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믿지마세요.
신문과 뉴스. 정말 엄청난 영향력을 지녔습니다. 이것들은 우리의 정보를 꽉 잡고 있지요.
요새 문제가 있다고 공격당하는 칼럼 사회 정치부분에서부터 경제, 생활 문화 연예 과학 나아가 세계와 기술 등에 관한 것들 이 모든 것 들을 저것들에서부터 얻습니다. 특히 최근은 인터넷뉴스의 접근성이 높다보니 초딩들도 뉴스를 즐겨보죠.
어른들이나 나름대로의 지식?층은 그러죠. 뉴스를 봐라. 신문을 봐라.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조중동도 좋습니다. 아니- 당연히 한겨레 경향보다 좋습니다. 왜냐하면 더 많은 주제들이 다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중동 폐간을 외치며- 한겨레 경향들을 추천하지마는. 전 그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이미 언론들은 정-제계에 선을 걸치고 있기 때문에 믿을 곳 하나 없습니다. 설사 기자들이 공명정대하더라도- 절대로 순수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습니다.
있다면 그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촬영하는 자연 역사 다큐멘터리정도 만들 수 있겠죠.
그거 외엔 믿을 거 없다고 보면 됩니다.
어떠한 언론이든 날고 긴다고 하더라도, 독자적인 정보기관은 없습니다. 어차피 정권의 브리핑 자료에 의존하여 기사를 낼 수밖에 없고- 그 중에 출입기자들은 자기 회사가 어떠하든- 그 출입기관의 관계자들과 밥 한번이라도 같이 먹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하다 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안가더라도 관계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써줄 수밖에 없습니다.
따지고 파서 해치자니 다른 출입기자들 눈치도 보이죠. 동등하게 정보를 따야 자기들도 편한데 괜히 한 곳에서 튀어나오면, 견제를 받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무한경쟁으로 가다보면 자기가 특종을 항상 내보내지는 못하니 정보가 늦을 시 계속 위에게 갈굼을 타고, 또한 협조적인 다른 기자들과 비교되어 기관관계자들한테 왕따를 당하죠. 결국 GG를 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쉽지만 이것은 현실입니다. 아무리 부정을 해도 눈가리고 아웅이고- 특히나 기자, 각종 기관단체 인물들은 부정하면 말 그대로 도그베이비입니다.
결국 기사는 두 종류로 가겠죠. 기관의 말과 음모론으로 밖에는 갈 수 없습니다. 기관을 말만 따르는 언론은 친 정부쪽이고ㅡ 음모론도 다루는 언론은 반 정부 쪽일 뿐 - 믿을 거 없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뭐 크게 작게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로 한정한다면 NGO관련된 기사조차 이런 쪽으로 해석이 가능하고, 그것이 현실입니다. 작년부터 엠네스티 엠네스티하는데-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엠네스티 신경썼다고 그렇게 엠네스티에서 뭐라고 했다 라는 식으로 나갈까요?
자기들의 필요에 의해, 자기들이 언론의 주류로 나가기 위해 그러할 뿐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정정보도도 많이 나오죠.. 정정보도... 정정 된 내용이 맞는지- 정정되기 전이 맞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절대로’ 믿지 마세요.
daum도 마찬가지입니다.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가장 발 빠른 대응으로 홈페이지 리모델링을 마치고 아고라를 활성화시키죠. 이거 정말로 나라를 걱정하고, 네티즌의 마음에 동감하며 공명심? 등등 때문에 정부와 맞서 싸우는 장소를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다음은 네이버에게 완전히 원투 스트레이트에 어퍼컷을 맞고 10카운트 중 9카운트 까지 갔었습니다. 그것의 대 역전 기회를 잡은 것뿐이고, 잘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작년 촛불 때 부터요. 실제로 야후-네이버-다음-넥슨 등의 국내 IT 관련 기업들끼리 모여서 세미나 도중 다음의 핵심 직원도 네이버에게 이런 말을 하며, 기업이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하고 있었던 걸 직접 들은 기억도 있군요...어느덧 1년이 지났네요..-_-....
