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현역, 재수 시절 9월 모평을 바탕으로 드리는 간절한 조언...
일단 가장 먼저 오늘 시험을 치신 여러분들께 정말 고생하셨다고 위로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제가 여기 장문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는, 제 동생과 함께 고생하시는 여러분에게 형, 오빠, 혹은 동료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약간은 '오지랖'이 발동해서입니다.
짧게는 9월 모의평가를 너무 단순하게도, 너무 심각하게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점을 인지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살을 붙여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 저지른 여러분의 실수, 보였던 헛점, 드러났던 출제 경향에 대해서는 단순하셔서는 안되고, 여러분의 가채점에서 얻은 결과를 너무나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서도 안 됩니다.
저는 두 번의 수능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 모든 수험 생활을 말씀드리기에는 지금의 날씨가 수능과 맞닿아 있어 9월 이후, 특히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에 여러분이 취해야 할 자세와 공부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역 시절, 저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꽤나 괜찮았던 6월 평가원 이후 도취하지 않고 더 정진했습니다. 그러나 9월의 결과는 제게 무척이나 좌절감을 안겨주었죠.
문제는 결과가 아닌 좌절감이었고, 더 깊게는 좌절감으로 이끌었던 통로이죠. 시험을 망치고서는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에 눈팅을 시작하고, 주변 친구들의 점수를 물어보았죠.
어리석었던 저는 제 위치를 수능에서가 아닌 '모의'평가에서 하려고 했습니다.
'내가 나를 너무 과대평가했나?' 라는 생각이 저를 지배했습니다. 그리고는 매일 아침 등급컷이 올랐는지 내렷는지를 확인했고, 조금씩 자투리 시간을 버려나갔습니다.
그 시간은 제게 주어진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수능에 대한 몸의 패턴을 맞춰가야 했었고,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 수능에 대한 감각을 극단까지 끌어올렸어야 했으며, 전략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절망의 공간에 너무 오래 시간을 낭비했죠. 그 과정이 잘못됐음을 느낀건 수능장을 나오자마자부터였습니다. 수능 점수는 9월 평가와 비슷했고 몇십만원짜리 입시상담을 받아가며 지원을 했습니다.
몇십만원은 사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깝지 않았습니다. 제 시간이 무척이나 아까웠죠. 1년을 내팽개친것이죠(물론 재수로 얻는것은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지금 저의 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요.)
2월 마지막주까지 성균관대와 연세대의 전화찬스를 기다리며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우울함과 싸워야햇죠.
그런데 그 좌절감에 굴하지 않는 오기가 제게는 있더군요. 다시 시작했고, 똑같이 공부했습니다. 3월달에 본 첫 모의고사는 제 공부가 틀리지 않았단걸 입증했습니다. 실력은 충분하다고 느꼈죠.
그리고 9월 직전 모의고사까지 모두 원하는 점수만큼을 받았습니다. 9월 모의고사도 똑같은 방식으로 시험에 임했고, 정말 진지하게 한 문제 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왔죠.
정말 중요한 건 그 때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똑같은 행동을 합니다. 점수를 매기고 틀린 문제가 어디인지 확인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의 행동은 여러분과 달랐을 것입니다.
여러 사이트를 돌며 내 점수를 입력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일단 틀린 문제를 가져다놓고 혼자 고민했습니다. 해설강의는 보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선생님들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업로드 속도가 경쟁인 그들의 풀이보다는 나 자신의 풀이가 더 중요하단 생각에서였습니다.
사실 9월까지 열심히 자신을 극한까지 내몰며 공부한 여러분에게 '아예' 손도 못댈 문제는 없습니다. 어딘가 짚지 못한 부분, 부족한 감각이 있다는 거죠. 수능날 인터넷선생님들은 여러분을 밖에서 응원합니다. 같이 시험을 보지 않죠. 풀이는 내것이어야 합니다. 특히나 출제 경향이 수능과 비슷한 평가원의 문제들은 더더욱이 그렇습니다.
