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폐업 속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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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땡! 양쪽 선수들 입장해주세요!
사태를 너무 안일하게 보시는 건 아니신지.. 작성자께서 논쟁을 붙이려고 글을 쓰신 건 아닐텐데 말이죠..
오르비는 이런 장난스러운 댓글에도 진지빨고 댓글 다는 분들이 많아서 ㅠㅠ
항상 한의학 관련글 올라오면 서로 물고 뜯고 하길래 재미반 비꼬는 의미반 으로 써봤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인데 생활관에 이런 글을 올렸을때는 논쟁 혹은 오르비내 이슈화를 시키려는
의도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비감도님 같이 오르비 생활관에 자주 글올리시는분이라면 그걸 모를일은 없죠. 이런글 하나로 오르비가 엄청 과열된다는것을
ㅎㅎㅎ저런 센스댓글 재밌고 좋지 않나요? 완전 좋은데ㅋ
ㅎㄷㄷ
어디나 몰리기마련이지만..
한의원의경우 특히나 심해서 그런거아닌가요
우리동네 한의원은 새벽마다 앞에서 텐트치고 밤새서 아침에 번호표받고 장사하든데 아 진료요..
우리어무니도 이틀밤새서 약지어오셨음요 ㅋㅋ
허허.. 안가길 잘했네
글세 아직은 전문직답게 대입 한 방에 얻는 것 치고는 메리트가 크지 않나요?
앞으로 어찌 될지야 관련 지식이 없어 모르겠지만요.
제가 한의대쪽 하고 관련은 없지만...그분들이 보시면 기분 나쁠만한 댓글이네요.. 또라이라뇨?;
후회하든말든 자기팔자고, 남의 선택을 비아냥대는건 보기 안좋습니다..
이분 참 말 함부로 하시네. 님은 거기 들어갈 깜냥은 되나요?
페르시온/// 허준학번들 다 잘 다니시구요ㅋㅋ오히려 자부심가지시구 연구쪽도 많이 나가게세요ㅋ 모르면 닥치시고 사진관에 예전처럼 열폭글이나 올리세요ㅋ
별로 땅 치고 후회안하던데요... 사촌누나가 경한 03인데... 너무 극상위권이여서 성격이 여유로워져서 그런가(여러분도 아시죠? 원래 극상위권은 성격이 좀 여유로움 =_= 열등감도 없고 ㅋ)
(아님 한까말로 정신승리일수도 있구요ㅎㅎ)
페르시온님은 전부터 쓰신글 보니 학벌/점수에 엄청 예민하신것 같은데..ㅋ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정시로 서울대 들어가는 사람들만 병X 되었" 으니 서울대 앞에서 1인시위나 하세요 ㅋ
정시 늘여달라고 ㅋㅋ
.....근데 요새 허준학번 곡소리를 너무나 생생하게 서라운드로 듣고 있는 저로서는
아무리 봐도 정신승리라는 쪽으로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네요 이런건ㅡㅡ;;
진짜 문제가 많은사람이네ㅡㅡ
풋 ㅋ 님이 걱정하실 문제도 아니고, 님이 이딴 댓글 남기시면, 아직도 한의대만 바라보고 준비하시는 수험생들은 다 뭐가 됩니까?? ㅋㅋ 님이 암만 그래봤자 한의대는 전문직 보장되고 입결도 충분히 높습니다ㅋㅋ 항상 글 남기는거 보면 열폭, 남 비난하는 글 많던데 좀 그러시지좀 마시죠 ㅋㅋ 님이 한의대든 뭐든 다 바르는 점수 나오고 난 다음에야 까시든지 ㅋㅋ 그거 아니면 이런 댓글 남기지 마세요 ㅋㅋ
영상 말미에 한해 공급되는 한의사가 500명이라는데 의사는요? 치과는요?
국시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의사는 3000~3500명, 치과의사는 750~800명, 한의사는 800~850명이 신규 면허를 취득합니다.
근데 치과의사 공급이 좀 많아 보이는 이유는...뭘까요
의사가 3천명 공급되긴 하고 한의사는 500 이니 좀 적어보이긴 하지만...실제로는 한 700-800명 정도 졸업합니다.
의사중에 내과전문의가 1년에 700명쯤 나옵니다. 사실 내과의사라 하면 고혈압및심장질환 당뇨등내분비질환 간포함소화기질환 감기등호흡기질환, 알러지면역계통질환 혈액종양학 신장질환....등등 너무너무나 방대한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의사 분과중 가장 큰 파트지요. 그 수요가 엄청난 곳인데....여기서 필요로 하는 의사가 대략 700명 이라는거죠
근데 대체의학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느 한의사가 거의 이정도 볼륨으로 양성된다니....
좀 과잉인건 맞습니다. 내과의사 하는것 만큼 한의사가 해야할 일이 많은 건 아닐테니까요....
치과의사는 할일 참 많습니다. 유병률이나 환자발생수가 내과환자만큼은 아니지만
환자한명 한번 보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surgical 파트가 다 그렇습니다.)
치과의사 수는 그정도 많이 필요하지요....딱히 과잉은 아닌거 같아요.
한의원은 잘 되는 곳만 엄청 잘 되는 구조니까 그렇죠
젊은 한의사들 사이에는 "구말영초" 라는 말이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 한의대의 입시성적이 극강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때에 한의대에 입학했던 사람들을 일컫죠. 요즈음 그 사람들의 박탈감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한의사들의 상황도 상황인데다가, 최근에 들어온 후배들에게는 예전같은 관심과 애정을 갖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수준 차이가 느껴진다고... 과거에 잘 나갔던 명문고 동문회에서 최근 입학생들을 배척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거 같다더군요.
"카더라" 그런거 아니구요, "구말영초" 세대 한의사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분은 10년 이내에 한의원들 죄다 망할거 같다고 곧 의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가신답니다.
ㅋㅋ와ㅋ 이카더라보다 더 한 헷소리...
실제로 한의대 재학생 및 선배들 페북 커뮤니티 가보면 요새 제약회사에서 한의약 양약둔갑하려고 하는 바람에 단합 굉장히 잘되구요ㅋ
의전거리시는데 한의대 의전가는 선배비율이 아마 의대에서 반수하는 학번당 비율이랑 삐까떠요ㅋ
게다가 허준학번은 의전도 별로없구요 05 06에서나 몇분보이지ㅋ
암튼 구말영초라는말은ㅋㅋㅋ진짜 들어본적도 없는 신조어네요ㅋ.친구분혼자 쓰시나봐요ㅋ
추억앨범 의사선생님 요새 파업땜에 신경쓰이실일 많을텐데 힘내세요
저도 그 분에게 얼마 전에 처음 들은 이야기니까요.
뭐, 믿기 싫으시면 그냥 믿지 마세요. 실제로 개원까지 해서 나름 성공한 한의사라는 이야기까지 듣는 분인데 그런 이야기 하시길래 저도 놀랐습니다. 그 분 말론 주위에 다른 한의사 친구들한테는 이야기 안 했다더군요.
네ㅎ
추억앨범님 H의대 졸업하신분 아니신가요? 저 고3당시에 글쓴거 자주 봤었던거 같아서요..ㅎㅎ
저도 그런얘기 개업 한의사분께 들었는데요..
제 한의대간 친구들도 다 우스개소리로 후회한다고 하길래요..
뭐 의대 한의대 편가르기는 아니지만 그냥 '들은 이야기'를 말하는 것뿐입니다...
힘든건 의치한 다 똑같으니까요 사실..;;
의사분들도 카더라 많이 좋아하시나봐요.ㅎ
단합이 잘 되는거랑 박탈감이 없는건 전혀 다른 문제지요;;
오히려 그만큼 더 화가 나니까 단합이 잘 되는 거 아닐까요?
아 그리고 구말영초는 저도 한의사 분들한테 여러번 직접 들은 단어입니다.
그래서 단합이 잘 된다고요, 안 된다고요? 말씀이 오락가락 하시네요.
아 단합 잘된다는 말씀 드린겁니다.
이권투쟁인 부분에서는 한의대 내부에서 단합 잘 되니 지금 세게 들고 일어나고 있다....뭐 그런 뜻이죠.
추억앨범님 말씀땜에 헷갈리신거 같은데, 그건 사석에서 느끼는 차별감이나 벽을 말하신 거 같군요.
아무튼 결론은 "잘 된다고요...." 입니당ㅋ
ㅎㅎ 아뇨. 추억앨범님 말씀과 헷갈린 게 아닙니다.
조금만 밑으로 내려가도 검은고양이네로님께서 '내부정리 단계에서도 아직 답보'라고 쓰신 덧글이 있는데 왜 여기서 딴 소리 하십니까.
에티마//
아마 내부정리 답보란 얘기는....
한의계 전체, 수뇌부 영김님들VS 다수의 젊은 한의사 및 한의대생 사이의 갈등에 대한 저의 관전평이구요
어쨌든 천연물신약 건으로 젊은분들 중심으로 벌떼같이 들고일어나 시위하고 그러는거 보고는
야 나름 단합 잘되네...라고 감탄한 정도지요 뭐.
아 근데 이거 제가 뭘 주장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 관전평인데....
이렇게까지 굳이 해석을 해 드려야 되는건가요ㅡㅡ;; 걍 보시고 넘어가셔도 될 거인거 같은데.
과거에 잘 나갔던 명문고 동문회 출신입니다.
최근 입학생 배척 그런거 전혀 없고 잘 이루어지고있습니다.
매년 들어올떄 마다 보는 거지만 늘 여전하시군요ㅋㅋㅋ
좀더 생산적인 일을 해보는 게 어떨까요?
1. 한의사들이 힘들기 때문에 "정부의 약재정책에 반대한다"
=> 천연물신약 문제가 한의사의 존폐문제 때문에 반대합니까? 그럼 재산 1조 정도 되시는 분들은 돈 100억쯤은 뺏어가도 아무말 안하겠습니다? 한의사들은 자신들의 논리대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한것이고, 의사들은 자신들의 논리대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니까 서로 대립하게 되고 한의사들이 나와서 집회한거지요.
