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404935] · MS 2012 · 쪽지

2012-05-19 16:18:25
조회수 4,466

학교는 과연 아이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있는가? (학교폭력에 비추어 보았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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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교육에 있어 학교는 가장 비합리적인 공간일지 모릅니다. 학교폭력으로만 비추어 봐도 정의와 매우 열심히 어긋나고 있으니까요. 학교의 목적를 찾아보면 대개 준법정신, 인성교육, 올바른 비판적 사고, 인간관계, 국민 공통교육 및 심화교육(보다 많지만 생략)을 가르친다고 하죠.

하나 하나 조목 조목 따져볼 때도 필요하다 싶어 올려 봅니다.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유입을 통해 너무 일찍 사회 문화를 접하고 조숙이 아닌 흔히들 말하는 '중2병'에 걸려버린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가야만 하는 곳.

학교

너무나도 제한된 행동 범위. 아직 확립하지 못한 자아 정체성. 동심. 빈부격차로 오는 상대적 열등감. 경쟁구도에서의 패배. 과연 이를 통해 벌어지는 일은 무엇일까요?

현재는 그 결과가 '학교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 세대 아니 96학번인 사촌형도 싸우면서 친해지는 세대였다고 말합니다. 왕따는 어느 세대건 존재했지만, 지금처럼 심하진 않았습니다.

이런 비상사태에서 학교는 과연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을까요?

위에 적은 준법정신, 인성 교육, 올바른 비판적 사고, 인간관계, 국민 공통교육 및 심화교육을 적어보도록 하죠.

1) 인간관계
우리는 살아가면서 반드시 무리를 규합하거나 일원이 됩니다. 올바른 일원이 되기 위해서 학교에서 그에 맞는 교육을 하는것이지요.
하지만 유유상종이라고 끼리끼리 모이죠. 그로 안해서 상대적으로 열등한 무리는 무시를 당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로 인해서 어느새 학교 내에선 계층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거기다 인터넷의 발달과 다양한 매체의 유입을 통해 어린 나이에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혼란스러워집니다. 비단 그 뿐 아니라 게임이라는 정말 파워풀한 세상은 학생들의 폭력성을 기르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죠. 이를 통해 상위 계층의 아이들은 하위 계층의 아이들을 시험의 도마 위에 올리기 시작합니다.

2) 준법정신
도마에 오른 아이들은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합니다. 폭행을 당하기 일쑤지요. 하지만 교사들은 특히나 나이를 지긋하게 드신 교사들께선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는거라고 부모님끼리 합의를 보게 합니다. 이건 엄연히 헌법에 위배되는 행동입니다. 신성한 법 앞에서 거짓을 고하다니요. 아무리 폭행으로 들어가면 보험처리 안되고 빨간 줄 그어질 수 있다고 해도 이건 아닙니다. 준법정신을 아이들에게 심어줄 주체들이 열심히 법을 무시하라고 가르치는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3) 인성교육
가해자에 대해 생각해보죠.
과연 그들은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어있어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일까요? 물론 사전의 차단이 학교의 최선의 목표는 아닙니다만.
사후의 일도 차단하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가해한 학생들은 이미 피해자를 자기보다 하위 개체로 취급하고, 열등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겁니다. 이에 대해 처리도 미숙하고, 교육도 제대로 안되고 있으니 정말 속터질 노릇이지요.

4) 올바른 비판적사고 배양
가장 거창한 목적 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피해자, 경쟁구도에서 밀린 아이들 (물론 여러부류가 있겠지요. 뻰찌라던가, 성적에 있어서라던가)들 중 일부는 무조건 배척을 시작하고 사회에 대한 불평 천지지요. 상대평가도 크게 한목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학생들을 등급으로 나누는 나라가 얼마나 될까요? 물론 학점은 있습니다만 대개 절대평가지요. 열심히, 잘한 만큼 받아가는것은 둘 다 똑같지만 한쪽은 인원이 정해지고 한쪽은 인원이 정해지지 않음으로써 벌어지는 것입니다.