그 이후 특정 사이트에 제 점수를 입력해 놓은 이후 저는 등급컷을 보지 않기 위해 아예 인터넷도 며칠간 켜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차분히 수능에 몸을 맞추고, 이전까지 보았던 모의고사 문제지를 꺼내 틀렸던 문제도 보고 나름대로 알차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건 지나치게 소심한 저를 위한 방법이었죠.
앞서 언급했다시피 저는 며칠간 9월 모평 앓이를 해봤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조심조심했던 것이죠. (물론 제 점수를 알고 있는 몇몇 친구들이 저를 위해 몰래 저 대신 여러군데 조언을 얻었다고 나중에 술자리에서 듣긴했습니다.)
절정의 감각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나 언어영역이 약했던 저는 최근래 다섯번의 평가원 문제 중 제가 틀렸던 부분을 체크해놓고 왜 틀렸는지, 시험 당시 내가 골랐던 답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지 철저히 아주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출제 경향도 자연스레 몸에 베었겠죠.
그러더니 10월 대성 모의고사 전국 1등을 한 번 쿡 찍고는 기분 좋게(물론 이것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만드는 용도였지, 저에게 어떤 체크포인트는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수능장으로 향해 만족스런 결과를 들고나오게끔 만들었습니다.
앞서도 언급드렸듯이, 9월 이후 자세의 차이가 저를 바꿔놓은거죠. 현역때는 너무 심각하게 그 결과를 받아들여서 실패를 겪었고, 재수 시절에는 너무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려 노력을 해서 나름대로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개강한 첫주에 피곤한 몸으로 글을 쓰다보니 글이 너저분해져 여러분의 가독성을 떨어뜨린 점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사례를 바탕으로 여러분도 나름대로의 성공을 만들어가주세요! 9월이 정말 다는 아니지만, 중요한 일부입니다.
절대 절망하지 마세요. 시간을 더 쪼개고, 몸을 더 완벽히 수능에 맞추어 주세요. 모든 주위의 소리에는 귀를 막아주세요.
요즘 우리나라 축구가 골이 안들어가는 문제가 있죠? 과정은 좋아졌다는데 골을 못 넣다는 그 문제. 여러분의 과정은 그 어떤 세계적인 강팀의 패스 플레이 못지 않게 좋았다고 저는 믿습니다.
훌륭한 마무리를 보여주세요. 화이팅!! 힘내세요 다들!!
추신) 부디 추석때 늘어지지 마세요. 절제하세요. 추석 특강 같은 경우 무작정 들어보자는 생각은 일단 접어주세요. 그리고 차분해지세요. 여러분이 급하다고 '시계'가 느리게 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쓸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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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수능에 몸을 맞추라는건 예를 들어 어떤것들을 말하시나오?
다른 건 없습니다.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에 맞춰 과목별로 공부(예를 들면, 일교시때는 언어, 이교시시간에는 수학... 이런 식으로요), 먹는 음식에 대한 조절 등이죠.
전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도시락통에 밥을 먹었습니다.
중하위권 학생인데요 저한테도 수능최적화된 컨디션조절같은게 필요한가요?
과외선생님이 너는 밤새가며 공부해도 모자라고 컨디션은 3일전부터 조절하라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음... 정확히 성적이 어떤지는 제가 모르니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모든 이에게 컨디션은 중요한 영역중에 하나이나, 본인이 속해있는 성적대에서는 정말 조금 더 아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성적분포는 항아리로 되어있으니 위에서 더 좁은 위로 치고 올라가는 것이 힘든 것이지 넓은 곳에서 살짝 좁은 위로 올라가는 것은 그리 많은 차이를 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과외선생님 말이 틀리다고는 볼수 없으나, 밤을 새라는 건 무리가 있죠.