2. 폐업 한의원 727->842->863
=> 당연히 한의사 수는 증가하고 있고, 또 개원가 경쟁이 심하다보니(의치한 모두 공통입니다) 자연스럽게 폐업 한의원 수가 늘어나는거지요. 비율이 중요하지 폐업한 개수가 중요합니까? 폐업률로만 보면 의원(의사)이 가장 높은걸로 아는데요.
입시철은 입시철인가보네요.
천연물신약은 의사들과는 큰 관계 없습니다. 어차피 약 처방 한다고 의사한테 떨어지는 것도 하나 없는데요...
오히려 제약회사의 이권이 걸린 문제죠.
천연물신약 문제는 한의사들의 존폐가 걸린 문제입니다. 한의사들의 주장은, 천연물신약이 기존의 한방 처방을 현대의약품 형태로 가공한 것에 불과하다는건데 그 논리가 맞다고 친다면 이건 한의사들에게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죠. 현재 한의사들의 수입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게 첩약인데 그런 첩약이 한 알에 300~500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의약품으로 생산되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은 첩약 판매로 환자 1인당 수 만원에서 수 십만원대 수입을 올릴 수 있지만 그 수입이 없어져버리는거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한의사들은 지금 천연물신약 처방권을 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미 약을 개발한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절대로 그것에 찬성할리가 없죠. 천연물신약 처방권이 넘어가는순간, 천연물신약은 사장될테니까요. 한의사들 입장에선 같은 약을 첩약으로 판매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으니 천연물신약 처방권이 있더라도 그걸 처방할리가 없거든요. 그래서 한의사들이 본인들은 객관적으로 효과와 부작용이 증명되지도 않은 각종 첩약들을 마구 팔면서도 천연물신약이 임상시험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며 트집을 잡고 있는거죠.
천연물신약의 처방권과 관련해서 의사들이 우려하는건, 천연물신약의 처방권을 내어주게 되면 다른 의약품들의 처방권까지 침탈당할 수 있다는겁니다. 이와 관련해서 예전에 어떤 분이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지 않느냐"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의사들은 이미 현대 의료기기 사용권과 관련된 분쟁에서 한의사들에게 비슷한 일을 당한 적이 있어서 이번 천연물신약 처방권 논란 또한 좌시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의원 폐업률도 높은데.
다들 힘드네요
한의사들이 거리에 나서고 한의협 건물을 검거한 것은, 협회가 일을 잘못했기 때문이지 먹고 살기 어려워서 그런게 아니랍니다.
사실 관계조차 모르고 이런 보도를 내보낸 분은 정말로 멍청하거나, 무언가 목적이 있거나 둘 중에 하나겠군요.
제 친구 한의사에게 들었는데
협회 집행부가 미쳤던데요-?
그래도 한 표인가 두 표 차이로 김정곤 회장 쫓아내는데 실패했더군요.
의외네요..
대의원들은 다 갈아치웠는데 회장 탄핵에는 실패했답니다. 거기도 소위 꼰대들이 문제라던데...
아마....내부적으로 개혁 저항세력의 힘이 상당한가 봅니다.
사실 외부의 공격(특히 대놓고 적수인 의료계...포함한 제약사 등 잠재적 적수들) 을 상대하려면
내부적으로 통합된 개혁파의 힘이 정말 간절한 상황일텐데
일단 출격을 위한 내부정리 단계에서도 아직 답보인거 같습니다 그쪽은....휴.
뭐 강건너 불구경인 입장에서야 오히려 보기 편한 모습일수도 있긴 하겠지만요.
이건 진짜 큰 한방이다....
한의사 어려운건 맞아요. 한의사는 구심점이랄까 혹은 서로간의 정보공유 자체를 기피 하는것 같아요 협회도 마찬가지고 교수도 마찬가지고 그냥 제살길 찾기 바쁘고 동료나 후배를 생각 하는 개념 자체가 별로 없다고 보는게 맞아요. 흔히 잘나가는 한방병원 한의원 치고 주변이나 같은 한의사 들이 욕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돈많이 벌어서가 시기해서가 아니라 한의사 스스로 생각해봐도 저건 아닌데 하는 일이 많이 벌어 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 아니라 한의사 샘과 많이 대화를 나누 면서 알게 된겁니다.
머 한의학을 까고 안까고를 떠나서 한의사 스스로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의사는 그나마 투쟁이나 머니 발버둥 치고 있는데 한의사는 협회 마져도 그모양이니..
학생들이 한의원 실습나가면 술기나 처방 전수는 커녕 청소나 잡일시키는 곳이 비일비재하다더군요. 술기와 처방 자체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보니 술기나 처방을 전수하는거 자체가 본인들의 영업전략(?)을 노출하는 셈이라 그렇답니다.
어디서 실습때 청소하나요? 처음 듣는거라 당황스럽네요ㅡ.ㅡ 청소하러 간다니..왜 가지.
영업전략을 지키려 한다면 실습허가를 아예 안내주지 않나요
솔직히 저런 이야기는 저도 귀를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학생 실습을 받는 한의원의 한의사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분명 저런 곳이 꽤 있다더군요. 그리고 학생 실습을 허가해주는 이유는 따로 있죠. 실습 학생들을 받으면 그 대학 외래교수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참고로 이런 제도는 마찬가지로 의대에도 있습니다.
네....저도 최근 피부과 진료 받으러 세네군데 개인의원 다녀봤는데.
외래교수라고 안써인데가 없더라구요.
근데 청소.....는 좀 놀랍네요.
저 학생때 실습다닐때도 그런건 듣도보도 못했는데.
중삐리때 봉사활동 도장받으러 관공서 화장실 청소 했던 경험 이후 이런얘긴 첨듣네요;;
교수 될사람이 영업전략을 지키려 청소를 시키다니.. 그 한의사가 미친거네요. 근처 사람이 실습 자주다니는데 전혀 상상이 안되네요
잡일만 시킨다고여??? 좀 오반거같은데
그래서 추억앨범님 또 카더라인가요ㅎ 의사분들 카더라 참 좋아하시네 ㅋ
사실 이 부분은 유독 한의계에서 의료계에 비해 심하게 부각되는 부분인데요....
정치적, 역학적인 카테고리의 문제이긴 하지만
그 근본은 학술적인 정립과 기초확립이 안된 공황상태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사실 한의사들끼리도 그렇고 한의계 내부에서
뭐가 옳은 학술적인 지식인지, 어떻게 해야 옳은 치료고 얼마나 믿을만하며
이런이런 부분은 한의사가 모두 공유하고 있으며 꼭 그래야 한다 뭐 이런류의
확립된 지식이란게 없거든요....
가령 의료계에서는 의학이 탄탄하게 이런 부분에 대해 옳다 그르다 지시를 확실히 해주기 때문에
서로 깔일이 많이 생기지도 않거니와 누군가 사이비스러운, 혹은 비윤리스러운 짓을 하면
조금만 따져보면 어느쪽이 사기꾼인지 누가 잘못한건지 대충 나오거든요....그래서 해결법이 트이지요.
근데 한의대에서는 누가 뭔 짓거리를 해도 확실하게 "저건 잘못된거야" 라고 객관적으로 이야기해서
주변을 모두 설득하고 동의시킬 수 있는 방법이란게 없어 보입니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사실 이런 부분이 예전에는 한의학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 유인점이기도 했지요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미화되어 보이기도 하고 장점으로 보였지만
실은 그게 장점이 아니라 애초에 뭐 하나 제대로 잡힌 사실이 없는 어중간하고 허술한 지식체계여서 그랬던 겁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 입장에서도 배우기 수월했던 거지요. 프랙티스를 어떻게 해도 적어도 내부에선 딴지걸 사람도 없으니 편했구요.
꼭 이래야만 된다 라는 것들이 대부분의 상황에 존재하는 의학이 그래서 배우고 수련할때
스트레스가 심한 겁니다.....하지만 역설적으로 그게 바로 의학의 힘이자 의료계의 힘이 되는 거지요. 지금처럼.
반면에 그게 없는 한의사는 이런 상황에서 역으로 그런 점 때문에 고전을 하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한의학을 까고 안까고 점수가 되고 안되고를 떠나 진짜 요즘 인식이 예전만 못한건 사실..
한의사관련글에는 항상 의사분들이 많으시네
흠 그렇긴 하지요?
그런데 의사 입장에서 한의학 문제/한의사 문제는 적(enemy)으로서 공격하기 위해 접근하는 부분도 있지만
사실 그 존재와 실체를 한겹씩 알아갈수록 자꾸 눈이 가고 손이갈수밖에 없는, 한마디로 땡기는게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의학을 배우고 수련하면서 얻은
"A라는 상황에 있는 환자에게는 B를 통해 진단해야 하고 C를 해야만 한다" 라는 사실들이
이쪽에만 오면 너무나도 달라지거든요. 의학에서는 명백하게 지시되는 건데 말이죠.
가령 A라는 환자를 데리고 D도 해보고 E도 해보고 F도 해보고....하면서도 너무도 태연하게, 그것이 또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곳이 한의계인곳을 알았을때 의사라면 어느정도 임팩트가 있을 수밖에 없겠지요.
더군다나 호기심이든 어떤 이유로든 이런 문제에 대해 접근할때
"B의 필요성과 C의 중요성은 이러이러한 객관적 가치로 증명이 되어있는데,
그것들이 주는 장점을 굳이 포기하면서까지 얻을 수 있는 D,E,F 시행의 장점은 무엇인가?
장점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 근거는?
근거가 있다면 B,C 와 비교하여 충분히 상대적으로 우월한 가치가 있다고 변호할 수 있는지?
이런 질문들을 던지게 되는데.....사실 여기에 대해 별로 그럴싸한 대답을
아직까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자꾸 끌리는 거죠 한의학 문제에....ㅎㅎㅎ
의학 공부해보시면 왜 그런지 아실겁니다. 솔직히 과학만 공부해봐도 한의학은 이해하기 힘들걸요. 어떻게 보면 상위권 자연계 수험생들은 중.고등학교 내내 그렇게 과학공부를 열심히 하고도 한의대 가면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의 이론을 주입받는 셈입니다.
그리고 임상의사들 같은 경우에는, 환자들이 한의원에서 의사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 의학지식들을 듣고 처방을 받아와서 상태가 나빠진 경우를 종종 보기 때문이기도 하죠. 오늘 제가 근무하는 기관에서 환자 교육을 담당하는 분과 환자 상담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뇌졸중에 대한 교육 중에 "뇌졸중 증세가 있을 때 한의원 가지마라" 라는게 주요 핵심 중의 하나라더군요.
