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한 별 [860396]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1-23 01:15:08
조회수 41,308

26) (스압) 심심해서 쓰는 현역 자료충 인강/자료 후기 - 국어편

게시글 주소: https://showmethescore.orbi.kr/00027050379

수학편 올렸습니다 ! -> https://orbi.kr/00027062271/26)-%EC%8B%AC%EC%8B%AC%ED%95%B4%EC%84%9C-%EC%93%B0%EB%8A%94-%ED%98%84%EC%97%AD-%EC%9E%90%EB%A3%8C%EC%B6%A9-%EC%9D%B8%EA%B0%95/%EC%9E%90%EB%A3%8C-%ED%9B%84%EA%B8%B0---%EC%88%98%ED%95%99%ED%8E%B8 


안녕하세요 ㅎㅎ 이번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연세대 합격한 문과 혀녀기입니다... 저도 처음에 수험생활 시작하면서 이 시기에 오르비에서 자료 관련하여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대학 붙고 할것도 없고 해서 (아싸라 ㅎㅎ) 21수능, 혹은 그 이후에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글 못써서 수시도 다 떨어진 찐따라 글이 뒤죽박죽할수도 있어요 그건 양해부탁드립니다 ㅜ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올해 순수 책값으로 300정도 썼고 인강 패스랑 현강 다닌거 합하면 몇백 더 쓴거 같네요 (돈자랑 아닙니다ㅜ 지방 사는 정말 평범한 집안 아들입니다.. 부모님이 이런쪽으로는 저 해보고 싶은거 후회하지 말고 해보라 하시면서 그냥 해주신거에요ㅜㅜ) 

전 이번 수능 11131 (생윤 사문)을 받앗고 원점수는 94 92 94 45 50 입니당

오르비에는 저보다 훨씬 씹곹님들이 많으셔서 좁밥이라 생각되시면 그냥 안 보셔도 돼요 ㅋㅋㅋㅋ

아래 사진들은 제가 올해 푼 책들 중 일부입니당 (버린 책들이 저거의 한 2배? 정도)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국어부터 후기 들어갑니당(그냥 말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알바, 돈 받은 것 일절 없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사견이므로 그렇게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의/자료명 옆 숫자는 제가 주관적으로 매긴 점수에용(10점 만점)


국어


이원준T - 풀커리 (리트반부터는 현강 들음)

사실 다른 비문학 강의도 들어봤는데, 결국엔 비문학은 이원준이 정답인거 같음


1. 브레인크래커 비문학 (10/10)


이원준T 수업의 뼈대가 되는 틀을 알려주고 그걸 계속 연습해가는 강좌임

CDE구조, 필요충분조건 등 처음에는 논리적 틀을 알려주고 2주차부터는 기출지문에 적용해나감

사실 처음에는 뭔 소린가 싶고, 체화도 안되는 느낌인데 완강할때 쯤이면 자연스럽게 이항대립이나 문제해결도식 정도는 잡히더라

이원준 다른 커리를 굳이 안 타더라도 , 비문학 지문을 읽기 위해서 필요한 틀을 구축하는 강의라고 생각함

나도 수능때는 비문학에서는 레트로 지문 1개(29번) 틀렸고 지문당 8~10분컷 정도 냈음

진짜 제대로 체화하면 깡패 된다는 말은 ㅍㅌ임 

물론 3개월이 지나도 안되면 손절이 답이고 구조도 어떻게 체화하냐고 많이 묻던데 나는 홀수 옆에 구조도 그리는 공간에 지문당 처음엔 2~30분 정도 걸려서 계속 연습했음 그리고 너무 미시적인 것까지 하지 말고 전체적인 틀만 잡는게 좋음


2. 고난도 기출 마스터 (7/10)


사실 브레인크래커랑 비슷한데 지문의 난이도가 좀 더 어려워진 정도임.

그래도 체화 연습하기엔 좋음

뒤에 손글씨 해설이 올해도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난 좋았음 내꺼랑 비교하기도 쉽고


3. 300제 (6/10)


주변에 이거 독학용으로 N제처럼 푸는 애들도 많았는데, 그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함.

