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국어] 4大 연관
[김삿갓/국어] 4大 연관
안녕하세요? 김삿갓삿갓입니다.
원래는 좀 더 빨리 찾아 뵈려고 했는데, 며칠간 오르비가 뒤숭숭했던 관계로 조금 늦어졌네요....
아무튼 오늘은 저번에 이어 국어 영역의 기본 원리-4대연관으로 찾아 뵙게 됐습니다.
저번 시간에는 국어 영역의 가장 큰 기본 원리는 '연관'으로, 지문과 문제의 관계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번 글을 안읽으신 분들은 어서 여기로!!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6298655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연관'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4대연관'을 통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4대연관은 각각 집합,유사,인과,대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연관이 존재한다는 말들은 모두 저 4가지 범위 안으로 압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제 각각의 연관들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집합
집합이란, 말 그대로 두가지의 말이 있을 때 하나의 말이 다른 말을 포함(집합)할 때를 의미합니다. 이를 기호로 나타내면
A⊃A'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앞으로 쓰이는 기호들에서 A는 기준이 되는 말, A'는 기준이 되는 말과 연관이 있는 말을 의미합니다. 즉, 국어 시험에서 A는 지문, A'는 문제가 되겠지요!)
그런데, 이렇게만 말해서는 집합의 정확한 의미는 결국 감으로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하지만 당연히 집합이 성립하는 조건이 존재합니다^^
집합이 성립하는 조건은 사실 간단합니다. 그냥 하나의 말이 다른 말을 포괄하면 끝입니다.
예를 들어, '학용품'이라는 단어는 '지우개'라는 단어를 포괄하므로 이 둘 사이에는 집합 관계가 성립합니다.
'행성'과 '지구'의 관계도 그러하고요.
그러나, '전자기기'라는 단어는 '의자'를 포괄하지 못하므로 둘 사이에는 집합이 성립하지 않는 것입니다. 쉽죠?
2)유사
두번째는 유사 관계입니다. 유사는 말 그대로 두 말이 서로 비슷할 때를 의미하는 연관입니다. 이것도 기호로 나타내면
A≒A'
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유사 연관 또한 성립 조건이 존재합니다. 그 조건에는 두가지가 있는데요, 무엇이냐면
①두 말이 같은 집합 내에 존재해야 한다.
②두 말은 서로 같은 속성을 적어도 하나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집합보다는 조금 복잡하죠?ㅎㅎ
이번에는 '콜라'와 '사이다'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콜라와 사이다는 모두 '음료수' 더 크게는 '액체'라는 같은 집합에 속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은 모두 탄산이 들어 있다는 공통적인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둘 사이에는 유사 관계가 성립하게 됩니다.
어, 그런데 이 둘은 단맛이 난다는 공통적인 성질이 하나 더 존재하네요? 그렇다면....! 이 둘의 유사 관계, 즉 연관이 더욱더 긴밀해지는 것이군요!
잘 이해하셨나요?
그런데 이 시점에서 같은 집합 내에 존재하지만 반대되는 속성이 있는건 뭐죠? 하고 질문이 생기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대조'파트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3)인과
인과관계란 두개의 말이 원인과 결과 관계를 이룰 때를 지칭하는 말입니다.(당연한건가요;;ㅎㅎㅎ) 이를 같은 방식으로 기호를 통해 나타내면
A⇒A'
이렇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인과관계는 뭐 대충 아시겠다구요?
하!지!만! 저는 절대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지 않습니다.ㅎㅎㅎ 얘도 두가지 조건이 존재해요.
①말과 말 사이에 선후 관계가 존재해야 한다.
②말과 말 사이에 이성적,과학적 관계가 존재해야 한다.
라는 조건들입니다.
이번에는 한번 문학적인 예시를 들어보도록 할까요?
'사랑하는 님이 떠났다.'와 '그 후 나는 슬퍼졌다'라는 말은 서로 시간적인 선후 관계가 존재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님이 떠나면 슬퍼지는 것은 이성적으로 타당하므로, 둘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사례를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주받은 김삿갓 인형을 송곳으로 푹푹 찔렀다.'와 '그러자 김삿갓이 독포 200점을 먹고 산화했다.'라는 말은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시간적 선후 관계라는 조건은 만족하지만, 과학적인 관계는 성립하지 않으니까요.
이제 좀 이해가 되시죠?
4)대조
드디어 마지막 연관인 '대조'입니다!
A⇔A'
라는 기호로 나타내는 대조의 조건은 앞서 말할 때 눈치채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①두 말이 같은 집합 내에 존재해야 한다.
