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모평 국어영역 총평 및 분석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국어영역 총평 및 분석]
by 스카이에듀 국어강사 신한종 연구실
이번 9월 평가원모의고사는 6월 평가원모의고사와 비교했을 때 문학과 독서는 평이했다. 반자유의지 논증이 제시하는 ‘자유의지는 없다’는 관점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 그리고 반자유의지 논증을 비판하는 입장의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정확히 독해해야하는 인문지문만 다소 어렵고, 나머지 지문과 문항들은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다만 화작 40번과 언어와매체 36, 37, 38번 등 오답률 30~5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까다로운 문항들이 1~2문항씩 출제되어 선택과목에서의 성적이 등급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전체적으로 6월 평가원모의고사보다는 등급컷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언매와 화작 등급컷 격차도 3점정도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EBS 연계도는 아래와 같다.
9월 평가원모의고사 출제 지문 | EBS 연계 여부 |
[독서] (독서) 독서 일지 | 비연계 |
[독서] (사회) 광고의 기능과 효과 | 수능특강 독서편 147P '완전경쟁시장‘ 연계 |
[독서] (인문) 반자유의지 논증 | 수능특강 독서편 252P '리벳의 자유의지 실험‘ 연계 |
[독서] (과학기술) 메타버스 | 비연계 |
[문학] (고전소설) ‘배비장전’ | 수능특강 문학편 143P 연계 |
[문학] (현대소설+시나리오) 오영수 ‘갯마을’ | 비연계 |
[문학] (현대시) 오장환 ‘종가’ | 수능특강 문학편 296P 연계 |
[문학] (현대시) 최두석 ‘노래와 이야기’ | 비연계 |
[문학] (고전시가) 허난설헌 ‘규원가’ | 수능특강 문학편 61P 연계 |
[문학] (고전시가) 작자미상 ‘사설시조’ | 비연계 |
[1~3] 독서일지
[총평]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없음 독서방법을 제재로 한 독서 지문이 6월 평가원모의고사에 이어 9월 평가원모의고사에서도 출제되었다. 이럴 경우, 수능에서도 출제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 지문은 지문에서 다루고 있는 ‘독서 방법’, ‘책의 선정’ 등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읽는다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지문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대비방향] 다만 어려운 유형은 아니지만, 출제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기출을 중심으로 대비해야 할 필요는 있다. 2010학년도를 기점으로 ‘언어’ 제재, ‘독서방법’ 제재의 지문들이 출제된 적이 있다. 2010학년도를 기점으로 출제되었던 독서방법에 대한 옛 기출 지문들을 훈련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자. |
[4~9] 주제통합형 - 광고의 기능과 효과
[총평]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없음 ‘경제’ 지문을 주제통합형 지문으로 출제하였다. ‘주제통합형’의 경우, 동일한 소재를 다른 관점에서 다룬 2개의 글을 비교하여 독해하는 능력을 묻는 세트이다. 이번 9월 평가원에서 (가)는 ‘독점적 경쟁시장에서 ’판매자‘가 광고를 통해 어떻게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는지’가 중심적인 관점이다. (나)는 동일한 소재(광고)를 다루고 있지만, ‘광고가 광고주의 의도와 상관없이 ’시장‘, 나아가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어려운 문항은 없었지만, <보기>에서 제시된 사례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필요하다. <보기>의 ‘을’이 독점적 지위의 판매자이고, ‘갑’은 독점적 경쟁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신규 판매자로서, ‘상품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여 (가)의 2~3단락과 연결했다면 쉽고 빠른 판단이 가능했다. ‘을’의 단기적 이윤은 2단락에서 제시한 것처럼 이윤을 보는 판매자가 있다면, 이윤에 이끌려 신규 판매자의 수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대비방향] 지난해에 법 지문을 출제한 흐름을 고려할 때 올해는 경제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역대 기출에서 출제된 경제지문들을 꼼꼼하게 분석해보고, EBS에 수록된 경제지문들도 학습하여 경제지문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놓을 필요가 있다. |
[10~13] 인문 - 반자유의지 논증과 그에 대한 비판
[총평]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12, 13번 6월에 출제되었던 새먼의 ‘과정이론’ 지문이 고난도로 출제되었던 흐름을 이어받아, 9월 평가원에서도 관점과 근거를 정확하게 독해해야 한다는 점에서 인문지문의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 우선 2단락에서 반자유의지 논증의 ‘자유의지는 없다’는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선결정 가정, 무작위 가정’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잘 독해했어야 한다. 또한 3~4단락에서 제시된 ‘이 논증에 대한 비판적 입장’도 정확히 파악해야만 제시된 선지들을 소거할 수 있었다. 또한 11~12번 문항은 전체 흐름을 바탕으로 부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만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 유형이며, 13번 문항은 <보기>에서 제시한 사례가 입증된다면 ‘무작위 가정’이 아니라 ‘선결정 가정’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는 점을 정확히 파악했어야 한다. [대비방향] 최근 평가원은 인문지문을 출제할 때, ‘관점’과 ‘근거’를 명확하게 독해해야하는 지문들을 출제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올해 6월 모의고사에서도, 그리고 9월 평가원에서도 인문지문은 고난도로 출제되었다. 관점이 드러나는 인문지문에 대한 기출분석과 실전훈련을 병행하여 이 유형이 어렵게 출제될 때를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이번 인문지문은 수능특강 독서 252P ‘리벳의 자유의지 실험’ 지문을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실제 9월 모의고사 인문지문과 해당 EBS 지문을 비교해보고, 향후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하는 제재에 대해서는 EBS 독서 지문들을 충분히 훈련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
