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외 탈퇴해서 쓰는 본인 입시글] (7개월만에 12등급 향상)
안녕하세요, 현재 국어를 과외로 가르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원래 김 과외에서 활동하다가 탈퇴를 하고 다른 앱을 쓰다가 오르비라는 사이트를 통해 내 경험담을 써보는 게 어떨까! 하고 가입해 봤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제 고3 3월 모의고사 성적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2018학년도 기준입니다)
제 고3 모의고사 성적은 국어 6, 수학 5등급, 영어 2등급이었습니다. (652)
참고로 저는 고3 이전에 한 번도 국어를 배운 적도 없었고, 수학도 수학의 바이블로 독학했으며 (심지어 고2 과정도 안 끝낸 상태였음) 사탐의 ㅅ도 공부한 적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뭐 이 정도 성적을 받는 것은 놀랍지 않았죠. 그러나, 항상" 나는 정시로 갈 거야"라고 떠들어댔기 때문에 저는 적지 않은 충격을 먹게 됩니다. 무엇보다 항상 1등급을 받던 영어가 처음으로 89점으로 2등급이 되었던 것이 가장 충격적이었네요. 그리하여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6월 모의고사는 국어 5등급, 수학 4등급, 영어 2등급이 됩니다. (542)
654>542 정도의 수준 향상은 남들에게 보잘것없이 느껴질 수 있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럭키비키의 마인드를 장착했기 때문에 남들 다 떨어질 때 오히려 오른 것을 보고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구나를 깨달았고, 수능 때 이런 점수를 받지 않고 모의고사 때 낮은 점수를 받아서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 황금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9월 모의고사는 국어 4등급, 수학 4등급, 영어 2등급이 됩니다. (442)
이때에도 저는 1등급이라도 오른 것에 대한 감사를, 또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점수를 분석합니다. 6월에는 풀어도 틀린 게 많아서 5등급이라면, 9월에는 푼 문제의 90%는 맞았지만 시간 관리 부족으로 날린 지문이 많아서 4등급이 되었다, 등과 같은 "표면적인 등급 변화"가 아닌 "실질적인 실력 변화"에 초첨을 맞추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신승리가 아니라 내 실력이 진짜로 향상되고 있고 (이해도, 정확도가 높아짐) 남은 두 달간 최상위 지문과 시간관리에 집중하면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며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10월 모의고사는 국어 3등급, 수학 3등급, 영어 1등급이 됩니다. (331)
이때 국어 1등급이 100점으로, 전 91점을 맞고도 국어 3등급을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단순 실수가 많아서 받은 3등급이었고 적절한 것/ 적절하지 않은 것 선지만 제대로 보았다면 전부 맞았을 거라는 분석을 하게 됩니다. (훗날 이 버릇이 수능 때 까지 고쳐지지 않아 수능 때에 이 문제로 2점짜리 문제를 날렸지만..)
결과적으로 11월 대수능에는 국어 1등급, 수학 1등급, 영어 1등급이 됩니다. (111)
더불어 9월에 처음 시작한 경제도 0점에서 47점으로 (는 태풍 때문에 2등급이 사라져 등급컷이 망했지만) 올리는 쾌거도 달성하고요.
그렇게 3월대비 국수영 기준으로는 10등급, 사탐까지 포함하 약 12등급 이상을 올리게 됩니다. (경제를 0점에서 시작한걸 감안하면 20등급정도 향상은 되겠지만 적당히 믿을만한 선에서 말하기 위해서 12등급이라고 말합니다 ㅎ.ㅎ)
누구는 1년 안에 이렇게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머리가 원체부터 좋은 거 아니냐 얘기들을 하지만..
올바른 공부 방향, 공부 방법, 플래닝을 통한 습관 개선 그리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적당히 관심을 받으면 추후에 자세한 공부방법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다들 5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전소설 비연계 나오면 그냥 시험지 찢겠음
-
영어 단어 1
지금 3개년 영어 기출 단어 복습하고, 영어 수완+수특 단어장 뽑아서 모르는 거...
-
주식이나 할까 본인 뭐 좋아하는것도 딱 그 내부에서 논란 터지기 직전에 다른걸로 갈아타는거 잘함
-
지금있는거 빼면 딱 한두개정도 더풀수있을거같은데 이감오프랑 김승모 제외 맛도리였던거...
-
내가 37인가 받았는데 20몇등임....30몇명 쳤는데
-
1~2등급 정도 되는 실력인데 항상 실수해서 점수가 계속 떨어집니다 4월부터 개념형...
-
시즌3 8회 이렇게도 낼수있는걸 깨달음 ㅋㅋ
-
문제 좋나요?
