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을 읽고, 다음 문장을 읽을때 꼬이는 이유.
문장을 유기적으로 읽는 법.pdf
가끔가다 질문을 받게 되는데, 오늘은 그 질문들 중 하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질문의 예시:
(강의명 및 아이디는 제가 지웠습니다 ^^ 특정한 강의를 디스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또 이와 같은 질문들을 제가 몇 번 받기는 합니다. 이제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글이 연결되지 않는 이유는 '해석'과 '내용 이해'의 부족 때문이다!
두 가지 중 하나가 부족한 것일수도 있고, 두개 다 부족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1) 해석: 일차적으로 해석은 영어영역이 평가하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입니다. 만약 어떠한 책이나 강사가 이러한 해석을 중요치 여기지 않는다면 수험생들은 효용성에 대해서 한 번 정도는 재고해봐야됩니다. 시험장에서는 알고 있는 해석능력을 극대화시켜야 하지만,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해석능력 자체를 키워야 합니다. 본인의 등급에 따라 해석능력을 무엇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도 생각해보고 배우는 것에 끝나지 않고 복습하고 적용하는 훈련을 하셔야 합니다. 적용의 소재는 저는 EBS 교재를 추천하는 편이지만, 본인이 다른 컨텐츠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EBS는 시험범위이기 꼭 푸시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2) 내용 이해: 지문의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평가원에서는 내용 자체의 난이도를 높혀버리기 시작했습니다(본격적으로는 11년도부터). 물론 영어영역은 국어영역과는 다르게 추론의 정도가 낮은 편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은 주제 혹은 글에서 반복되는 내용을 통해서 빈칸을 출제해도 충분히 어렵게 나오기 때문에 '내용 자체를 높히는 것+매력적 오답'으로 변별력을 높히고 있습니다. 내용의 이해는 지문에 따른 '문제 해결 전략'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정확한 해석을 키워야 합니다. 마치 언어영역을 풀면서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수리영역을 풀 때 각 단원마다 기출로부터 얻은 개념들을 바탕으로 접근하는 것처럼요.
2. 만약에 해석능력과 내용 이해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문제 풀이에 접근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우선 기출문제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13년도 수능 오답률 1위 문제입니다. 커뮤니티 사이트등을 통해 둘러본 바로는 다음 3가지 이유 때문에 틀렸다고 합니다.
1: 해석이 안될 경우
->문제를 못 풉니다. 간단하죠. Game set.
2: 문제 해결능력이 없어서 글을 이해 못했을 경우
->문장은 해석되지만, 이 지문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서 시험장에서: "물리적인 측면에서만 같다고? 이게 무슨 말이지??"
또한 이런 유형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도 모르고요.
어줍잖게 해석은 되는데 무엇을 골라야 할지는 모르겟고, 그래서 결국 뉘앙스로 접근하게 됩니다...운이 좋으면 맞지만 그렇지 않으면 틀립니다.
3: 매력적 오답에 걸린 경우
사실 1과 2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이것은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하지만 오답을 내는 방식 중 하나인 '빈칸 혹은 빈칸을 포함한 문장의 단어'로 유도한 함정 4번을 고르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해석력을 키우시면서 수능시험장 Killer들을 맞추기 위해선 이런 것들 위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아직 시간은 충분합니다.
3. 해석력을 키우고, 지문에 따른 논리적 접근을 하고 공부할때에는 분석력을 키우자.
해석력은 당연히 키워야 하고, 앞으로 공부하면서 유형에 따른 접근법들을 공부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런 접근법들은 어느 정도 해석이 되는 상태에서 공부를 하셔야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래야 시험장에서 한 문장을 읽고, 다음 문장을 읽을때 꼬이지 않고 글이 쭉쭉 읽힐 것 입니다.
+)글에 대한 내용 등을 댓글로 해주셔도 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왜 사안 자체의 심각성보다 '인원수'가 강조되고 있는거임? 인원수 집계의 타당성과 의도가 의심됨
-
진짜 ㅆㅇㅈ? 22수능때보다 더 크게 변하는듯
-
그렇다네요
-
어땠느뇨?
-
알텍 수1,2 3회독하고 10월달에 쎈 마더텅 풀고 내년넘어가기전에 심특들을건데...
