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기하 가이드
개정된 '기하' 과목에 대해서 잘 모르는 학생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기하'라는 과목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을 가질수 있는 것은,,,
기하과목에서 배우는 것이
수1과 수2를 풀때 간접출제로 등장하는
평면도형(주로 중학수학)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하는 오해..??
'기하'과목에서는 삼각형이나 원 같은
평면도형을 전혀 배우지 않습니다.
1도 배우지 않아요.
29번 킬러로 나오던 공간벡터는
교육과정에서 아예 사라졌습니다.
그러면 평면벡터가 어렵게 출제되거나
공간도형이 어렵게 출제될텐데,
이미 경험해 봤다면 알겠지만 공간도형이 어렵게 나오면
공간벡터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무한등비급수 프랙탈에서 보조선 그리고 닮음 찾는것도 어려운데
공간도형이 쉬울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이차곡선 또한 음함수 미분법이 빠지기 때문에
경향이 많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요.
만약 기하를 선택할 예정이라면
다른 단원은 그렇다 치더라도
벡터 만큼은 제대로 된 강의를 들어서
벡터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선형대수 같은걸 들어본 학생은 알겠지만
벡터는 애초에 미적분 계열과는 전혀 다른 세계인건데,
그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면
두고두고 어려움을 겪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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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과 기하 모두 개념과 기출을 돌린 상태에요. 기출을 분석하면서 여러 도구들과 사고과정들을 정립했어요. 그래서 둘 다 고난도 N제랑 실모를 푸는 중인데, 여기서 기하는 킬러도 잘푸는 반면 미적분은 킬러를 푸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또한 미적분 킬러에서 여러 문자가 나오고 복잡한 식 계산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요. 기하에선 고난도 공간도형 킬러도 거의 다 풀수있더라고요... 저의 경우라면 기하를 하는 게 맞는걸까요??? 제가 고민하는 이유는 기하는 신유형이 많이 출제될수도 있어서 불안한 과목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에요...
학생이 쓴말만 보고 판단하자면 기하를 하는게 맞는거겠지요? 기하는 신유형이 출제될 수밖에 없는 단원이라서 최소한 9평전까지는 불안한 과목인 것이 맞아요. 6평을 봐야 윤곽이 잡히겠지만 표본이 적어서 등급받기가 상당히 어려워질수도 있고,, 문과와 이과의 중간에 있는 학생들이 몰려서 의외로 꿀이 될수도 있죠. 지금은 그걸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둘다 모두 했다는 걸 보면 혹시 고3이 되는 학생인가요? 제 생각에는 선택과목을 지금 당장 정하지 말고 당분간 미적분을 더 열심히 해서 수학의 기본기를 키우고 복잡한 식계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좋을것 같애요. 그래야 수1/수2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기 수월해지니까요. 그렇게 몇달을 하고 나서도 미적분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그때가서 기하를 선택해서 준비하더라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 이미 기하 완강해버렸는데 다들 미적하라네 ㅠㅠㅠ
기하 공부를 이미 시작했다면 미적미적하지 말고 기하하면 됩니다~ 이 글은 아직 시작안한 학생들을 위한 조언이니까요.
재작년에 기벡했던 학생인데 이번년도 수능쳤습니다만 그... 기하가 기벡이랑 많이 다른가요?? 아직 시작을 안해서 어떤지 잘 모르는 상태라...
기본적인 구조는 같아서 겹치는 단원이라면 내용은 완전히 같습니다. 따라서 이미 기벡을 공부했다면 3점 문항을 푸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을거에요. 단, 제가 글에서 쓴것처럼 20수능에서 중요한 파트였던 부분이 교육과정에서 빠졌기 때문에 수능에서 4점 문항은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겠지요.
