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ㅠ [1223602] · MS 2023 · 쪽지

2023-09-09 19:42:54
조회수 24,694

건축학과 나오면 취업 못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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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거는 건축학과 나와서 건축사 자격증 따기였음

그 이후로는 진지하게 생각해본적 없음. 그냥 해외로 가든 국내에서 취업을 하든..

자격증이 나름 메리트가 있을 것이니 좀 고생하겠지만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점점 수시 원서 접수 날이 다가오니까.. 부모님이 간호학과 추천하심

내가 건축학과 가겠다고 처음 이야기했을 때는 너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하셨는데

막상 닥치니까 그래도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길 바라시는 것 같음.

지방에 살아서 내가 서울 지역 건축학과를 가면 부모님도 부담이 되실 거임.

그래서 그냥 지방 국립대 간호학과를 가는 게 어떻냐고 제안하심


원래 메디컬에 관심이 있어서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간호학과에서 공부하는 양과 이후의 병원 생활이 솔직히 좀 걱정되긴 하지만 그 만큼 보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함.

(반복되는 일상이 싫어서 건축 쪽으로 진로를 정한 것도 있음)


근데 오늘 컨설팅 갔다가…

건축학과는 취업도 잘 안되고 건축사 자격증도 크게 메리트 없다는 이야기를 들음

건축공학과는 그래도 대기업에 취업이 가능하지만 건축학과는 전망이 별로라고.. 그냥 진로를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하고 싶은 거 vs 안정적인 거 

지금 상황이 그냥 딱 이거임


솔직히 건축학과 전망만 괜찮다고 하면 그냥 밀고 나갈 생각인데..

진짜 건축학과 나오면 답 없음??


님들이라면

최대 1개 선택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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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예회복 · 1214439 · 23/09/09 19:45 · MS 2023

    하고 싶은거 하는거죠

  • 아휴ㅠ · 1223602 · 23/09/09 19:48 · MS 2023

    하고 싶은 거 하면서 가난하게 살고 싶진 않아서요… 그게 고민이네요ㅠ

  • 명예회복 · 1214439 · 23/09/09 19:53 · MS 2023

    그럼 의대를 가셔야죠 ㅋㅋ

  • 명예회복 · 1214439 · 23/09/09 19:53 · MS 2023

    그리고 건축 나온다고 못 사는거 아니에요
    명색이 공대인데 한만큼 잘 갈 수 있어요
    문과도 아닌데

  • 아휴ㅠ · 1223602 · 23/09/09 20:22 · MS 2023

    부모님께서는 여가생활을 편하게 못 즐길거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그냥 덜컥 겁부터 먹었네요..
    역시 여러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하나봐요 열심히 해볼게요!!

  • 기하황 · 1061855 · 23/09/09 19:55 · MS 2021

    낭만에 죽고 낭만에 산다

  • Drosophila · 1243480 · 23/09/09 19:57 · MS 2023

    저 같으면 하고 싶은 거 합니다! 파이팅!

  • 도긩 · 989591 · 23/09/09 20:02 · MS 2020

    간호사 직장구할수있다 원툴임 걍

  • 연두색개똥벌레 · 1119423 · 23/09/09 20:03 · MS 2021

    ㄹㅇ간호대는 씹비추...

  • 연두색개똥벌레 · 1119423 · 23/09/09 20:03 · MS 2021

    저희 친척분이 건축학과 나오셔서 대기업 임원으로 계셔요
    일반적인 의사분들보다 연봉도 훨씬 높으셔요

  • 아휴ㅠ · 1223602 · 23/09/09 20:24 · MS 2023

    그쵸!! 저도 이런 케이스도 있다고 들었는데..
    자꾸 건축학과가 힘들다는 이야기만 들어서 헷갈리네요

  • 연두색개똥벌레 · 1119423 · 23/09/09 20:26 · MS 2021

    네 친척도 sky 출신도 아닌데도 임원까지 가시는데 문제 없더라구요

  • 아휴ㅠ · 1223602 · 23/09/09 20:28 · MS 2023

    저도 그 분의 길을 따라가겠습니다.

  • 신경화학체 · 1122728 · 23/09/09 20:34 · MS 2022 (수정됨)

    제 친척분 지방대(지거국X) 건축 나오셨는데 건축사무소(?) 같은거로 월 2천 벌어가셔요

  • 윤씨남편의대갑니다 · 1092598 · 23/09/09 20:40 · MS 2021

    건축학과가 나아보여요 간호는 진짜 윗분말대로 취업원툴이긴함 3D직종이라

  • Romanticism · 953940 · 23/09/09 21:19 · MS 2020 (수정됨)

    건축은 낭만쪽이긴 하죠..
    근데 다른과면 모를까 건축안가고 간호는 좀…

    건축과 간 주변 친구들 보니까
    대부분 저학년땐 과만족도가 높긴 하더라구요
    자기가 하고싶었던 걸 배우고 있는거 같긴 해요..
    1학년부터 체력이 좀 힘들어하긴 하던데 재밌다고는 하구요

    근데 학년 올라갈수록 탈건축하는 인원이 지수함수로 올라간다곤 하고…
    판단은 알아서 잘 하셔야할듯??

  • Romanticism · 953940 · 23/09/09 21:21 · MS 2020

    외설로 야작은 기본이고
    과제에 드는 재료비가 많이든다곤 해요

  • 아휴ㅠ · 1223602 · 23/09/09 21:26 · MS 2023

    저도 그 부분이 걱정이에요…
    솔직히 가서 공부만 하고 다른 돈이 딱히 안 든다면 서울 지역으로 가는 게 큰 부담은 아닌데
    건축학과는 재료비 + 생활비,학비 이렇게 드니까…
    부모님께 좀 죄송하기도 하구요ㅠㅠ

  • Romanticism · 953940 · 23/09/09 21:50 · MS 2020

    따지고보면 재료비가 많이 들긴 하는데
    다른 과 가도 술마시고 놀러다닌다고 똑같이 돈이 많이들긴 해요
    술자리에서 놀 시간에 동기들이랑 학교에서 야작하면서 노는거라
    그 부분은 걱정 크게 안하셔도 될거같고
    1. 체력 2. 취업 이 문제가 될거같아요

  • 건축학개론 · 1230403 · 23/09/09 22:17 · MS 2023

    하고싶은거 안하면 평생 후회함

  • 쌈싸먹는삼겹살 · 1044121 · 23/09/12 16:03 · MS 2021 (수정됨)

    여가생활은 간호사도 잘 못즐길 가능성이 높아요.
    병원 일 특성상 남들 쉬는날에도 일하는 경우도 많고,
    설날이나 추석같은 명절에도 풀도 못쉬고 교대하면서 일할 수도 있어요.
    간호사는 취업은 쉽지만 그 취업이 쉬운 이유가 많이 그만두는 이른바 ‘응급사직’ 때문이기도 해요.

    저도 취업이랑 큰 병원 들어갔을 때 높은 급여를 보고 간호학과를 고민한 적이 있었지만,
    여가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포기했었거든요..

  • 마구잡이 · 1270372 · 23/12/11 17:25 · MS 2023

    저도 딱 이 두개 중에서 고민중인데 어떤 결정을 내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