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토막 칼럼 1] 양치기는 다다익선일까?
양치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동영역의 체화라고 봅니다.
즉, 우리가 기출에서 얻어낸 걸 활용하는 연습인 거죠.
물론 어느 정도의 양치기는 분명 효과적임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만,
간과하고 넘어가지 말아야 하는 사실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양치기는 실력을 늘리는 게 아니라 고착화시키는 행위입니다.
실력은 기출을 통해 기준을 첨예하게 만들어서 늘리는 거고,
그 기준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낯선 지문으로 훈련하는 것이 양치기이죠.
따라서 올바른 기준을 확립하지 않은 분들이 양적으로 접근하는 건 위험하다고 봅니다.
둘째, 사설'만' 과하게 풀면 되려 독이 됩니다.
우리의 생각의 틀은 반드시 평가원 기출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허나 사설 양치기만으로 승부하게 될 경우,
사설의 기준에 익숙해져 사설은 잘 보지만 평가원은 못 보는 케이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설 양치기를 하실 계획이라면, 기출을 보는 것도 그 계획에 포함시켜주세요.
꼭 주기적으로 보지 않더라도, 9모와 수능 직전에는 기출을 다시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토막 칼럼 1편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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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안(?) 님이 하시던 말씀과 같네요
그분이 누구시죠?
국어칼럼쓰시던 분인데 양치기는 악습관을 고착화시킬수 있다고 하셨거든요. 역시 고수들이 하는 말은 다 비슷한가봅니다
아하, 그렇군요. 반대로 올바른 틀이 전제된 양치기는 괜찮다고 봐요:) 어디까지나 그 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전제로.
꾸준히 기출을 같이 봐주면 되겠죠?
네네, 특히 문학은 꼭 병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사설이라고만 했지만, 교육청도 비슷하긴 합니다.
이것도 이따가 간단히 글을 적어볼게요:)
양치기가 도움은 아예 안되는건 아닙니다.
인해전술은 못이겨내죠.
다만 효율이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중공군이 기술없이 물량으로만 승부하다가 미군에게 패한걸 보면
기술이 없이는 승리하기 힘듭니다.
그 기술을 배우려고 인강을 듣는거구요.
양치기가 도움이 된다는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
효율이 좋지 않다는 점도 인정...하지만 말씀하신 기술의 경우 꼭 인강을 듣는 것에 국한시키기는 것보다 기출을 학습하는 과정이라고 총체적으로 말하고 싶네요:)
기출을 하며 스스로 체득하는것이 FM이지만
요즘은 엥간하면 강사들도 평준화되기도 했고
스스로 못하면 떠먹여주는 레토르트라도 먹어야죠..라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물론 체화는 스스로 해야하지만요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공감합니다.
'스스로 못하면' 강사들을 통해서라도 해야죠.
그래서 제가 기출을 학습한다는 과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강사를 통해서든 스스로 체득하든 기출을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하니까요:)
맞습니다 공감합니다.
이걸 고딩때 알았다면 인서울은 갔을텐데..아쉽습니다.
어떻게 순간의 성취만으로 인생 전체를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경험하신 내용은 남들에게는 없는, 본인만의 소중한 가치일 테니 이제 수능을 통해 원하시는 걸 성취하시면 되는 거죠:)
그러게요 그때는 적기였는데
지금은 잃을게 생겨버려서 사실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공부를 나이들고 하는게 어렵다고들하죠.
조금씩 하고는 있습니다만 쉽지않습니다
제가 감히 그 힘듦을 알지는 못하지만 응원하겠습니다.
공부는 적기가 무조건있는것같네요.
남들이보면 아직도안늦었다하지만
뭐 지금은 겁이나지는않습니다.
부모님이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