-
essence 04] 문장 작성 방법을 알면 해석 방법을 알 수 있을까요? 0
영문법의 핵심원칙과 규칙을 간결하게 정리해드립니다. essence 04. 문장...
-
아파도 안녕~
-
고1 자퇴생인데 물1 지2로 하고 싶은데 2해도 될까요? 아니면 추천하는 과목 있나요?
-
사탐만 ㄱㄱ
-
정시런데 아예 자습만하는 체육같은 과목으로 도배할까 아니면 걍 평범하게할까
-
화작 충고좀 1
작수 오랜만에 쳐서 비문학 문학은 합쳐서 2-3틀 인데 화작만 5개틀림 화작이 젤...
-
이제 환율 경상수지 금융상품 머시기 남음요...방금 무역 풀고 와서 머리아퍼잉
-
모고 다 보고 바로 짐싸서 나가면 되죠? 학원에서 모고 봐본 적이 없어서 모름...
-
간식 ㅇㅈ 5
베이컨
-
하긴 안본지 1년 됐으니.. 온전히 기억 날 리가 없지
-
수학쨀까 1
의미없어보인다
-
시즌 별 상관없나
-
정법 터지게 해줘 12
23년도 꿀통 나도 빨게 해줘ㅓㅓㅓㅓ
-
사탐런이 얼마나 될 것인가 원과 투 차이는 얼마나 될 것인가
-
저메추 해드림 11
댓글 ㄱㄱ
-
영어 모고 2
혹시 영어 실모 중에 어떤거 있나요? 난이도는 그래도 적당히 어려운 편이었음...
-
대학 6학년까지 다닐 것 같은데 괜찮은게 맞나 싶다
-
검더텅 풀 때 뭔가 비문학 쉬운 보기 문제 계속 푸는 느낌
-
들어갈 예정인데 기숙시스템 자체가 처음이에요 좋은 선택이게ㅛ죠?
-
수능 수학은 수학이 아님 그럼 그냥 산수냐? 그것도 아님 산수야 뭐 어느 정도 할...
-
지우개 깬 다음에 풀로 붙이고 스테이플러 심 박아서 프랑켄슈타인 괴물지우개 만들었음
-
되게 착하신 분 같은데 거절하기 미안한데
-
원서접수 완료 4
연차 1시간 쓰고 갔다옴 wwwwww
-
올해 수능 보고 대학교 다니다가 사탐 이제 시작하는데 뭘로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9평 대비 생활과 윤리 무료 모의고사 배포 ‘점심생윤 Final-Y 모의고사’ 3
안녕하세요,점심생윤팀입니다. 9평을 앞두고 마음 한켠에 머무는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
비분리 시간없어서 눈풀로 했더니 결국은 틀렷네
-
안해봐서 모루게따 내껀 아님
-
공통만 틀린 기준으로여
-
과외고 화상으로 함 면접 질문 뽑아주는거랑 면접 봐주는거 두 개를 따로 받아야할것...
-
지문은 뭔소리인지 잘 이해는 못했는데 문제 가서 대충 느낌으로 고르면 정답이긴 한데...
-
부산대 낮은과에 가는게 목표인 55454입니다 계획 한번만 봐주시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3
현재 화작 확통 생윤 사문 55454나오는 고3입니다 수학이 완전 낮은 5입니다...
-
80일 만에 확통 노베 -> 8문제 다 맞추기 가능?? 5
80일 만에 가능 ?? (하루 수학 공부시간 5시간)
-
제목 그대로 언매확통경제사문 으로 보려고 책까지 시키고 했으나 여태 공부를 안한...
-
수시를 챙기다보면 참 어려운 점도 많고 혼자 준비하기 힘들죠…. 생기부 관련해서...
-
더프 1
지금 부산에 외부생으로 9월 더프 신청할수 있는곳 있을까요?
-
올린 사람이 있다면 믿겨지시나요 심지어 미적과탐ㄷㄷ 작수가 평균 4~5등급인데...
-
무단 결석은 너무 심한것 같아서 현체랑 무단조퇴 할까 생각중인데 1. 2학기인데...
-
수학 기출 보고 뉴런 더 보려면 엔제 몇권 못풀거같은데 몇권 풀면 충분할까요
-
메이저리그에서 한경기 양팀에 출전한 선수가 나왔다고 1
토론토 vs 보스턴 2회초에 우천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게임 훗날 편성 그 사이에...
