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완성을 공부하던중
음..홍성원의 삼인행이란 소설아시나요? 그 중간에 민주화운동을하다 끌려가는 한 젊은이와 그 담당 중년형사의 대화내용중에
"우리도 한때 너희처럼햇엇지. 하지만 나이가들면 그 모든게 부질없다는걸 알게될거야"라는 형사의말에 젊은이는
"내가 젊었을 때 부질없이 한 일은 그것대루 벌써 이 세상에 한몫을 해 버린 후입니다.
우리한텐 젊음이 한번 뿐이지만 이 세상엔 젊은이 매년 똑같이 계속되고,
그렇게 젊음이 계속되다 보면 세상은 끊임없이 젊음의 충격을 받게 되는게 아닙니까?"
라 답하더라구여. 참...물론 이에 반박하는 중년형사의 말또한 인상깊엇지만.. 그리고 나또한 보수적인사람이지만
참 읽고 잠시 상념에 빠지게 만든 인상깊은 대화엿네요 ㅇㅇ.
짤은 내사랑 염소★
[출처] 홍성원, 삼인행(三人行) 中|작성자 쪼꼬간장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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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런 소설이 안나오죠. 안팔리니까(...)
문학공부하다보면 이것저것 느끼는것도 많고 참 그래서 좋아요 ㅇㅇ
광석이형 타는 목마름으로 ㅎㄷㄷ
반박하는 중년형사는 뭐라했어요??
젊음의 충격을 완충시키는 늙은이의 지혜는 생각 못하냐는......
늙은이의 지혜를 무시하고 공박하기만하냐고 하자 청년이 "그게 젊음의 특권아닌가요?" 라는말에
형사가"완충지대가없는 특권은 술에취한 주정뱅이처럼 고꾸라져 코가 부서질뿐"이라 햇던걸로 기억 ㅇㅇ
맞아요 ㅎㅎ
독재까는거랑 저런류는 수능에안낼것같음 ㅋㅋ
그네한테욕보일까봐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