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입니다.
면허 딴지는 좀 됐구요 ㅎㅎ
수능 치느라 고생하셧습니다.
간만에 생각나서 한번 들어와 봤어요
궁금한거 혹시 있으실까요. 진료 관한거 제외하구요
Ps. 진료 관련한건 대답을 해드릴수가 없어요
사람마다 상황이 넘 ㄷㅏ르고 제가 확인 한것도 아닌데
단순히 이런데 이래야 하나요? 하는 질문 자체가 너무 두루뭉술 합니다 ㅠ 어설픈 대답이 문제 될수도 있구요
가까운 치과 가셔서 실제로 보여드리고 상담 받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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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엄청 커요 ㅋㅋ
근데 이건 제 가치관 입니다.
저는 제일 중요한게 빨리 졸업하는거라고 생각을 해서요.
사랑니가 살짝 드러났는데
그게 얼마전에 딱 하더니 깨졌어요
그래서 이빨 안쪽이 보이는데 어카죠?
빼기 싫어서 뻐팅기는 중안데
빨리 빼는게 좋나요?
아프진 않아요
깨진 직후엔 물마시면 시려웠는데
이젠 아무 느낌이 없어요
딱히 질문은 아니고 치아교정 해야한다는데 너무 무서워요..
양악 안하면 교정이 안된다던데 너무 비싸네요
중딩때 턱 벌리면 딱딱 소리 났었는데
이거 턱관절 장애임뇨?
현재 삶에 만족하시나요
다른거 떠나서 직업 만족도로만 보면
아주 만족 합니다 ㅎㅎㅎ 원래 사람 대하는거 좋아하는 편이고 보람도 많이 느낍니다 ㅎㅎ 워라벨도 많이 챙길수 있고 벌이도 나쁘지 않습니다 ㅎ
혹여 의대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만약 그렇다면 후회하시는지 궁금해요
네ㅎㅎ 당시 수능이 제 커리어 하이가 나와서
의대도 지원 가능 했습니다 실제 합격도 했었구요 나이가 조금 있던 터이고, 공부 하는걸 썩 좋아하는 편이아니고, 외우는것도 잘 하지 못하는 편이라서 고민끝에 치대를 선택했습니다.
의대를 갔다면 어땠을까를 한번씩 생각은 해보긴 해요 ㅋㅋ 결론은 졸업은 제대로 할수 있었을까 와
바이탈을 했을경우 그 책임과 스트레스를 감당 할수 있었을까 싶어요 ㅋㅋ 친구중에 메디컬 칭구들도 좀 있어서 이야기 해보면 ,, 치대 오길 잘한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적성과 성격에 잘 맞는거 같아요
동적평형은 언제 올까요...? 업황이 점점 안좋아지는거 같아서 암담해요
뭐 더 안좋아질게 있을까 싶기도 해요 ㅋㅋ
90년대 2000년대 초반이 너무 호시절이었던것 같고, 그래도 면허 주는 안정성은 확실히 있는것 같습니다. 너무 우울하게만 생각하지 마세요ㅋㅋ 정책적으로 그래도 치과쪽은 의과쪽보단 영향을 덜 받는거 같으니간요 ㅎㅎ 힘들다 힘들다 해도 열심히 하시고, 성실히 사시는 분들은 충분히 먹고 사시는것 같네여
이빨 부서진거랑 없는거랑 합쳐서 5개정도 되는데 큰일 낰ㅅ나요
양치하기 넘 귀찮아영..
개원하면 주 몇시간 정도 일하시나요??
페이 몇년차쯤에 개원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이거는 뭐 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어차피 자영업인데 본인이 결정 하는거죠 ㅋㅋ 몸 갈아 넣어서라도 벌고 싶다면 야간도 풀 로 돌리고 하는거고, 워라벨 좀 챵기겠다 하면 좀 줄이는 거구요. 개원 초기에는 아무래도 자리잡으려고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개원은 보통 3년차 이상 되면 하기에 무리는 없는 것 같긴 한데. 연차가 꼭 중요하다기 보단 진료 범위가 훨씬 중요 한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치대 정말 가고싶었는데 결국 못가게됐네요ㅠ
내년에 군필 25살 나이로 입학하는데 나이대가 어떤가요? 적응하기 힘들까요??
나이는 크게 상관 없으실것 같은데 한의대도 훌륭 하신데요 ㅠㅋㅋ 충분히 고민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ㅎㅎ
손재주가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인데도 치대 추천하시나요..?