ㅠㅠ 맞아요 진짜 뇌졸중... 할머니 한의원 가셨다가 완전 .... 에휴....한의원에 대해 신뢰를 완전히 잃어서 그 후로 절대 안가요...
전 보건의료계열 단체 중 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고(의치한약수간) 의료봉사 동아리를 포함해 많은 한의사, 한의대 커뮤니티 및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만 오르비에 계시는 많은 의사 분들 말씀처럼 한의계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가지신 분들은 본 적이 없습니다. ㅎ
한의협 문제에 대해 위의 어떤 분은 기사 몇 개나 끄적끄적 읽어보고 대강 덧글부터 날리고 보자는 심산 같은데 자제하시죠. 안 그래도 덧글 몇 개 때문에 신뢰가 바닥이시던데.
엇 그래요? 저도 학생때 여러가지 봉사단체나 캠프등등 많이 참여해 보았는데ㅎ
아 참고로 제 경험에도 그쪽에서는 한의학 까는 분위기 거의 없는거 맞긴 하더라구요....
근데 사실 그건 한의사나 한의대생 포함된 커뮤니티에서만 그렇다는거ㅡㅡ;;
한의학쪽 인물 빠진 커뮤니티에서는 모이면 디스 많이 하긴 합니다ㅋ 학생때두요.
예전에 좀 웃겼던 기억으로는....보건의료계열 학생 다 모인 캠프 조직 모임이었는데....
낮에 한의학 강의 듣고 화기애애하고 호기심어린 왕성하고도 훈훈한 토론 했던 날이었는데...
술자리 끝나고 방에서 불끄고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결국 한의학 폭풍디스로 마무리;; 됐던 기억도 있습니다;;;
사실 안보이는데서 깐다는거죠 까는건ㅡㅡa
(그 조인트 동아리나 커뮤니티에서도....면전에서와 달리 뒤에서 님들께 뭔 말을 할지는 사실 모른다는 겁니다)
ㅋㅋ 보통 어떤 커뮤니티에서 그런 경향이 있나요? 말씀해주세요. 얘기들 읽어보고 싶네요.
제가 있는 단체에서는 간호사vs간호조무사 얘기가 그렇게 극렬히 대립할 때도 간호사 깔 때는 확실히 까고 넘어가던데요 흠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니까 그런거지요ㅡㅡa(유유상종이라합니다), 또 물들기도 하구요(근묵자흑이라 합니다)
보건의료계열 학생이라고 다 한의학에 긍정적인 사람만 있겠습니까?ㅎ_ㅎ
저만하더라도 검은고양이님덕분에 의사라면 거의 치를 떠는 수준까지 왔고, 항상 제 주위 의사들 보면 한까가 아닐까? 라는 생각부터 드는걸요.. 제 주위에 의사가 너무 많아서요. 복받은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그런가 ㅎㅎ(서울의대 2 / 가톨릭 1 / 부산2 현직만 이정도고 의대친구들.. 만 세면 너무 많네요)
검은고양이네로님께서는 윗댓글보니 한 5년전부터 활동하셨다구요? 그 정도 경력이시면 거의 한까의 수장쯤은 되셨을거같은데(아, 한방특위를 빼먹었네요 죄송합니다^^)..
보건의료계열 동아리에서 한의학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견디실수나 있으셨겠습니까?ㅎㅎ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한까있는 부류로 가게된거아닐까요?ㅎ_ㅎ
순전히 제 생각이니 너무 기분나쁘게 받아들진 마세요ㅎㅎ
헐...그런 트라우마가 있었군요;;
아무튼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댓글수정 추가질문
: 저때문에 의사라면 치를 떠는 수준까지 왔다구요?
예전부터 제가 쓴 리플을 보시고 그랬다는 건가요?;;;;
풉....제가 너무 환상을 깨드렸나요?
아무튼 한의대생과 의대생이 모두 포함된 모임에선 제 기억으론 거의 전부 그랬습니다.
심한 경우는 면전에서 "그거 사기 아니에요?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라는 수준의 말하는 돌직구 청년들도 있었지만
사실 분위기란게 있기땜에 그런 경우는 많지 않고 있어도 주변에서 바로 진압(?) 이 들어가는 편이구요.
예전에 한 모임에서 교양강의로 서로 이해를 돕는다고 한의학개론 특강 했다가....서로 민망해지는 훈훈한 일도 있었더랬죠ㅋ
성향이 이런 저도차도 그것땜에 며칠 피곤했습니다 당시에;; (자세한 얘기는 사정상 더 하기 그렇구요^^;;)
어쨌든 말이샜는데, 급정리하자면
포인트는 "까는건 안보이는데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의대생 입장에선 잘 모를 수 있다" 는 겁니다
모임 이름을 몇 개만 대주시겠어요? ㅎㅎ
설마.. 소설 쓰고 계신 건 아니죠?
네 제 양심을 걸고 맹세합니다.
기분나쁘시겠지만, 정말로 소설 아니에요.
차마 그 커뮤니티에 먹칠하는 것 같아서 이름은 댈 수가 없군요.
그래도 애정 가지고 하던 모임이라서요. 아직 유지되는거 같던데....
그렇군요 ㅎㅎ 이름을 말씀하실 순 없는 거군요 ㅎㅎ
그 돌직구 청년이 님 아닌가요?ㅎ_ㅎ
아니요....저도 깜놀해서 진압조로 바로 자진투입된 사람이었습니다;;
명확한 증거를 댈 수 없다면 입증이 불가능 한거라고 말씀하시던 다른 글들을 보고
검은고양이네님의 이 글은 헛소리임을 유추해서 갑니다.
오전 오후 진료때 환자분 많이 보셔야할분이 일찍 주무셔야죠. 건강신경쓰시고 이런 곳이서 에너지 쓰시면
환자분들께 피해가 가니까요.
검은고양이네님은 의학계의 중심이니까요^^
누가 이런 민감한 이야기를 면상에 대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한의사 지인들 앞에서는 한방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아마 오르비에서 정치 문제로 티격태격하시는 분들도 친구들끼리는 정치 이야기 그렇게 심각하게 안 할겁니다.
기사 몇 개 끄적거렸다고 보기에는 제가 매일 읽고있는 보건의료계 신문이 너무 많고, 옆에서 한의협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댓글의 신뢰도라... 학생들이 보는 것과 실제 현장, 일선 의료인들은 또 다르죠. 제가 학생시절에 썼던 댓글 지금 읽어보면 당최 말이 안 되는 것 투성입니다.
전 라미오님 말씀드린 겁니다. ㅎ
마치 일베충들이 현실에서는 나 일베합니다 라고 말 못하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그렇게 믿고 싶으시겠지만 현실은 그와 반대입니다. 위에 "검은고양이네" 님 말씀대로예요. 정말로... 한의대생들과 한의사들은 왠만한 경우가 아니면 절대 들을 수 없는 이야기죠. 항상 그 자리에 없을테니까요.
별로 듣고싶지도 않구 말이에요 ㅎ 의사쌤 ㅎㅎ
....비꼬시는 건가요?
이런 태도는 보기 좋지 않습니다.
자제해 주세요.
"풉....제가 너무 환상을 깨드렸나요?"
이런 태도는 비꼬는 게 아닌가요?
그건 좀 다르지요.....
경북에서 온 친구들중에 부모님이랑 정치적인 갈등을 피하려고 정치얘기 못하는것도 일베충 수준이라는건가요ㅡㅡ;;
한의학 비판을 공개적으로 하기 꺼리는건 차라리 이런 쪽에 더 가깝지요.
일베짓 하는건 요즘 누가봐도 쓰레기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부모나 지인과 정치적 갈등을 숨기는 청년들,
한의학 비판을 공개적으로 꺼리는 사람들에 대해선 사회 일반에서 그리 나쁘게 보지 않거든요 아직은.
오로지 몇몇 커뮤니티에서 친 한의학성향 가진 분들은 저희를 딱 일베충 수준으로 보긴 하더군요ㅠㅠ
그 이하로 보는데요? 걔네들은 재미라도 주지, 님은 재미가 없어요 ㅎ_ㅎ
뭐....이쯤되면 이유도 모르겠고 너 싫다 그냥 꺼져라 라고 하는 수준이네요.
저도 더 할말 없습니다.
무슨 '한의'라는 글만 보이면 글 내용과는 상관없는 각종 한의학 까는 내용이 도배가 되는 놀라운 현실이네요.
의사 분들이 단결력이 좋은 듯.
몇몇 분만 그렇기는 하지만.
음....이런 비아냥 말고
제대로 된 근거있는 차분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정갈하게 얘기해도,
보시는 분들은 누가 할말없어서 화내는지, 누구말이 더 조리있고 그럴싸한지
대번에 다 알아보시거든요. 이렇게 배배 꼬지 않아도 말이죠.
왕따는 지가 왕따인지 모른다던데 쩝 ㅎ_ㅎ
전 제대로 된 근거있는 차분한 답변을 할 역량이 없습니다.
의대생도 아니고 한의대생도 아니거든요.
물론 의사도 아니고 한의사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오르비에서 보아온 각종 게시물들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누구의 의견이 더 타당한지 그렇지 않은지는 딱히 생각하고 있지 않구요.
이 글만 봐도 그렇네요.
대표적으로 글 내용과는 상관없는 한의학 까는 내용을 열심히 달고 계신 분이 '검은고양이' 님이구요.
의사분들꼐는 본인들이 하는 말은 어떤 뉘앙스도 비아냥이 아니고 한의계 쪽 사람이 하는 말은 약간이라도 거슬리면 비아냥이 되는건가요. 다른 글들을 읽어보니 정작 저희가 근거를 대라는 글에는 묵묵부답이시고. 내놓으라는건 잘하시고 달라는건 안주시네요.
뭐, 대부분의 오르비 유저들은 이런 분쟁을 보고 싶어하지 않겠죠. 하지만, 정작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매우 진지합니다.
