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바라밥 [401154] · MS 2012 · 쪽지

2014-10-14 17:46:12
조회수 4,600

엄마의 응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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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흔한 수험생인데..
매일마다 세네시간밖에 못자 죽겠네요
오늘이 수능 디데이 30인데.. 너무 긴장되네요;;
다른 수험생분 들도 마찬가지로 힘드시겠죠;


다름이 아니구 오늘 잠깐 집에 왔는데 책상위에 아이패스H가 딱
아 보자마자 압박이 그냥 ㅡㅡ(먹고 인서울 못가면 죽인다는건갘)

개봉해보니 엄마가 조그맣게 쪽지를 붙이셨더라구요 
1번부터 3번까지 먹으라고 ㅋ


또 박스 뜯어보니 한 포마다 쪽지를 붙여주셨는데..
디데이 30일부터 하나하나 쭉..
솔까 창피한 얘기지만 보고 울었음..



솔직히 제가 지금까지 해드린것도 없고 19년동안 저하나만 뒷바라지 하느라 
옷도 제대로 못 사 입으시고 여행도 안다니셨는데..

수능 이정도 하나쯤이야 기대에 부흥시켜드려야겠다 싶더라구요..
디데이 30 어떻게 보면 숨막히고 제일 힘든 시기지만..
항상 뒤에서 잔소리 없이 조용히 응원만 해주시는 엄마를 위해서라도
이번 수능 대박나야 할 것 같아요.
저와 같이 보는 오르비 수험생분들도 대박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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