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mo [375479] · MS 2011 · 쪽지

2011-04-25 23:41:40
조회수 2,494

물리학과 지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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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물리학과 갈려고 하는 고2입니다..

내신 도 모의고사도 잘나오지는 않지만

열심히해서 대학갈려고 하는데요 ㅎ

이과는 수리가 중요하잖아요 꼭 이과에서 수리가 중요하다고 생각 하기보다는

제 꿈에 꼭 수학이 필요한거 같아서 가 더 맞는거 같아서 한다고 생각하며 공부중입니다 ㅎ

1년뒤에 수능칠때 다른건 점수를 잘 받지못하더라도 수리만 잘하면

재수 해봐도 될까요?

가족들이 다 좋은 대학나오고 그래서 괜히 눈만 높은거같아서요..ㅠㅠ

저도 꼭 알아주는 대학가고 싶어서 재수할려합니다 ㅎ

또 지식in에 물어봐도 잘 대답해주지 않더라고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4&docId=128518406

물리학전공하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수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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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切唯我造 · 92531 · 11/04/26 22:59 · MS 2005

    물리학과 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인데요
    수학이 되신다고 한다면 뭐 재수정도는 하실만 하다고 봐요
    하지만 웬만하면 빨리 대학와서 공부 시작하시는게
    저는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봐요..........
    그리고 대학원을 좋은데로 가는게 중요하지 연구를 하려면
    학부는 그렇게 절대적으로 중요하진 않다고 봐요
    좋은 학부에 있으면 좋은 대학원에 가기는 좀 더 쉬워지겠지만.........

    그리고 지식인에 쓰신글에 대한 답변을 달자면
    1. 고체,광학,플라즈마,입자및 우주론,생물물리와
    social physics들을 위시한 복잡계 물리 등등이 있습니다.
    뭐 더 나눌수도 있지만 큰 줄기는 이렇습니다.

    2.위에서 언급한 분야들중에 현재 최첨단을 달리지 않는 분야는 없습니다.
    연구하는 모든 주제들이 다 현대물리에요

    3.물리학과로 뽑는 대학들도 있지만 자연과학부나 이학대학으로 뽑는 경우에는
    얼마든지 이론상으로는 물리학과를 못갈수도 있지만 물리학과가 그렇게
    인기있는 학과가 아니라서 물리학과 가고 싶은데 못가는 사람들은 없어요

    4.뭐 이공계 나와서 취직하면 치킨집 차린다는 말이 많이 나오기는 하죠.....ㅎㅎ
    교수 말구도 국책연구소에 취직을 한다거나 하면 계속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국에서도 할 수 있구요

    5.저는 수능으로 와서 잘 모르겠네요

  • Rumo · 375479 · 11/04/27 23:41 · MS 2011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대학원 많이 생각하고있어요..

    저의 계획은요 한양대 물리학과 이상으로 한뒤에 바로 군대갔다온뒤에

    학교생활이거든요... 그리고 대학원...

    입학하자마자 바로 군대가면 친구없다하지만

    저는 대학원가고 싶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같지만 제꿈은 아이비리그 대학원가는거에요..

    그래서 군대도 일찍 갓다올려고하는거구요

    보통 학점 4.5이 최고점이면 4.2정도 이상되면 저의 아주 짧은 생각으로는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것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4년동안 공부만하면 될거같아서요..

    답변해주신거 너무 고맙습니다 ㅎ

  • 一切唯我造 · 92531 · 11/04/28 01:36 · MS 2005

    에........꿈은 좋으신데요 제가 보고 느낀바를 말씀드리면
    우선은 사람들을 많이 알아놓고 군대를 가시더라도 가세요
    뭐 고등학교까지는 혼자서 공부를 해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학부때부터는 스터디 그룹짜서 서로 가르치기도 하고
    가르침을 받기도 하고 그러는데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
    이게 더 효과적이에요. 그런데 혼자 공부를 하면 이러한 메리트를 다
    놓치게 될꺼라고 봅니다.
    그리고 나중에 학계에 나가서도 자기가 연구하다가 막히면 친한 동료학자에게
    도움을 청할 일들이 많아지는데 이때 친한사람이 없으면
    개고생하고 아무것도 못할 확률이 큽니다. 그사람들이 소개를 해주든
    뭘해주든 해서 도움을 받아야 되는데 그게 안된다면
    연구자로써 살아가는건 거의 불가능이에요

    그리고 아이비리그로 가는게 좋기는 하죠 ㅎㅎ
    근데 아이비리그라도 물리학으로 진짜 알아주는데는
    하버드나 프린스턴 정도 빼고는 그냥 그럴꺼에요
    차라리 칼텍이든 MIT든 UC 버클리 스탠포드 등등 훨씬
    좋은 학교들도 많구요. 그걸 일단 알아주시고
    또한 분야에 따라서 탑을 달리는 분야가 학교마다 다 다릅니다.
    일례로 광학분야에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아리조나 주립대학교를 전세계에서 최고의 학교로 쳐줍니다.
    이런 자세한건 더 알아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않아요 ㅎㅎ