아 감사합니다ㅎㅎ
이제 고3 올라가는데 제가 부끄럽지만 공부를 안 하다 시작해서 1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할 생각이고 현재 그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수2는 개념과 쎈을 한 번 돌렸고 다른 것은 아예 안 된 생태입니다. 모의고사 보면 국어4 수학 6 영어6 정도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적분을 선택하는게 맞을까요?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기하 생각 중이였는데 이 글 보니까 또 고민이 되네요 ㅠㅠ
현재 상태라면 선택과목에 너무 많은 고민을 하는것보다 고1과정부터 다시 꼼꼼하게 공부하면서 수1/수2를 확실하게 잡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할것 같아요. 4점 문항을 기준으로 할 때, 공통과목이 10문제, 선택과목이 3문제입니다. 따라서 우선 공통과목부터 잡고 나서 선택을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시간이 많고 적게 걸린다는 것은 기초가 다 잡혀있는 상태에서 판단할 수 있는 문제니까요. 열심히 하고 시작했다고 하니 응원할게요. 제 다음글에 있는 기초특강 <아름다운 시작>과 개념강의 <알고리즘>을 추천합니다.
고1 과정을 돌려야하는군요 ㅠ
시간투자 좀 해서 한달 내에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는 N수생이고 현재 직장인입니다.
이루지 못한 꿈을 다시 도전하고싶어서, 수능을 다시 치려는데요
저는 7차마지막 수능으로 문과였습니다.
미적분, 기벡은 전혀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수학을 선택하려니 많이 혼란스럽네요
이 경우, 선택을 어떤식으로 다가가야할까요
미적분과 기벡을 전혀 접해보지 않은 상태입니다
안녕하세요. 새로운 도전 응원하겠습니다.
작년까지는 미적과 기벡이 수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컸지만, 내년수능부터는 30문항의 구성 자체가 달라지면서 공통과목의 비중이 훨씬 커요. 100점중에서 2/3점 문항이 48점이고, 4점이 13문항 52점입니다. 즉, 결국 4점 문항을 맞추는 싸움인데, 공통과목이 10문항, 선택과목이 3문항입니다. 따라서 오랜만에 수능준비를 다시 시작하시는거라면 일단 고1과정부터 시작해서 수1과 수2 공부를 제대로 해보시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7차마지막이 정확히 몇년인지 모르겠는데 당시 문과였다면 미적분을 아예 배우지 않았던 세대가 맞나요? 저는 미적과 기하 둘다 한적이 없는 상태라면 미적분을 추천하긴 합니다만, 현재 수2가 다항함수의 미적분이므로 수2를 먼저 공부해 보고 나서 미적분이 본인에게 맞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학번은 11학번이고 10년도에 수능을 봤습니다.
와...10년이나 지났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선택과목에 대해서는 방금 제가 올린 글을 읽어보고 참고로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상승효과] 선택과목이 과연 중요할까요?] https://orbi.kr/00033765001
17이 첫수능이엿던 N수생입니다.
기하에대해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미적분과 기하 둘다 수능을 쳐보고 계속 공부한 저로서는 기하를 선택하기로햇습니다!
기하에서 신유형이나오는 위험이 크지만
기하를 선택하면 미적분에서 배우는(이계도함수같은) 범위는 안나오기때문에
수1/수2 킬러문제에서 확실하게 미적분내용을 제외할수잇다는 장점이 크다고 느꼇습니다
킬러에서 미적1에대한 문제를 미적2로 접근을해서 여러번 틀린경험이 있어서 그런것같아요 ㅠㅠㅠ
저같은 학생은 기하를 선택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기벡과 미적분을 모두 충분히 할만큼 한 상태일테니 어느쪽을 선택하든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내년에는 꼭 좋은 마무리가 되길 바랍니다!
기벡이 과탐의 2 과목처럼 매니아들만 몰려서 표준점수 따기 더 어려운 과목이 될까요, 아니면 미적 찔러보고 안 될 것 같은 애들이 넘어와서 기벡을 배웠던 사람들에겐 오히려 쉬운 과목이 될까요?
그러게요... 그건 저도 예측을 못하겠네요...
선생님 확통,기하,미적 선택한 사람들 모두 합쳐서 등급컷 내는건가요 아님 수1,수2빼고 선택과목에서 과탐처럼 따로 같은 선택자끼리 계산되는건가요
선택과목 상관없이 전체 표본에서 등급이 매겨져요.
만점이 아니라 등급만 잘따고 싶은데 (최저) 기하 미적 무엇이 더 유리할까요?? 아니면 상관없나요?
최저맞춤이라면 그래도 1 또는 최소2 등급을 목표로 한다는 뜻인데, 그 정도 레벨에서는 선택과목의 유불리를 판단하기 쉽지 않을듯 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혹시 기하는 공간지각능력이 많이 중요할까요...? 제가 공간지각능력이 매우 떨어져서 기하를 선택하기가 막연하게 겁이 나네요..