[14~17] 과학기술 - 메타버스 감각전달장치
[총평 및 대비방향]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16번 이번 과학기술지문은 핵심 원리가 상당히 평이하게 서술되었고, 이를 사례로 적용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출제되어 상당히 평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사용자의 경험을 아바타에게 전달’하는 것인지, ‘아바타가 존재하는 가상 공간의 특성이 사용자에게 전달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했어야 하고, ‘물체들간의 거리인지, 사용자와 물체간의 거리인지’, ‘일방향적인지, 상호간인지’ 등 국어적으로 중요하게 살펴야 하는 일치적 요소들을 놓치지만 않았다면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보기> 문항의 경우, 제시된 ‘키넥트 센서’가 지문에서 제시한 ‘동작 추적 센서’의 하나라는 점을 잘 연결하고, <보기>에서 제시된 정보까지 꼼꼼하게 독해해야 해결할 수 있었다. |
[14~17] 문학
[총평 및 대비방향]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34번 전체적으로 연계도도 높고, 문제도 평이한 수준이었다. 이번 9월 평가원 문학작품들이 전부 수능특강에서 연계되어, 수능에서는 오히려 수능완성의 중요도가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여 향후 학습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EBS 연계는 여전히 시간효율의 측면에서 영향력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 전체적으로 평이했지만, 34번 문항은 눈여겨 보아야 한다. 항상 문학작품은 부분의 의미를 도출할 때 ‘앞뒤 문맥’을 정확히 살펴야 한다. ‘부용장 적막하니 뉘 귀에 들리소니’라는 구절은 내가 녹기금을 연주할 때 주변이 적막하니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의미로 한 말이다. 따라서, 외부와의 교감을 화자가 ‘거부’한 것이 아니라, 외로움을 부각하는 부분으로 보아야 한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KBS가 뉴스에서 오요안나 캐스터 사건을 언급한 게 생각보다 큰 사안인 이유 0
보통 지상파 3사(KBS, MBC, SBS) 정도 방송국이면 경쟁사 문제에 대해서...
-
이런 건 진짠가요 아님 의대4칸인가요?
-
으응
-
걍 대충 못생기게 만들고 가격 낮추면 pdf 안쓸거같은데
-
전문의가 해주는 감기 진료+4일분 약값이 12000원임
-
약 먹을 정도는 아닌데 가끔 지루하면 반복행동 마려움 의지로 참는 느낌 평소엔 얌전한 편인데 흠
-
을 모름
-
저는 없음
-
공부 1일차 1
메인 포1 상 ~ 18강 부등식 x1.8 완료시각이 ~20시일 경우 ~ 22강...
-
좋은아침이에요 11
옯하
-
켄텍 최초합 3
-
3모 6에서 6모 2까지는 올려봣는데 수능 4떳음 이때는 기출 한번도 안돌려봣음...
-
2월인데;;
-
수면욕 너가 식욕을 이겻다. 이제 너가 2등이다
-
수학 배우고 싶음 근데 치대생을 어떤 대학원이 뽑아주지
-
사1과1이면 1
과학 1개만 가산점 받을 수 있나요??
-
진짜 재밋는데
-
내신 4점 초반대라 영어학원 쌤이 3학년 열심히해서 총 내신 3점대 후반이라도...
-
지듣노 15
-
학번으로 분캠인 거 알 수 있음
-
미적분 귀납 추론의 끝을 보여줄 수 있는데
-
착한 오르비언들은 13
새치기 같은거 하시면 안돼요 당하니까 조금 슬프네요
-
요청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최근에 종종 올린 '미적분 문제' 에 대한 해설+출처 입니당
-
내가 해볼게 ㅇ ㅇ
-
매우불안.딱따.그ㄸㄱ딱ㄱ딱ㄱ딱.ㄷ딱ㄸ딱닥ㄷ딱딱.ㄱ딱딷ㄱㄷ딱
-
탈릅하지마 5
시발
-
비문학 문학 가리지 않고 어제부터 보기 문제나 무슨무슨 관계파악 이런 문제들은...
-
안녕하세요. 합격자 후배님! 저는 국민대 기계공학과 23학번입니다. 국민대에 처음...
-
이게 진짜 나랑 안맞는건지 기분탓인지 확신은 안되는데 실제로 보이던게 안 보이기...
-
광안리 최고였어요
-
채팅창 하나 사라졌네
-
노베수학 확통 기초부터 잘 다져서 내년수능까지 2등급 ㄱㄴ? 낮2
-
후보 1. 물 2. 초콜릿 3. 펴늬점 4.
-
단국대는 천안 죽전 두개잇는데 뭔가 단국대는 그냥 속일 수 잇는거같은대 동국대는...
-
뀨뀨 17
뀨우
-
정수부분 소수부분 이거는 하고 넘어가야되는 거임?
-
선착순 3합5는 이미 넣어둔 상태인데 2025 6모 평가원에서 국영수 1등급 표점...
-
ㅇ.
-
은근 재미없어졋네 옛날에 사람들이 헉 07이엿다니 하는게 재밋엇던거 가튼데
-
시간분량 맞추는 것도 빡세고 대충 설명할거 순서대로 적고 문제 풀어가는거 정도로...
-
헬스하러 고고고
-
어제 죄를 지었습니다 11
족발을 먹다 남겼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하지만 그 죄가... 오늘의 행복...
-
샤대 내신 CC 0
-
날씨 쌀쌀하네 8
외출하실 분들 따뜻하게 입고 나오세유
-
저사문한지라 방학에 그거두개만 할라하느데 내신이 정법한지임
-
세종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세종대 25][장학금정보]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세종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세종대생, 세종대...
-
제발 생기부 AA나 AB 나와주세요 10명 뽑는데 13등ㅠㅠ (출처, 진학사 점수 공개)
34번 진자 어지러웟네요..
마자요 ㅠ
시험 치신 모두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