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이공계 근황 홍보
중앙대 이공계, 중대 공대가 경쟁대학보다 인프라, 연구력이 별로, 그닥이라는 취급을 많이 받아왔는데, 이제 그런 취급은 옛날 얘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유 중인 토지, 지역가점, 정치력, 간판 같은 게 아니라 전적으로 연구력, 성과, 전략을 바탕으로
중앙대 이공계가 인정받기 시작한 과도기적 상황에 와있음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그 사실이 왜 학부생들에게도 중요한지 알리기 위해 질답 형태로 긴 뻘글 한 번 써봤습니다.
(대놓고 훌리짓하는 글입니다)
Q. 중앙대 이공계가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이유?
과거 2~3년 전 정도까지만 해도 중앙대 이공계는 딱히 괄목할만한 실적이 없었던 것은 팩트 맞습니다.
2013년에 있었던 BK21 3단계에서까지도 그저 그런 결과를 받았고,
두산이 재단으로 들어오고 나서도 그런 모양이었기 때문에 안팎으로 실망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구요.
이게 별반 특이한 일도 아닌 것이, IST류의 과기원 같이 선행적인 국가지원을 받지 않는 사립대가 단기간에 연구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국고지원에 많이 기대는 한국대학의 구조상, 기존에 연구를 곧 잘 하던, 평가를 잘 받던 대학이 다시 지원에 선정되고 (기업협력 또한), 그렇지 않은 대학은 또 지원을 못 받아 연구력 향상의 기회를 놓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일수이기 때문이죠.
즉, 판 뒤집기가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하지만 중앙대는 학벌이 아닌 연구력 우선의 신규교수임용, 연차가 아닌 실적 위주의 승진, 연구 지원, 전략적인 사업 지원을 통해 가시적으로 많은 성과를 달성하여,
기존에 연구력을 낮게 평가받던 국내대학들 중, 스스로의 체질 개선으로 그 악순환을 타파한 대표적인 대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례로 몇년전부터 중앙대에서는 테뉴어트랙(정식 전임교수 임용자)이라도 단순히 나이순으로 정교수 승격시켜주지 않고 오로지 실적으로 교수님들을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폭 성장한 BK21 4단계 성과, 국책AI대학원 선정, 시스템반도체 육성사업 선정, 에너지대학원 선정, 선도연구센터 4개 과제 선정, 무려 카이스트/한국기계연구원과 경쟁하여 선정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등 관련 근거자료들은 글 밑에다 첨부를 하겠습니다.
과거 중앙대 이사장님이 '교수들의 목을 쳐버리겠다'라는 과격한 표현을 써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말이 과격해서 그렇지 대학이 나서서 교수님들과 교직원분들을 열심히 갈궈?주면
학비를 내고 교육을 받는, 고객의 입장인 학생들에게는 이득이 정말 큰게 사실입니다.
Q. 각종 사업에 선정되면 뭐가 좋은가요?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상당한 액수의 금액을 "연구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과의 파트너쉽보다 보통 금액이 크고 사용처가 포괄적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넉넉한 재정상황 -> 추가적인 교수임용/학생지원 및 향상된 연구결과 -> 평가향상 -> 국책사업 재선정 + 기업협약, 프로젝트 선정 등,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지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구요.
요즘 지속적인 학부등록금 동결로 인해 대학 재정들이 상당히 좋지 않아 이런 사업선정이 더욱 더 중요해졌죠.
단적으로 BK21 4단계로 중앙대가 7년 간 정부에서 지원받는 연구액은 무려 최대 1100억이나 됩니다.
(연간 상한액 157억)
Q. 교수님이 많이 임용되면 뭐가 좋은가요?
많은 수험생들이 놓치는 부분 중 하나가 대학 및 학과의 규모입니다.
같은 전자전기공학 전공이라도 반도체, 에너지, 배터리, 전력, 로봇, 통신 등 수많은 세부분야가 있습니다.
