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모 후기
국어: 예, 뭐... 성적에 변동이 없네요. 제 실력임을 받아들이고 잎으로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다만 이번 6모로 깨달은 점은 독서는 나쁘지 않게 해냈습니다. 이번에 9번, 15번을 틀리긴 했으나 앞에 두 지문은 독서론 포함 20분 이내로 컷하기도 했고 마지막 가장 어려웠던 비문학도 시간 압박을 받으면서도 어떻게 잘 풀었습니다. 다만 언매와 문학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수탐에 집중하느라 문학은 간간이 건드려도 언매는 완전히 손을 놓았었는데 이번에 어법이 어려워서 시간이 털리기도 하고 또 거기서 많이 틀렸습니다. 평소에 피지컬로 꾸역꾸역 많아도 두개 선에서 틀리면서 잘 유지하다가 이번에 와르르 무너졌네요. 문학은 선지에서 확실히 변별을 주면서 시험장에서 까다로웠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독서 공부를 하되 이젠 언매, 문학도 집중적으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수학: 예... 이번 시험에서 가장 망한 과목이죠. Ebs 기준으로 1등급 뜨긴 하는데 원점수가 78점인데 1이 중요하겠습니까. 3모 100, 어려웠던 5모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학에 자신감을 가졌었는데 자신감이 확 떨어진 것 같습니다. 음... 결국 이 78점은 그냥 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2번에서 계산을 여러 번 틀려서 계산을 여러 번 하여 결국 답을 맞아내긴 했으나 여기서 한 번 흔들렸고 그다음 15 22 제끼고 무난하게 미적분 도입해서 27까지 딱 푼 다음 저는 15 22 28 29 30 이 5개를 남겨두고 이번 6모에서 가장 잘못된 선택인, 30번을 먼저 푸는 걸 택했습니다. tanx 와 x 사이의 관계를 묻는 문항은 기출화된 문항이니까요. 그러나 저는 덧셈정리는 생각했고 사용도 했지만 그걸 다루는 극한식에서 여러 차례 실수 및 오류를 범했고 30분 정도를 소모했으나 풀리지 않자 그때부터는 아예 멘탈이 나간 것 같습니다. 29도 안 풀리고 22 수열은 시간 엄청 걸리고 15도 겉보기엔 다루기 까다로워 보이고 28이 그나마 181121과 16평가원 21 의 조합이 눈에 확 들어서 개인적으로 해결하기 편했습니다. 결국 시험종이 칠 때 저는 4문항을 못 풀었고 가채점을 통해 1번.... 과 20번을 실수하여 틀렸단 것을 깨달았을 땐 정말 해탈의 경지였습니다. 이번 6모로 많은 걸 배웠고 7모, 9모, 수능 때 확실하게 올라서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자 의지를 다지게 됐습니다.
영어: 국어는 이때까진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수학에서 멘탈이 너무 나가 영어부턴 걍 포기하고 싶었지만 평가원 시험인데 영어 탐구라도 잘 봐서 복구하자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시험을 치렀습니다. 빈칸은 31 풀고 1로 밀어서 체감상 2에서 잘하면 1 뜰 줄 알았는데 허허... 평가원 영어 너무 맵네요.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문항은 21, 31, 36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듣기 다 맞아서 기분 좋습니다.(듣기 다 맞아본 횟수 이번이 2번째인가 그럼)
한국사: 소 이지. 이때 반성일기 같은 거 작성하면서 멘탈 회복.
물리2: 개쉬웠습니다. 국수영으로 정신을 부수고 탐구에서 회복시켜주는 것 같았습니다. 19번까지 마킹까지 다하고 15분? 정도가 남았고 20번은 전자기 유도 개념이 조금 상실되어 미숙했던 부분이라 기억에 잘 남지 않는 걸 여차여차 끌어올려서 풀고 전사했습니다. 3페이지까지 검토할 시간은 그래도 있었네요.
화학2: 할만했습니다. 다만 계산 등에서 계속 실수를 범해 16번에서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18번까지 풀고 19 20은 시간이 없어서 못 풀었습니다. 근데 보니까 푼 거에서 조금 틀렸더라고요. 그래서 오답할 때 확실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총평: 국수영이 너무 매운 시험지. 그러나 오히려 이렇게 예방접종을 한 번 맞고 나니 자만심을 잃고 앞으로 발전해나갈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던 시험지였던 것 같습니다. 7모 때 화려하게 돌아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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