많은 양의 공부가 필요한건 사실이나, 머리가 맑아야 공부도 합니다.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에 대한 평가가 수능이지, 대학 수학 외우기 평가가 아니니만큼, 맑은 정신으로 많은 시간 공부하시고 화이팅하세요!!
여러분이 급하다고 '시계'가 느리게 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 너무 와닿습니다 ㅜ 화이팅!
감사합니다.
본문과는 관계가 없어 죄송합니다만... 고려대 정경대학에 입학한 후 2학년 전공 선택할 때 경제학과 들어가기가 가장 어렵나요..?ㅠ
최근의 상황은 그러합니다. 저의 학번이었던 11, 그 이전 10, 09 학번 등은 경과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12학번 때는 입시에서 빵꾸 뚫리는 듯한(?) 현상이 발생하여 오히려 굉장히 낮은 1점대 학점인 학생들도 경과에 들어올 수 있었죠.
매년마다 다릅니다.
작년에도 그러면서 후회했으면서 올해도 인강쌤들 해설강의나 기다리고 제 자신을 반성하고 갑니다...
화이팅 또 화이팅~ 다시 한 번 자신을 몰아부치세요. 이제 진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에는 인강쌤들의 해설강의를 보는 것도 나빠보이지는 않으나, 본인의 능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저의 판단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아모르파티님만의 공부법에 약간에 도움이 될수 있길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출제 의도 같은 게 떠오르지 않고 풀이가 막막하면 교과서로 돌아가서 어떤 개념과 연관이 되있나, 확인하는 게 낫죠? 국어는 100인데 수학 영어를 캐망해서 멘탈이 쪼개졌네요 ㅜㅜ.
네!! 당연하죠~ 그리고 기출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 뿐만 아니라 그 문제를 정말 완전 달달 숙지 하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재수 때 정말 다른 문제 손 하나 안 대고 기출 문제만 계속 풀었는데 어떤 사설 시험조차도 큰 어려움을 겪은 기억이 없는 것 같네요
그것보단 언어 100이라니... 대단하시네여 화이팅!!
국어라도 100 안나왔으면 자살할 뻔 ㅋㅋㅋㅋㅋ ㅠㅠ.
하 지금 풀어보니 시험장에서 틀린 3문제가 가볍게 풀리네요;
후... 역시 열심히 기출을 분석하고 교과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공부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남은 기간 힘낼게요!
재수생인데요 이번에 언어빼고 목표한 점수 받았는데 언어는 기출분석이 답인가요?ㅠ
기출분석이 좋을것같긴한데 눈에익어서 푸는느낌이 안나고 외워서 풀다시피 하는거 같아서요
아주 감히, 따끔히 한 말씀 드릴게요.
외워서 푼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에서 이미 분석이라는 단어를 쓰시면 안 됩니다...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긴 하지만, 기출은 어느 정도 풀다보면, 시간안에 그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보다 출제자가 어떤 함의를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오답을 유도하는지, 혹은 정답이 정답 같지 않지만 왜 정답인지(문제에서 묻기를 옳은 것을 찾으시오 보다는, 가장 가까운 것을 찾으라 하죠.) , 어떤 유형의 문제는 어떤 식으로 푸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분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분석'이라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96 92 79 입니다. 영어풀때 자꾸긴장해서 글이눈에안들어와요..지금막다시전부보고있는데 다들어오네요..이런건어떻게해결해야하나요
점심 시간 이전 점수가 좋으신 편이네요...
거기다가 다시 풀었을 때 다 들어온다 하시는 거 보면...
본인이 지레 겁을 먹고 계신지는 아닌지 스스로에게서 답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저 같은 경우도 수리와 외국어를 다맞고도 번번히 언어 때문에 좀 낮은 백분위를 받았거든요? 그러면, 당연스레 다음 시험에서 언어 시간에 얼게 되더라구요.