사실 이거 들을때쯤이면 어느정도 스키마 그리는것도 체화됏을거고 강의도 듣다보면 하던거 반복하는 느낌이 들수도 있음. 난 이때부터 현강 다녔는데, 같이 현강 들었던 애랑 좀 깔 정도로 반복하는 느낌이라... 사실 현강도 수업 끝나고 미공개 지문 2개씩 더 나가는 거여서 큰 의미는 없었음

고기마 듣고 자기가 어느정도 체화됐다 싶으면 그냥 독학서로 풀어도 충분함 구조도 더 연습해보고 싶으면 듣는것도 괜찮고.. 근데 난 딱히..? 근데 들으면 도움은 되긴 함 그리고 썰(잡담?) 듣는 재미가 쏠쏠함


4. TMi 모의고사 (10/10)


대한민국에 실모 문제 자기가 전부 만들고 자기가 해설하는 강사는 이원준이 최초인걸로 앎

사실 강의 들으면서 진짜 똑똑한거 알고 있었는데 문제 보니까 진짜 ㅎㄷㄷ하긴 함

인강으로 2회분 (+ 미공개 1회분인데 연계 없어서..), 현강은 8회분인데 다른 커리는 다 인강으로 타더라도 풀커리 타려면 파이널은 무조건 현강 들어야 함

다른 국어 실모반처럼 80분 시간 재고 풀고, 뒤에 해설강의 하고 이런 식인데

일단 난이도는 이감에 비빌 정도로 어려움. 특히 올해 1회차는 거를 타선이 없고 대치동에서도 현장 1컷이 70점대일 정도로 10창났으니...

사실 가끔 문학이나 비문학에서 내용일치 한두문제 정도는 쪼잔한게 좀 있긴함 ㅇㅇ 그거 감안해도 퀄리티는 댕지림

해설강의도 재밌고 특히 문학에서 타 강사들과 마찬가지로 사실적 이해 (Literally)를 중시하셔서 그런 문제도 많이 나오고.. 문법 지엽적인 개념들도 스키마로 정리해줘서 좋았음.

100%연계이니 연계 연습용으로도 좋음. 진짜 강추

근데 모고만 풀고 가는 애들도 많음 ㅜ 사실 해설지 있어서 스키마 안들어도 되면 그래도 됨 근데 난 부산 지방러라 아까워서라도 걍 끝까지 다 들음 ㅋㅋㅋ=

그리고 SDSS라고 사이트 들어가서 성적 분석도 해주는데 등급도 나오고, 취약 유형도 보여줘서 굿


유대종T 

점수들이 다 높은데 진짜 알바같은거 아니에요 ㅜㅜㅜ 띵강들만 들어서 그런거 같음... 유대종쌤 사랑해요♡


1. 문법총론 (10/10)


문법으로 많이 언급되는 전형태T도 1강 들어봤는데 나랑은 유T가 더 잘 맞았음

아직도 은는도만마저조차까지요나! 고나지만면니아어게지고! 이런거는 자다가도 반사적으로 할수있을정도니 ..

쌤도 강의에서 언급하듯 유대종은 암기위주다 ! 하는 사람들 많은데 듣고보면 되게 기본에 충실한 강의란걸 알 수 있음

0강 3패턴부터 진짜 좋았고 뭔가 체계가 확립되는? 느낌임

근데 사실 이거 완강하고 3월부터 문법 거의 안했는데도 6,9 문법 다 맞았음 ㅋㅋ 근데 수능 문법 2개 나감 엌ㅋㅋㅋ

제발 복습은 꼼꼼히 수능 전까지 하시길....


2. OVS 문학 (11/10)


개띵강. EBS는 오개념 없는 OVS 하세요. 개꿀잼 보장.


3. 독서 진또배기, 이열치열 독서편 (20/10)


내 국어 인생을 바꿔준 강의

태도 교정 강의인데, 글 읽으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배움

문제해결구조, 대비코드, 재진술, 양적관계 이런걸 알려주시는데

이원준 T가 글 읽기의 기본 도구를 알려준다면, 유T는 수능 국어의 기본 독해 틀을 알려주는 느낌?

강의 듣고 나서 독해지문을 보는 눈이 아예 달라짐

사실 양적관계나 대비같은거는 이원준T도 강조하시는 거라 그러려니 했는데 재진술 잡아내는 건 진짜 도움 많이 됨

작년 키트지문 강의 듣고 진짜 질질 쌌음 ㄹㅇ;;;; 올해도 열릴것 같으니 꼭 들으시길....