다음이 괜히 그들을 지원하는 게 아닙니다. 또한 부정하려해도 참가자들이 전혀 아고라와 관계가 없고 다음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해도 일명 주도단체들이 그러하니 꾼 소리, 좌파우파소리가 그들의 반대편에서 나오는 거구요. 그거 외에도 사실..많은 이유가 있지만-...
아무튼,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선 언제고 돌아 설 수 있는 곳들 입니다. 또한 그들이 조장하고 있는 것 역시 진실과 정의와는 거리가 멀고 다분히 감정적인 부분을 추켜세우는 것 맞습니다.
여러분이 성공하기 싫다면, 대학생이 되어 자기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다면, 자기 자신만을 믿으세요.
끊임없이 책을 읽고, 끊임없이 많은 것들을 겪어보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끊임없이 한 중립을 지키며 일명 우파좌파라는 사람들이 외치는 것들을 비교해놓고 어느 부분은 어디가 더 내 생각과 일치하고, 어느 부분은 어떠한지를 끊임없이 사고하세요.
그렇다고 귀를 닫으라는 말도 아니고, 오만하고 천상천하유아독존에, 자신만 맞다고 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언론이 뱉어내는 쓰레기들은 최대한 많이 보세요. 다만 사건 여부만 확인하세요. 그리고는 자기 자신이 판단을 내리세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었는지 살았는지에 대한 말이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서울광장에 차벽이 설치되었었는지 안 되었었는지
분향소를 철거하라는 명령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일반인들이 도로 전 차로를 차지하여 문제가 발생했는지 발생하지 않았는지,
꾼들이 있는지 없는지
국내 주요 핵심 간부들이 몇 명이든 박연차의 돈을 받았다는 소리가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부가가치세 관련 내용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어떤 책이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만 보세요
어느게 진실인지는 언론만 보아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안 받았는데 받았다고도 하고- 받았는데 안 받았다고도 하고, 그러한 적이 있는데 부정되거나 정당화 되기도 하며-그러한 적이 없다고 하기도 합니다.
조중동도,,한겨레경향도,, 어떠한 tv기관도.... 진실만을 말하는 곳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들 자기들 기 싸움과 권력싸움만이 존재합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자기 자신의 믿음이 없는 세상이기 때문에 그 잘난 언론에서 우리나라의 제일 위대하다고 평가하는 바이올린 음악가가 강남역에서 몰래 연주해도- 엉성한 사람이 연주한다고 수군거리고 쫓아내고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겁니다.
엄청나게 유명한 몇 권의 책을 쓴 대필자가 자기 이름으로 책을 내면 2판을 찍어내지를 못합니다. 언론이 뱉는 쓰레기같은 주목할 만한 책 소개란에도 나오지 못하죠.
세계 최고의 제품을 중소기업에서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용하지 않고- 그 기업이 해외에 수출한 것을 이름만 바꾼 걸 역수입하죠.
세계에서 인도 및 동남아시아 관련 자선단체 중 제일 큰 단체의 해외 임직원이 몰려와 압구정역에서 홍보를 하더라도- 국내인들은 신경도 안 쓰고 약쟁이 취급하죠. 오죽 할일이 없으면 외국인이 여기까지 와서 저런 짓을 한다고-
해외 나름 유명 레스토랑에서 청소하다 한국 와서 음식점 차린 정체불명의 셰프의 가게에서 우와 하며 이해가 안 가는 가격에 사먹고는, 호텔 안가고 개업한 쉐프라고 추켜세우고
언론에서 좀 멋진 말 주저리고- 남들이 인정한다고 다 몰려가서 와와 하며 신격화시키지를 않나
주식시장이 어쩌고 적기니 이러면 너도나도 달려들어서 다같이 망하고
똑같은 랩퍼가 노래를 불러도- 얼굴이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에 따라 ‘오 좀 부르는데 아마추어라 그런가 실력이 좀 딸린다’ 하다가 얼굴이 나타나니 ‘우와아아아아’하는 꼬라지도 나오는거죠.
물감 대충 칠한 것을 보고는 이게 Dog가 그린 것인지, 인간이 그린 것인지도 모르고 ‘음 작가의 xrqirhiqwrj가 보이는’ 요 G랄을 떠는겁니다.
