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즈 [676516] · MS 2016 · 쪽지

2017-04-12 21:59:32
조회수 8,541

오르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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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오늘따라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왜 오르비에서 죽치고 있을까

4월 모의고사가 뭐라고

난 수시러인데 거의 대부분이 정시를 하시는 분들이포진되어 있는 오르비에서 내가 괜히 자괴감을 느낄필요가 있나?? 지금 내신으로 중경외시도 간당간당한 놈이 에피 센츄 형 누님들 보면서 괜한 목표만 높게 잡고 자괴감 느끼고 후회할 일이 있을까....


그래서 오늘 오르비를 탈퇴하기로 했어요

제가 자존감이 상당히 낮은 편인데 자존감을 높이는방법 중 하나가 본인의 수준과 목표를 뚜렷하게 알고, 타인과의 비교를 자제한다라는 방법이 있는데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핑계라면 핑계일수도 있지만

수시에 치여 모의고사도 제대로 못 뽑아내는 내가 왜 정시갓들과 비교를 해서 내 스스로를 깎아내리고있는가....


여튼 오늘따라 모의고사도 역대급으로 망치고 해서 내신공부도 안되고 이래저래 해서 오르비 탈퇴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괜히 모의고사에 스트레스 받고내 스스로 의도치 않은 타인과의 비교로 내 스스로를 깎아먹고 하는게 정말 싫더라고요...


정보도 많이 얻어갔던 오르비였지만 내신 기간때 지겹다고 공부하기 싫다고 오르비를 죽치고 앉아했었던 그런 기억도 나고.... 


무튼 수시 접수 이후나 수능 종료후에 돌아오게되겠죠?? 아마 그 때는 꼭 대학을 붙어 여동생의 오빠로서 입시 정보를 챙겨주기 위해 오르비를 하고 있을거라 확신하고 있어요


오르비에서는 무시 받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가장 햔실적인 목표라 할 수 있는 중경외시, 고대 학추, 과학기술원을 향해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수시나 수능 이후에 돌아올 저를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이만 안녕!


수시(학종)파이터 옐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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