이원준T만 들었을때의 약간은 붕 뜬 듯한 미시독해를 잡아줌

이열치열은 진또배기 스타일로 고난도 지문 하는거임. 뒤에 독또배기 지문들의 실전적 해설도 있는데 도움 많이 됏음

이원준T와 병행하면 진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


4. 문학 진또배기 (8/10)


독또배기와 마찬가지로 실전적인 태도 교정 강의임

개념어도 정리해 주시고 실전 팁도 많이 알려주심

특히 사실성(Literally) 많이 강조하심

사실 문학은 한번 감 잡으면 틀리기 어려운데, 감 잡기로는 좋다고 생각


5. 유대종의 미 - 독서편 (20/10)


이것도 댕미친 강의임.

리트/2009 점유개정같은 응집성 높은 지문을 뚫는 법을 알려주심

독또배기에서 한번 더 나아간 버전? 인데 콤파드라스고 강의 듣고 개 지렸음 ㄹㅇ

모든 내용들은 핵심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잘 새기게 해주고 동어/지시어/접속어 이런 거 알려주심

특히 미시독해 약한 분들은 들어보시길.. 

최근 지문 트렌드에 맞는 강좌인듯 ㅋㅋ

문학/문법은 안 들어봐서 모르겠음 ㅜ



그 외


1. 박광일T - 훈련도감 (8/10)


좀 취약했던 현대시/고전 소설 파트만 들음

현대시 첫 파트 제목이 '학생은 여기까지' 일 정도로 굉장히 실전적임

거북좌가 기출을 사랑하시다 보니 워크북도 기출로 연습할 수 있게 되어있음

실전적인 강좌 찾으면 ㅊㅊ


2. 김승리T - E&R 1 (8.5/10)


문학 풀이의 일관된 틀을 갖게 만들어주는 강좌임

모든 작품에서 자아(E), 정서(R), 대상(O) 은 거의 등장하니..

이것만 잡고 풀어도 내용 이해나 문제 푸는데는 거의 문제가 없을 정도니까

이것도 되게 실전적임. 단순하고 ㅇㅇ


3. 김은양 T 현강 (5/10)


첫 수업이 이감 수업이였는데 ... 비문학 강의 듣다가 다른 친구 한놈이랑 중간에 나갔음...ㅜ

비문학은 구조독해 스타일임 구조 잡고 하심

되게 실전적으로 하시는데 과연 이걸 현장에서 다 생각해 낼 수 있을까..?라는 느낌

뭔가 유대종T랑 스타일이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름

엑스빡 밑줄툭은 아직도 기억에 남네 ㅋㅋ

근데 문학 강의는 되게 좋다고 들었음. 못들어 본게 아쉬움 ㅠㅠ



1. GRIT 필수/심화 (10/10)


이원준 300제랑 겹치는 지문들도 좀 있긴 한데, 댄디T가 직접 만든 문제들도 있어서 좀 새로움

기출이 질렸을 때, 고난도 문제가 필요할 때 풀기에는 단연 최고

해설도 나름 괜찮음. 릿밋핏 풀때는 무조건 그리트 하셈


2. Unlimited 시리즈 (수특/수완) (9/10)


이건 내신 대비용으로 푼건데... OVS 듣고 풀면 거의 다 맞음

팡일T 문제 퀄은 믿고 풀만 하니 정리용으로 싹 풀어보기 좋음

산문같은 경우는 다른 장면 볼때도 좋고 ㅇㅇ 누가 아냐 여기서 수능 좀 겹칠지 ?


