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실패....ㅠ
다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
저는 94년생 올해 재수한사람입니다.
94년생이 왜 현역이 아니라 재수냐 하시는분들 있으실텐데요
저는 지방 과학고 조기졸업하고 재수했습니다.
자랑하려는게아니라 한번 더 하시려는 분들께 꼭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요
저는 학교다닐때 한 80%정도였습니다(내신;;;) 당시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한양대 공대 정도?
당시에는 그게 너무 자존심상하더군요 그래도 중학교 다닐때 소휘 공부좀한다는 학생으로 불렸고
당연히 특목고에가면 서울대는 갈 줄 알았기 때문에 한양대를 가야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존심 상했고
인정 할 수 없었기에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문득 중학교때 생각했던 의대를 다시 꿈꾸면서요
근데 막막하더군요 학교에서 공부를 제대로 안했던터라
수학,과학 제대로 된것도 없고 언어,외국어는 제대로 공부한적이 없었기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학교다닐때 모의고사도 쳐본적도 없었습니다. 6월,9월,교육청,사설 아무것도요 ㅋㅋㅋㅋㅋ 아예 수능이 뭔지몰랐죠)
그래서 12월달부터 닥치는대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강도 듣고 문제도 풀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재수학원 다니고 첫 모의고사쳤는데 빌보드에 들기에는 택도없더군요
그래서 더 열심히 했습니다.
더 하면 오르겠지. 수능은 열심히만 하면 된다더라. 그리고 난 똑똑하니까 될꺼야 ---- 이런생각을 가지고요ㅎㅎㅎ;;
근데 정말 끝까지 안오르더군요 그래도 될꺼라고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수능치러갔습니다
수능치고 매겨보고 1년동안 친 모의고사중에 최악의 성적......상담받으니 의대는 커녕 한양대도 힘들고
중앙대 하위과 갈 정도의 성적이나오더군요
정말 막막했습니다 ㅡ 내가 뭘 잘못했는지 정말 태어나서 공부는 제일 많이 한것같은데 왜 망한건지....
미칠거같았는데 다시 정신차리고 문제점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내린결론은 결국 '수능'이라는것을 제대로 파악하지못했기 때문이다 더군요
공부를 열심히하는것보다 잘하는것이 중요하다는 말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됐습니다
여기서 제가 수능은 무엇이고 공부는 이렇게하는것이다 라는 결론은 내리지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제가 지금부터 공부하면서 고민할꺼고 나름대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할꺼니까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꼭 수능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잘못하면 저처럼 열심히하고도
망할수도있으니까요 그리고 꼭 드리고싶은것 한가지
막연한 기대감 가지지 마세요 지금 쫌 안나와도 열심히하면 수능날 잘 되겠지....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뭔가 안되면 원인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반드시 원인찾고 문제 해결하면서 공부해야
잘됩니다. 제가 올해 제 주위 수능 잘 친 사람들 모두들이 그랬거든요 ㅎㅎ;;
그러니까 1년 더 하기로 결심하신분들 절대로 1년더한다고 성적이 쭉쭉 오르고 그런거 아니니까
제대로 잘 해서 반드시 필승합시다. 다들 화이팅^^
쓰고보니 저 글 진짜 못쓰네요 하하하;;;; 아무쪼록 읽으시라 수고하셨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200개중 9틀 오늘 오전 9시 (5시간후) 시험인데 전날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
김기현 들으려고 했다가 ot 하위 타수까지 싹 훑어보고 왔는데 강의력 김범준이 더...
-
진짜 어케함??
-
ㅇㅈ 12
모솔 탈출 비법 좀요
-
자러 감 1
4시 30분임 ㄷㄷ
-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육아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거임... 그게...
-
많이도 했고...
-
석열 비상 계엄 선포
-
허허
-
자기 싫다
-
내 똥글을 이렇게 많이볼리가 없음
-
입어보고 싶게
-
난 잘 모르겠어.. 응
-
난 진짜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못 살면 차라리 죽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함 3
익스트림 스포츠 같은 거라도 할까 진짜 적어도 나한텐 심장이 뛰지 않는 삶은 아무 의미가 없음
-
100이 막 넘네
-
표본분석도 결국 걍 확률쌈이고 마지막에 컷 급변하는것만 체크하고 쓰는것외에는...
-
한남이라 미안해
-
좆같네
-
내가 이뤄내고 싶었던 거 이뤄내는 때 말고는 막 심장이 뛰지가 않음 도파민 중독인가...
-
야 코 걔 맞음 ㅋㅋ 시청자좀 차면 시작한대 www.tiktok.com/live/yun/7427
-
난 공부하는 거 너무 힘든데
-
엄청나게 운이 좋은 중년 남자 캐릭터인데 러시안 룰렛할때 그냥 자기 머리에 5발쏘고...
-
학점 4.0이상 찍어보고싶다.. 어차피 친구도없고 지잡이라 못할것도업다.. 글고...
-
요즘 잘 안 들어오는 거 보니까 내가 현생을 어느 정도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은데...
-
원서를 게이처럼 쓰는게 맞겠죠.. 작년엔 걍 자신감 빼면 시체였는데 올해는 좀...
-
이게뭐지 0
스크린타임 보다가 당황했네 내가 이렇게 많이 문자를 쳐한지몰랏음 카톡도어니고..
-
망했다망했다망했다망했다
-
아오 졸려 0
4시 10분임 ㅋㅋㅋㅋ
-
크롬으로 하는건 오르비밖에없는데 레전드네
-
이제 자러가야지 9
다들 잘자요.. 좋은 꿈 많이많이 꾸세요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
고딩때 친구 전부한테 멀어진게 그당시는 조금 힘들었음
-
그래서 이과학과 점수가 더 높은데 미적기하 가산점들어가는 학교면 불리한가요,? 낙지에서 추합5칸뜸
-
근데 왜 안 자지
-
하 나도... 뒤지고싶군
-
먼가 옯태기오네 2
올해 수능전엔 오르비 눈팅만큼 재밋는게 없엇는데… 지금은 그만큼의 감흥이 없네요
-
잠이 1도안와요 어카죠 ㅜㅜ
-
짬뽕시켰다 27
캬캬컄
-
맛있음요?
-
새피재밋네 1
이제야집간다
-
할 거 없는 옯붕이들 수능 국어보다 어려운 시험 도전해봐. 2
◆ 법학적성시험(LEET) 인터넷원서접수 - 주소:...
-
간절곶 갑니다. 2
12/31 - 1/1 새해맞이 해보러 갑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안정으로 다군에 중앙경영 넣는게 맞을까요? 현역이고 혹시 3떨시 재수생각은...
-
취침시간 4
평소 기준 학교다닐때 평일 3시간 취침 주말 8시간 취침 토요일(어제) 5시반 취침...
-
자야겟다.. 14
잘자
-
캘린더 ㅇㅈ 2
1월에만 약속이 벌써 6개 잡힌….. 약속 더 잡아야 할 친구들이 아직 남음요 내가...
-
금요일 오전 5시취침해서 오후 1시일어남 이 사이에 24시간 깨어있었음 (심지어...
-
진학사 세종대5칸 인하대6칸이고 집은 대전이라 어짜피 둘다 자취아님 기숙사네요...
-
저도 자러갈게요 6
귀여운 남친 만나야해서..
-
슬슬 자러감 4
다들 아침에 만나요
-
554는 4
에반가요 ㅠ… 6칸 하나는 써야겟져
힘내세요 ㅠㅠ화이팅!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