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1)수능 만점자의 팁 +공지
안녕하세오! 스바냐입니다ㅎㅎ
다들 지구과학1 준비는 잘되가는지요?ㅎㅎ
오늘은 구성진 칼럼이나 자료를 들고 온 건 아니에오...ㅠ
가볍지만 진실된 팁을 드리러 왔어요ㅋㅋ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막연한 친구들
지금 목표했던 등급보다 1~2등급 정도 떨어지는 모의고사 성적이 나오는 친구들
가까스로 고정1등급은 만든 것 같지만 수능은 처음이라 확신이 안서는 친구들
혹은 고정1등급이지만 수능만은 포텐 폭발해서 50을 받고 싶은 친구들
요런 약간 애매한 위치에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ㅎㅎ
1. 현시점부터 푸는 사설 모의고사 점수는 결코 수능점수가 아닙니다.
제가 18, 19수능 지1을 다 맞았지만
당장 작년만 생각해도 수능 7일전에 풀은 사설 모의고사는 진동45점이었습니다.
항상 사설의 의미는 "약점"을 드러내서 수능에선 맞기 위한 용도이지
절대 본인의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지가 아닙니다.
수능은 그 깊이와 격이 다르게 학생의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2. 지구과학1은 3~5일만 투자해도 분명히 원점수가 오릅니다.
사실 제가 하나 거짓말친 제 평가원 점수가 있습니다.
2017학년도 6월 평가원, 제가 고3 현역일 때 있었던 모의고사인데
전 그때 당시 6평을 화1, 생1으로 응시했었습니다.
"그럼 니가 말한 점수는 뭐냐? 40점이라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8월말에 친구가 시간을 재주고 학교 자습시간에 풀어서 나온 점수입니다.
근데 여기서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전 그 해 7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도 화1, 생1 선택자였습니다.
....?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어요?ㅋㅋ
그 6평 40점이라는 점수는
8월, 그 1개월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공부해서 받은 점수였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절대 제가 좋은 머리를 가져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부도 수능특강, 기출로만 했습니다. 천체도 수특 이외에 교재를 본 적이 없었어요 그때는.
자, 물론 지금 지구과학1은 17.6평에 비하면 꽤 어려워졌긴 합니다.(사실 16이전 지1은 훨씬 더 쉬워요ㅋㅋ)
하지만 여전히 출제진은 그 때와 같은 교육과정을 가지고,
수학 능력 평가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수능을 출제하고 있습니다.
본질적인 변화란 있을 수도 없으며, 있어서도 안되겠지요.
그러니
새롭게 등장하는 지엽 지식(사실 수능에서는 거의 안나옵니다),
작년부터 마치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정량적 계산 문제,
9평 엘니뇨&라니냐 문항처럼 색다른 표현, 자료를 제시하는 자료 해석 문제 등등
이런 껍데기들에 쫄지 말자는 겁니다.
정말 열심히 했다면, 설령 처음보는 것 같은 문제를 맞닥뜨리더라도(보통 수능 지1에선 한문항 정도 있어요)
분명히 여러분의 수학 능력 안에 커버칠 수 있을 것 입니다. 쫄지만 않는다면.
3. 당연히 마무리는 평가원 기출입니다.
저는 항상 지1 마무리를 2013시행 2014학년도 평가원 이후 모든 평가원 기출 문제를 쫙 풀어보며 마무리했습니다.
최근 트렌드랑 안맞는다? 굉장히 우습고 오만한 핑계입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교육적인 가치와 목표가 명확한 것은 수능 기출, 그 다음이 평가원 기출입니다.
그 문항들을 다시 훑으며 복습하는 것만으로도
수능에서 헷갈리거나 틀릴 뻔한 개념, 문제 상황들이 속속이 점검됩니다.
여기에 지금까지 봤던 각종 모의고사, 교재 오답 선지, 자료를 다시 읽어보는 것으로 마무리하시면 충분합니다.
