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장이T]과연 의지가 약해서 공부를 못하는 걸까요?
꾸준함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정말 많이 들어본 말이고
정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듯’한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쉽사리 해내지 못하는 것이 ‘꾸준함’이기도 합니다.
대개는 말합니다.
“니가 꾸준하지 못한 이유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야!”
그런데
정말로 우리는 의지가 없어서 꾸준하지 못한 걸까요?
우리는 매일
세수를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하다못해 게임을 하다가도 다짐하지 않았나요?
“이제부턴 달라질 거야”라고.
그리고 ‘의지’를 ‘행동’으로 옮깁니다.
하지만 ‘행동’이 그리 오래가지 못할 뿐입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은
‘의지를 키워야 한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조금만 초점을 바꿔봅시다.
우리는 이미 ‘의지’를 갖고 있고
의지는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의지’는 우리의 문제점이 아닙니다.
즉, 우리의 문제는 의지가 아닌 ‘행동’의 측면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행동을 막는 무언가를 우리는 찾아내야 합니다.
그것은 주로 ‘행동까지의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우리는 매일밤
아침형 인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다가
잠이 와서 알람을 맞춥니다.
그리곤 누운 상태에서
핸드폰을 근처에 두고 잠에 듭니다.
다음날 아침
알람을 듣지 못한다거나
알람을 끄고 다시 잔다거나(핸드폰을 던진다거나...)
어젯밤에 그리던 자신과 다른 자신을 마주합니다.
그리고 의지박약을 탓하고 무한 루틴에 빠지죠.
의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당신의 의지로 극복하기 힘든 선택지들이 많을 뿐이죠.
이 선택지들이 없다면
어렵지 않게 행동할 수 있었을 겁니다.
앞선 사례를 살펴보면,
알람을 맞추고 잔다.
=> 아침에 1.알람을 다시 맞춘다거나
2.알람을 끈다거나
3.알람을 무시하거나
4.누워서 폰을 본다거나
5. ...
=> 늦잠ㅠ
일어난다는 ‘행동’까지의 선택지가 너무 많습니다.
행동까지 과정을 간결하게 만들어 봅시다.
알람을 다시 끄고 만다면
끄지 못하게 핸드폰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면 됩니다.
그러려면 누워서 폰을 보다 자는 습관부터 바꿔야겠죠.
알람을 듣지 못한다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면 됩니다.
이렇게 선택지들을 제거하면
알람을 맞추고 잔다.
=> 아침에 ‘일어난다.’의 선택지만 남길 수 있지요.
이 방식은 우리의 삶 전반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계획했던 공부를 하지 못했다면
‘공부한다’까지의 과정에 어떤 선택지가 있었는지 생각해보고
‘행동’에 영향을 끼친 요소들을 제거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상 속의 ‘불규칙’을 줄이다 보면
많은 부분에서 ‘규칙성’이 생기고
우리가 그리던 ‘꾸준함’이
우리 근처에 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두를 '생각'합니다.
-글장이수능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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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늘부터 달라지면 됩니다 ㅎㅎ
이 글 정말 공감되네요...
저도 공부를 하기까지
방해되는 요소를 하나 둘씩 제거하니
(휴대폰 정지, 사람들과 만남 가급적 삼가)
공부에 요구되는 꾸준함을
더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말씀하신 부분에
일상속에 불규칙을 유발하는 선택지들이
현실속에 너무 많아요...
저도............
반성하고 갑니다 ㅜㅜ
좋은 글 감사해요. 글장이 선생님 :)
좋은 칼럼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ㅎㅎ
꾸준함도 능력이죠 ㅋㅋㅋ 잘읽었습니돠
엄청난 능력인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ㅠㅠㅠ생각을 다시 하게끔 만들어주는 글이에요..
ㅎㅎ 오늘도 열공!
저도 이와같은 문제를 독서실에서 혼자 고민한적이 있었는데 결론은 빙빙돌고돌아 어? 그냥 책상앉아서 책피면되는거아닌가??
네. 'just do it' 이였습니다. 아 내일부터 빡세게해야지가 아닌 지금생각난 그대로 책상앉아서 책피는겁니다...안와닿으시는 분들많겠지만 이렇게 해보신분들은 뭔소린지알겁니다. 의지문제가 아니라는것을...
잘 읽었습니다
정말 심장을 후벼파는 글입니다 이제 수능이 거의 다가왔는데 늦은 건 아닐까요ㅠㅠㅠㅠ
물이 반밖에 없네 ㅠ
or
물이 반이나 남았네!
선택은 자신의 몫입니다.
저라면 하지 않고 후회하기 보다는
일단 시작해보겠습니다.
알람이 곱하기4자리수 해야 꺼지는 알람인데
펜으로 끄적이면서 3문제 다풀고 다시 눕는건 의지박약이 맞는건가요? ㅇ.ㅇ
ㅋㅋㅋ그것도 의지는 의지
일어났다가 다시 자는 저는 글렀나 봅니다....
와..
진짜 이거다 여태껏 본 칼럼중 가장 공감가는글 오르비 눈팅만 했었는데 진짜 다 맞는말이라 댓남겨요 저도 얼마전에 폰을 없앳는데 효과 직빵이더라구여 공부의지가 없는게 아니라 폰을 하려는의지가 강한거엿움..
ㄹㅇ인생글
바른 수험생활을 관통하는 글이네요. 정말 큰 도움이되요..!
행동의 측면을 의지로 설명하니까 문제점과 대안이 뭉뚱그려지고 악순환 반복
독해력이 좋네요
방금까지 배그를했던 나를 반성하게 되는 글... 배그도 불규칙이야!
이 글이 제 삶의 변환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