저는 정말 한의원 가서 뭐가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당뇨병약 먹고 혈당 수치 솟구쳐있는 할머니들 진료할 때마다 화가 치솟습니다. 그래도 할아버지들은 좀 나은데, 할머니들은 귀가 얇아서 그런건지 참... 지금 한의계는 이런 한의사들을 걸러낼 의지도 없고 기준도, 방법도 없어요.
한의계 발전을 위해서 입시 사이트에 한의계를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리시는 거군요.
스크롤을 올려서 창 제일 위쪽에 뭐라고 써있는지 보세요. 여긴 수험생들만의 공간이 아니에요.
에티마님께서는 한의계 발전을 위해서 한의계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리는거냐고 물으셨는데
수험생들만의 공간이니 수험생,졸업생만의 공간이니 하는말은 왜나옵니까?
??? 누가 뭐라고 했던가요?
댓글 내용의 핵심은 "입시사이트" 에 한의계를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린다는 것 아니었나요?
한의대생들은 예전부터 이 점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던데...
자격지심일 겁니다 ㅎ
그러면 차라리, 새 글 가져와서 판을 벌이세요.
'한의' 두글자만 보인다고 무작정 달려들지 마시구요.
무작정 달려든게 아니라, "한의원 경영이 어렵다" 라는 주제 아래 관련되는 댓글을 달았는데 그 이후로 댓글에 댓글이 꼬리를 물었을뿐입니다.
의학 공부해보시면 왜 그런지 아실겁니다. 솔직히 과학만 공부해봐도 한의학은 이해하기 힘들걸요. 어떻게 보면 상위권 자연계 수험생들은 중.고등학교 내내 그렇게 과학공부를 열심히 하고도 한의대 가면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의 이론을 주입받는 셈입니다.
그리고 임상의사들 같은 경우에는, 환자들이 한의원에서 의사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 의학지식들을 듣고 처방을 받아와서 상태가 나빠진 경우를 종종 보기 때문이기도 하죠. 오늘 제가 근무하는 기관에서 환자 교육을 담당하는 분과 환자 상담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뇌졸중에 대한 교육 중에 "뇌졸중 증세가 있을 때 한의원 가지마라" 라는게 주요 핵심 중의 하나라더군요.
이런 댓글이 '꼬리를 물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나와야 하는' 댓글로는 전혀 보이지 않네요.
그건 "RadioHeaven" 님의 댓글에 대한 의견입니다.
제가 이 글 자체에 대해 달았던 댓글은 가장 위에 단 하나 밖에 없습니다.
저 댓글에 저렇게 답변할 필요성은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네요.
밑에 달린 signme님 댓글이랑 추억앨범님 댓글을 한번 비교해 보시길.
한방에 대한 댓글을 달 땐, 무조건 한방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는건가요? 제가 한 이야기들은 거짓도 아니고 실제 이야기인데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 예의없는 형식도 아닌걸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싸우는거 자체가 보기 싫으신거 같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의사와 의대생들이 한방을 물어뜯는거 자체가 싫으신듯...
네. 후자가 싫습니다.
물어뜯는 게 좋을 리가 있나요.
정도껏이건 딱히 싫어할 건 없겠지만요.
글을 쓸지 리플을 더 늘려갈지는 게시판 이용자 마음 아닐까요?
뭐가 더 효율적인 의사전달 수단인지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봅니다.
누가 본인이 판단할 문제 아니라고 했나요?
....
리플 쓰지말고 새 글써라....라고 하신 줄 알구요.
오해했나봅니다. 죄송--;
완전공감;; 오르비 밥 한의학... 잘만 영업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온갖 카더라가 난무... 속출... 아오
한의학 관련 이야기에 의사가 많은건
의대생 숫자가 한의대생 숫자 4배정도되고
의사 숫자도 한의사 숫자 보다 많아서죠.
저도 친구가 한의사고
보건의료계열 동아리도 1년정도 했고
이 단체 말고 다른 보건의료 봉사활동도 2년 정도했습니다.
거기에서는 서로의 영역에 대해 아예 터치를 안하거나
서로의 영역을 건드는 부분은 젠틀하게 질문과 답변형식으로 대화가 진행됩니다.
서로 아는 사이고, 친해진 상황에서는
같은 말이어도 부드럽게 오가고 악의가 없게 느껴지기 때문에. 다툼이 적습니다.
의사들이 한의사를 공격하는게 하두 많아서..
(저도 사실 뇌졸중을 한의학에서 왜 치료하지라는 입장입니다)
한의사나 한의대학생분들도 민감한게 받아드릴수밖에없습니다.
또 의사들이 한의사를 공격할 때는 실제 예를 가지고 공격을 하는데..
대부분의 한의사가 그렇지 않더라도, 일부 예를 들어 공격하면 전체에게하는걸로밖에 받아드릴수가 없죠.
의사가 한의사를 싫어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저는 나름 의사 의대생 중에선 한의학에 호의적인 입장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 들 중에 설명하는 원리는 다르지만 비슷한 치료 메카니즘 갖는 것들도 많거든요.
그리고 저는 침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근데 밖에선 도저히 공부하기 힘들더군요. 안타깝게 ㅜ
그렇지만 저도 한의학에 욱할 때가 있는데요. 두 가지를 말씀드리면
1. 올해는 아는 분이 허리가 아파서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진료를 받아 척추 염좌라고 진단을 받았는데
혹시나 해서 그 분이 그 유명한 체인 한방병원에 갔더니 MRI를 찍고, 디스크라고 진단을 내리고 200-300만원을 뜯어냈습니다.
MRI에서 디스크가 튀어나왔다고 디스크가 아니라. 정상에서도 디스크는 튀어나올 수 있고. 나이와 병력, 신체진찰을 통해서 염좌라고 판단을 정형외과에서 했으면.. 염좌가 거의 맞고, 완치까지 총 병원비 5만원 이하(약값 물리치료 진료비포함)에 나을 수 있는걸..
대형 체인 병원이라 돈에 혈안이 되서 그럴수 있지만..
왜 한방병원이 MRI를 써서, 추간판탈출증이라는 현대의학의 진단명을 내리고, 한약을 200만원짜리를 먹이는지.
두번째는.
현대의학은 증상을 치료하고 한의학은 병의 근본을 치료한다.
현대의학은 병이 나타날 때 치료하지만 한의학은 병을 예방한다.
라는 무식한 소리를 들을때입니다.
한의학이 근본을 치료하고 병을 예방한다.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근데 현대의학도 근본을 치료하고 병을 예방합니다.
예방의학이나 현대의학의 트랜드를 모르는거죠.
현대의학에서 의학이란 질병 전 단계부터. 질병단계. 질병 후 단계까지 모두 의학의 범위로 봅니다. 질병단계만이 아니라요.
어떤 한의사가 백신을 부정하고 항생제를 부정하는걸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일부거나 의학에 대한 이해가 없는거겠죠.
현대 예방의학에서도 질병이 준건 위생 개선과 영양 개선이 가장 크다고 이야기 하는데, 일부 한의사들은 이걸로 현대의학이 한게 없다고 말하는..
서로 영역 존중하고.
할 수 없는걸 할 수 있다고 거짓말만 안하고.
진료에서 사기를 안치면.(양심없는 일부 의사, 한의사)
서로 단합은 못해도 공존은 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한방에서 현대의학의 진단명을 내리는 이유는, 고매하신 의학회의 꼰대들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KCD)" (나중에 실제로 환자를 보게 되면 이게 뭔지 아실겁니다) 를 의학과 한방이 공유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죠. 국가의 입장에서는 통계 돌리기 좋으라고 추진한건데, 한의사들은 한방서적에 등장하지도 않고, 그것이 현대의학의 진단과 같은지 증명도 되지 않은걸 맘대로 진단명으로 쓰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백신 부정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지난 번에 오르비에 썼다가 음해하지 말라고 한의대생들에게 공격을 당했던 적이 있었는데 채널A에서 방영 중인 "한양스캔들" 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의사가 본인은 정말 백신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더군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의사 출연자들은 그 한의사를 맹공격...
백신얘기 조금만 더 해보면...
그리고 이런 부정하기 힘든 사례가 나오면 "그사람만 미친거다 쟤는 한의계에서도 원래 내논자식 취급하는 애였다"
라고 꼬리자르기식 회피....도 흔한 패턴이죠ㅡㅡ;;
사실 그사람만 미친거라고 할거면 "한의학적으로 왜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지요.
왜 미친지 설명을 못하는데 내논자식은 취급은 무얼 근거로 하겠습니까.
백신 못믿겠다는 그분도 나름 근거가 있답시고 하는 헛소리일텐데.
단순하게 "의학적 상식으로 꽝이다" 라고 의사들 말하듯 하실거라면
다른 한의학적 사실들은 왜 다 믿고 백신부분만 현대의학을 떡하니 믿어주시는지도 모르겠구요.
왜 우리가 이분법에 얽매여야 합니까?
인체를 치료하는 의학이니까요. 맞는건 맞다, 아닌건 아니다 확실히 둘로 갈라야죠.
그 얘기를 한 게 아닙니다. 꾸준히 오독하시네요.
단순하게 "의학적 상식으로 꽝이다" 라고 의사들 말하듯 하실거라면
다른 한의학적 사실들은 왜 다 믿고 백신부분만 현대의학을 떡하니 믿어주시는지도 모르겠구요.
라는 부분을 읽고 벙쪘네요.
한의학에서 서양 의학을 활용 못 할 이유는 뭔가요?
에티마님. 검은고양이님은 그 방송을 못보신거같구요.
그 방송에서 모든 한의사분들이. 특히 한 분이 더 강하게
백신은 맞을 필요가 없다.
진료하고 한약만 먹어도 된다.
백신은 한약으로 대체가 되고, 부작용이 있으니 맞으면 안됀다. 라고 말했습니다..;
답은 단순합니다. 우리나라는 의사와 한의사 면허가 구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와 한의사의 커리큘럼은 구분되어있지 않죠.
아.. 제도적 문제때문이군요.
한의학계에서 그걸 받아드렸나요? 뭔 제도들이 이렇게 개판인지..
저도 채널A 그 방송 봤습니다. 관심이많아서..
결국엔 그냥 자기병원홍보하러 온 잘생기고 예쁜 의료인들이 정보 전달한다는 핑계로 예능하는 느낌나는 프로그램이라 실망은했는데.