너무 큰 문제만 아니면 (예를들어 손을 심하게 떤다던지 손 운동신경에 문제가 있다 등등 ) 대부분 하다보면 적응 되고 잘하게 됩니다 ㅋㅋ 생활의 달인 나오시는 분들처럼 오래 하고 많이 하다보면 잘하게 되는게 손으로 하는 일인것 같습니다.
오히려 손보다는 성격적으로 꼼꼼하고 깔끔한거 좋아하는게 더 중요 하지 않을까 싶어여 이런 성향은 바뀌는게 아니라서요
감사합니다!
치대 공부량이 어느정도 되나요?
일반 학과에 비해 적은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학업 적인 부분보다 실습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입니다 ㅋㅋ 대부분 치대 다녔던 사람들이요
일에 보람은 있지만 일 자체가 깨끗하지 못하고.
수입이 낮지는 않지만 노동강도에 비하면 글쎄? 소리 나오고
개원의는 괜찮은 편이지만 그것은 언제까지나 자리가 좋고 주변에 덤핑치과가 없을때 이야기고.
페이닥터 급여는 빠르게 오르는 편이지만 장기근속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록 근로안정성이 떨어지고 대표와 위생사와 갈등과 충돌이 큰편.
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ㅋㅋ
그런데 세상에 백프로 만족 할만한 일이 과연 있을까 싶어요 ㅋㅋ 저는 사회 생활을 하다가 다시 직업을 선택한 케이스여서 위에서 말씀 하신것들이 그렇게 크게 안좋게 와닿진 않더라구요.
노동강도가 높다고 하는데, 학교다닐때 체력 약했던 여학우들도 지금 일 잘 하고 있는걸보면 이게 높은걸꺼 싶은데요 ㅋㅋ 밖에서 하는 일중에 이정도 강도면 아이구 감사합니다 하고 할거 같아요.
그리고 근로 안정성 떨어진다는 말은 돌이켜 생각하면 페이입장에서 그만큼 이직과 직정 선택에 자유도가 높다고 항수도 있을거 같아요.
세상일이 안좋은 측면만 보려고 생각하면 끝도 없는곳 같아요.“ 물컵에 물이 반 밖에 없네 와 반이나 있네” 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오셨다고 하는데 혹시 회사를 다니다 오신걸까요? 그럼 회사랑 비교했을 때 근무강도는 치과의사가 더 좋다고 느끼시나요? 막연한 상상으론 회사가 몸이 훨씬 편할 것 같은데 실제로 겪어보신 분 입장이 궁금하네요!
저도 뭐 모든 상황을 경험 해보진 못했으나
일단 치과의사는 정해진 시간만 딱 일합니다 ㅋ 오늘 일많으니 야근 해야겠다라는 개념이 없어요 ㅋㅋ 퇴근 하면 완전 제인생 사는거구요.
체력족으로도 뭐 이게 그렇게 힘든일인가 싶은데 ㅋㅋㅋ 힘들다고 생각 하시는분도 계실것 같으니 잘 모르겠네요 ㅋㅋ 너무 힘들면 이것도 조절할수 있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진짜로 면허딸때즈음이나 면허 나오면 소개팅이나 이런데서 여자만나는데 수월한가요?
면허 딸때쯤 x 공보의 부터 인기 상승 시작해서 주변 경험상 공보의 전역후 2 3 년차 쯤이 피크인듯합니다 (보통 페이 2년차 정도)
요즘은 외모가 절대적인거 같슺니다 흑흑
치과는 의대 무슨과랑 수입이 비슷한가요?
치과 의사라고 다 같은 돈을 받는건 아니라서요 ㅋㅋ
지역마다, 하는 일의 범위에 따라서. 계약 조건에 따라서 많이 다릅니더
다만 의대입장에서 보드 따고 나오는 기간을 4~5 년 잡으면 그때는 치과의사 수련 안했다고 가정했을때 4-5년 차즘 돼겠지요??
밖에서 샹각하시는것만큼 엄청 큰 차이는 없는것 같습니다. 의사의 상방이 일반적으로 큰건 맞는것 같아요
치아교정 하면서 n수해도 될까요?
괜찮을듯 한데여 ㅋㅋ
한의사/약사 면허따고 치전원가는 분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만약 본인이 올해 한의대/약대 국시를 치신다면 치전원가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인생에 정답이 어디있겠습니까 마는
가성비가 썩 좋아 보이진 않네요 ㅠㅠ
본인 마음 가는 데로 하는게 답일것 같습니다.
제가 약대와 한의대를 다녀보진 않아서 ㅠ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약사와 한의사면허는 치과의사 되는데 큰 메리트는 없을것 같아요. 의사 되는데는 확실히 메리트가 있을것 같습니다.
허나 사는거 뭐 있을까요 본인 하고픈거 하면서 사는거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