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에 관해 무지합니다.. 도와주세요
얼마전부터 오르비를 알게되서 눈팅도 많이하고 가끕 답글도 다는 재수생입니다.
근데.. 오르비를 보면서
제가 얼마나 입시에 관해 무지했는지 처참히 깨달았습니다..
솔직히 현역때는 저희 학교 자체가 입시 정보에 더뎠고 저는 그 학교 내에서도 입시가 뭐야? 그냥 등급으로만 이 정도 대학 갈수 있겠구나, 선생님이 분석한 거 보고 그렇구나... 했어요.
저는 표준점수.. 뭐 그런거 계산? 전혀 못하구요
막 무슨 핵빵꾸다 뭐다.. 이건 도대체 뭐가 빵꾸난거죠? 정원이? 정원 미달이면 거기 지원한사람 순차적으로 막 들어갈 수 있는거에요??
추합.. 추가합격인가요? 이건 또 어떻게 하는 것이며..
저도 제가 한심합니다..
입시에 관해 좀 알려주세요..ㅠㅠ 저 몇배수다.. 이런것도 모르고 살았어요. 현역땐 의대 간 친구가 그냥 다 알아서 해줬거든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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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님이 글에 적어둔 것만 설명하면
표준점수는 성적표에 써져 있기 때문에 그거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거 이용해서 점수 산출하는 거는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설명하기는 좀 힘듭니다.
빵꾸라는 것은 평소보다 입결이 낮아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는 한 입결이 전국 0.3%정도이던 곳이 올해는 1% 정도에 입결이 형성되었다 그러면 그것을 빵꾸났다라고 합시다. 참고로 폭발은 이와 반대입니다. 마찬가지로 전국 0,3%에 커트라인이 잡히던 곳이 0.1%에 커트라인이 잡히면 그것을 폭발했다고 합니다.
추가합격은 어느 대학교나 그렇듯이 다 전형마다 입학성적을 매겨서 학생들을 뽑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a대학 경영학과가 10명을 뽑는다고 합시다. 그리고 여기에 30명 정도가 지원했으면 입학성적 상위 10명은 합격할 겁니다.(이 때 이것을 최초합) 그러면 남은 20명은 불합격한 상태인데 불합격한 사람들한테 예비번호를 줍니다. 왜냐하면 합격한 사람들 중에는 다른 학교에도 합격해서 다른 학교로 간 학생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빠진 인원을 채울려고 예비번호를 줍니다. 이 떄 불합격한 사람들 중 가장 점수가 높은 학생에게는 예비 1번, 그보다 낮은 학생에게는 예비 2번 이렇게 주게 되고 예비 1번부터 빠진 정원을 채우게 됩니다. 이게 추가합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