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봄설경가자 [597530] · MS 2015 · 쪽지

2020-11-19 00:35:39
조회수 622

한수 모의고사 OFF 파이널 9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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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모의고사 프렌즈로 활동하게 되어 한수 모의고사가 궁금하신 분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성심성의껏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스포일러는 최대한 지양하겠습니다.


유형과 문제 구성에 관련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이 가도록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쓴 주관적인 의견임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의고사 문제지와 해설지, OMR답안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 해당 후기에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파이널 9차>




1. 화법과 작문


#강연, 대화+작문, 정보전달의 글


전반적으로 자료가 많지 않고 글 위주로 된 문제들이었습니다. 첫 세트에 나온 자료는 지난 수능 느낌을 살리는 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시도라고 봅니다. 지문 길이보다도 읽어야 할 자료가 많이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에 대한 연습이 될 수 있도록 보기가 구성되면 좋겠습니다. 



2. 문법


#중의성, 음절, 문장, 어미+파생접미사


중세국어 문제가 없었던 회차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회차를 공부한다는 느낌으로는 상관없지만 매 회차에 온전한 구성을 느끼고픈 학생에게는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보기를 포함해서 나머지 문제들이 출제되었는데, 수능 가까이 와서 까먹었을 법한 개념들로 선지가 구성되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잘 알고 있다면 금방 풀리고, 조금이라도 개념이 빈약하면 헷갈릴 수 있는 문제들이라 자기 평가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3. 문학


#현대소설


작품 특성 상 나올 수 있는 시간 순서 문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출에도 몇 번 있었지만 최근 직접 나온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지극히 평범한 문제를 넘어 실전스러운 문제였다고 느꼈습니다. 



#현대시


시 자체는 쉬웠지만 콜라병에 대한 문제의 선지가 쉽게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부분의 시구 표현상으로는 확실하게 '바람'이 주체가 된 행동이라고 느꼈는데, 앞 연 맥락에 따라 콜라병의 소리라고 봐야 한다는 판단까지는 쉽게 내리지 못했습니다. 현대시 두 문제가 모두 연계가 아닌, 수능과 똑같이 연계/비연계 1작품 씩 나오는 것이 타 모의고사와 비교했을때 한수 모의고사의 문학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실전에는 두 작품이 모두 연계가 아니기 때문에 연계 효과로 빠르게 푸는 것에는 제한이 있는데, 이러한 구성이 실전연습에 더욱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고전시가


읽어야 할 분량이 상당했지만 어려운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보기에 만언사를 넣어서 마치 세 작품 세트로 느껴졌습니다. 시구의 의미를 묻는 최근 기조의 문제가 꾸준히 포함되고 있습니다. 


#고전산문


어렵지 않은 부분이 수록되어 있어서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 작품 특성을 살려 밑줄 문제가 구성되었습니다. 


4. 독서


#법(4), 인문(6), 과학+기술(5)


법 지문으로서는 나올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 판단과 적용이 보기를 통해 잘 구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못 풀 정도는 아니지만 꽤 난도가 있어 생각을 요하는 문제들이었습니다.


(가),(나)형 지문의 소재가 과학적 실재론이라 실제 수능에 나올 수 있는 정도의 무게감이었습니다. 선지들도 밀도 있게 구성되었으며, 보기 문제의 선지가 특히 어느 정도의 분석을 필요로 하는, 변별력을 갖춘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과 기술의 융합 지문으로서 역시 수능에서 볼 수 있는 소재라고 봅니다. 과학과 기술 문제가 잘 섞여 있어 지문 구성도 괜찮았고, 보기 문제도 적절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기술 지문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내용일치 문제도 좋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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