1-2단원은 상관없고, 3단원 공간도형과 공간좌표는 공간지각능력이 다소 필요하기는 합니다. 향상시키고 싶다면 기하를 공부해야 하고, 기본 개념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킬러 레벨로 가면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수능에다가 논술까지 생각하면 기벡논술은 진짜 넘사벽이고 미적이 낫다던데 어떤가요? 내년 경북대 수의대 논술로 반수 생각중입니다. ( 근데 건국대같은 경우엔 도형을 주로 낸다고 해서 또 모르겠네요) 어쨌든 기벡은 오랜만에 해서 아예 까먹은 상태라서요. 물론 내년 수리논술이 기벡,미적,확통 다 낼수도 있지만요.
+ 공간기벡이 사라진다고 막 떠도는 말처럼 쉬워지는건 아니죠? 게다가 이게 다른방식으로 공통과목으로 추산하는거라 미적해서 공통과목(이거도 킬러가 있을테니)인 수1.수2도 쉽게풀어서 다 맞추는게 더 나을지도요. 미적과 공통과목은 서로 실력이 늘수록 영향이 가니까요.
기벡 인원 적으면 그것도 그것대로 힘들고
음.. 일단 논술때문에 선택과목을 결정한다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거 같은데요. 논술에서 뭐가 나올지도 모르니까요. 밑댓을 보니 미적분이 잘 안되서 기벡으로 바꿀까 고민하던중에 논술까지 생각하니까 머리속이 더 복잡했졌다,, 이런 상황인가요? 근데 기벡 논술이 넘사벽이라는건 무슨 근거인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경북수논술은 성향이 잡식성인만큼, 폭넓게 공부를 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쨌든 요번에 미적이 실력이 잘 안올라서 잘못 공부한거 같네요 ㅜ 1년 더 해보면 될거같기도 한데, 미적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막상 기벡을 한다 해도 두려움이 있네요
+ 혹시 미적선택하면 내년에 공통과목 수2, 선택 미적 문제 따로 나올까요?
ㅜㅜ 성적이 안나와서 그렇게 느끼는걸거에요. 분명히 실력은 올랐을거고, 저는 아무래도 미적 그대로 하는걸 추천하고 싶네요. 혹시 낮은 4등급 이하라면 바꾸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감사합니다 ㅜ 기벡논술이 넘사벽이라는건 기벡논술은 재능을 탄다 들어서요.. 근데 공도벡 없어져서 또 아니라는 말두 있고요
젤 중요한건 내년에 기하 , 미적 고민한게 https://youtu.be/Bp_nloVyLkg 이영상 보고 더 하게 됬거든요 ㅜㅜ (영상에선 중위권은 무조건 기하라고는 하네요. 92점 만드는 노력도 미적이 기하보다 빡세다 그래서)
핵심은 사람들이 논술은 전범위로 내도 주로 미적으로 낸다는 말이 많네요? 그렇다면 수능도 기하보단 미적으로 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해서요.. 논술 미적 따로 수능 기하 따로 보단!
승효 선생님 논술도 꽤 잘 아시는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22 수능 준비하는 이과 재수생입니다
혼자 미적 기하 고민하다가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커뮤니티 돌던 중 귀한 글 보고 직접 여쭈어보고자 댓글 남겨요
의대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사실 현역 수시러라 표점이나 백분위... 그런 건 잘 모르겠습니다
미적은 작년에 최저 맞춘다고 수능 공부 빡세게 하면서 한다고 했는데 감이 잡힌 건지 안 잡힌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될 것도 같으면서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ㅠㅠ 그래서 더 불안한 것 같아요
기하는 내신 하면서 공부해 본 게 다인데, 공부할 때 재밌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던 과목이에요 근데 기하라는 게 문제 처음 봤을 때 실마리 못 잡으면 바로 멘탈 털리는 과목이라고 생각해서 ㅠㅠㅠ 실제 시험을 치러 갔을 때를 생각해도 걱정이 앞서네요...
미적 하자니 1년 더 해도 안 될까 봐 걱정이고 기하 하자니 올해 공부한 게 깊게 공부한 게 아니라 나중에 바꾸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ㅠㅠ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