제가 판매하고 있는 "침잠-지구과학1" 노트 또한 이런 방식으로 탄생한 것이구요.
4. 시험장에 들고 갈 마지막 정리집을 만드세요.
제가 시험장에 들고 갔던 것이 바로 "침잠-지구과학1"노트 입니다.
실제로 18, 19수능 현장에 가져가서 점심시간에 훑고 시험을 봤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저 노트가 상당히 압축적으로 19페이지나 되는 많은 분량이지만
본인이 공부, 정리해본 노트라면 다 보는데 10분 정도 밖에 안걸린다는 겁니다.
따라서 분량에 지나치게 연연하지말고
본인이 "이건 나중에도, 수능장 가서도 헷갈릴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일단 써두는 겁니다.
그리고 수능 직전까지 최대한 자주 다시 보면 됩니다.
혹은 여러번 쓰셔도 됩니다. 외우는 방식은 취향이 확실하니까요. 전 촉박한 시간상 자주 보는 걸 추천합니다.
혹시 이제와서 정리하려고 하니 너무 막연하다,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제 침잠-지구과학1 노트를 구매하셔서 뼈대로 하고 빠르게 본인에게 맞추어 가감하세요.
5. 시험에는 반드시 발목 잡는 문항이 있을 겁니다. 다 맞추어야한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제가 18, 19수능 볼 때 한문항도 막힘없이 풀었을까요?
물론 그렇게 50점을 받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는 뭔가 불안하고 실제로 실전에서 그런 위기를 겪을 것입니다.
그런 위기를 넘어서는 건 "내려놓음"과 "시험 자체에 집중", 이것 밖에는 없습니다.
이 정도가
제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인 것 같습니다ㅎㅎ
수능에서 멋진 마무리를 지으시길!
[공지사항]
오르비 쪽지로 하시는 지1 질문은 11월 8일까지만 받겠습니다.
늦은 답변도 다음날 9일 중으로 마무리될 겁니다.
저는 수험생이지 지구과학을 전공한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답변드리는 내용은 어디까지나 수능 지1 50점을 받기 위해 알아야하는 지식의 마지노선으로만 답변을 드립니다.
그런 적은 없지만 만약 답변이 성에 안차거나 불안하시다면 직접 찾아보세요.
저는 그 이상의 지식을 찾아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 머리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진 않습니다.
목표는 오직 수능 고득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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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ㅁㅊ.... 제 덕력 억제 씹불가능이라구요 지금ㅠㅠㅠ
18 19수능 50 ㄷㄷ 갓....
지2는요....?
지2 아무것도 몰라여~~~
근데 어차피 팁 내용은 일부 제외하고 전과목에 적용 가능할 듯
실전모의 사둔거를 다 못 풀거같은데 불안해서 어떡하죠.. 다른 시간 줄여서라도 다 풀어야할까요? 아니면 혼자 정리하는 시간 갖는게 나을까요..
다 못풀어도 좋아요:)
아깝다는 생각, 미련이 남을 것 같다는 걱정이 든다면
딱 한 종류만 정해서 고것만이라도 푸세요.
최소한 D-7정도부터는 사설은 복습만
문제 풀이는 평가원 기출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설을 복습하면서 천체는 한두문제씩 풀 수도 있겠지요:)
올해 지1 수완수특도 침잠에 반영되어 있나요?
구매페이지에 있는 책소개 내용 중에
******표시된 링크는 꼭 보시라고 되어있어요
그중에 패치 노트 20.1, 20.2 두개가 있는데
각각
2020 6평 + 2020 수능특강 반영
2020 9평 + 2020 수능완성 반영
패치노트입니다.
관련된 설명을 좀 덧붙이다보니
제가 아니라 직접 읽어보시면서 수정하실 수 있게
패치노트 형식으로 올려드렸습니다.
아는 동생이 하는거 보니까 길어야 1시간 반이면 전부 반영하더라구요:)
실모의 중요성을 못느껴 안 풀려고 했는데 갑자기 불안한데 지금이라도 푸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복습용으로 평가원 3개년치 계속 마저 풀까요?