전문가, 외국인들처럼 ‘무슨향 무슨향이나고 어떤 맛이나며, 색은 어떠하고 어떠한 특징 때문에 어디 지역 와인으로 추청됨’ 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여성스러우며 꽃밭이 어쩌고 하며 그 때문에 부르고뉴라고 지껄이기도 하죠.
제가 이것만은 장담하죠.
여러분이 조중동이든 한겨레경향이든, 어느 한 쪽에 길들여지면- 인생 성공은 할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절대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시야도 좁아지죠. 다만 제도권에 올라가는 것뿐입니다. 어느 쪽이든 언론에 길들여지면 성공합니다.
뭔 궤변이냐..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궤변이죠)
그냥- 저는 말 하고 싶었습니다. 각자가 자기 주관이 뚜렷해지기를. 자기의 가치관이 뚜렷해지기를. 자기 자신의 주관 가치관 자아를 가지지 못하였음에도 가졌다고 생각되지 아니하기를 바랍니다.
아아..그냥 스트레스 많이 싸이고, 세상의 온갖 부조리한 것들을 하도 많이보는데 차마 밝히지는 못하는 불쌍한 1인이 주저려 봣습니다.
그냥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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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검찰 제외)나 학계 정도가 정권 눈치 안 보고 할말 다 하면서 자기 하고 싶은 일 하고 살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언론계는 이미... 양식 있는 기자들이 취재 거리를 물어와도 기사화가 안 되고, 기사화가 되더라도 글의 뉘앙스나 관점이 바뀌어버리죠.
법조계랑 검찰이랑 다른 점을 알고 싶습니당.
정권의 손이 닿는곳과 자율이 주어진 곳.
아 그럼 검찰은 위에서 시키는거 하는게 맞는거군요..
검찰 뿐 아니라 경찰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위로 갈수록,,정점으로 갈수록 정권과 상부상조를 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난다 긴다는 사람들 끼리 '구조적 한계'vs'구성원의 문제'로 말이 많지만- 구조라는 것 자체가 구성원을 생각하고 짜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조적 한계로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으므로 제 생각이 그쪽과 일치한다는 것이지 이것이 정답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흐으음..사실 제가 정권이라고 쓰기는 했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한정적으로 말한 것이라 정정하자면 제도권정당의 권역에 광범위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죠. 즉, 위에서 단순히 시킨다는 개념 말고도 알아서 긴다, 기브엔테이크, 누이좋고 매부좋고, 친구좋다는게 뭐냐... 뭐 이런 개념도 많이 들어간다고 볼 수 있죠..
동감합니다.
검찰 자체가 정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도 하지만 검사가 되려는 사람들도 사시 합격자들 중에서는 가장 [정치 지향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언론을 믿지 않는다기보다 언론을 분별있게 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똑똑하게 신문을 읽는다면 팩트와 포장은 어느정도 가려집니다.
조중동 믿지 마세요.
근데요,
한겨레랑 경향도 믿지 마세요.
ㅜㅜ
원래 이렇게 긴글 잘 안 읽는데, ㅋㅋㅋ
이글은 진짜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글이였네요.!!!
저에게 비판적인 글읽기 능력을 키워주셨네요..ㅋㅋㅋㅋ
진짜 저도 신문 시간있을때 가끔보는편인데,
무조건 진짜 조건없이 모든걸 믿지는 않아야겠네요.
신문읽으면서 한번쯤은 생각해봤었는데,
그렇게 심한 줄은 몰랐어요,ㅠㅠㅠ
기자란 참 더러운 직업이라고 평소에도 생각하고 다니지만 언론을 싸잡아서 믿지 말란 얘기에는 동의할수 없네요. 분별있는 판단력을 기르란것엔 동의합니다
솔직히 진짜 맞는 말씀이신 것 같네요 ㅋㅋㅋ
전순진한중딩이라아무것도몰라요
좌파우파성향을 가진사람들은 결국 다 똑같은 인간들이라는 거군요
오랜만에 정말 동감되는 글 보네요^^ 저도 평상시에 이런 생각 많이 했는데.......좌파우파 모두 잘못되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