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과학학원을 끊고 인강을 들을까요....
현 고3학생입니당^^
저희 학교가 1학년 때 화학1을 배웠는데 제가 그 때 공부를 별로 안해서..
작년 11월 부터해서 과학학원에서 화학을 배우고 있는데
그냥 들어본적이 있다 수준이었어요.
그래도 화학1 같은 경우는 같이 팀꾸려간 친구들과 해서 어렵지 않게 했고
겨울방학동안 진도를 다는 못나가고 대단원 4단원-산화*환원 반응 쪽만 남았구요.
화학2 같은 경우는 기존부터 있던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데 좀 많이 벅차더라구요..
그러니 흥미도 떨어지면서 수업시간에 졸게 되고 그러다가 밤 새서 고민을 하다가
2월 초에 학원을 끊고 인강을 듣고 4,5월에 다시 다닌다고하니
선생님의 자기 스타일은 꼼꼼하게 가르쳐서 그 때는 따라오지못해서 다시 받아주지는 못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쭉 듣게 됬는데 방학동안 대단원 2단원도 못 나갔구요...
문제도 대성월례모의고사 그런 문제만 주니.. 풀지도 못하겠고 해서 정말 방학동안
PV=NRT만 배운 생각일 정도에요...
우선 제가 과탐은 생1, 화1 선택할 것같은데 물리를 안하다보니.. 논술을 통합보다는 선택 쪽이 가능성이 더 크지않을까 싶어서 그러면 화2를 꽤 해놔야겠다.
싶어서 논술 관련 생각으로 인해서도 학원을 끊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주중에 이틀을 화학학원을 가서 화1,화2 4시간 씩 들으니까 너무 시간 낭비인거 같고 요즘 좀.. 공부에 맛이 들려서 자습하고 싶은 마음도 좀 심해져서요..
그리고 방학 때 영어하랴 수학하랴 화학하랴 하다가 생물 인강도 못봤네요....
말이 막 뒤죽박죽인 것같은데요 ㅠㅠ
제가 묻고싶은 질문은요.
지금 화학 학원을 끊고 인강과 방과 후를 통해서 화학을 하고 부족하다 싶으면 여름 방학 때 다른 학원을 다니는 한이 있더라고 끊을까요... 입니다..ㅠ
(그리고 그렇게 하고도 논술을 대비 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언1or2 수1 외2 정도 나와요. (글구 백브라더스 프리패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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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학원을 가지 않더라도 인강으로 충분히 극복가능합니다. 오히려, 학원보다는 인강이 더 질좋은 수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업에 질을 따지는것은 원래 취향이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보아도 너무 차이나는 수업은 분명 존재합니다. 잘 이용하시면 학원비보다 더 싸게 좋은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은 존재합니다. 하루라도 밀리면 점차적으로 계속 들어야 할 인강의 수가 불어나고 결국 계속 미루게 된다는겁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계획적인 시간표를 짜서 매일 수강해야겠지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학원을 그만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불신이 생깁니다. [내가 이렇게해서 정말 좋은 성적을 받을수 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더이상 수업이 눈에 들어오지않고, 귀에 들리지 않지요. (근데 기체파트는 pv=nrt가 반이상이라는 불편한 진실 크흠....)
[인강에만 의존]하셔도 됩니다. 그러니까, 학원+인강이 아니라, 인강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학원수업없이 대비가능합니다. 물론, 자신 스스로도 열심히 해야하겠지만요. (인강에 의존하라고 한다고, 그냥 넋놓고 보고있기만 하면 안됩니다. 인강에서 나온 내용들을 체화시켜야 합니다.ㅡ문제풀이를 통해서.)
그리고, 문제는 대성월례고사같은 것들을 풀기보단, 기출문제집을 푸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자이스토리 화학2가 출시되지 않으니, 미래로 수능기출문제집 화학2를 구입하시면 될 것 같네요. (미래로 수능기출문제집의 표지 뒷쪽 요약정리쪽 마음에 듭니다.)
화1, 화2 모두 학원을 그만 다니시고, 인강으로 대비하는게 효율성이나 질적으로 훨씬 좋은 수업이라 생각됩니다. 스스로 깨우치면서 공부할때 기억에 더 오래남지, 남이 맹목적으로 가르친다고 해서 잘 알게되는것도 아니며, 더욱이 인강까지 있으면서 학원에 다니려고 하는건 다른 과목을 생각했을때 좀 시간낭비가 아닌가 싶네요.
(p.s. 현재 성적은 고2때 받으신건가요? 솔직히, 고2때 성적은 정말 의미없습니다. 그냥 여태까지"는" 잘해왔다는 것이지 앞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학생이 3~4등급으로 떨어집니다. "자신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으로 대하시면 떨어질겁니다. 자신도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노력하셔야만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