②두 말은 서로 반대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이번에는 '연필'과 '지우개'라는 단어를 예시로 들어보도록 하죠. 이 둘은 각각 '학용품'이라는 집합 내에 존재하는 말들입니다. 그런데 연필은 쓰는 것이고, 지우개는 그것을 지우는 역할을 하죠! 이렇게 두개의 성질이 반대될 때 우리는 이를 대조 관계라고 부릅니다.
또 다른 예로는 '에어컨'과 '히터'정도를 들 수 있겠군요. 이번에는 설명하지 않을테니 혼자 생각해보세요. 그리 어렵지 않을겁니다.
이것으로 국어 영역의 기본 원리-4대 연관에 대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국어 영역의 오답 원리-분절의 필요성에 대한 글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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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연관이랑 상반연관은 왜 없나요 빼애애애애애액
아아 깜짝이야...ㅠㅠㅠ
뭐지!! 내가 놓친게 있었다니!! 하고 찾아봤더니...
과학....
문송합니다....
오랜만에 스릴느꼈네요 등에 식은땀이 쫘-악
잘읽었어요 ㅎㅎ
연관연관해도 이름 여러번 물어보시는
사깟아재니뮤ㅠㅠㅠ
감사합니당ㅎㅎ
아재라녀... 제가 몇살로 보이시는... 커흑..ㅠ
그리고 이름은...ㅋㅋㅋㅋㅋ 제가 이름을 잘 못외웁니다 양해좀여ㅠㅠ
국어 노베이스에서 어떻게 공부해야되나요 고2입니다 모의5뜨는 쓰..ㄹ..ㄱ에여ㅠㅠ
앞으로 이 칼럼에서 쭈욱 연재하긴 할건데, 이게 워낙 양이 많은지라...
일단은 꼼꼼히 읽고 기억하는 연습부터 하셔야겠네요 5등급이면 기본적으로 글읽는 능력이 후달린겁니다. 무조건 꼼꼼히 읽으세요
시작해야될 문제집이나 인강같은건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국어인강을 안좋아해서....
교육청 모의 푸시면서 그 지문들 꼼꼼히 독해하는 연습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ㅎㅎ
음 그러면 유대종 선생님 강좌랑 국치독 하면서 일주일에 모의고사 1회분씩 하면 좋을까요?
유대종선생님강의에대해 잘 몰라서...
그대신 모의고사 분량을 좀 늘리세요 1학년것부터 푸시구요
몇년도꺼부터 일주일 몇회분씩 하면 될까요?
음... 많이하면 많이할수록 좋죠
오오 논리글이네요 좋습니다 이원준샘이강조하시는...ㅋㅋ
오오 논리글이네요 좋습니다 이원준샘이강조하시는...ㅋㅋ
그런가요ㅋㅋㅋㅋㅋ
이런 글은 좋아요 눌러야 제맛
핡핡
안자고 뭐하세여
삿갓님 게시글 정독하고있읍니다
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ㅌㅋㅋㅋㅋ
ㅇㄹㅇ
삿갓님은 삿갓삿갓하셔서 조음 ㅎㅎ
삿갓삿갓하다는게 대체 뭐져;
김삿갓님좋아요!!잘읽었어요ㅎㅎ
감사합니다ㅎㅎ
추억돋네ㅋㅋ
다음글인 국어 영역의 오답 원리-분절의 필요성도 꼭 읽어주세요^^*
닉네임 국삿으로 바꿔라ㅋㅋㅋ
ㅋㅋㅋㅋㅋ국삿갓?
역차/순차도 올리실건가요?ㅋㅋ
스포하지마ㅋㅋㅋㅋ
분절다음 역차임
혁명!노문!
....??
저아세요...??
국어가 쉬울땐 백점도 맞는데 어렵게 나오면 80점대로 가라앉는 널뛰기 점수인데요(a형)
기출문제 풀때 틀린문제를 아무리 고민하고 다시 읽어봐도 다시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답지를 읽어보면 제 생각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때가 많아요 특히 비문학 인문파트...
그렇다고 고민 몇분 해보고 답지 보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국어 실력이 향상되는 느낌도 없고...
전자의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지만 내 잘못된 사고의 틀에서 끙끙거리면서 계속 문제를 고민하는게 오히려 독이 될거 같기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ㅠㅠ
그럴때는 질문자님의 사고의 방식이 완전히 어긋나있다는 뜻이므로....
그럴때야말로 국어인강이 효과를 보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제가 국어인강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질문자님 상황에서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ㅁㅈㄱㄷ ㅎㅁㄴㅁ! ㅇㅈㅈ ㄱㅅㄲ 나도시작한당
ㅊㅂㅎ ㄱㅅㄲ
그런데 오르비는 왜처들어와
국박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