딱히 풀은 사설이 없다면 굳이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갑자기 불안해 하실 이유는 더더욱 없구요ㅎㅎ
평가원은 2013시행 이후 모든 평가원을 푸시는 걸 추천해요~
지금 시점에서는 평가원기출>>EBS 인가요?
사설 복습하실 때 EBS 같이 해주면 좋습니다만
수능 기출에 비빌 수는 없죠ㅎㅎ
카시니 모의고사 쟁여놓은거 있는데 평가원 7개년치 + 마더텅 회독 돌려야겠네요
어떤 사설이든 직전까지 붙들고 풀고 있지만 않으면 됩니다
직전에 붙들고 있을 껀 수능 기출이니까요
Ebs 3회독 정도 한거 같은데 일주일동안 달달 외우다시피 하고 오지훈 모의 전체 다시 보고 서바 다시보고 기출 천체 다시보는걸로 될까요?
충분하다 못해 완벽해요ㅋㅋㅋㅋ
서바는 새로 풀지말고 했던 거만 가볍게 복습만 하세요
오지훈, 김지혁 모고도 충분히 선넘는 지엽 많은데 서바는...ㅋㅋㅋ
아 네네 서바는 정규 수업을 중간부터 들어가서 그때꺼부터만 복습하고.. 오지훈은 재종에서 처음부터 끝시즌까지 해서 보고 버린다는 심정으로 진짜 마지막으로 머릿속에 넣으려고요.. 천체 고난도는 아직 버벅거리는게 좀 있는거 같아서 그거만 다시 잡고 싶어요 .. 칭찬 감사합니다
참 이게 볼 책은 많고 (가이아 엣지 리바이벌 등등) 계획했던 것들은 많은데 결국정리는 ebs로 오는게 맞겠죠 ...
가능하면 본인만의 정리집이 있는게 좋습니다
진짜 본인만의 약점만 모아둔 정리집이 실전 직전에서 효과가 크거든요ㅎㅎ
열심히 달려오신 것 같은데
시험장에서 너무 자신을 결과로 몰아넣지말고
순수하게 시험 자체에만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제가 비천체 천체 둘다 약한데 천체는 개념? 만 주구장창해서 문제를 못풀어요 ㅜㅜ 목표등급 2-3 정돈데 지금 그나마 할수있는게 있나요 ㅜ
지금 시점에서는 점수에 상관없이
1. 2013시행 이후 모든 평가원 다시 풀어보기
2. 올해 풀었던 사설 오답 다시보기
하시면서 여기서 본인이 틀렸거나 헷갈렸던 ㄱㄴㄷ선지를 풀기 위한 개념들을 정리해서 수능 직전까지 자주 보시면 됩니다(쓰면서 외우는게 잘 맞는다면 쓰셔도 되구요).
천체도 그렇게 하면 되죠??
예AH
혹시 생명도 공부하셨나요??
생1은 안한지 2년되서 제가 뭘 알려드릴 위치는 아닌 것 같아요ㅠㅠ
생2는 2년차입니다:)
아 네 ㅜㅜㅜㅜ 유전은 천체랑은 많이 다른 느낌이죠..?
천체는 약간 쉬운 수학 문제 느낌인데
유전은 퍼즐 맞추기 느낌이었다고 생각해요ㅎㅎ
생1은 지금도 비유전 올킬하면 2 확보가능, 유전 잘 찍으면 높2 or 1 가능하니까
남은 기간 비유전에서 실수없도록 점검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워낙 근육, 신경전도 등등 비킬러 애들도 꽤 어려우니 요론 놈들부터 확실히 잡아둬야
등급이 흔들림 없이 최댓값으로 나올 겁니다:)
제가 지금까지 비유전 어찌어찌맞추고 해서 3은 항상 나오는데 그냥 비유전+세포분열 부분만 열심히 파면 되겟죠?? 다른부분은 못하는건 아니고 쉬운문제만 풀수 있어요 ㅜㅜ 생명도 지구과학 처럼 하려고 하는데 다른 유전단원도 풀어봐야할까요??
