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수능 D-DAY 계산기

오늘은 4월 14일이니 수능은 D-217입니다. 학원에 아직 7달이나 남았다고 주5일만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 있어서 ^^...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삼아 다들 계산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A : 205~217일

B : 194~204일

C : 182~193일

D : 170~181일

E : 159~169일

그러면 실제로 공부할 수 있는 날은 얼마나 될까요? 한번 계산해보도록 하죠.

1. 모의고사 (4~7일)

우선 모의고사 보는 날은 체력 소모가 크기도 하고 시험이 끝나고 나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으니 빼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상 공부라기 보다 내 위치를 점검하는 시간이니까요. 6월, 7월, 9월(8/31), 10월 모의고사가 남아있으니 4일이 빠집니다. n수생들의 경우 이투스,종로,더프,월례 등 다달이 보는 모의고사가 있으니 5월, 8월, 11월 등 3일 정도가 추가로 빠집니다.

2. 중간,기말 (21~42일)

현역의 경우 정시 올인이 아닌 이상 1학기 중간(7~14), 1학기 기말(7~14), 2학기 중간(7~14) 정도가 추가로 소요됩니다. 수행평가, 발표, 보고서 등 대충 감안해서요. 내신공부가 수능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으니 그 이상 잡지는 않겠습니다. (정시올인,n수생은 0)

3. 주말 공부 (0일/15일/30일)

31주 남았나요? 주말 중 하루 노는 사람은 -30. 토일 반나절씩 노는 사람은 -15. 주말에도 쭉 공부하는 사람은 손실이 없겠네요.

4. 부상/컨디션 난조 (0~10일)

편차가 큰 부분인데 비염, 코로나, 디스크, 감기, 두통, 생리통, 장염 등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될 듯합니다.

5. 개인사정 (0~5일)

생일, 가족행사, 친구, 경조사, 신체검사, 자소서, 논술준비 등

6. 쉬는시간 (0~9일)

쉬는시간 10분씩(7~8교시), 점심(30분),저녁(30분) 꼬박꼬박 쉬는 사람들은 다 챙기는 사람들 보다 하루에 최소 1시간씩은 깎이게 됩니다. 217시간 빠지니까 최대 9일 정도는 손해 보겠네요.

다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나요? 7달이 온전히 남아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물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고 성적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남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위기의식을 가지고 쉬는시간을 조금씩 줄여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현역 고3의 경우 주말을 풀로 쉬는 건 n수생과의 경쟁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