관심있는 세부분야의 교수님이 학교에 없거나 부족하다면 관련 과목수강부터 연구까지 꽤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애초에 그런 세부분야를 경험하지도 못하고 혹은 존재하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가는 자체가 안타까운 일이죠.)
또한 AI, 머신러닝 같이 핫한 분야는 대학원생들은 물론 학부생들도 정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교수님들이 많이 계실수록 좋습니다.
중앙대에도 국책AI대학원 선정 전후로 다분야의 AI관련교수님들이 새로 들어오셨고 지속적으로 채용 중인데, 학부생/대학원생할 거 없이 모든 랩실의 인기가 엄청나서 터져나갑니다.
(참고로, 교수님이 AI소속이라고 학부연구생을 AI전공자만 받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신규 교수 임용을 할 여력이 안 되는 대학들은 그만큼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죠...
그리고 여러 학과가 융합하여 프로젝트/연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계공을 주축으로 전전, 건축공과 협력하기도 하는 등, 대학의 규모가 크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여력이 많아집니다.
Q. 졸업 후 취업 목표인 학부생은 자대 대학원과 별 상관없지 않나요?
최근 거의 모든 기업들이 공채를 없애버리고 수시채용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현상은 심화될 것이고, 대놓고 '경력있는신입'을 원하는 상황이죠.
한국은 인턴-코업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나라라서 인턴이 금턴이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고,
기업에서 인턴을 선발할 때조차도 학부생 경험을 들춰보는게 현실입니다...
이런 갭을 메꿔줄 수 있는 것이 학부연구생(랩실 인턴) 제도입니다.
학부생 신분으로 대학원 랩실에 소속되어 랩실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 및 연구에 참여하는 것이죠.
일종의 기업부서, 팀에 배치되어 인턴생활을 한다고 보시면 되며, 대기업인턴보다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경력상 좋은 스타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밖의 장점으로는 학기 재학 중에, 심지어 1~2학년 정도의 저학년 때도 시작할 수 있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재량껏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에 전적으로 참여하게 되면 그에 맞는 인건비를 지급받을 수도 있고,
중앙대학교 차원에서 학부연구생에게 별도의 금액을 지원하는 PE프로그램도 옛날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부연구생 참여요건이나 인건비는 교수님/랩실 정책마다 다릅니다)
이때, 랩실에 다수의 대학원생들이 소속되어 제대로 굴러가고 있어야, 학부연구생도 의미가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소속 대학원생이 너무 적다면 연구/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어렵고 제대로 진행이 되지를 않거든요...
중앙대 대학원은 신입정원이 1200명 수준으로 작지않은 규모임에도,
정원외 포함 경쟁률 3:1 이상 / 대학원 신입생 충원율 100%(정원내)를 달성한
전국에서 몇개 안 되는 대학원으로 이미 과거 인식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학알리미 참고)
그에 따라 학부연구생 참여도 매우 활발하구요. 제 학과에서도 적게는 2~3명 많게는 10명 정도의 학부연구생을 두고 있는 랩실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런 랩실 생활을 기반으로 학부생들이 상위저널/학회에 논문을 출판하거나,
공모전 등에서 수상을 하는 경우는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Q 자대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자대에서 석박사를 진학할 계획이라면 당연히 자대 대학원이 좋을수록 유리하겠죠.
요즘은 중대박사 후 중대 자대교수뿐만 아니라 인서울 타대학, 지방국립대에서 교수임용되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Q. 상위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국내 이공계 최상위 대학원 중 가장 들어가기 빡세다고 평가받는 곳이 카이스트 대학원인데요,
중앙대 이공계 출신이 연구경력 전혀 없이 좋은 학점과 전공 실력(면접)만으로 카이스트 대학원을 진학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분야의 랩실에 소속되는 것은 그 다음 문제이지요.