그 여자한의사분.. 백신이 필요 없다고 하신분은
역학이 뭔지. 대유행이 뭔지. 개념도없으면서 하시는 말에 어이가 없더군요.
내가 아무리 건강해도, 감염력이 높은 질환에 인구 집단의 면역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질병의 유행이 일어날 수 있고, 유행이 일어나면, 건강한 내 몸에 들어오는 균 수도 압도적으로 늘어나서, 그 질환에 대한 면역이 없으면 걸릴 수 밖에 없는걸.
예방의학책이라도 하나 사드리고 싶더군요.
특히 인플루앤자(독감)의 경우 해마다 변이성이 크고
언제 독성과 전염성이 센게 유행할지 모르는데말입니다.
갑자기 인플루엔자가 유행해서 20세기 유럽과 아시아에서 천만명. 이천만명 씩 죽은 인프루엔자 대유행의 역사를 모르는지..
내가 병에 걸리지않기위해 백신을 맞는것도 있지만
내가 속한 인구집단의 취약자(만성질환자, 노인)을 위해 백신을 맞는건데 말입니다.
바득바득 우기는 그 분께.
그럼 자식들 홍역, 간염 등 예방접종 안놨냐고 물어보니까 그 때서야 입을 닫으시고..
예능이라 웃기려고 대립각을 세우기엔,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너무 국민건강에 중요한 문젠데말입니다.
한의학계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이죠. 어떻게든 현대의학과 가까워져야 본인들이 살아남는다는걸 더 잘 아는걸요. 본인들 학문에 대한 자존심이 있으면 그렇게 쉽게 못 받아들입니다. 한의사들과 한의대생들은 이런걸 다 "환자들을 위해서" 라더군요.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진단명이 같아야 설명하기도 쉽고 환자들 이해도 쉽다나 뭐라나...
그리고 백신 문제는 확실히 한방 전체를 문제삼아야 하는게, 저랑 같이 근무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 중에도 백신을 부정하는 한의사들이 2~3명씩 있습니다. 한의사들 전체 다 합해봐야 기껏 10명 정도인데 말이죠.
안그래도
거대 자본이 백신 팔려고 하는거다.
백신의 효용보다 부작용이 크다
라는 음모론이....
백신이 나온 수 많은 질환중에서
백신을 맞아야한다고 권하는 질환은 일부이고.
그 일부를 맞아야한다는건 역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고,
개인의 건강이 아닌 전국민건강과 관련이 있어서
국가에서 접종비를 보험으로 커버하는건데..
음모론이 진실을 덮네요.
뭐....존재는 본질에 우선한다잖습니까.
자기부정이 쉬운게 아니죠.
솔직히 전 signme님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한의학이 현대의학 수준의 예방효과와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는게 단 한개라도 있다면
벌써 다국적기업이나 제약회사에서 어떻게든 전세계로 상용화시켜서 돈벌어먹으려고
연구하고 난리가 났을텐데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미국 임상의사들이 보편적으로 진료할 때(이상한 case study 말하는거 아닙니다. 말그대로 clinical practition말하는겁니다) 진료할 때 한방에 관련된 진단법이나 치료법을 한개라도 사용할까요 과연..
최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죠. 이번에 하버드 대학교도 참여한 걸로 압니다.
최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말은 "요즘 뉴스에서 나오는 한의원 불황 얘기는 네거티브 전략이다"라는 말과 함께 몇년 전부터 들어온 것 같군요
제가 말했죠.. case study는 빼고 말하자고요.이상한 case study는 전세계 어디서든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세계 IF 낮은 논문지보면 별의 별 연구 다하는 곳 많아요. 소규모 case study 말고 대규모 이중맹검 임상시험 거쳐 통과가 되서 실제 practice에서 쓰이고 있는 한방적인 치료나 진단법 같은게 있냐는거죠
그렇게 빼도박도 못하게 한정지어서 물어보시면...당연히 없겠지요ㅋ
아마 있었으면 의대생들도 학부때 다 공통으로 배워서 알고 있을겁니다. 아직까진 그런거 없구요.....ㅎㅎㅎ
....이쯤 분위기면 이거 너무 대놓고 씹뜯맛즐 모드인가요^^;;
하버드 대학교가 학술적으로 연구소 레벨에서 대체의학에 관심을 갖는다고 해서
하버드대학이 미국내 "의학을 전공하지 않은 자의 일차적 진료에 대해 의사와 같은 수준의 인정" 이나
"의학적 진단을 완전히 배제한 전통 침치료 고서등재 효과 공식인정"
혹은 "침술치료의 건강보험 인정" 같은 수준의 주장을 같이 해준다면
이번 하버드대 기사로 쉴드쳐볼 껀덕지가 생기긴 하겠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단순 리서치입니다. 한약 연구같은것도 예전부터 오래도록 해 왔어요 세계 주요 기관에서....
그럴싸한게 수십년째 나오질 않아서 그렇지.
이런걸로 설레발 치시는게 정말 다 맞는거라면
이미 세계 의학계는 한의학이 거의 정복하다시피 했을 겁니다....
사미용두//
그렇죠....지금 길거리 한의원 간판에 써진 말대로라면
벌써 노벨의학상 앞으로 50년치는 한국이 예약일겁입니다;;
아 그리고 외국에서도 꼭 한방 은 아니래도 대체의학적 치료법이 가이드라인에 일부 섞여 있긴 합니다.
가령 미국 가정의학 프랙티스 가이드라인이나 일부 기타 통증치료 플로우에 간혹 acupuncture 가 섞여 있긴 하지요.
하지만 그건 우리나라 시스템처럼 일단 침 꽃고 보자 라는게 아니라...
1. 정식 의학을 전공한 치료자에 의해
2. 일단 의학적으로 기본 감별진단 확인후
3. 의학적으로 확립된 약물 물리 수술 치료 필요한거 있으면 일단 다 하고 난 후
4. 더 악화될만한 기저 요인이 없다는 조건하에
5. 보조적으로 해 볼 수 "도 있다"
라는 단서로 시행되는 가이드라인 권장사항이지요. 이정도면 의사들이나 의학자 입장에서도 전혀 문제 안됩니다.
한국에서 한의원에서 1차 진료하고 침치료(탕약은 애초에 그럴 껀덕지조차 없는것 맞긴 합니다) 하는 것은
저 1~5 의 조건 다 빼먹고 하는 거지요. 그래서 자꾸 까는 거구요...
아무튼 우리편이신거 같은데(ㅎㅎㅎ)
무턱대고 " 외국에서 한방에 관련된 진단법이나 치료법을 한개라도 사용할까요 과연.. " 이라고 하면
간혹 역풍맞는 수가 있답니다. 그래서 미리 조언 드려요ㅋ
솔직히 저도 딱 하나 인정하는건 통증 조절에 있어서 침의 역할이었는데 최근 코크란 리뷰에서는 통증 조절에서도 효과 없다는식으로 판정나지 않았나요?
그렇죠....EBM의 왕중왕 코크란이나, 메이저 3대 끝판왕 저널(NEJM JAMA LANCET) 레벨에서도
침은 그냥 쇼에 가깝다는 수준 결론으로 수렴되고 있는데
이보다 훨씬 낮은 근거수준의 산발적인 효과보고만 가지고 자꾸 효과 쩐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참 답답하죠;;
대충 종합해보면 그나마 chronic baci pain 으로만 한정지을때 빼고
나머지 경우에 있어서의 침 효능은 더 볼것도 없이 싹 다 꽝이다....라는건 이미 거의 정설이고
(한의계에선 아직도 다른 질환에서의 침 효능까지 적극적 주장중이구요)
허리통증 부분에 있어서 저같이 그래도 아직은 "제한적 효과나마 있지않느냐" 라는 의견과
님처럼 코크란 수준으로 "그마저도 아닌듯" 정도가 아직 debate 되는 꺼리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이 댓글보고 천연물신약 떠올리는 한의사나 한의대생들 있을텐데, 그 천연물신약도 우리나라니까 만들어진거고 그나마 만든 제약사들도 다 작은 회사들이죠. 동아제약에서 출시한 "스티렌" 같은 경우에는 한방에서 소화기계질환에는 잘 쓰지도 않는 애엽을 가지고 연구해서 소화용제를 만들어냈으니 별개로 치구요.
그것도 스티렌이 약효가 기존 싸구려 소화제보다 딱히 낫거나 한것도 아닌데다가(3상 non-inferiority 만 겨우 통과)
삭감 안되게 코드 허가해줘서 개원의들 입장에선 군침돌도록 만들어준
제도적 특혜로 매출 여기까지 끌고 온 거지요. 그래서 내수용이라고 하는 거구요(외국에선 trial 통과나 될 수 있을런지;;)
NSAIDs로 인한 위염 예방에 유일하게 "스티렌" 만 급여인정을 받았었죠. 개인적으로는 Levosulpiride도 효과 괜찮던데 왜 "스티렌" 만 인정받은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게요. 학술적으로 따지면 답 안나오지요.
일선에선 대체로 정부의 국산신약개발 활성화 로드맵에 복지부 성과 과시용으로 무임승차 시켜준
정치적인 판단인 것으로 중론이 모아지고 있는거 같던데요.
전통의 강자 levo 도 있는데 말이죠. 이건 말이 안되긴 해요 진짜.
많은 동료 선후배님들이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거 압니다.
저는 한의학에서 진료하는 분야중에 이거 진료하면 안됀다라고 생각하는 분야들이 분명히 있고
한의학 전부를 납득하는건 아닙니다.
큰할아버지 한방요양병원 입원 문제로, 아버지와 크게 싸우기도 했습니다. (병이 신경계 질환이었습니다)
다만 저는 유보적 스탠스를 취하는거고
사미용두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양질의 댓글들이 많이 달리네요.
아마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할겁니다.
그냥 의사, 의대생들이 떼거지로 달려들어서 한방 물어뜯는다고 생각하겠죠.
솔직히 우리가 한 이야기들이 근거도 없이 마구잡이로 감정적 비난을 한 것도 아닌데...
뭐 너무 걱정들 하지 마세요....그래도 오래 살펴보니까 알게된건데,
결국 차분하게 바라보는 제3자는 다 알긴 하더라구요. 뭐가 기고 뭐가 아닌지....