나름의 해소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언어 시험 시작 이전에 비문학 지문 1개, 문학 지문 1개를 가져가서 가볍게 푼 후에 시험에 들어가도록 해봤는데 효과가 좋더라구요.
집중력을 미리 높여놓고 들어가는거죠.
왜 그런거 있잖아요. 시험 시작!! 이라고 해도 집중의 정도가 처음에는 좀 떨어지는것? 그런거를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을 찾아낸 거죠.
아 저도 이런 타입인데 감사합니다
이것도 좀 본문과는 관계없지만 정경대학에서 학과선택할때 힘든 순위가 경제학 1등, 나머지학과는 어떻게 이어지나요??
뭐 매년 다릅니다. 행정학과가 학생들에 대한 처우나, 교수님들의 열정이 좋다보니 인기도가 높고, 통계학과 역시나 상경계열에 속하기에 취직 등의 이유로 인기가 좋고 정외는 매니아층이 존재하죠~
경과 이후에는 거의 비슷합니다
9월 모평 후 수능날까지 과목별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 같은 경우에 언어는 매일 하루에 한 세트씩 50문제씩을 시간을 재고 풀었고, 틀린 문제에 대한 분석 그리고 앞서 말했듯 평가원 모의고사에 대한 분석이 있었고요
수학은 재수시절은 늘 한결같았어요. 기출문제 풀이. 당시에는 메가스터디(말해도 되나 ㅜ)에서 있었던 송진규선생님의 수능을 외치다를 적어도 5시간 이상씩 풀어제꼈고, 가끔 사설 문제도 한세트씩 풀었습니다.
영어는 언어와 비슷하되, 시간을 그닥 많이 할애하지 않았습니다. (조금은 자신감이었겠죠). 대신 EBS를 좀 봤습니다. 심적인 도움이라도 되더라구요
제가 시험볼 때는 서울대 지원기준이 4사탐이어서 3역사에 법사를 공부했는데... 이것들도 항상 하루에 적어도 하나씩은 꾸준히 공부하고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사탐은 사실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어떤 계획을 바탕으로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제2외국어는 평택에서 노량진으로 매주말마다 논술강의를 들으러가는 기차안에서만 공부해서 만점을 맞았던 기억이납니다. 아랍어였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ㅜ
언어하루한세트씩 모의고사?형식으로똑가튀된거 푸신건가요? 아니면 그냥ebs교재나 다른거50문제씩재고 푸신건가요? 만약 전자라면 기출문제푸신건가요? 그리고 60일가량 모의고사형식으로 하루한세트씩 훈련할분량은어떻게얻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사설 문제집을 좀 구해다가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형식으로 된것으로요.
와정말...재수생인데 언어ㅠㅠ....대단하세요정말..국어때문에 패닉인데요,.평소에도 취약했어요 2-3등급 간당간당? 근데 결국 이번에 4를 쿸 찍었네요...ㅎ...이거도대체ㅠ 문법에서 많이 나가서 뭐그렇다 쳐도 비문학독해력은 여전히 안는거같아요 평소 틀리던 개수만큼 틀렸으니깐요..국어가 약해서 국어공부 하루에 2시간이상은 꼭 했는데 기출도 2005년부터 분석하고 비문학은 한바퀴돌렸고 (절대 헛으로 한게 아니라 분석하고 틀린이유 다 생각해가면서) 근데 제자리예요 재수까지 하는데 진짜 오기로 국어만큼은 정복할겁니다 국어 공부 자세하게 조언부탁드려요 특히 독해력....9평때 집중도 잘 안되고 글도 잘 안읽히고..풀면서 망했구나, 이런느낌을 받아서 뭐 망친건 당연하게 여겨지네요 하 ㅠㅜ
2-3등급이라하시면... 아마도 시간이 좀 부족하지 않으세요?
시간이 부족하다는 건 눈이 '글씨'를 읽는 속도가 느려서가 아니라 머리가 '글'을 이해하는 속도가 느려서 그런겁니다.