위의 학부연구생 제도를 적극활용하여 학부생 때부터 관심있는 분야의 연구경력을 쌓고,
교수님들에게 관련 성과를 들이밀어야 자기가 원하는 랩실에 소속되기 훨씬 용이합니다.
(요즘은 학부도 그렇지만, 대학원은 세부분야가 커리어상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게다가 연구경력,성과로 낮은 학부학점을 커버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중요하구요.
만약 미국 대학원 진학과 같은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
여기부터는 국내대학 간판이 사실상 안 먹히기 때문에 입학사정부터 연구성과가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Q. 아직 중앙대가 연구력 관련 국내외 대학평가에서는 그리 순위가 높지 않은거 같은데요?
각종 대학평가에서는 꽤나 긴 기간 동안의 실적을 평가합니다.
그리고 퍼블리싱이 진행 중인 논문/특허, 혹은 등재된지 얼마 안된 결과물들은 아직 피인용수가 적어서 평가에 제대로 포함되지 않기가 일수죠.
이런 평가에서의 순위 상승은 굵직한 국책사업 선정보다 더 후행적으로 이뤄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위에서 말씀드린 선순환구조가 정착되면 자연스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봅니다.
Q. 중앙대는 캠퍼스도 좁고 그 때문에 인프라가 달리는 것은 사실 아닌가요?
중앙대는 중좁대라고 불릴 정도로 캠퍼스가 작기는 합니다.
하지만 캠퍼스뽕맞는 것도 신입생일 때 얘기지, 저 같이 효율을 추구하는 입장에서는 캠퍼스가 작고 몇개 큰 건물에 시설이 몰려있는 부분이 오히려 편리하다고 생각하네요. 언덕이 심하지만 언덕마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서 이젠 신경쓰지 않아도 될 수준이고,
기숙사 사는 공대생들 중에는 비가 와도 그냥 우산 안 쓰고 다니는 애들도 있습니다.. 어차피 조금만 비 맞으면 주변 공대건물들이 금방 다 닿는 수준이라 ㅎㅎ
그리고 100주년 기념관(경경관)에 일부 공대가 들어가서 공간문제가 많이 해소됐고, 이 건물이 워낙 커서 아직도 빈 공간이 남아있는 수준입니다. 더불어 신공학관 착공도 서울시와 계속 논의 중에 있구요.
참고로 뉴욕 맨하탄에 있는 컬럼비아대학 캠퍼스 크기는 중앙대 서울캠퍼스의 2/3 수준으로 중대보다 더 작은데, 이 학교의 미국 공대 대학원 랭킹은 USNEWS 기준 15위입니다. (미국에서는 미국대학 학부 랭킹, 대학원 랭킹을 USNEWS만 참고하고 나머지 랭킹은 무시할 정도로 가장 공신력있고 인정받는 곳이 USNEWS입니다)
미국 15위면 한국에서는 설카포와 비교될만한 혹은 그 이상의 수준이라, 캠퍼스 크기는 별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네요.
반대로 중앙대보다 캠퍼스가 큰 모든 대학들이 딱히 중앙대보다 연구력을 좋게 평가받지도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캠퍼스 크기보다 대학본부의 전반적인 운영과 전략, 교수님들의 실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
- BK21 4단계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33427
(대학별 지원 연구비는 상단 이미지 참조)
특히, 중앙대는 2단계 당시만 하더라도 고작 1개 연구단이 선정됐던 대학이지만, 3단계에서 3개 연구단이 선정된 데 이어 4단계에서는 9개로 연구단 수를 큰 폭으로 늘렸기에 눈길을 끈다. KAIST와 포스텍이 2단계 당시에도 9개와 8개로 이미 역량이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단기간 내 연구력 성장을 일궈냈다는 점에서다.
