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언제나,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한다. #수요칼럼
발단 | |
이해국어 |
10년 동안 상담을 받아왔습니다, 26년 경력의 상담사 분에게.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데, 상담을 받는게 엄청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어찌되었든 10년이나 지나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모든 순간마다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을 한다"
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약간 이해가 안 되서, 저는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그렇다면 언제나 모든 사람은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게임이론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게임이론 아시나요? | |
이해국어 |
게임이론(Game Theory)은
수학적 모델을 사용하여 개인이나 기관(플레이어라고 부름)이 상호작용하는 상황에서의 결정을 분석하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연구합니다.
게임이론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유명한 예시인 '죄수의 딜레마'를 살펴보겠습니다.
죄수의 딜레마
두 명의 죄수가 각각 따로 심문을 받고 있으며, 둘 다 다음과 같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다른 죄수를 배신하고 자신은 협력하거나(증언하거나),
둘 다 침묵을 지키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각자의 선택이 상대방의 운명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둘 다 침묵을 지킨다면: 둘 다 비교적 가벼운 형을 받습니다.
한 명만 다른 죄수를 배신한다면: 배신한 죄수는 석방되고, 다른 죄수는 무거운 형을 받습니다.
둘 다 서로를 배신한다면: 둘 다 중간 정도의 형을 받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개별적으로는 배신이 가장 이익이 될 것 같지만,
만약 둘 다 그렇게 한다면 결과적으로는 둘 다 더 나쁜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죄수의 딜레마는 개인의 이익 추구가 집단 전체에는 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을 정리하며 | |
이해국어 |
상담사님깨서 말씀하신 "모든 사람은 모든 순간마다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을 한다"는 개념은
인간의 행동과 결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이 관점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 지식, 감정 상태,
그리고 그 순간에 접근할 수 있는 자원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여기서의 "최선"은 개인이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의미하며,
이는 반드시 객관적으로 최선의 결과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수험 생활을 생각해봅시다.
시험을 잘보기 위해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게임이 주는 즐거움, 잠이 주는 편안함, 혀가 즐거운 자극적인 음식...
더 많겠지만, 이런 것들을 선택하는 것은
그 순간! 가장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최종적인 목적에 합당하지 않다는 점은 누구나 납득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합리적으로 그런 즐거움들을 조절하여, 더 최선의 결과들을 만 들어낼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조절하지 못합니다.
그 근원은 인간과 삶이 가지는 비합리성에서 비롯된 것일수도 있겠죠...
어찌되었든 수험생활이 되었든, 삶 전체가 되었든
우리는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헤서
그 순간에 최선이 아닌, 약간은 비합리적은 판단을 해야할 수밖에 없다...
참 불합리합니다만, 그래도 살아가야겠죠.
사담 | |
수능국어 공략집, 이해국어 |
사실 국어 관련된 이야기를 적고 싶었고
혹은 AI 컨텐츠와 강제 연결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컨텐츠는 월요일, 금요일에도 적을 수 있으니,
제 삶에서 어떤 의미를 전달했던
그 순간에 대해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AI가 못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2024년 2월 14일, 다시 한번, 늦기도한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거 고쳐야되는데 ㄹㅇ 필기는 그렇다 쳐도 문제 풀때도 이쁘게 풀려고 함 하 ㅠㅠㅠ
-
학교 선생님에 따라 성적이 엄청 바뀌는거 같음 2학년때 국어 4나왔는데 3학년때...
-
ㄹㅇㅋㅋ
-
서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서울과학기술대
-
ㅈㄱㄴ
-
문법이나 시험범위(매체, 화작 포함여부 등등)말곤 딱히
-
그중 두개만 대답 잘해도 되는건가요 하나가 조금 걸려서 pf이긴 합니다
-
그야... 난 "CC"거든 ㅈ반고 6점대야..... 투투의 힘을 빌려도 안된대서 울었어
-
ㅇㅇ
-
인문이나 예술 철학 지문이 좀 약해서 그런데 인문이나 예술 철학 지문 해설 어떤가요??