근거 확실하고 조리지게 얘기만 꾸준히 잘 하면
결국 그 효과는 확실히 전달되더라구요.
한의대 게시판에만 있어도 그럴진대
더구나 이건 사진관 태그까지 같이 포함된 글이라....한의대생 아닌분들도 엄청 볼겁니다ㅎㅎㅎ
차분히 봤는데 영어 나오고 전뭄용어 나오는 후반부부터 멘붕...
글쎄요.
근거가 없는 건 아닌 거 같은데
근거가 있다고 '마구잡이, 감정적 비난'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검은고양이님 댓글은 명백히 마구잡이고, 감정적 비난으로 보이네요.
그렇게 오해샀다면 죄송합니다;;
그에대해 저 아랫쪽에도
정식으로 사과 리플 달아 뒀습니다ㅠㅠ
침이 효과가 없다니요 박식하신 우리 의원님들 검색창에 EFT나 한번 쳐보십쇼
이거 개그치신거 맞죠? 정말 진지하게 하신 말씀이라면 좀 심각한데...
ㅋㅋㅋㅋ전 일이 이렇게 될 줄 알았음.. 한의학글 올라오면 거의항상 댓글싸움 일어남
댓글싸움이라기보단 일방적인 의사(대생)들의 두들겨 패기같은데요
처음엔 어느정도 반박하는 댓글이 보이더니 후반부로 가면서 전문적인 이야기(논문위주의)까지 나오니깐 반박댓글이 없네요
에티마님도 잠깐 끼어드셨다가 도중에 빠지셨고
토론처럼 이리저리 오가는게 더 많았으면 진짜 재밌었을텐데
애초에 의사 vs 한의사의 토론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일단 오르비에 한의사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등장하지 않고 있고, 설사 한의사들과의 토론이 벌어지더라도 그들은 서로 공유하는 한방의 지식들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방 공부를 하면서 각자 신봉하는 서적과 이론에 따라 파가 갈리기 때문이죠. 게다가 현대의학만큼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해가능한 객관적인 근거도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非의료인들이 보기에 의사들의 단합이 잘 되고, 일방적으로 두들겨패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다 있는겁니다.
애초에 현대의학의 용어, 개념들과 한의학과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습니다.
한의학을 애써 과학으로 포장하려고 각종 현대의학의 지식을 가져와보지만
의학 공부를 제대로 한 의사 혹은 약간의 지식이 있는 의대생한테 발릴 수 밖에 없지요.
항상 아쉬운점은 한까는 많지만 의까는 없다는거..
의까도 있으면 둘이 싸우는거 보는재미도 쏠쏠할텐데..
ㅋㅁㅋ한의원이라고 유명한 이비인후과 한의원이 있길래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 찾아갔었는데
첫날에 한약값으로 40만원정도를 지불, 3개월동안 치료받고 물리치료하고 한약 복용.. 결과는 패망
더 이상 호갱짓 안하려고 이대목동병원에 가서 2주동안 코에 뿌리는거 뿌리고 수술하고 사건종료...
참 수술없이 나아져 보겠다고 돈.시간만...
디씨같은데 가면 의까가 조금씩 있습니다만(대표: 홍두께)
솔직히 진정한 의까인지 고도의 한방안티인지 헷갈릴 정도죠...
사실 의까를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 것이
그 사람들이 본인이나 가족, 친척이 아프다면
당장 119 불러서 응급실 갈 사람들이라서요.
잘못된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그 것을 끊임없이 개선해나가는 것이 의학입니다.
한의학은 ... 잘 모르겠군요 ...
이거보니까 갑자기 한의대 가야하나 하는 회의가 드네요;; 한의대생분들도 댓글 달아주시면 안되나요
말그대로 한의대생분들 입장을 듣고 싶은데..
저 한테 쪽지 주세요
여기 있는 의사들의 한의학에 대한 태도는 완전 아전인수격 헷소리급들이 대부분이에요 걸들으실 능력이 아직 없으실텐데 쪽지주시면 도와드릴게요 아는 한도에서 지금 폰이라 집가서 다시 쓰겠습니다.
헛소리라면 무엇이 헛소리인지 콕 찝어서 말씀해주세요
그럼 저도 그에 대한 반박을 하겠습니다
아마.....님이 기대하는 그런 "근거를 갖춘 당당한 맞짱답변" 같은 댓글은
보기 힘들겁니다. 몇년째 여기서 그런 믿음직스런 답변 해 주신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님들은 한분도 없었어요. 단 한분도.
보통 귓속말이나 쪽지로 저 한까들 다 거짓말쟁이네 뭐네 속삭이려고만 하겠지요. 늘 하듯이.
....공개적 논쟁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힘없이 두들겨 맞기만 하는 거 보니 좀 걱정되시죠?
지금이야 그냥 관찰자지만, 한의대 가시면 그게 바로 님 얘기가 될지도 모르는 거에요.
아마 평생 그 트라우마와 컴플렉스(저 위에 아이디 [한의과대학] 님처럼) 로
의사들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려야 할지도 모르죠;;
아무튼 고민 많이 하시고, 모쪼록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ㅡㅡㅋ에휴 선생님 ㅋ 자격지심있으세요?
개인적으로 물어봐서 쪽지하려는거고
답변자도 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아는 선배님 통해 컨택해서 해드릴려고 하는거에요
무슨 두려움ㅋㅋㅋ정신병있으신가
지금도 의사친구랑 교회끝나고 점심먹으러 가는길인데 두려워서
밥도못먹겠네..
빡치네 증말ㅡㅡ
음....그런가요? 글쎄요 자격지심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제 기억으론 첨엔 항상 기세로는 대등하게 한까들 발라버릴 기세로 토론 시작해서
객관적인 증거물 양측에서 하나둘씩 꺼내들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공교롭게도 항상 한의학 옹호패널 측에서 객관적 반박 자료가 더이상 나오기 힘들어질때 쯤(?)
인신공격이나 예의가없네 기분나쁘네 그래서 너랑은 더 할말 없다느니...하면서 휙 사라지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늘 '한까들 다 사기꾼이에요 제가 쪽지로 진실을 말씀드릴게요' 라는 멘트 남기시는것도 잊지 않으시구요.
늘 똑같은 패턴 DVD로 틀어주시는데....그정도 얘기 못할것도 없지 않을까요.
게다가 저는 되도록 선 지키면서 공개적으로 할말 하는건데.
이건 정말 공감합니다. 매번 패턴이 똑같아요. -_-
어휴 자고일어났더니 싸움이ㅡㅡ 저는 개인적으로 양방으로 잘 안 고쳐지던 병이 한방으로 한번에 고쳐진 경험이있ㅇ어서 그리고 가까운사람이 한의대를 가서 실정을 나름 알게되면서 한방에 상당히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한방이 의사님들이 말씀하시는 거처럼 무조건 국민 건강을 위해서 악적인 존재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효과가 있고요 그럼 어떻게 한방을 발전적으로 계승해야하느냐 라는 취지에서 봤을때 의사분들의 댓글들은 전혀 무의미한듯 싶습니다. 그저 한방때리기 이상으로 보이질 않네요. 한방의 어설픈점을 걸러내고 장정ㅇ내지 효과는 살리는 방향이 직절할텐데 다르다고 그저 배척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최원철교수님의 연구, 임상 실적도 그렇고 많이 발전하고 있는거로 아는데 너무 공격적으로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그럴거면 다른 나라처럼 전통의학을 현대의학에 흡수. 통합하면 됩니다. 그런데 한방 쪽에서 그런 식의 통합은 싫다네요. 뭐, 요즈음 한방의 현대의학 따라하기 놀이를 보면 알아서 곧 흡수될거 같기도 하고... 의사들 중에서는 왜 굳이 한방 비난하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어차피 두면 자연스레 정리될건데 욕 먹어가면서 때릴 필요있냐면서요.
그리고 최원철 교수에 대해서는... 길게 말 안 할게요. 요즈음은 무슨 어용시민단체도 하나 만든거 같던데. 최원철 교수 연구가 효용이 있고 어느 정도 의미있는 수준까지 올라왔으면 이미 대형자본이 들러붙었겠죠. 현대의학이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말기암 치료라니 얼마나 획기적입니까. 이건 100% 노벨생리의학상감에, 선점하면 단숨에 전 세계를 휩쓸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텐데요.
그 말기암 치료도 표본수 환자 몇명 가지고 보고한거 가지고 대대적 홍보해서
수백만원짜리 탕약 말기환자들한테 팔아먹고 있더군요...;;
(사실 한약을 먹였다 수준도 아니라 아예 "아무것도 안했는데" 도 말기암의 metastatic tumor 가 갑자기 확 감소했다
라는 식의 보고는 이미 의학계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수도없이 보고되는 사례들입니다.
종양이 어떻게 움직일지 하나하나 예측을 못하기 때문에 통계를 보는 것이고
이런거 한두개 보인다고 의사들 놀라지도 않지요.)
그리고 최원철 교수님의 종양학적 분야에서의 활동 못지않게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의 업적도 눈부시지요.
혈액 슬라이드에 뱀이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모양을 보고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언론에 떡하니
진지한 표정으로 사진도 찍으셨던데....뉴스에도 나옵니다ㅋ....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655433
그나저나 저 기사 나온지 2년이 지났는데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던 각종 시도와 연구결과, 외국의 공동연구제안 등등은 지금 어떻게 된걸까요? 2년 정도면 연구가 완성되지는 못했을지 몰라도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는 충분히 낼 수 있었을텐데... 최원철 교수는 얼마 전에 한의과대학과 한방병원이 있지도 않은 단국대로 이적했더군요.
최원철 교수가 원광대 출신이라는 점도 있긴 합니다만, 연구 성과가 없어서 단국대로 옮겼겠지요.
그런데 단국대에서는 저 교수님을 대체 무슨 생각으로 데려간 걸까요?
뭐, 돈 되니까 데려갔겠죠. 단국대학교병원 내과학교수님들 좀 짜증나겠군요.
전혀다른 대상을 어떻게 통합하나요 그냥 덮어늫고 통합하는게 가당키나합니까 댓글 쓰신분들 태도만봐도 불신이나 무시하는 태도가 그득한데.
