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9평 분석
안녕하세요. 역사 에이스!! 박윤석 선생입니다.
이번 9월 모평 한국사 문항들을 풀어보면서,,, 어라? 했어요. ㅎㅎ
개정된 교육과정으로 치른 두 번째 모평이었는데,
지난 6월 모평보다 난이도가 무척 높아졌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사/과탐 선택 과목보다 높은 건 아님 ㅋ)
지난 번 6평 이후에 분석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번 모평에서 확인한 건, 여윽시 근현대사가 어렵게 출제되는구나 였습니다. ㅋ
1. 분석
2023 6월 평가원 | 2023 9월 평가원 | |
1단원 : 전근대사 | 6문항 | 6문항 |
2단원 : 개항기 | 5문항 | 6문항 |
3단원 : 일제강점기 | 5문항 | 4문항 |
4단원 : 현대사 | 4문항 | 4문항 |
표에서 알 수 있듯이, 6월과 9월 평가원의 단원별 문항 개수가 일부 변동이 있어요.
그러나 공통적인 부분은, 1단원 전근대사 6문항은 동일하고 2~4단원 근현대사에서 14문항 출제는 확실해 보입니다.
1단원의 6문항은 체감상 매우 평이하게 출제되었는데요.
▶ 청동기 시대 : 이건 중삐리들도 다 맞히는 난이도
▶ 삼국시대 : 제시문은 어려웠지만 나머지 선지가 죄다 근현대사이므로 답은 쉬움
▶ 고려시대(2문항) : 고1들은 다 맞히는데, 오히려 고3들이 못 맞힘
▶ 조선시대(2문항) : 이것도 고1들은 다 맞히는데, 오히려 고3들이 어려워 함
2단원부터 사알짝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 흥선대원군 : 이건 쉬웠고,
▶ 조일통상장정 : 우와,,, 이게 출제되다니!! 제시문 보고 헐,,, 한 학생 있을 듯??
▶ 삼국간섭 : 청일전쟁 이후의 흐름을 아는 학생들은 주워먹었겠지만, 아닌 학생들은 어라?? 했을 듯
▶ 독립협회 : 에이,,, 이건 맞혀야죠. ^^
▶ 임오군란 : 구식군인이라는 키워드 캐치했으면 별 거 아님.
▶ 화폐정리사업 : 화폐정리사업인 거 몰랐어도 나머지 선지들이 대한제국 시기가 아니니까 3번이겠지?? 이거 가능.
3단원은 어려웠어요.
▶ 대한광복회 : 우와,,, 이게 출제됐네요!! 요거 맞힌 학생 생각보다 별로 없을 듯??
▶ 산미증식계획 : 제시문에서 산미증식계획 알아낸 학생들 잘하셨음. 캐치 못 했어도 ‘조선총독부’니까 일제강점기겠지? 그러니까 5번. 이거 가능.
▶ 민족말살통치 : 일제강점기 시기별 통치 방식은 거의 무적권 출제됨.
▶ 한국독립군 : 우와,,, 난이도 올릴려고 마음 먹었음. 1920년의 봉오동, 청산리 아니고, 1940년대의 한국광복군도 아니고, 1930년대의 한국독립군, 조선혁명군이라니!! 독립군 활동 주제에서 출제될 수 있는 난이도 중 가장 어려운 주제입니다.
4단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 김영삼 정부 : 김영삼 정부(금융실명제) 자체를 캐치 못한 학생도 있을 거고, 지방자치 실시가 언제부터인지 모르는 학생도 많았을 거에요.
▶ 통일 정책 : 통일 정책이나 경제발전 주제 중 하나는 엔간하면 출제됩니다. 이번에는 통일 정책이 출제되었고, 이 정도의 난이도면 현행 한국사에서 출제 가능한 최고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 여운형 : 우와,,, 여운형이 출제가 되었네요. 제시문은 매우 어려웠어요. 하. 지. 만. 나머지 선지가 택도 없는 것들이라 정답은 쌉가능.
▶ 6월 민주 항쟁 : 한국 현대사에서 3대 민주화 운동도 무적권 출제되는 주제 중 하나이죠. 제시문에서 6월 민주 항쟁을 찾는 것은 일도 아니었지만,,, 연표라 당황하셨다면,,, 민주화 운동 주제는 꼭 원인-과정-결과를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2. 총평
한국사를 고1 때 열심히 했거나, 혹은 고2 때라도 열심히 한 학생들(학교마다 2학년 때 한국사 하는 경우 많음)은 큰 무리없이 1~2등급 확보했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E●S 오답률을 보니까(9월 1일 새벽 기준) 후덜덜 하네요. 정답률이 50% 미만인 문항들이 거의 절반이네요,,, 이 말은 뭐다??
30점 언저리에 걸쳐 3등급 아슬아슬하거나 오히려 3등급 만들지 못한 학생들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능 날까지 적어도 한국사 1번 이상은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야 발목 안 부러져요. ㅠㅠ
지금까지 역사 에이스!! 박윤석 선생이었습니다. ^^
추석특강 한국사 :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254/l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걍 가면 몇 점 나옴?
-
아예 균형을 잃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음. 균형을 잃고 거기서 추진력을 얻어서...
-
우울증 학교부적응 내신망함 자퇴욕구MAX 수능노베 이거 수능 뽀록나서 대학 잘가는게...
