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선지 판단이 어려운 이유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
문학은 근본적으로 해석이 열려있기 때문에 선지에서 같은 말을 하더라도 뉘앙스가 다르면 틀린 말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데, 알고 보니 그 말이 맞는 말일 때가 있음.
예를 들어 국어 지문으로 <니모를 찾아서> 대본이 나왔고, 선지에서 '아버지는 정신적 장애가 있는 어떤 여자와 수천 마일을 걸쳐서 납치범을 추적한다.'라고 하면 그 선지는 뉘앙스를 실어서 읽으면 틀린 것처럼 보이지만 '딱히 틀린 게 없기 때문에' 맞는 선지가 된다.
작년 9평 38번의 1번 선지도 같은 이유로 맞는 선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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