그리고 제가 찾아보니 최원철교수건은 잘모르는 제가봐도 상당히 좋은 성과를 내던데요. 대형자본이 들러붙고 아니고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고요.
전혀 다른 대상인데, 한의사들은 현대의학의 진단기기와 진단명을 그냥 갖다 씁니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양방으로 잘 안 고쳐지던 병이 한방으로 한번에 고쳐진 경험이있ㅇ어서
=> 이게 진짜 효과가 있어서 그런거면, 임상시험해서 효과가 분명히 확인될겁니다(가짜면 임상시험에서 걸러지겠지만).
그리고 내년도에 바로 노벨의학상 탑니다. 진짜로요.
이런류의 산발적인 효능보고 혹은 주장은 어디든지 널려 있습니다.
그런 의학의 변두리에서 기생하는 치료사들(한의사만 꼭 찍어서 얘기하는건 아닙니다만) 로 인해
발생되는 time loss, cost loss 가 너무나 엄청나기 때문에 의학계에선
이런 주장은 일단 무시해주는 것을 올바른 과학적 시각으로 보고 있지요.
그런 맥락에서 저도 이런걸 무시하고 있구요ㅎ
참고 : 노벨상 한국인 수상자는 현시점까지 1명이며, 그 1건도 평화상 수상이었습니다.
내년도에 한국인 한의사 노벨의학상 수상자가 나올수 있을지 한번 지켜봐야겠군요.
아까것도 그렇고 지금도 ㅂ.ㅗㄴ으로 쓰는거라 길게는 못쓰지만 그 병이었다는게 소화에 관련된거지 대단한 병이 아니에요. 이건 나중에 컴퓨터로 쓰겠지만. 그리고 최원철 교수님이 임상해서 나오는 성과를 가지고 뭐 그러면 노벨의학상을 왜 못타냐고 하시는데 저는 그런거는 잘 모르고 결과만 놓고 이야기한거에요 뭐 깊은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고요.그렇게 바라시던 임상 결과인데요. 저명한 의술지에도 실렸다는데.
다시한번 느끼지만 의사분들은 한의학이 그저 모아ㅂ놓은 잡기 이상으로 보이지 않으신가 봅니다. 이렇게 되면 논의를 하려고 한다쳐도 진행이 안되죠. 그쪽시각에서 판단하면 한의학의 체계가 당연히 이상하죠.
.윤영주 교수님의 저서인 한의학 탐사여행 한번 읽어보세요 의대나오신분이 쓰신거라 이해가 잘 될겁ㅂ니다.
그 저명한 의술지에 실렸다고 홍보하는걸 있는 그대로 믿지 마세요. 임상적으로 효능이 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인정을 받아서 학술지에 실린게 아닙니다. 최원철 교수가 주장하는 SCI급 학술지는 "Annals of Oncology" 2010년 6월호인데, "넥시아" 와 관련된 이야기는 Editorial의 "Letters to Editor" 에 딱 2 case 결과만 실렸습니다. 이건 그냥 독자투고란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는거예요. 신문에서 많이 보셨죠? 독자투고란에 글 실어놓고 "본 투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고 써있는거. 딱 그 수준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완치되었다고 주장하는 그 두 경우마저 의학계에서는 과연 "완치" 인가 의문을 가지고 있구요.
근거중심의학 (Evidence Based Medicine) 인 현대의학자들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없이 저런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한방에 대해 반박하는 저를 포함한 다른 의사 선생님들도 마찬가지구요. 최원철 교수에 대한 것도 그렇습니다.
전 세계의 의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로 증거를 찾고 반박을 하는데 "그건 너희들의 생각일뿐이다" 라고 폄하하면 이건 대체 누가 잘못된건가요?
Letters to Editor였나요..?
에휴...
네. 그걸 갖고 몇 개 신문이 최원철 교수를 띄워주고, 심지어 MBC "PD수첩" 까지 나서서 "넥시아" 에 관한 취재를 했죠. 그것도 "넥시아" 가 무슨 기적의 신약이라도 되는 양... 대한민국 언론 참 문제예요. -_-
Letters to editor도 물론 쉬운 것은 아니지만 (아무 이야기나 실어주는 것은 아니죠.)
거기에 실렸다고 어떤 검증이 된 이야기는 아니라는게 중요하죠.
적어도 학계에서 검증이 된거라면
해당 분야에 권위있는 SCI 급 저널의 'original article'로 실리고,
다른 연구에서도 검증을 받아서 ref.로 여러번 언급되어야 '검증' 되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 그런거군요 저는 sci논문지에 실렸다고 해서.. 뭐 실리긴했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한의사도 아니고.
그냥 제가 한의학에 잘 맞는 특수 체질인가 봅니다. 여기 계신 분들 말에 의하니
낫는게 신기하네요.
한의학 탐사여행 읽어보았습니다만, 그 책도 별 것 없었습니다.
결국 "한의학은 양방과 다르다!"
"양방의 시각으로 평가할 수 없다!"
딱 이 정도에 불과했던 책이었네요..
위에서 의사분들이 하셨던 말씀들.
'우리는 근거를 바탕으로 예의를 어기지 않고 공격한다'
.................
제가 봤을 땐 예의를 어기지 않는 게 아니네요.
검은고양이님의 댓글은 대놓고 비꼼 및 조롱이 상당수 들어있는 것이 사실이구요.
전반적으로 우리가 하는 소리가 다 옳은 소리인데 뭐가 불만이냐라는 태도를 보이시는데 옳은 소리인거 같긴 해도 영 보기 싫은 건 어쩔 수 없네요.
음....본의아니게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정식으로 사과드릴께요.
그리고 앞으로은 이런 점 유념하여 되도록
그런 물 흐리는 비꼼이나 조롱은 배제하고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표현이 맘에 안드실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담긴 메세지와 그 근거만큼은 꼭 읽는 분들께 전달 되었길 바랍니다.
fact와 evidence를 들이밀고 말하려고하는데
먼저 인신공격 시전하면 기분 더러워서 예의를 갖출래야 갖출 수가 있나요
항상 그렇지 않았습니까?
한까들이 fact와 근거를 들이밀고 까대면
한방들이 인신공격 시전으로 물흐리기
여기서도 별반 다를건 없어보이는데요..
그리고 솔직히 검은고양이네 이 분 말고 조롱글이나 비꼬는 한까가 또 있습니까?
항상 한방쪽에서 "의사인데 할 짓도 더럽게 없이 뭐하는거냐, 밥은 먹고 이런 글 올리냐
수험생있는 곳인데 왜 이러냐" 등등 물 흐리기만하고요
제말이 틀린 말인가요?
한까들이 하는 말이 틀린 말 해대는 거 같아서 기분 더러우면 근거를 갖고와서 까던지요
항상 한방쪽은 우리가 하는 말에는 일절 상응도 없이 "너흰 떠들어라 우린 인신공격할란다" 이런 자세였는데요
이건 별 상관없는 여담인데ㅋ
네이버에 "말기암 한의원" 치면 주르륵 나오는데 "조기암 한의원" 치면 뭐 안나옴ㅋㅋ
말기암은 고치지만 조기암은 못고침ㅎㅎ
한방이 늘 그렇죠. 길 가다가 한의원 진료 과목들 보세요. 거의 다 현대의학으로 다루지 못하는 불치병이나 난치병, 성인병 입니다. 더 이상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 거라 믿습니다.
애시당초 의사 - 한의사 면허를 따로 두지 말고
일본처럼 의사 면허 취득 후 세부 전공과정으로 한의학을 뒀으면 이런 문제가 생겨나지 않았겠죠...
뭐 이미 60년이 지나서 되돌리긴 어렵겠지만요.
이렇게 싸울바에 다같이 공대가자
전 다시 수능 친 고3때로 돌아간다면 교대 갈 것 같아요... 선생된 제 친구들 보면 돈이야 적게 벌지만
정말 편하게 사는 거 같고..공무원이라 연금도 두둑하고
물론 초딩들 말안듣는다고 징징대긴 하지만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더라고요...
요즘은 고시를 봐서 고등관료의 길로 나가는 것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집에 돈이 넘쳐 먹고 살 걱정 없었으면 사학과 가고 싶었습니다. ㅜㅜ
광역시 아파트 대단지 사는데 한의원 4곳 중 3곳이 망함
전 의료인도 아니고 예비의료인도 아니라 학문적인 내용은 건드려볼수도 없지만, 오르비는 물론이고 요즘 입시 관련 사이트들에 한의사들 어렵다는 이슈가 계속 뜨거운감자가 되길래 정말 사실인가 확인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봤습니다만 사실이더군요.. 봉직의 페이는 20년간 정체상태고, 그나마 월 500 정도 받는 요양병원이 있지만 위치도 별로고 뭐 배울만한 곳도 아닌데다 심평원에서 양한방 협진 수가 장난질 치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요. 개원가 상황이 악화되니 부원장 자리도 없어지는 추세고,.. http://orbi.kr/0003238279 여기서 자료랑 댓글 보시면 알겠지만 급여비급여 총매출 의원 4억 치과의원 9억 한의원 2억으로 나오는데 순익은 정말 얼마나 남을지 의문... 기존 한의원까지 포함된 통계인데 신규한의사분들은 어떨지 상상이 안가는군요. 게다가 앞으로도 한의사수는 계속 늘어갈텐데
요즘 의사들 왜이러 십니까
그나마 이 살벌한 경쟁사회에서 전문직 중에서 제일 안정적이고
고속득을 아직까지 보장해 주는 집단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면서, 국민들이 한푼 두푼 피땀흘려
모아둔 건강보험료를 더 타내기 위해 부당 허위 청구를
일삼고 이것도 모자라 국민들 생명을 담보로 파업을 벌이지 않나
오직 당신들 눈에는 질병이 상품으로 밖에는 보지지 않겠지요
왜 남의 영역까지 들어와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융단 폭격을 하는지
그 이유는 간단하지요, 말로는 학문적 논쟁이니 수험생을 위한 거니 하면서
본질은 내 밥그릇 싸움아니요, 내 밥그릇은 목숨걸고 지키겠다는 욕심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발 자중하시고 이러면 정말 공멸합니다.