-
저들이 나와같은 인간이라는게 믿기지않는 압도적으로 똑똑하거나 성실하거나 아름답거나...
-
흐어
-
비문학 독해 연습 드가자...
-
가슴 한 켠에 증오 대신 문학을 담고 오늘의 끼니보다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고파스 동물원에서 지내다 보니 틀딱 드립에 물들었어
-
국어 공통 김승리 풀 커리 언매 유대종 수학 예체능이라 X 영어 션티 or 이명학...
-
남초 입시커뮤에 왜 여시충 아줌마가 와서 여대관련 이슈만 보이면 아득바득 달려와서...
-
앞으로 데이터사이언스, 데이터분석 관련 직군이 더욱 늘어날거라 미래에 배팅한다고...
-
수능에선 걍 잘풀고 답맞추면 장땡이지 수험생입장에서 강사가 출제자의도를 보여주니...
-
두 문제 틀렸는데 그럴수도 있음?
-
1. 의사 면허가 모든 것을 책임져주는 시대는 언젠간 반드시 사라질 것 같다....
-
경제하다와서보면얘는ㄹㅇ..
-
올해 지구 1
50 50 47인데 과외 경쟁력있음? 근데 이제 수능찍맞n개를 곁들인 ㅋㅋ
-
머가 더 지금시기에 와닿음?
-
ㅇㅈ 2
ㅇ
-
안녕하세요 사탐,과탐 둘 다 노베이고 어느것을 할까요? 미리 경험하신 분들께 조언...
-
님들이 저라면 자퇴함? 11
2-1까지 성적 1.64 근데 이번 중간고사 3.33 맞아서 총합 2점대 오픈함...
-
기출 푸는데 갑자기 미적기하 선택에서 그런거 없어지고 기하랑 다 들어있길래 뭐지...
-
신선하다는 의견을 많이 봤는데… 그냥 사설에서 나오는 유형 아님??
-
말 되나요ㅠㅠ
-
수학 잘하려면 2
수학 개념을 다 익히고 문제푸는거에요 아니면 개념 보고 바로 문제를 풀어서 개념을...
-
시험장에서 공통 은 잊어버렷는데 미적이 존나 어려웟어서
-
1컷 84~85면 내가 승
-
하늘이 예뻐 6
전 가끔 하늘을 보고 지려요
-
하ㅠ
-
아..적당히 해야지
-
님들 과외 어디서 구함 13
답답하네
-
반수하신분들…. 4
반수에 도움되는 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무휴반해야할수더 있고요…....
-
의대권 성적에서 시립대도 못까는 꼴로 추락할테고 아빠가 시립대도 못가면 바로 집앞...
-
안녕하세요! 부산진학지원단 가채점 통계자료와 실채점 결과를 활용하여 '올해는 어떻게...
-
끊어야하는데 하.....
-
오늘은 6승 3패 막판 탑 케틀 후픽 박은 새끼야 다신 만나지말자
-
걍 일러 투척 7
-
문과면 메가패스 1
살 필요가 없지 않나요..?
-
김범준T 0
확통하는 문과 3등급이 듣기엔 어려운가요
-
고전시가 질문 5
제가 답을 고를때는 나열하는거같아서 기대감은 안드러났다고 생각했는데 답지에는...
-
27수능때 과탐 장례식이라 전례없는 핵폭탄과탐 내야되는데 국어까지 불로내긴 좀...
-
자러 갈까요 8
미적을 더 하고 싶기도 사실 한 페이지밖에 안 함뇨..
-
하아..
-
전전은 당연히안되는걸로알고 자전융힙이나 신소재화공쪽이요
-
이동준 강기원 0
예비고3이고 시대 둘다 신청 성공해서 갈수있는데 두분 병행하면 많이 빡셀까요?...
-
기본으로 4그릇 이상먹었고 아직도 카레 8그릇 먹은게 기억남 치킨 1마리 먹어도...
-
지옥2 보면서 느낀건데 유아인 연기는 진짜 대체불가인듯
-
아
예전 공시때 조일통상장정 첨보고 어제 봐서 놀랐네요 ㅋㅋ
조일통상
광복회
한독군
이거 3개는 예전 선택국사 시절에 자주 보던 형식, 난이도라 풀다가 놀랐네요 ㅋㅋ
저 선생님 조심스럽게 여쭤 보는데 혹시 조선시대 이후 그러니까 개항 이후부터 공부하는건 어떨까요?? 문제도 반 이상 거기에서 나오고... 영화나 다른 매채를 통해서 만이 접하기도 하였고... 1등급을 막 만들려고 하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저냥 안정적인 3등급 안쪽이면 ok라... 역사를 가르치시는 선생님께 이런 질문이 실례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죄송합니다
네~~!! 그것도 전략이에요.
우리가 공부하는 한국사는 “입시”용이라 철저하게 본인에게 유리한 전략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역사를 역사 공부로 접근하는 건 현행 한국사로는 의미가 없거든요.
(현행 교육과정 까는 것 맞음 ㅋ)
어쩐지 내가 이상한게 아니였네ㅋㅋㅋㅋ내가 아는 장정은 조청상민수륙역장정 밖에 없는데...당황햇음
전날에 한국사 수특 30분 훑어보고 모르는 거 세문제나 더 맞고 37점 찍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