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반수실패해서 복학했는데 또 휴학삼반수하고싶어요...ㅠㅠ
이과구요 성적이, 작년 수능성적표도 어디갔는지 모르겠는데
현역(10수능) 때랑 반수(11수능,거의 1학기부터 반수여서 재수나 마찬가지였습니다)때랑 점수는 달랐지만
퍼센트는 비슷했습니다.
아직 커밍아웃도 안했는데,
복학생이,
또 수능보러 간다는게 제가 생각해도 좀 우습기도 하네요...
뭐 이젠 남의 시선 의식하는거 자체가 무의미하다는걸 알지만요...
근데 작년 재수할때랑은 다르게 1학기를 10학번으로 복학해서 대학다니면서, 학점관리도 열심히 했고,
여러가지를 느끼면서 제 자신이 많이 성숙?해졌다 해야하나...아무튼 '유치한' 면을 벗은 것 같습니다.
재수할때, 공부는 열심히 한거 같은데
취약과목인 수리를 우왕좌왕 하다가 그냥 시험 보러 갔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그래도 고3때보단 실력이 올랐었어요)
그리고 수능치기 전에 엄청난 불안감, 왠지 실패하면 어쩌지 이런 걱정들이 조금씩 쌓여서
언어중반에 그 나쁜 마음들이 폭발해서 언어 실력도 올랐었는데 언어 망하고, 수리도 뒤따라 망하고, 외국어는 겨우 본실력으로 치고,
과탐도 망하고 기분만 잡치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작년 11월 18일 딱 생각난게,
복학해서 다시 수능 보자. 이대로는 살 수 없다.
이거였습니다.
제 자신을 용납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1학기 복학하니까 11학번이랑 친해지고, 과 특성상 동아리가 필수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동아리 들고
그러면서 공부할 시간은 없고... 가끔 수리문제 풀기도 하고 아침에 언어 좀 풀기도 하고 했지만
아무래도 '감'이라는게 있지 않습니까..
지금 독학으로 하고 있는데, 저도 놀란게 이 '감'이라는게 재수할때보다 좀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원래는 무휴학으로 삼반수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 실력으로 무휴학으로 어영부영 하다가는 또다시 작년꼴 날거 같아서
제대로 맘먹고 휴학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미 부모님께서는 저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셨고,
친구들에게는 더이상 이런 N수에 대한 상담을 하기가 꺼려집니다...
이번에 휴학하면 독학으로 하고, 모의고사만 신청해서 학원가서 푸는 경험 해보려고 하는데요...
복학생이 다시 휴학하고 반수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제가 독학중이라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있을까봐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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