- 국책 AI대학원 선정
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935
선정대학: KAIST, 고려대, 성균관대, GIST, 포항공대, UNIST,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서울대
- 시스템반도체 인력 양성 사업 선정
http://m.ddaily.co.kr/m/m_article/?no=227798
선정대학: 서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연세대, 중앙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은 중앙대학교에서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양성센터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작년부터 2026년까지 총 480억원을 투자 시스템반도체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력양성센터는 작년 서울대학교(인공지능) 성균관대학교(사물인터넷) 포항공과대학교(바이오·메디컬) 3곳 올해 연세대학교(자동차) 중앙대학교(에너지) 2곳을 선정했다. 매년 센터별 석사 20명 박사 10명 이상 배출이 목표다.
- 에너지산업 융합대학원 선정
https://n.news.naver.com/article/030/0002950992
중앙대는 에너지와 지능정보기술을 융합하는 형태의 에너지융합대학원 분야에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업에 선정됐다.
- 선도연구센터 4개 과제 선정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31806
선정대학: (연구비 순) 서울-카이-부산-연세-성균-고려-유니-중앙 이하 생략
중앙대가 지원받는 총 연구비: 약 450억
-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로봇슈트개발 수행기관 최종 선정
"기계공학부 신동준 교수 연구팀, 250억 ‘현대판 연금술사’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수행기관 최종 선정"
일반 국민이 참관하는 오디션형의 공개평가를 통해 선별된 3개 기관 (중앙대, KAIST, 한국기계연구원)은 1년 6개월여 간의 예비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번 2차 경쟁형 평가를 통해 중앙대 연구팀이 1개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연구팀은 5년간 총 250억원을 지원받아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착용형 로봇 수트’를 개발한다.
(실패 가능성이 높은 미래연구분야로, 중앙대 기계공학부가 로봇공학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참고자료1
현재 확정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수행기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자동차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예비선정, 경합 -> 미확정
2) 공기정화 자동차
: 성균관대, 창원대, 한국기계연구원 예비선정, 경합 -> 한국기계연구원 최종선정
3)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슈트
: 중앙대, 한국기계연구원, KAIST 예비선정, 경합 -> 중앙대 최종선정
4) 한계효율(30%)을 극복한 슈퍼 태양전지
: 서울대, 고려대, UNIST 예비선정, 경합 -> UNIST 최종선정
5) 투명한 태양전지
: 건국대, 청주대, 고려대 예비선정, 경합 -> 고려대 최종선정
6)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펌프
: 한국기계연구원, 한양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예비선정, 경합 -> 한국기계연구원 최종선정
#참고자료2
고려대 연구팀이 최종선정된 '투명한 태양전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는 중앙대 공대의 에너지시스템공학부(에너지융합대학원)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앙대 이공계도 이제는 충분히 괜찮은 교육환경을 갖추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몇몇분야는 상위대학보다도 더 좋을수도요
단순히 대학에 얼마나 입학하기 어려운지 줄 세우는것 외에도,
대학이 학생을 어떻게 교육시키는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공계는 해가 갈수록 학벌간판보다는 실적/실력 위주로 돌아가고 있어요.
(정부에서도 이미 그렇게 사업선정 중이죠)
원래 이 글을 좀 더 일찍쓰려고 했는데, 학기 끝나고서야 쓰게 됐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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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두산이 유동성위기로 인해 망할 뻔했던 건 맞는데 이제 해결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성과들은 두산보다는 대학본부의 운영전략이 빛을 본거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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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위기도 경영실패라고 볼 수도 있는데 자구안을 통해 다시 회복을 했고, 이 글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것 같네요..
설령 두산이 망해도 학교자산 등은 매각할 수는 없어서 그런 부분에서는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두산이 망하면 또 어디 다른 대기업 그룹에 넘어가겠죠 ㅎㅎ 글에 썼듯이 중대 이공계가 많이 발전해서, 두산에 넘어갔던 15년 전보다는 훨씬 상황이 좋습니다.
오히려 인수하겠다는 기업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래서 지금은 재학생들도 두산그룹에 별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아요.