-
의대 학비 0
본과땐 오른다는 사실을 처음 안 나. 300만원 나이스~ 하고 있었는데….몰랐어요….
-
간단한 역사도 대답 못하는 ww 수능 22번도 못푸는듯
-
DK 인터뷰) 롤모델 "제/우스" 꺾은 DK 시우, 다음 목표는? | 코라이즌 이스포츠 0
신인답지 않은 패기 신인답지 않은 실력 너 좋다 너 최고다 너 종신하자
-
부엉부엉 2
-
현우진 뉴런 듣고있는데 거기 나오는 22번 29번 이런 문제들은 해설 듣기 전에 다...
-
나름 물리 자신있었는데 스팀팩 풀면서 막히는게 너무 많아요.. 진짜 물리에 자신감도...
-
이게 음함수임? 9
597번 음함수 맞음요? 음함수의 전확하 정의가 뭐지... 그냥 두 개 변수를 모두...
-
다른 강사님도 강의 하시나요? 이게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하시던데
-
같은 포지션?인가요? 누구쌤 꺼 더 추천하시나요
-
김범준이랑 현우진 중에 고민중입니다... 누구 듣는게 나을까요??
-
과탐 2과목하다가 사탐보니까 하고싶어지네요
-
옆에서보면 좀 그런데 앞에서 보면 나쁘지 않음 진짜임
-
자만은 딱히 안 했지만 .. 덕분에 확신을 갖고 물리 유기합니다 남들 다 쉬울 때...
-
ㅠㅜ
-
안녕하세요 '지구과학 최단기간 고정 1등급만들기'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지난 1년간...
-
2월 말은 돼야하나요
-
제2외국어 14
언어별로 난이도가 다른가 일단 중국어는 내가 많이 까먹은 것도 있는데 봤을 때 좀 어렵던데
-
kt Bdd) KT 비디디 "페이커 향한 호감도 별 다섯 개, 매라-프레이-고릴라 형 설 잘 보내길" [LCK 현장 인터뷰] 2
이사람 아직도 대상혁을 연예인으로 보고 있다 ??? : 아 ㅎㅎㅎ 상혁이형이 뭔가...
-
[속보]정권 연장 46.0% vs 정권 교체 49.1%…국민의힘 45.4% vs 민주 41.7% 2
'정권 연장'(46.0%)과 '정권 교체'(49.1%)가 2주 연속 오차 범위를...
-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가 중공업쪽으로 다시 선회하는 분위기 기계이들 신나겠네
-
물리 개싫어지네... 어제 각운동량 풀고 재밌었는데
-
한의사 전문의 0
지방한인데 서울 병원에서 전문의따고싶은데 학점 높고 면접 잘봐야하나요? 지방이나...
-
ㅇㅂㄱ 6
-
얼버기 1
-
아침저녁으로 씻고있다 사문은 씻어도 되는 과목이니 다들 사탐런 하고 청결한 생활을 하도록!
-
예비고3 강민철 커리타려는데 주간지?인 인강민철은 이제 다팔려서 못사는건가요? 안뜨네요
-
본인이 아직 중딩 정도 나이 오르비언인데 평균키 이하다? 특히 남자다? 난 진지하게...
-
과탐 0
의대 목표로 물1지1 별론가요? 생1은 유전이 너무 빡세서 못할거 같은데
-
ㄱㄱ
-
해장은 역시 10
콩나물국밥이지 근데 포장할땐 밥을 같이 안주는건 좀 많이 선넘네
-
ㄹㅇ
-
점메추 6
ㄱㄱ
-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은뎅
-
1학점만 걸어두면 그 외에는 학점 자체가 안 나오는 거죠?
-
평소에 스킨케어 어케 함? 아침저녁 클렌징폼 수분크림 선크림 기초화장 등등…
-
24수능 미적 공통틀 97 표점 146 백분위 100 올해 25학년도 평가원 미적...
-
심심해 0
너무 많이 놀아서 공부할까 싶다가도 공부는 하기싫고 나갈까 하다가도 귀찮고
-
외출안하고 하루종일 집에만있을때 아침에도 세수 하는건가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