5)국민 공통교육 및 심화교육
고등학교 1학년까지를 국민 공통교육과정이라고 합니다. (의무는 중학교까지) 이후는 모두 고등교육과정이라고 칭해지지요.
인간이 자원인 우리나라에 있어 출세의 방법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학벌입니다. 이로 인해 이미 고등학교는 입시기관으로 변질됬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행하는 사교육 열풍. 벌어들이는 돈이 많을 수록 연구에 투자하는 돈도 늘어나고 그로 인해서 현행 수능에 철저히 맞춰진 교육.

안정적이고 지원비도 적어 연구가 부족한 학교 교육.

과연 입시기관으로써도 제대로된 교육을 하고 있는걸까요?

물론 그걸 알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결국 현실을 깨닫고 학원계로 들어가죠.

저희 학교에서도 그렇게 학원강사로 들어가신분들 꽤 됩니다.

학교는 공부만 가르치는데가 아니다라고 해서 이렇게 세분해 본겁니다.

어느 하나 제대로 되어지지 않고 있는 학교 교육. 혁신이 정말 필요할때입니다.

저도 아직 젊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서 적어봅니다.

학교 교육현장에 뛰어들고 싶으신분들. 즉, 가르침을 목표로 공부하고 계신 수험생 분들.

여러분들이 혁신의 주인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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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어트 · 404935 · 12/05/19 16:23 · MS 2012

    우우우 민주화 버튼이 있으면 눌러주고 싶다. 우우우

  • 신촌슈바이쳐 · 408509 · 12/05/19 16:26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입니다.
    -
  • 잠수모드 · 349182 · 12/05/19 16:28

    개백성 꼴통...?...

  • 스튜어트 · 404935 · 12/05/19 16:30 · MS 2012

    음... 개백성 꼴통이란 부분이 약간 그렇지만... 그래도 일반 학교 교육현장보단 조금은 낫다고 볼 수 있겠지요. 물론 일부 학생들이 우월감을 가지는 잘못된 인성이 배양될 수도 있겠지만요.

  • 신토불이고대 · 385236 · 12/05/19 16:33 · MS 2011

    아까도그렇고 이게 어그로인가요?
    과학고에도 개백성꼴통들있거든요;;
    공부잘하면 꼴통아닌줄아나;;

    민주화댓글도그렇고 이글에 왜 이딴댓글이ㅡㅡ

  • 해원(난만한) · 347173 · 12/05/19 17:04 · MS 2010

    이사람아 ㅋ

    서울대를 가든

    전문대를 가든

    무개념부터 개념있는 사람까지 비율은 완전히 똑같음 ㅋㅋ

    정규분포 모름?

    오르비는 하여간 공부랑 인성을 매우 잘연결시킴 ㅋㅋㅋ

    아닌척하면서 은근히 다 그러고 있음.

    대놓고 그런사람도 많고 ㅋㅋㅋㅋ 어이없어

  • 루미나스 · 293682 · 12/05/19 22:51

    저기.. 진짜 서울대 가도, 개인주의 말고, 대놓고 남한테 개념없는 행동하는 인간들 있어요?

  • 초류향 · 407067 · 12/05/20 00:10

    어딜가나 쓰레기는 있습니다.

  • 감자보이 · 406286 · 12/05/20 02: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Ngo'dis · 407497 · 12/05/19 17:04 · MS 2012

    그냥 어그로 끄는 애들은 탈퇴시키지..
    한두번이여야 재밌지...ㅉㅉ

  • 펭귄맛 · 389525 · 12/05/19 17:26 · MS 2011

    개백성 꼴통을 걸러야 한다면서

    스스로 개백성 꼴통 인증하는 이 솔선수범의 자세. ㅇㅇ

  • Wowkiki · 135630 · 12/05/19 16:48 · MS 2006

    장준혁이는 또 깝치네 어휴 ㅋㅋㅋ 진짜 병이다 병...

  • Ngo'dis · 407497 · 12/05/19 16:58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다스베이더 · 243365 · 12/05/19 17:14

    1. -무리짓는 건 원래 그랬는데 '지금' 그런다고 문제시할 게 있는지..
    -게임이랑 폭력성의 관계를 좀 더 명확하게 밝혀주심이..
    2. 헌법에 왜 위배되는지 구체적으로 써주셨으면..
    4. 경쟁 구도에서 밀려서 그런다는 건 이해가 안 가는데요
    사회에서의 경쟁이나 사회 분위기가 경쟁을 강조하는 거 말구요
    성적 경쟁만 보면 관심없는 애들이 다수고 관심있는 게 소수던데..