-
슬슬 졸리다 2
오늘 한 걸 3번이나 더 하고 내년애도 해야된대 몸이 부셔지겠어 아주
-
최근 최저점 44 11덮 2점3개 ㅆ.ㅂ 수능전까지 최저점을 47로 만들고싶은
-
있나요?? 실모 1컷 오고 가는 성적, 69평 1인데 수능 날 2등급 혹은 그...
-
국어 실모 풀때 4
똑같은 방법으로 풀고 다 제 기준 확실한 근거로 답 체크했는데 1-3 진동하면 뭐가 문제인가요
-
신경향파? 1
뭐야
-
몸이 큐웅 큐웅거림
-
다시하라면 못할정도로 내 모든걸 갈아넣은 1년을 보낸다면 결과가 어떻든 수긍할 자신...
-
이감 엣지 1
학원용 모의고사 6-9 , 10 이 엣지 모의고사에요??? 학원용 모의고사에는...
-
6평에 나온것 같은거 무지성 근사 때리는거 평가원이 저격하거나 그러지 않나요??
-
저 분 햄지르라고 한능검에서 커뮤픽•사파픽으로 유명했던 강사님이셨거든요? 저는 물론...
-
오늘도 가나 지문에 사회나 과학 나왔을떄 예상한거지 걍 독서 문학에서 뭐 예상한다고 말한적있음?
-
Y축대칭 언매미적사문한지.
-
작수보다 어렵나요???0
-
수능날 머 먹지 12
제육 먹고 싶은데 다 식을 것 같음
-
그래도.. 1
내곁에 한 사람이 있으니까 행복하다.. 이 사람마저 없었으면 진짜 힘들뻔.. 나도...
-
성적 상승 ㅁㅌㅊ 17
https://orbi.kr/00024699094 반년만에 백분위 53 올림
-
국어황들은 1찍고 바로 넘기나요? 사고의 흐름이 궁금함요
-
그 시절 동지들이 지금은 거의 다 사라졌거든요
-
한국사 1
-
엉엉
-
11덮 지구 44점 나왔는데 난이도 어느 정도인가요?무난무난한거...
-
대성 패스 구매하실 분 메가커피 기프티콘 같이 받아요 1
대성 마이맥 패스 구매하실 분 메가커피 쿠폰 같이 받아요! id :...
-
절반풀어서 5일이면 다풀것같은데 기출을 할까요 이감 시즌6할까요?
-
사문은 말할것드 없이 어려웠고 생윤도 10덮 보단 어려운거같은데
-
곡선의 길이 이런거 은근 무서운데..
-
모두들 굿밤 되세요
-
슥 보고 있는데 ㄹㅈㄷ긴 했네... 미적러들은 5가 1개임ㅋㅋㅋ
-
어땠으려나요
-
고운 사랑 모아~
-
딱히 진심응시할 생각은 없긴 한데 외우고 들어가서 날먹할 수 있는거 있나요?
-
수능 직전에 풀거여서 너무 어렵지 않은걸로 추천해주세요옹
-
남은기간계획 3
국어 격일실모 영어1일1실모 수학1일2-3실모 사문1일1실모하다가 2실모 한지 눈에...
-
그 뉘앙스는 비슷한데 자세히봐야 다른 거 평가원보다 두배는 더 많이 깔아놔서 질질...
-
민주주의의 승리다 독재자여
-
올해 읽은 스무 권 살짝 넘는 책들 중 단 네 권만을 썼구나.. 사실 대여섯 권...
-
사설기준 시간도 많이쓰고 꽤 틀리는데 양치기가 답일까요? 평가원거만 다 모아서...
-
문제집 푸는데 인 보이네요
-
주세요
-
나쁜말 금지임요 요즘 피방 점유율 많이 올랐다는데
태?풍
ㅠㅠ
이쁘시네..
넌 여자만 보면 그러냐,,,
억까 ㄴ
맞아 억까야
아
동년배ㅋㅋㅋ
진짜 멋지시네용
우하핫 ㅎㅎ 요새는 인강이나 교육 퀄리티가 높으니 코직님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글 작성자분 대단한건 맞지만 솔직히 18수능은 물수능이라 요즘처럼 준킬러 무거운 메타에는 저런 사례는 잘 없음
제 과외돌이도 5등급에서 5주만에 이번 6모 언매 83점 단 거 보면.. 가능합니다 :>
오바슈팅
혹시 프사 본인이세요??
넹~!~
쪽지해도 돼요? 여쭐거 있어서요
국어 5등급 완전 노배입니다 ㅠ^ㅠ 공부법과 관련해 쪽지 보내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