타대생이지만 중앙대가 두산 부도나면서 망할확률보다 일반 사학재단이 돈없어서 파산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왜 중앙대생들이 보면 뒷목잡을 댓글을 굳이 남겨서 갈등을 유발하십니까...
그냥 궁금해서 물어봐써요..
중앙대에도 공대가 있었구나 두산 부도나면서 폐지된줄 알았는데 < 이것은 궁금해서 물어봤다기에는 지나치게 비난조의 발언 같습니다. 오르비 중앙대분들이 대체로 사납지않아서 망정이지 훌리들한테 시비라도 걸리면 어쩌려고 이런댓글을 남기셨나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수험생들이 불안해할만한 좋은 부분 지적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 실적이 전무하던 시절에도, 두산/롯데가 경쟁 후 두산이 재단이 됐다고 들었는데,
현재 국가지원액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AI대학원 에너지대학원 등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 다른 대기업그룹들이 중앙대의 비어있는 재단을 가만히 냅둘리가 없습니다.
만약에 두산이 중앙대를 버리면 두산이 거의 다 키워놓은거 다른 그룹이 낼름 날먹하는 수준이라고 할까요...
근데 수험생이 불안이 아니라 그냥 관계자 아닌 외부인의 시각입니다~
네 여튼 몰랐던 사실을 아셨을테니 만족스럽네요
외부인의 시각이 아닌 님의 꼬인 시각이겠지요 올비에 와 글남길 정도인데 공대가 있었구나~~라는 걸보면 넘 티나요
중앙대는 전통적으로 인문사회, 약대 등이 유명했지요? 아마도 두산재단 그리고 박상규 총장을 위시한 학교운영진의 전략이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50대에 접어드는 공기업 관리자로서 중앙대 공대 등 이공계의 성장이 조금씩 느껴지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신공학관 가즈아~
두산 기업 망한다고 중대가 망한다는 생각은 다 버리시길 제발
두산 기업과는 약간은 별개로 지원하는 부서가 따로 있음
중대분들 안심하라고 말씀드리자면 두산이 망할 가능성도 없습니다. 두산재단이 망할 가능성은 극단적으로 일반 사학재단이 부도나서 대학들이 합병될 가능성보다도 낮습니다.
ㄹㅇ임
총장이 훌륭한 사람이라 부럽네여,,, 이공계를 중심으로 서연고 서성한 중 이렇게 7대 종합대학으로 도약하는것 같아서 부러움,,
경희대공대도 더 발전해야 하는데 총장이 바지총장인데다가 국캠에 관심도 없고 일도 안해서 틀린듯 ㅠㅠ
맞습니다 중대 총장님이 굉장히 열정적인 분이시죠ㅋㅋ
일반 학사졸업필드도
석사이후 연구필드도 중대공대출신들은 어디에나 골고루
보였던것 같아요
좋은 소식이네요! 감사합니다
과기정통부 차관이 학교 행사에 직접 참석해서 학교 칭찬해주고 가는데 사회 인식이 어떻니 저떻니 하는 사람들보면 도대체 어느 세상에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때가 있어요.
ㄷㄷ 저런 말씀까지 하셨군요
킹앙대
DGIST 서강대 못받은 AI 대학원 받은거 보고 놀라긴함..
어떤 분의 제보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도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카이스트/한국기계연구원과 2년 동안 경쟁하여 따낸 프로젝트라고 하네요 ㄷㄷ
#참고자료1
현재 확정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수행기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자동차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예비선정, 경합 -> 미확정
2) 공기정화 자동차
: 성균관대, 창원대, 한국기계연구원 예비선정, 경합 -> 한국기계연구원 최종선정
3)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슈트
: 중앙대, 한국기계연구원, KAIST 예비선정, 경합 -> 중앙대 최종선정
4) 한계효율(30%)을 극복한 슈퍼 태양전지
: 서울대, 고려대, UNIST 예비선정, 경합 -> UNIST 최종선정
5) 투명한 태양전지
: 건국대, 청주대, 고려대 예비선정, 경합 -> 고려대 최종선정
6)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펌프
: 한국기계연구원, 한양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예비선정, 경합 -> 한국기계연구원 최종선정
#참고자료2
고려대 연구팀이 최종선정된 '투명한 태양전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는 중앙대 공대의 에너지시스템공학부(에너지융합대학원)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른분이 정리해주신거 퍼왔습니다
중앙대 킹갓최고~~!!