    그리고 요새는 병역법이 군대를 갔다오지 않으면 유학을 가는게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어져서 국내에 남아서 학위를 받고
    교수나 연구원을 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아요
    또 요새는 국내 대학원들도 미국에있는 웬만한 대학원들 보다
    더 좋은 학교들도 있구요
    특히나 서포카에 최근에 임용되는 교수님들을 보면
    진짜 탑스쿨에서 남들이 잘 안하는 전공을 하셔서 오거나
    잘 모르는 외국대학원을 나오기는 했어도 뛰어난 논문 한편으로
    교수가 되시는 분들을 좀 보기는 했어도 절반 이상은
    국내 대학원 출신들이 임용되고 있어요.
    꼭 유학을 생각하진 마시고 잘 생각해 보셔요~ㅎㅎ

  • Rumo · 375479 · 11/04/29 23:15 · MS 2011

    Wow.... 정말 고맙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너무 유익하게 읽었어요 ㅎ

    친구... 많이 중요할거같네요...
    저는 그저 대학원잘가서 사람만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또 아닐거같네요 ㅎ

    아.. 제가 의사소통에서 저의 의사를 잘 전달하지못합니다.
    제가 잘못 써놧네요 ㅎ
    대학교 입학-> 바로 휴학-> 군대-> 대학4년 -> 대학원
    제가 다시 읽어봐도 이상하게 전달됬네요..
    죄송합니다 ..


    그리고 제가 수준높은 대학원에가는것은 저의 마지막꿈에 도달하기위해섭니다. ㅎㅎ
    아이비리그에 가는것도 꿈이지만
    저는 물리학에 선두에 서고 싶습니다.. 제가 밝혀낸 사실이 세계에 도움이 되는 사실로
    물리학에 조금더 도움을 주는것 그게 제 마지막꿈입니다... 지금으로써는 말이죠...

    저기... 왜 물리학을 전공하신거에요?? 궁금해요 ㅎ
    저는 물리학을 공부해보고 싶어서 하는건데요 ㅎ
    딱히 공부뿐만아니라 도전해보고싶어서요
    만약제가 서울대 치.의대갈 수능점수를 받앗다해도 저는 물리학을 선택할껍니다.
    이유는 의사되서 돈만많이벌어서 편하게 사는것보다
    세상에 도전하고싶어서 물리학을 하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자세한건 더 알아보시고...이렇게 답변해주셧는데요
    인터넷 어디가면 더 자세히 알수있을까요?..

    답변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 Rumo · 375479 · 11/04/29 23:24 · MS 2011

    아.. 그리고

    학점..얼마나 따기 힘든건가요??

    4.5점 만점에 4,2~4.3점 딸려면 얼마나 공부해야할까요?

  • 一切唯我造 · 92531 · 11/04/30 13:43 · MS 2005

    우선 제가 이걸 택한 이유는
    재밌으니깐 하는거죠 ㅋㅋㅋ
    재미없는데 이런걸 할 이유는 없지요 ㅎㅎ
    그리고 하고자 하는바도 있기에 택한거구요

    또 택한 이유중에 하나는 제가
    돈욕심이 없어서 그래요.
    돈욕심이 있었으면 적당히 학점따고
    의치전이나 약전을 갔을테니깐요 ㅎㅎ

    여기말고 또다른 답변을 들을만한 곳은
    http://www.scieng.net/v2/index.php
    여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꽤 괜찮은
    답변들을 많이 받으실 수 있을테니깐요ㅎㅎ

    그리고 학점이 4.5만점에 4.2~4.3이라면
    저건 웬만한 대학의 물리학과에서는 과탑이
    받는 학점이에요......
    일례로 저랑같이 졸업한 동기들이
    대략 50명정도 되는데 그중에 제가 5등을 했는데
    정확하게 4.5 만점에 4.0이었고
    그나마 3.75를 넘는 사람들은
    거기서 2명정도 더 있는 정도에요......
    대충 감이 오시죠?
    (학점의 부익부 빈익빈도 매우 심하다는 뜻......)

    대학에가시면 님과 비슷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과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경쟁은
    아주 박터지게 됩니다.
    (물론 탱자탱자 노는 애들도 많음......)
    학점을 잘받으실라면 열심히 공부하시라는
    말밖에는 해드릴게 없네요 ㅎㅎ

  • Rumo · 375479 · 11/05/01 20:03 · MS 2011

    아하 ㅎㅎ

    답변 너무 고맙습니다 ㅎ

    열심히 공부 해볼께요 많은 정보 감사히 들었습니다.

  • Loz. · 341872 · 11/04/28 18:23 · MS 2017

    고2부터 가고 싶은 학과가 정해져있다는건 정말 좋은거에요

    수능은 아직 정말 많은 기간이 남았으니,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래요. 이제 고2인데 벌써 재수를 걱정하신다니요

    재수는 최후의 보루에요. 재수는 무조건 안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공부하세요!!


    특히 과탐의 경우는 단지 수능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진짜 그 과목을 정복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물리학을 전공하실거라니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겠지만..

    고3때 과탐때문에 다른 공부가 너무 신경쓰이지 않도록 고2때 많이 공부해두시면 좋아요

  • Rumo · 375479 · 11/04/29 22:54 · MS 2011

    네 너무 고맙습니다...

    재수... 최후의 보루죠.. 하지만 제 생각에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제가 진학하고 싶은과에 진학 할 수 있을것만같아도

    안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가는거죠 ㅎㅎ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ㅎ 열심히 할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