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hmeerhes [334999] · MS 2010 · 쪽지

2011-11-10 15:10:49
조회수 4,030

ㅎㅎ 언어밀려썻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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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피 휴학하고 입대예정하고 본거라...크게 맘이 슬프거나 하진 않는데


씁쓸하네요. 09때 6 9 11언어 96 96 100  10때 98 98 100이었는데

30번까지는 확인했는데 시간이 좀 빠듯해서 급하게 마킹하고 나니까 50번문제가 49번에 마킹이 됨...

집에 와서 시험지 구조 보니까 43번부터 밀린 거 같은데...씁쓸했음

부끄럽지만 현역이나 재수때같으면 공부도 안한주제에 울며불며 억울하다고 바꿔달라고 했을지도 모르는데

이번엔 걍 허허 웃음만 나오데요. 어차피 그것도 실력인 것을

걍 수학은 과외해야돼서;; 밥줄이니까 수학까진 보고 나왔슴다 ㅋ...

수학은 무난하게 다맞아서 기분은 꽤 괜찮음

그런데 수학이 6월 9월처럼 아주 쉽지가 않더라고요 전체적으로 10수능난이도? 연상시켰구요

아마 6월 9월 생각하고 한개나 두개 제외하면 전부 3점수준일거다 생각한 학생들

피 많이 봤을 거 같습니다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치던 학생...수리 끝나고 저보다도 먼저 짐싸서 나가더라구요....

교무실가서 나간다고 얘기하면서 슬쩍 명단 봤는데 어리더라구요.

680203XX 번 수험번호 가진 그분...행여나 이상한 생각 하지 말길 바랍니다 

어제부터 꿈자리가 거지같은데 이상하게 신경쓰이네요.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걍 푸념한번 해봤어요 ^^ 모두 결과에 상관없이 신나게 쉬시길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수능을 본 친구들을 위해서 위로해주실 분들.

제가 수능이나 모의 치고나서 결과가 어떻든간에 가장 감동적이었던 전화는

시험에 대한 언급 자체를 안하고 같이 놀 수 있다고 좋아하는 거였어요

내가 수능을 망치든 말든 얘는 나라는 인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구나. 점수같은거 좀 잃어도

괜찮겠구나 하면서 웃을 수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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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un · 381952 · 11/11/10 15:19

    수고하셨어요
    그런데저번에의대노리시지않으셨어요?ㄷ

  • Nashmeerhes · 334999 · 11/11/10 15:24 · MS 2010

    누구신지 ㅎㅎ

    이번에 공부를 하나도 못해서?안해서? 걍 8월 말부터 손 놓고 군대알아봤어요.

    과탐 이틀 공부했슴다 ㅋㅋ 한의대는 절대 계속 안 다닐거고

    내가 하고싶은걸 어떤 식으로 해야될지 군대가서 고민좀 해보려구요

    그런데 수능본 분이 아니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