3. 문법백제 (8.5/10)


그냥 하루에 한세트씩 가볍게 풀기 좋음

해설도 상세해서 틀린 부분은 꼭 필기 해보고

나중에 다 풀고 나서 틀린것만 복습해도 나처럼 수능에서 문법만 2개 틀리는 불상사는 없을거임 엌ㅋㅋㅋㅋ


4. 간쓸개 (9.5/10)


화작은 버리고

문학 즂같은 작가연계도 ㅈㅂ 좀 그만 넣어라

그거 빼면 뭐 문제 퀄은 이감이니깐 ㅇㅇ 가끔 뇌절 심한거랑 봉소쌤 게다체만 빼면 좋음


5. 홀수 (10/10)


1학년때 마닳도 해봤음 근데 말투 띠꺼워서 손절침 ㅋㅋ

해설도 상당히 상세하고 옆에 필기할 수 있는 공간도 있음

홀수 패키지 사면 주는 노트에 문학은 선지 분석도 꼭 해보셈 도움 ㄹㅇ 많이 됨

기출 문제집 중에서는 단연 탑급인듯


6. 이원준T 주간스키마 (8.5/10)


매일 간쓸개랑 같이 양치기용으로 아침에 풂

리트반 까지는 하루에 비문학+문학+문법 한세트씩 6일분, TMi 모고 1회씩 나감

아마 리트반부터 공무원 문법 문제가 나가는걸로 아는데 알아서 거를 건 걸러도 됨 근데 이론 정리하기는 좋음

뒤에 있는 모의고사는 취사선택이나 상당히 쉽고, 트렌드에 안 맞을 때도 있어 이것도 취사선택

그러나 앞에 있는 릿밋핏 비문학은 당연히 좋고

파이널반 첫 시작때 받은 EBS 스키마도 복습용으로 읽어보기 좋음

파이널반부터는 평가원 1세트 + 교육청 + 리트 + 자작 모고가 풀셋으로 들어가는데, 시간 줄여서 기출 보고 리트도 풀세트로 풀어보면 매우 효과 좋음 (시간 재서!) 막판에 사설로 점철된 뇌를 기출과 리트로 샤워하는 느낌으로 풀면 좋음



감히 현역따리가 조언 하나 하자면, 사실 실모는 문학 문법 빼고는 분석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요. 

결국 님들이 치는 수능은 평가원이 내는 거니까

실모 비문학 분석할 시간에 기출을 한 번 더 보셈

실모는 진짜 실전 연습, 태도 교정, 연계 연습 + N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제발 문학문법 정도 한번 더 보고 비문학 틀린거 근거만 찾고 찢어서 버리셈 ㄹㅇ

실모 점수 안 나온다고 멘탈 나갈 필요 1도 없음. 최소한 내가 쓴 여기 있는 것들은 다 평가원 이상급 난이도임


1. 이감 (9/10)


파1은 중고장터에서 샀고, 파2는 학교에서 단체주문 해줬음(18만원)

화작은 졸라 쉽고

문법은 지엽적인거 가끔 있고

문학은 좀 더럽고

비문학은 어렵지만 깔끔 (보기문제 뇌절 심한것만 빼면..)

파1때는 뭔가 좀 괴랄한게 많았던 것 같은데, 파2는 그 러셀지문 개같은거 배고는 나름 괜찮았던것 같음

그리고 수능 전날에 푼 마지막 파2 10회차에 유씨삼대록 나왔는데 이게 나오려나 ? 생각했는데 ㅋㅋ 진짜 나옴;;;


2. 한수 (9.5/10)


6평대비 2회분 뿌렸을 때 풀어보고 감탄해서 파이널 10회 지름 ㅋㅋ(15만원)

화작문 적당한 난이도

문학은 모든 사설 통틀어 제일 깔끔함 (근데 가끔 가다 사실성을 과하게 묻는 것도 있긴 한데.. 요새 수능 나오는 꼬라지 보니 납득할 만 하긴 함)

비문학은 이감보다는 쉽지만 결코 쉬운 난이도는 아님. 근데 깔끔하지만 이감보다는 더러운 문제들이 간혹 있긴 함

개인적으로 제일 밸런스가 잘 맞는 모고라고 생각


3. 더함 (5/10)


과하게 어려움 ㅜㅜㅜ

실모 풀때 화작에서 25분 쓰고 5개 틀린적은 처음인듯

비문학도 상당히 괴랄할 때가 있음

모래주머니 용으로는 좋으나, 정신건강에는 좋지 않음..

4회분 풀고 안 샀음 시간도 별로 없었고 , 너무 어려웟고 ㅜ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지네요  ㅜ 내일 수학이랑 영어/탐구편도 마저 쓸게용

궁금한거 잇으면 댓글로 질문해줘요 ㅎㅎ

ㄹㅇ 쓰는거 개 힘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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