아직은 시간이 많이 있습니다. 비문학에 대해서는 여러 인터넷 강의 선생님들의 강의도 있을터이고...
사실 제가 과외를 했을 때, 언어 점수를 정말 빨리 올리는 편이었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드릴 방법이 없고.
구조적 독해라고 하죠. 쉽게 예를 들면요... 음 비문학에서 어떠어떠하다라고 나와있을 때 비문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이미 다음글의 전개를 예상하고 들어오거든요? 여기서 반전이 있겠다 여기가 포인트이겠다. 이거를 집중해서 읽어내야겠네. 사실은 비문학글은 전문가들이라면 3문장 정도만 읽으면 끝날거에요. 그런데 우리는 그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기에 동어반복은 최대한 피하면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설명시키며 이해시키려 하죠. 차분해야 해요.
그리고 저정도 등급이라면 충분히 아시겠지만, 문제부터 읽고 지문을 요리해야합니다. 아 그림문제가 나오니까 이 그림을 잘 분석해서 들어가면 오히려 쉽겠구나, 뭐 이런식으로요.
1등급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문법/쓰기 문제에서 한 문제도 놓치시면 안 됩니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문법/쓰기 영역은 문학이나 비문학에서 자투리 문제로 쿡쿡 튀어나옵니다. 확실한 정리를 하세요.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화이팅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댓글감사합니다! 시험지붙잡고 문제점을 계속 고민헤봤는데요, 지문을 한번에 읽는 능력이 부족한거같아요..6평치고 김동욱선생님의 비문학강의를 들었는데 스타일이 지문을 완벽하게 읽고 이해한 후에 정답은 빠르게 딱딱찝자.이런식인데 한문장이 머리속에 잘안들어오면 계속읽고 그래서 시간도 좀 촉박하고 글의 흐름도 놓치게 되는거같아요. 그니까 문제풀때 지문으로 다시 안돌아와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ㅜ아무래도 제 머리는 그선생님방식에 못미치는듯해요..그래서 좀 방법을 바꿔야할거같은데..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기출을 한번더 돌릴껀데요 이번엔 한번에 한회씩 시간맞춰서 푸는 연습을 하려고해요. 또 비문학은 한번읽고 글주제를 말로 설명해보는건 도움이 안될까요?
저는 그분이 누군지 모릅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안 좋은 방식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안 계시다는 겁니다.
지금와서 급작스레 스타일을 바꾸는 것도 반대하고요.
더불어, 비유하자면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머리가 못 미친다는 부분에는 공감하기가 힘드네요. 쉽게 이야기하면, 소프트웨어가 덜 깔려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문을 정말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힘듭니다. 문제에 맞춰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할 거 같네요. 저만 해도 그랬고,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도 그래왔으니까요.
글 주제를 잡는게 비문학이든 문학이든 본질이죠. 무엇인가를 글로써 표현해주고 싶어하는 것이니까요. 비문학에 가장 중요한 본질 중에 하나가 한 문단에 말하고자 하는 건 하나입니다. 정말 기초 중에 기초이죠.
이번 국어에서 비문학은 다 맞았는데 문학에서 많이 틀렸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기출을 봐야할까요..? 기출을 비문학만 돌려서 그런거같기도 하구.... 모르겠습니다 ㅠㅜ
왜 기출을 비문학만 하셨던건가요? 비문학이 특별히 약하셨나요? 아니면 문학은 기출 풀이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셨나요?
문학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분명히 기출 분석을 하셔야 하구요.
문학은 기출을 어떤식으로 해야하나요 ㅠㅠ? 시간없이 꼼꼼히 읽어가며 해야하나요? 아니면 여기 책에나와있는 시간에 맞춰서 풀어야하나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고3입니다. 수능 정말 잘쳐서 꼭 선배님으로 뵜으면 합니다. 열심히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