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시험의 법칙」- 다른 시험, 같은 지문!!!
언제든지 쪽지, 메일, 카톡: pt005pt@nate.com 을 통해서 국어 학습 상담 가능합니다.
.........................................................................................................
안녕하세요!
「국어 시험의 법칙: Rule 7」의 저자입니다.
교재 내용의 일부이지만 여러분에게 도움을 주기에 칼럼 형태로 풀어서 연재하여 공개합니다. 학교 수업 혹은 EBS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칼럼입니다.
문학 공부 어떻게 하고 있지?
시는 짧기 때문에 구절과 낱말 하나하나 분석을 하면서 전체를 공부하지만 소설이나 수필 등의 산문은 중, 고등학교 수업이 아닌 이상 작품의 줄거리, 핵심정리 등을 보는 수준으로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껏해야 문제집에 제시된 일부분을 보는 정도.... 산문도 작품 전체를 읽어보고 분석도 해봐야 그 작품을 제대로 알 수 있지만 수험생에게는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소설 전체 중 출제자가 좋아하는 지문이 있을까?
다음은 같은 작품에서 같은 지문을 뽑아 출제한 사례이다.
이상의 「날개」, 동일 부분 출제
(2008년 9월 모평 40번~「날개」지문 = 2000년 국어교사선발 10번~「날개」지문)
함세덕의 「동승」, 동일 부분 출제
(2010년 9월 모평 48번~ 「동승」지문 = 2012 국어교사선발 38번~「동승」지문)
김동리의 「역마」, 동일 부분 출제
(2013년 9월 모평 47번~「역마」지문= 2010년 국어교사선발 37번~「역마」지문)
채만식의 「미스터 방」, 동일 부분 출제
(2014년 6월 모평 34번~「미스터 방」지문 = 2013년 국어교사선발 39번~ 「미스터 방」지문)
최인훈의 「광장」, 동일 부분 출제
(
2014년 9월 모평 41번~「광장」지문 = 1994년 1차 수능 21번~ 「광장」지문)
이번 주에 본 모의고사에서도 동일한 부분이 출제되었다.
(2015년 6월 모평 42번의 <보기>지문 = 2011년 국어교선발 32번의 지문 일부)
참고로 국어교사선발 시험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대학생이 국어교사가 되기 위한 시험으로 수능처럼 화법, 작문, 문법, 문학 등의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출제진도 수능 출제진과 거의 비슷하다. 시험은 다르지만 출제진이 비슷하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될 수 있다.
동일 작품에 동일 부분 출제, 우연인가?
그 많은 소설 속 지문에서 동일한 부분이 출제되는 것은 과연 우연인가? 이것은 결코 우연히 아니다. 시험끼리 출제진이 비슷해서 그 동일한 부분을 아무 생각 없이 또 내는 것도 아니다. 물론 동일한 작품에 다른 부분이 출제되는 경우가 동일 부분이 출제되는 것보다 많지만 동일 부분이 출제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수험생은 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동일 부분 출제는 필연이다!!
출제자는 길고 긴 소설 지문 속에서 랜덤으로 지문을 뽑아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 문제로서 가공할 만한 재료가 되는 부분을 골라서 문제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항상 동일 작품에는 동일 부분이 출제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이 그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함으로써 출제자가 단편적인 지식 측정의 시험이 되는 것을 막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수능이 문학 작품 감상력을 측정해야 한다는 시험의 출제 지침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그럼 그 많은 문학공부 어떻게 해야 효율적이지?
일단 수능에 출제될 문학 재료의 양은 다음과 같다.
고전소설 < 고전시가 < 현대소설 < 현대시
보통 수험생이 고전 문학은 많이들 부담스러워하는 데 시험으로써 출제되는 그 작품군은 현대에 비하면 매우 한정적이다. 공부해야할 양이 현대에 비하면 별로 없다는 말이 되기 때문에 고전문학은 미시적으로(특히 고전시가는 출제군의 작품이 매우 한정)현대 문학은 거시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기본으로 잡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리고 현대문학을 1번 공부할 때 고전을 2번 보는 것의 비율도 효율적이다.
요약 및 결론
시험의 출제자가 조금 달라도 아니, 많이 달라도 국어 시험의 중요 출제 요소와 원리는 변함이 없다.
길고 긴 현대 소설도 각 작품마다 출제자가 좋아하는 우선순위의 지문들이 다 있다.
(다 풀어서 말하자면 분량이 너무 많아져 생략합니다.)
국어 시험의 유형과 시험이 실시된 시간이 다르더라도 동일 작품에 동일한 지문이 나왔다면 이를 유심히 살펴보자.
이 지문을 통해 수험생의 무엇을 평가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이라도 고민한다면 한층 더 높은 문제풀이의 감(感), 더 나아가 시험의 감(感)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긴 내용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량 상 더 많은 정보를 드릴 수 없어 아쉽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덧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덧글과 추천은 학교수업에서 EBS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다음 칼럼을 또 준비하는 데 제게 큰 힘이 됩니다.
* 제 칼럼의 모든 내용은 스크랩이 가능합니다.
