히 오랜만이죠^^...
-
고대경영 논술 갈라면 12
국어수학 0등급 받아야ㅜ안정이네..
-
불안의 반대말 6
불밖 물안
-
학종 수시 1
주요과목 2.4 전체 3.1정도 수학이 1.4 정도 되는 문관데 세특 3줄적힌과목...
-
물 마시면 됨 ㅇㅇ
-
흠
-
해설이 필수라고 생각하시나요? 투표 좀 지면 해설이 나을까요 아니면 줄글 해설이 나을까요
-
애들이절때현역정시로는성공못한다고.. 사실 그거의 반례가 내가 되면 참 좋겠지만...
-
오르새 기출로 기출 다시 보고있는데 개념설명부분에 실전개념이 있어서 이것만 듣고...
-
다녀야지 처음부터 씹덕컨셉으로 하니까 공부질문 하기가 되게 뭐하네 허수라 질문이 산더미인데…
-
이번달까지 뉴런1,2회독 다끝내아돼서 거의 2주동안 5강 듣고 추가로 전체 1번씩...
-
cafe.daum.net/poem/1Sv/76127
-
100일의 기적 세우시는분들 진짜 대단하고 해야할게 많다 보니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는느낌..
-
지구과학 오지훈 선생님 MAGIC 개념완성만 하고있는데하루 10시간씩하면 몇일안에...
-
국어 수학 탐구2개 총 4개 듣는데 숙제 이거 어케 다함??;;
-
혀 엏얼
-
교육의 목적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는데 있다 8
(사람아니야)
-
a 위로의 b의 스칼라 사영은 벡터 b의 a방향 성분의 크기인거고 a위로의 b의...
-
머리가 새하얗네요
-
웰시코기.. 아니 근데 진짜 그정도는 아니야
-
언제쯤하는 게 좋을까요 고2 기출도 하고있긴한데 뉴런(시냅스,수분감)끝내고 고3...
-
저기 치역 표기할때 x가 아니라 y로 봐야되는거죠?
-
현역때 늘 4~5였고, 반수할때도 6평 4등급 9평 5등급 받던 국어가 수능날에...
-
안전불감증 개빡센듯
-
왜저는..
-
열시미 천만덕을 향해 달려가겠읍니다
-
그냥 다 귀찮네 5
-
진짜 불안함 14
결국 수능 때 잘봐야 하는 건데 수능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고 난이도도 알 수가...
-
쾌고감수능력을 필요조건으로도 안 봄?
-
살려줘 맞는옷이 없어
-
수분감,뉴런 병행하는거고 시냅스는 이 전에하는건가요 후에하는건가요? 그리거...
-
ㅇㅇ
-
나 오르비 30레벨이야..!
-
좋아여 받아볼까 6
좋아요 수금 받습니다 확인부탁드립니다.
-
약간 N제를 못푸는 몸이 되어버림 실력이 떨어졌다는게아니라 N제가 재미가없음....
-
님들은 오히려 좋아?
......
아직 피우지도 못한 꽃에 마구 마침표를 여섯 개나 아 나 이거 답답해서 나도 말줄임표 쓰고 싶은데
뭔 컨셉이지ㅋㅋ...
아직 거기까진 생각을 못 해 봤네요 그냥 여러 명 중 하나겠쥬 뭐
네 주무세요
아 아직 안 됩니다
저 재를 넘어가는 저녁 해의 엷은 광선들이 섭섭해합니다.
어머니, 아직 촛불을 끄지 말으셔요.
그리고 나의 작은 명상의 새새끼들이
지금도 저 푸른 하늘에서 날고 있지 않습니까?
이윽고 하늘이 능금처럼 붉어질 때
그 새새끼들은 밝음과 함께 돌아온다 합니다.
언덕에서는 우리의 어린 양들이 낡은 녹색 침대에 누워서
남은 햇볕을 즐기느라고 돌아오지 않고
조용한 호수 위에는 인제야 저녁 안개가 자욱히 내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아직 촛불을 끌 때가 아닙니다.
늙은 산의 고요히 명상하는 얼굴이 멀어 가지 않고
머언 숲에서는 밤이 끌고 오는 그 검은 치마자락이
발길에 스치는 발자욱 소리도 들려 오지 않습니다.
멀리 있는 기인 둑을 거쳐서 들려 오던 물결 소리도 차츰차츰 멀어 갑니다.
그것은 늦은 가을부터 우리 전원을 방문하는 까마귀들이
바람을 데리고 멀리 가버린 까닭이겠습니다.
시방 어머니의 등에서는 어머니의 콧노래 섞인
자장가를 듣고 싶어하는 애기의 잠덧이 있습니다.
어머니, 아직 촛불을 끄지 말으셔요.
인제야 저 숲 너머 하늘에 작은 별이 하나 나오지 않았습니까?
ㅋㅋㅋㅋㅋ
그 호탕함이 부럽습니다
엄청 제 스탈이시군요 제가 첫번째 뽤로어가 되서 영광입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자발적으로 제 문제집 중 한 권 쏩니다 '비싼시계닉네임' 기억하고 있을 테니 원하는 제 교재가 발견되면 쪽지 주세요
넼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수험생아니지만 발견하면 쪽지할께요ㅋㅋㅋㅋ 싸인도 해주세요
쳇 제 오토그라프는 그냥 받아서 적으셔도 되는 수준인데ㅋㅋㅋ
말씀 고맙습니다 따듯한 밤 되세요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