  • 펭귄맛 · 389525 · 12/05/19 17:25 · MS 2011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배제되면 일탈하기 쉬운 건 사실이죠.

    성적 경쟁을 포기한 그 학생들이 온전하게 자존감을 형성할 방법은 별로 없잖아요?

    근데 제가 생각해도 게임 드립은 좀 이상하군요.

    헌법 얘기가 나오는 것도 뜬금없구요.

    우리나라는 상대평가 지옥인데 다른 나라는 그런 압박이 상당히 적다는 식으로 표현해놓은 것도 좀 과장인 듯. ㅇㅇ

  • 스튜어트 · 404935 · 12/05/19 17:47 · MS 2012

    음... 과장은 인정합니다.

  • 스튜어트 · 404935 · 12/05/19 17:38 · MS 2012

    2. 아 죄송합니다. 헌법에 위배는 약간 격앙되어서 쓴거구요. 재판 시작하면 선서하잖습니까? 일종의 위증이라고 생각한거에요.

    1. 계층이 생기는건 어느 세대나 똑같다는건 당연한겁니다. 그 뒤를 쓰고자 앞을 쓴거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게임과 폭력성의 관계는 분명 일조했다 하였고, '이를 통해' 는 정보습득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매체가 부족하던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격투경기도 쉽게 볼 수 있고, 다양한 격투 기술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었습니다.

    4. 펭귄맛님처럼 자존감 형성할 방법이 별로 없기에 쓴것입니다.

  • 다스베이더 · 243365 · 12/05/19 17:45

    2 : 죄송할 것까진 없어용.. ㄷㄷ
    1 : 게임이 폭력성에 일조한다는 그게 검증이 안 된 주장이라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거에요
    / 예전에도 김일, 이소룡 이런 거 많았지 않나요? 만화책도 엄청 봤다고 아는데..
    4 : 그렇군요 이해가 되는 것 같네용..

  • 스튜어트 · 404935 · 12/05/19 17:56 · MS 2012

    1. 명확한 근거는 존재하지 않지만 적어도 성향에 영향은 줄것 같아 적었습니다.
    /그 세대는 굉장히 교사들의 힘이 강한 세대였죠. (특히 사립은...) 예의 예절 교육이 굉장히 강조되고 예의에 어긋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실은 손찌검과 매로 직결되는 그런 세대였기에 사전의 폭력을 예방하진 못하더라도 사후의 처리는 굉장히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체벌이 좋은 처벌방식은 아니지만 요즘을 보면 부활시켜도 무리가 없을 듯 할 정도지요. 그리고 그 당시 세대는 순박한 맛이 있다고 많이 들었습니다.

  • 펭귄맛 · 389525 · 12/05/19 18:09 · MS 2011

    그 순박함과 함께 지금 세대가 겪지 않는 야만적인 폭력들이 있었다고 봐야죠.

    그 당시를 살았던 분들은 그 시절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 싶겠지만요.

    일종의 스톡홀름 신드롬.


    지금 교사들이 여러모로 고충을 겪고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해서 대응책들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체벌을 다시 하는 게 해결책은 아닐 거 같네요.

    체벌 있었을 때도 약한 선생님은 놀림을 받았고 학교폭력은 결코 덜하지 않았죠.

    선생님들이 체벌로 갈구는 상대는 지각한 학생, 숙제를 해오지 않은 학생, 떠든 학생, 눈 밖에 난 학생이었죠.

    학교폭력에 선생님들이 안이하다는 점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 체벌은 학생의 자존감과 주체성을 억누르는 조치죠.

    학생들의 반항심리, 폭력성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봅니다.

  • 서울대학교 · 406658 · 12/05/19 18: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Hedge · 378861 · 12/05/19 23:53 · MS 2011

    음악 누구꺼에요?
    노래 좋아요 ㅎㅎㅎ

  • 스튜어트 · 404935 · 12/05/20 09:25 · MS 2012

    디지몬 테이머즈 - 석양의 약속 이에요 ㅋㅋ

  • 모두웃어요 · 406145 · 12/05/20 00:25

    이런 글 올려도 윗분들은 쳐다봐주지도 않죠
    그냥 살아요

  • 진군 · 390056 · 12/05/20 09:33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