-
6모 수학 후기 5
개ㅈ됨 풀 100분은 쓴거같은데 미적 2틀 93점 미적 27번은 진짜 생각도 못했네...
-
신기한일 겪음 3
지하철 타는데 임산부배려좌석 바로 옆에 앉아있었음 물론 임산부배려좌석에는 임산부는...
-
ㄹㅇ 막장 드라마 한편 다 봤노
-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밤 10시 전까지 제가 오르비에 출현한 거 가장 먼저 목격한...
선좋아요후댓글
진짜 빈칸 문제를 풀면 제일 답답한 때가 해석은 되는데 답은 뭔지 모르겠을 때죠.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 작업 또한 해석을 정확히하는 능력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
단어공부를 덜 해서 그런가 가끔 해석하다가 단어에 자꾸 얽매이게 되네요.... 전체내용을 이해해야하는데ㅜ
현재 등급에 따라서, 해석하면서 모르던 단어들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좋은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어 영역은 해석능력과 그에 부합하는 논리력이 고득점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재수해서 2등급이 나왔는데요. 백분위 94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선지를 대입해보면서 답을 찾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논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해서 그런것일까요??
현재 삼수를 고려해보고 있는데...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선지를 대입하는 능력의 한계는 매력적 오답에 낚일 수 있다는 겁니다. 쉬운 문제는 통하지만요.
우선은 지문을 읽고 들어갈 내용을 예상 및 정답을 찾는 법을 훈련->선지를 선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공부법이라고 봅니다.
3등급인데 지금은 해석능력에만 100% 집중하는게 맞는건가요??
네 지금은 그게 좋을 듯 합니다. 구문공부와 EBS를 병행하세요.
구문공부라 함은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말씀하시는것인가요..??
해석공부입니다. 문장을 해석하는 방법, 그리고 해석하는 방법에서 끝나지 않고 정확하고+빠르게 해석하는 훈련
을 총체적으로 의미합니다.
답이 2번이었던가요?
작년에 수능장에서 풀고
2013수능 시험지 한번도 안봤는데 ㅋㅋ
네 2번입니다 ㅋㅋ
해석공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우선은 이 글로 답변을 어느 정도 대체해봅니다
http://orbi.kr/0003578000 ->기출공부법
http://orbi.kr/0003582406 ->EBS 공부법
ㅠㅠ저도저거틀렸는데 ㅠㅠㅠㅠㅠ
저거 내질문인데 놀랫네요ㄷㄷㄷㄷㄷ 전 2번3번 크게 적용되는듯싶네요 ㅜㅜ
질문좀하겠습니다
1 듄이나 기출풀면서 모르는문장 형광펜을치고 어떻게 공부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은다음 관대체크하고 해석해보고 답지보는데요. 아예해석이안되면 해설지에 해석을 봅니다 이렇게하니 실력이 느는것같지가 않습니다 같은미스로 해석이 안되는경우도 많구요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실수잇나요??
2 제가 어려운 문장에서 해석이 안되는이유가 어법을 공부를 안해봐서 그런것도 있다고봅니다 로즈리쌤 369들어봣는데 이건 어법판단형맞추기위한강좌지 독해를위한어법강죈가 아니더라구요 2~3등급나오는데요 어법강좌 하나만추천해주실수잇으신가요
분석력은 어떻게기르나요??
1. 사실 이 부분에서 제가 가장 추천하는 부분은
기본적인 구문서 혹은 구문강의를 선행학습->완성된 구문교재를 이용해 형광펜 친 EBS 지문을 분석->분석의 과정에서 너무 힘들다고 느낄 시에는 학원 강사나 학교 선생에게 도움을 요청
이 가장 이상적인 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조 분석도 좋고, '어떻게 하면 이런 종류의 문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이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2. 지금 어법을 공부하면, 보어가 뭐지? 하면서 헷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어법강좌는 종류가 여러개입니다. 이명학(개정 전에는 별로였는데 개정 후에는 그나마 괜찮더라고요)이나 김기훈 어법끝 start 등등..괜찮은 것은 많습니다. 이 두 강의 말고도 좋은 강의들이 많으니 맛보기 듣고 결정하세요
3. 분석력
비문학 독해하듯이 분석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혼자 힘으로는 지금 등급으로는 힘들고, 추후 등급이 상승하면 지문 내용에 대한 이해를 공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