과탐은 범위가 한정적이고 출제되는 개념, 문제 상황도 상당히 한정적이기 때문에
오로지 일부 단원만 한다? 이건 점수가 오르는 공부가 아닙니다.
비유전 파트에 집중하고 유전 파트는 그냥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자!라는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충 비율을 따지자면 비유전:유전=4:1 비율 정도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ㅎㅎ
또한 진짜 수능 실전에서는
"아씨 어떻게든 3등급은 넘겨야하는데....어, 4번 이거 뭐지? 비유전에서 막히면 안되는데?"
이런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설령 비유전에서 막히더라도 2~3번 정도 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살펴보시고
ㅆㅂ 그래도 모르겠는데?하면 일단 넘아가는 겁니다.
어차피 개념을 잊어먹어서 못푸는거면 시간을 더 들인다고 풀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머리 속에 남아있지 않은 암기 내용을 시간 더 쓴다고 떠오를 가능성은 극히 낫죠.
그렇게 "풀 수 있는" 문제만 빠르게 초벌하고 나면
반드시 시간이 남게 되어있습니다.
일단 풀은 문제 마킹까지 끝내고 적어도 5분은 남으실 겁니다.
더 적게 남아도 괜찮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와서 쭉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 넘어갔던 놈들을 훑어보세요.
분명히 한 두개에서 많으면 네개 정도까지 더 맞출 수도 있습니다.
더 못 맞출 수도 있습니다. 난이도가 어려워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즉, 풀 수 있는 놈들부터 맞추고 시험 끝날 때까지 절대 점수나 등급을 떠올리지 말자는 겁니다.ㅎㅎ
네 ㅜㅜㅜ 근데 천체는 제가지금 기출 인강들으면서 문제풀이 익히면 되나요? 개념은 다되어있어요!
천체는 개념이랑 문제풀이의 구분히 모호해서 사실상 개념이 똑바로 박혔다면 문제풀이가 바로 가능해야합니다.
보니까 김지혁 천체특강 마스터하셨다는데
원래 난이도 높기로 평이 나있는 천체강의를 다하셨다고하니
당연히 기출 풀이하셔야죠.
이제 학원에서 치는 사설이나 다른 모의고사보단 현재 시점에선 13년도부터 평가원만 풀고 분석하는게 효율적이겠죠?
네... 그래도 학원에서 국어부터 풀세트로 보는 모의고사면 그냥 한번 봐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ㅎㅎ
단순히 지1만 하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실전에서의 시간, 컨디션, 멘탈 관리를 연습해볼 수 있는 기회니까요!
아뇨.. 정영일쌤 천체특강인데 다시복습하면서 하려구요.. 근데 하루에 전과목을 다하려니 시간이 넘 촉박하네요. ㅜ 일주일 내내 과탐만 하면 할수있을텐데 ㅜ
이멈때쯤 전과목 어느정도 공부하셨어요?? 개인에따라 다르죠?
그건 일반적으로 말하기 어렵겠네요ㅠㅠ
말씀하신대로 수험생마다 다를테니까요!
한가지 큰 그림을 말씀드리자면
그냥 지금하고 있는 공부를 믿고 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4번째 수능을 준비하면서 느낀 건데
수많은 공부법, 방법론이 있고
수많은 수험생들에게 각자의 철학이 있습니다. djeod님도 아실꺼예요.
그 모든 방법이 대체로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생각보다 안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방법만 고민하고 막상 믿고 나아가질 않기 때문이에요.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 영화 메트릭스
지금이라도 본인의 진실되었던 그 공부를 믿어주세요.
네 ㅜㅜ 제가 재수하면서 작년에도 그랬는데 올해도 이러네 이런느낌때문에 지금 더더 불안해하는거 같아요..ㅜ
스바냐님 그립네요. 잘 지내시나요.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