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다이스키 [564720] · MS 2015 · 쪽지

2015-11-14 14:26:20
조회수 4,642

수능 및 재수후기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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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간마다 간간이 좋은 내용이 담긴 영어 지문 리스트를 올렸던 플랑다이스키입니다.





비록 수시합격을 이미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능을 치렀는데

작년보다 좋게 나왔을지까진 모르겠지만 결국 제가 원하는 성적대가 나오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국어는 왠지 느낌상 망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딱 들었고

영어는 느낌이 괜찮았는데 오늘 오전에 가채점 해보니까 맞았을 거라 예상했던 문제 대부분을 틀려

둘 다 '이정도 나와줬으면 좋겠다' 싶은 정도로 성적이 나오기란 어려울 것 같네요.

체감상 많이 어려운 편이었고 역시 수능은 아무나 막 치르는 시험이 아니라는 걸 한번 더 깨닫고 가는 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현역분들께 드리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게 다 끝이 아니라는 거, 원서쓸 때 아무 대학이나 막 쓰지 말라는거(학과가 자신과 잘 안맞아서 반수하는 케이스가 은근 많이 있기때문), 그리고 가급적이면 재수를 추천해드리고싶지는 않다는 것이죠.

1년 재수를 해보니까 어중간하게 해선 성적 올리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건 직접 재수를 해보지 않고선 체감하기 어렵고

여기에 내년에 바뀌는 입시 - 국사 필수 등 - 은 특히나 저같이 국사 등에 약한 수험생에게 있어 너무 치명적이니까요.

(물론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제 개인적인 주관을 갖고 이렇게 작성하는 것일 뿐, 제 의견을 믿을 지 안 믿을 지는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맡기는 걸로...)



여담으로, 이후로 전 왠만하면 오르비에 글 등을 작성하거나 그럴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르비에 들어올 일이 있다면 전에 제가 작성했던 연애상담관련으로 그 분들께 연애상담을 부탁하는 것과 나름 유용한 팁을 알아가는 것 정도일 것 같고요.



수능 치르신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고 올해엔 각자 원하는 대학의 원하는 학과로 바로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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