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한가지 의문
가뜩이나 빚 천진데 학원을 안다녔음에도 재수 비용으로 몇백가량 썼고
븅신 돌대가리 나같은 새기는 결국 전적대와 크게 달라진게 없네
시험 개 죽쓰고 1년 날려먹고 나니까
눈이 떠져있는 1분 1초가 자괴감때문에 가슴이 자꾸 답답하고
뭘하려고 해도 집중 ㅈ도 안되고 이것도 못한 병신이 앞으로
내 스스로, 내 의지대로 뭔가 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효도는 무슨 지랄 돈지랄에 건강은 악마한테 줘버리고
작년에 내 입시결과 물어보는 사람들한테 엄마아빠가 곤란해 안하고
자랑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븅신 또 반복이구나
난 내가 스스로 천재일지도 모른다고 살아왔는데
지난 2년은 내가 병신임을 여실히 깨닫게 해주었고
죽기는 무섭고 누가 날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뭔지 이제야 알게됐다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로 대학이 전부가 아니다
대학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런 얘기들을 하겠지만
결국 다 시발 남일이니까 가능한 말 아닌가?
생각해보면 항상 강연같은 것들은 바닥에서 올라와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만 다룬다
극소수의 이야기는 충분히 누군가에겐 귀감이되고 영감이되고 용기가 되는거? 그래 인정은 하는데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렇게 될 수도 없고 그 주변에도 도달하지 못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다, 노력하면 된다, 죽을만큼 해라
사실은 어찌보면 전부다 ㅈㄴ같잖다
차라리 나같은 돌대가리의 붕신같은 실패 스토리를 들려주고 이렇게 살지 마라라고 말해주는게
저렇게는 안살아야지 ㅉ 하면서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성공을 맛본 사람들은 만년 패배자의 기분을 모른다
난 지금 븅신 루저새끼고 이런 숨막히는 상황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도
앞으로 내가 뭘 해야할지도 하나도 모르겠고 평생 잠에서 깨어나고 싶지않다
난 병신 루저 찌질이 겁쟁이새끼다 미안해 엄마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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