칼럼 BoX
지문 없이, 정답의 감(感) 찾기 1탄 (시험의 감, 문제풀이의 감 필요한 분 필독)
: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4615143
찍기의 과학적인 이유
: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4611157
수능 음모론?
: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4611667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건동홍국숭세 라인임 가고싶은과나 학교 나름 명확하긴한데 컨설팅 통해서 더 높은 학교...
-
오늘도 열공 3
:)
-
아니 진짜 수능 다시못보겠는데 어떡하지.... 올해가 내가할 수 있는 전부인데....
-
화생공~~ 0
보통 고대 화생공 분들은 다른 군에는 어디를 보통 쓰시나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진학사 분석대상 1
7칸인데 왜 분석 대상엔 안 넣어주는 거임??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씹덕 됐는데 실제로 효과도 있었어요
-
진학사 실제지원 0
비주류 대학인데 과가 인기 있는 과구요. 상향지원 할 예정이에요. 진학사에서 12명...
-
간판에 동물병원이 아니라 가축병원이라고 적혀있음 ㅋㅋㅋㅋ
-
점수가 최종컷이랑 너무 차이가 안 나는데… 이거 안정 맞아요???ㅠㅠ… 말이...
-
수업 9번 쨌는데
-
어그로 ㅈㅅ합니다 뉴런 올해 들었는데 내년에 또 들어야 할까요? 올해 수능 미적...
-
하.... 4
잠을 별로 못 잤더니 몸이 찌뿌둥하네 어제 감정적으로 너무 안좋은 모습을 보였네요
-
세특에 교육과정에서 벗어나는 내용 적는거 별로 안좋은가요? 3
고급 내용이나 대학 내용같은거 적으면 불이익이 있을까요?
-
고민댐 외대 654.6 시립 927.7 인데.. 시립 떨어지면 ㅈ돼서 안정박고싶은...
-
공대 갈 거예요
-
이렇게 어그로를 끌면.. 왜 아무도 안 봐주ㅅㅣ나요.....
-
관리형 스카/독서실 어디로 갈지 골라주세요!!!!! 1
1. 특징 - 가격: 월 21만원 (사물함 유료: 월 5000원) - 평일:...
-
얼버기 5
반갑습니다
-
수시에서 예비가 계속 도는데 등록안해서 남은 인원이 정시로 오는건가요?
-
추합 진짜 ㅈㄴ 적게 빠지는데 어캄?...지금 전추 가야될거같은데 전화 안오면...
-
ㄹㅇ 넘 호감
-
ㄹㅇㅋㅋ
-
고려대 어차피 폭난다는 말이 많고 작년 기조처럼 되면 3칸 스나든 뭐든 나가린데 걍...
-
여행가고싶다 4
우선 병부터 낫고
-
서울대는 넘사고 이대는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고 부산경북은 요즘 많이 떡락한거구나ㅜ
-
ㄴㄷㅇㅇ님 | 오르비 글을 써도 모르시네... 주무시나요.... 다들 어디 계시나요...
-
백점 맞을 여러분 내년에 과외할거잖아 컨닝 좀 할게요 절댓값 아저씨 있네 뿡! 뿡!...
-
통합불변 ㅈㅂㅈㅂㅈㅂㅈㅂㅁㅂ
-
님들은 ㅇㄷ가좋냐 난 많은데는 중고딩들 계속 왔다갔다하고 어수선해서 ㅂㄹ
-
이 말 믿을 수 있나요? 본인 피셜 부모님이 경희대 의대 진학 반대했고 재수해서...
-
성대 계열제에서 반수하면 안되는 이유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분 계실까요 4
사과계 걸고 학고재수할건데 이러면 큰 문제 생기나요?
-
지사의 지거국약 붙었는데 의대 버리고 약대 가는거 미친짓이죠? 의평원 불인증 문제도...
-
기하 시발점하다가 뭔가 찜찜하다 싶었는데 평면의 방정식이 없네
-
역시 친구들이 짱이야
-
벌써 시간이 이렇게 ㄷㄷ
-
고대, 중대 1
의리에 미친 대학들은 불변표 내라
-
ㄴㄷㅇㅇ님 4
https://orbi.kr/00070749760/%EB%A7%88%EC%A7%80%...
-
크리스마스 전엔 내야지 양심적으로ㅇㅇ
-
사실 이 기원을 할 일이 없어지면 좋겠다만...
-
3차추합 제발제발
-
나한테 유리하게ㅠㅠ
-
이따 봅시다 0
-
얼또기 0
얼리 또리 기상
-
가족들한테 평발이라고 꼽만 먹고 있는데 역시 여긴 다들 따뜻해
-
전반사 이후 노베인데 시대현강때 첨해도됨? 따라갈수있나 지금은 역학에 집중할까하는디
-
아침 지하철 0
각종 화장품과 향수와 방구냄새가 섞이는곳
-
얼버기 2
-
결석 많아도 상관없어요? ㅠ
좋아요좋아 ㅎㅎ
그럼 올해는 어떤 지문이 나올지 예상은 안하시나욥?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