중대좋죠
중대 공대 10년전에 졸업하고, 현재 서울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졸업생입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만해도 연구시설이 너무 열악하고.. 교수님 수도 적어 모교로 진학하지 못하고 타대학원에 진학했었습니다. 임용 이 후에 기회가 있어 모교에 들렸더니 제가 대학생활했을 때와 비교해서 정말.. 천지개벽이라 할정도로 달라졌더군요. 또한..학계에 있다보니 여러 학교들의 상황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듣게 되는데.. 최근에 모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들립니다. 교수/정출연 및 기타 선호 직장에 중대출신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선배들도 열심히 사회에서 노력하고 있으니 아마 향후 졸업하실 후배님들은 점점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앙대 화이팅입니다.
학부 졸업하고 10년만에 교수임용 ㄷㄷ
30초반에 임용되었어요^^;; 공대쪽은 실적 우선주의라.. 실적만 좋으면 나이를 크게 상관하지 않기도 합니다.
교수님이라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ㄷㄷ
저는 학생따리이지만 비슷하게 중대 이공계 출신 썰을 여기저기서 보게되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대단하다고 하기엔 민망합니다. 공대 교수 임용 기준으로.. 예전처럼 공대 학부 SPK 필수.. 이런 시대는 지나갔고.. 실적이 월등하면 학부가 부족해도 교수 임용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말한 것처럼 최근 중대출신 박사들도 교수/정출연등 상위 직종에 자리 잡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중앙대가 요즘 핫한 분야를 밀어주려고 애쓰는게 보여서 좋기는 함
아 중앙대 붙여주세요 제발
서성중!! 서성중!!
저는 비록..진로때문에 떠나지만 정도 많이 들었고 중앙대만의 매력적인 장점이 많은 좋은학교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어딜가든지 잊지못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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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에는 강태중이있따
중대 공대는 높은데 중대 다른학과가 비슷한 대학 까내리는거 보면 눈쌀 찌푸려짐;;
근데 중대공대는 진짜 상승세고 좋은듯
화공 31명, 기계공 59명 분리했기 때문이라는건 말안하고 입결올리려고 정원줄였다고 자네나 말 삐딱하게 하지 마시게.
아니 뭐라는거야 ㄴㅈ에서 걍 정원 100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고 표기 되어있어서 분리된줄 모른거지
중앙 공대 좋은거는 당연히 인정하지 올해 분리된거 모르고 한 소리지 그러면 내가 중대공대 칭찬하다가 욕하겠냐
본문과는 별개로 카이스트 대학원은 학점 낮으면 다른 어떤것으로도 커버가 어렵습니다
학점이 낮다는건 3점후반도 안되는 수준 정도까진 아니고 무스펙 커트라인보다 좀더 낮은 수준을 말하고 싶었던건데, 제가 헷갈리게 썼네요. 그리고 학과별로 차이가 있긴 합니다
짱구아닌빵구/ 블라인드 처리되서 답글이 안 달리네요ㅠ 올려드린 자료에도 충분히 나와있지만 당연히 한대 성대 정도 가시면 중대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연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중대가 개과천선 중이라는거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중앙대 좋은 학교죠
중뽕 찬다
중대가 진짜 공대에 투자 많이 하고있다는게 느껴짐 새로 지은 310관을 경영경제말고도 이공대도 쓴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