부당. 허위청구를 일삼는다라... 이래서 어용언론이 무서운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실제로 알고보면 "착오" 청구인 것을 "부당", "허위" 라는 단어로 포장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체 청구액의 1%도 채 되지 않는 착오청구액을 통계 해석 장난으로 부풀려놓은걸 그대로 내보내는 언론에 놀아나고 있는거죠. 남 걱정 전에, 거짓 정보에 끌려다니는 본인부터 반성하세요.
그리고 얼마 전, 천연물신약 문제로 지역의 한의원들이 단체로 휴진한 적이 있었죠. 몇 개 지역이 휴진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사실을 아는 국민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또, 한의원의 집단 휴진이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는 했을까요? 국민 건강과 관련없는 직종이 망하든 말든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원래부터 다른 위치에 있는 두 집단이니 공멸을 걱정할 이유도 없구요. 의사들의 집단 휴진을 비난하기 이전에, 국민 건강에 별 영향이 없는 직종의 사람들이 다른 의료인들과 법적으로 동등한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질병을 상품화하고 객관적으로 증명되지도 않은 진단과 치료법으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행위부터 그만두어야 할거 같군요.
전체 의료비에서 현대의학과 한의핫 지출비가 9:1 입니다.
한의원은 의원의 경제적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치과의사랑 의사가 경제적 경제상대가 아니듯이요
밥그릇때문이라기보더 학문적 논쟁이 맞다고 보시면됩니다
그리고
부당허위청구, 파업..
하시는 말씀마다 인신공격이네요.
케바케인듯 ㅋㅋㅋ 양재쪽 한의원 (어딘지 자세히는 좀 ㅋㅋ) 디따 잘되던데 ㅋㅋ
폐업률은 오히려 병.의원이 더 높던데
폐업률기준으로 보면 의.치.한 또이또이드만 뭘.
그건 기대수입차이 때문에 무의미한 비교입니다. 신규 한의원에서 월 육백을 남기면 중박이상은 친거지만 일반의원에서 월 육백을 남기면 그냥 장사접고 페닥 들어가는게 경제적으론 훨씬 더 이득이니까요.
gourcuff/// 월 600이상이 중박이라구요? 한의사는 무슨 평생 신규 요양병원 페이 수준으로 버는 사람들입니까? 참 나 한까말을 종교처럼 믿으시네요 암튼
밝은미래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아, 그리고 gourcuff라는 사람이 월 600이면 한의사는 중박이지만 양의사는 그정도면 의원을 접고 다른거 한다. 이 주장도 심각한 오류입니다. 의사수 증가율은 의,한이 비슷하고 치과가 좀 낮은 편입니다. 치, 한은 연 2-3%의 신규 의원이 증가하는데 양방의원은 1%안팎의 의원수 증가를보이고 있거든요. 양방이 폐업률은 가장 높고, 신규개원율이 제일 낮은데 그게 페이자리가 널려서 그런거고 개원가 어려움을 보여주는게 아니다라는 해석이라 ㅎㅎ gourcuff말대로라면 양방은 개원하면 평균 매출 4천 올릴정도로 돈잘버는데 왜 다들 나와서 개원 안하고 원장눈치보며 페이닥을 해요 ㅎㅎ 1년 간보고 매출 유지못하면 퇴직금 없이 짤리는 인생인데..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98662_2892.html
양방쪽 친구들 블러핑하는거 하루이틀이 아니에요. 이번에도 또 사기치다가 정부한테 딱걸렸죠. 무슨 의원파업율이 51% ㅎㅎ
http://www.medigatenews.com/News/1079069
암튼 여기까지 하렵니다. 헛소리에 일일히 놀아나면 피곤해요.
기대수입 차이 때문에 페업한다니 ㅋ 진짜 웃고갑니다. 의사면 이런말 못하실텐데,,, 개원의로써 병원을 페업하는 건 엄청난 부담입니다. 친척중에 3명이 의사인데 1명빼고 전부 폐업하는거 봐봐서 뼈저리게 어릴적부터 봐왔는데..무슨 구멍가게 차리는 것도 아니고.
http://orbi.kr/0003238279
한까말을 종교처럼 믿는게 아니고 실제로 의원 평균매출은 4억, 한의원 평균매출은 2억 정도의 수준입니다. 인건비 약제비 월세 세금 등등을 모두 제했을때 신규 한의원이 600 남기면 중박이상인게 맞죠. 600은 그냥 예시를 든건데, 의원과 한의원이 똑같이 그정도 버는 상황에선 의원이 상대적으로 덜버는게 맞습니다. 뭐가 틀린말인가요? 실제로 의원 차려서 500 아래로 남기면 망했다라고 하는게 그바닥인데요. 그정도 버느니 그냥 접고 페닥하는게 낫죠. 개원경력도 있겠다, 내시경 가능한 내과전문의의 경우 지방으로 내려가면 넷천 초중반대 가능합니다. 물론 윗사람이 있으니 눈치도 보이고 힘든점도 있겠지만 어쨌든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훨씬 낫다는 소리입니다. 양한방 모두 개원가 사정이 어렵다는건 잘 알지만 양방 의원 증가율이 적은 이유는 굳이 개원이라는 도박을 할 필요도 없고, 설령 이미 개원했다고 해도 병원의 대형화추세 덕분에 페이시장은 갈수록 커져만 가니 봉직의 페이의 반의반 정도만 벌면서 골 아프게 억지로 의원을 유지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죠. 치과의사나 한의사는 페닥시장이 그닥이니 어쩔수 없이 개원을 하는거구요. 신규 의원이 꾸준히 증가한다는게 어떤면에서 장점이고, 그게 어떻게 더 잘났다는 것의 증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한의사들은 개원가사정이 안 좋은데도 개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라고 봐야겠죠. 과거엔 양방이나 한방이나 은행권 닥터론 한도가 비슷했지만 현재 그 비율이 2:1 정도로 벌어진건, 기본적인 매출차이도 있지만, 개원을 했다가 접어도 의사들은 봉직의 페이 때문에 상환능력이 어느정도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망하는 비율은 의원이 한의원보다 높을지라도요.
전 한의대 학생으로 한의학이랑 현대의학은 인식하는 틀 자체가 다르고, 그런점에서 한의학이 시대에 맞게 어느정도는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근대화 이후로 대부분 나라의 전통의학이 사라졌지만 유일하게 살아남은게 한의학입니다. 한,중,일에서만요, 물론 일본은 의사들이 연구하는 방향으로 되있고, 중국은 중의사제도이지만 학문적으로 명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없으면 사라지는게 당연하겠죠... 폐업한 한의원들 옛날세대에 약팔아서 돈번 그런분들 아닌가요? 요즘엔 치료 잘 안되면 의원이던 한의원이던 다 망하게 되있는거고요~
한의대 와서도 양방 열심히하고 한방적으로 공부 많이 안하면 나중에 회의감들고 의전가거나 연구쪽으로 나가는 분들도 있고요, 임상에서 치료율 높고 유명한 한의원 원장들 보면 한의학적인 공부를 많이들 하시고, 물론 현대적인 의학도 겸비하시고요,
과학적 evidence나 tool 자체로 한의학 즉 동양철학에 맞춰진 치료방법을 비교하려니 의사들이 참 까기 쉽죠... 수험생분들은 잘 판단하시고 한의학이 몇천년을 내려온 historical evidence 의 가치를 잘 받아들이고 연구하실수 있으면 한의대도 나름 괜찮습니다. 단순히 돈과 안정성을 바란다면 현재로썬 의대쪽이 더 낫겠죠 ㅎㅎ
전 한의대 학생으로 한의학이랑 현대의학은 인식하는 틀 자체가 다르고, 그런점에서 한의학이 시대에 맞게 어느정도는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근대화 이후로 대부분 나라의 전통의학이 사라졌지만 유일하게 살아남은게 한의학입니다. 한,중,일에서만요, 물론 일본은 의사들이 연구하는 방향으로 되있고, 중국은 중의사제도이지만 학문적으로 명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없으면 사라지는게 당연하겠죠... 폐업한 한의원들 옛날세대에 약팔아서 돈번 그런분들 아닌가요? 요즘엔 치료 잘 안되면 의원이던 한의원이던 다 망하게 되있는거고요~
한의대 와서도 양방 열심히하고 한방적으로 공부 많이 안하면 나중에 회의감들고 의전가거나 연구쪽으로 나가는 분들도 있고요, 임상에서 치료율 높고 유명한 한의원 원장들 보면 한의학적인 공부를 많이들 하시고, 물론 현대적인 의학도 겸비하시고요,
과학적 evidence나 tool 자체로 한의학 즉 동양철학에 맞춰진 치료방법을 비교하려니 의사들이 참 까기 쉽죠... 수험생분들은 잘 판단하시고 한의학이 몇천년을 내려온 historical evidence 의 가치를 잘 받아들이고 연구하실수 있으면 한의대도 나름 괜찮습니다. 단순히 돈과 안정성을 바란다면 현재로썬 의대쪽이 더 낫겠죠 ㅎㅎ
한의학은 철학이 바탕이되었기에 현대의학으로 증명할 수 없다?
틀린말입니다.
현대의학이 경락을 증명 못한다고 한의학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치료효과가 통계적으로 증명이되어 논문이 저명한 학술지에 뜨면,
원리는 이해 못해도 효과 있음으로 인정하는게 현대 의학입니다.
위의 많은 쌤들은 그 치료효과가 통계적으로 입증이 안됐다고 논문, 학슬지를 예로 든거구요.
전 위에 댓글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보적이라는게. 효과가 통계적으로 입증된 논문을 기다리고 있기때문입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4&aid=0002737292
이런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구요 한의학이 용어가 달라서 논문쓰기도 쉽지않고아직논문쪽으로는 부족한점 인정합니다. 제가말하는 치료효과는 논문으로 증명된게 아니라 유네스코에 등재된 동의보감같은 의서로 임상가에서 치료의효과를 보고있기에 국민들이 한의학을 선택해주셔서 명맥을 이어나가는거란 말이고요논문쪽으로는 연구가필요하고 논문의 수로 비판한다면 받아들이고 개선해 나아가야겠죠
아 너무 하네 재수해서 한의대가고 싶었는데 왜 이렇게 안좋은 소리만 나올까요?
http://junseo0220.tistory.com/m/38 근데 이 글 읽으면 맞는말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