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06. 30.
오늘로써 토익 공부는 끝.
이제 8월 중순까지만
잡다한 것들 준비하자
그래도 그 잡다한 것들 중에
국어가 껴있는게 수능에 도움이 되려나,,
근 몇주간 마주한 한글이라곤
오르비에서 밖에 없었던 나기에
도움이 안되리라곤 믿지 않음
또 다른 잡다한 것들 중 하나는 한국사인데
수능엔 필요도 없는 한국사인지라
그닥 마음이 가질 않네
그나저나 오늘 마지막으로 토익 시험 치루면서 든 생각으론
6/16 첫 번째 토익시험을 치뤘을 때는
사실 점수에 대한 욕심보다는 연구 목적이랄까..
어떤 방식으로 시험이 치뤄지고 그러한 단계와 메커니즘을
알기위해서 치뤘다 할 수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중요하다 생각함
이 마인드셋, 시험장에서의 순간 순간의 판단을
미리 교정하고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뭐 아무튼
그땐 그렇게 긴장하지 않고
그래서인지 문제도 술술 잘 풀렸었는데
오늘, 6/30, 이 시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긴장도 조금은 되고 부담감도 스멀스멀 올라오더라
나는 그 순간에 ‘마지막’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했음
솔직히 수능 여러번 준비하면서
시험 앞두고 극도로 긴장하고 고장나는
그런 걸 잘 이해 못했는데
이번 16일과 30일 시험에서 서로 다른 감정이 유발된
이유가 뭘까 생각하니
그래도 며칠이라도 공부해온 내력과 간절함이랄까..
내 수능을 경험삼아 떠올려봐도
현역때 가장 많이 공부했고 현역때..
수능 며칠 전 재수를 결심했기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가장 마음이 불편했던 시기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현역때를 선택할듯
역시 이게
공부를 하는 사람이 계속 불안해하고
공부 안하는 사람이 수능만점을 꿈꾼다는게
마냥 거짓된 말은 아니다..
그런 생각들을 거쳐가니
헌역때를 제외한 나의 N수 시절들이
간절하게.. 얼마나 진심으로 임하지 않았었는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렇지만 이젠 내 손을 떠나보낸 일들이다
돌아갈 수는 없으니까..
아무튼 그리하여
6/30, 오늘 시험을 끝마쳤고
이 또한 이젠 내 손을 떠나보낸 일
점수 잘 나오길 기도하는 수 밖에
다가오는 다음 일을 준비하자
오늘은 그냥 집에서 쉬려 했는데
마냥 쉬는 것도 무료하다
좀 있다가 산책겸, 서점에 가서
다음에 공부할 것들 책이나 곁눈질로 훑어봐야겠다
2~3년에 걸친 원대한 계획인
인생일대의 큰 그림이라면서
첫 단추부터 명확히 해결하지 못하고
기도에나 의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다니
남은 일은 변수 없이 가능성에 기대지 말자
라는게 나의
오늘 가슴에 새긴 나름의 결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ㅎㅇㅌ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ㅎㅇㅌ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안 자는 사람? 6
-
ㅈㄱㄴ 일단 스카이는 다 보고
-
05형님들이 수능보고나서 11월말쯤에 같은 반애들끼리 이제 정시 시작이라고 같이...
-
수능끝난날부터 아침저녁 신경안쓰고 무지성으로 깰때까지 수면, 배고플때 밥,...
-
따뜻한 물에 삶아지는중 노곤노곤
-
효용이 없다 이런걸 말하려는건 아니고 읽는걸 잘 못하는 사람이 읽는법을 읽어서...
-
인강 완전 대체로 독학서느낌? 같긴한데
-
사탐신규커리 0
보통 언제나옴?? 정법이랑 생윤 할 거 같음
-
무지성 토익 신청함 14
걍 가면 몇 점 나옴?
-
아예 균형을 잃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음. 균형을 잃고 거기서 추진력을 얻어서...
-
저들이 나와같은 인간이라는게 믿기지않는 압도적으로 똑똑하거나 성실하거나 아름답거나...
-
흐어
-
비문학 독해 연습 드가자...
-
가슴 한 켠에 증오 대신 문학을 담고 오늘의 끼니보다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국어 공통 김승리 풀 커리 언매 유대종 수학 예체능이라 X 영어 션티 or 이명학...
-
남초 입시커뮤에 왜 여시충 아줌마가 와서 여대관련 이슈만 보이면 아득바득 달려와서...
-
앞으로 데이터사이언스, 데이터분석 관련 직군이 더욱 늘어날거라 미래에 배팅한다고...
-
수능에선 걍 잘풀고 답맞추면 장땡이지 수험생입장에서 강사가 출제자의도를 보여주니...
-
두 문제 틀렸는데 그럴수도 있음?
-
1. 의사 면허가 모든 것을 책임져주는 시대는 언젠간 반드시 사라질 것 같다....
-
경제하다와서보면얘는ㄹㅇ..
-
올해 지구 1
50 50 47인데 과외 경쟁력있음? 근데 이제 수능찍맞n개를 곁들인 ㅋㅋ
-
머가 더 지금시기에 와닿음?
-
ㅇㅈ 2
ㅇ
-
안녕하세요 사탐,과탐 둘 다 노베이고 어느것을 할까요? 미리 경험하신 분들께 조언...
-
기출 푸는데 갑자기 미적기하 선택에서 그런거 없어지고 기하랑 다 들어있길래 뭐지...
-
신선하다는 의견을 많이 봤는데… 그냥 사설에서 나오는 유형 아님??
-
수학 잘하려면 2
수학 개념을 다 익히고 문제푸는거에요 아니면 개념 보고 바로 문제를 풀어서 개념을...
-
시험장에서 공통 은 잊어버렷는데 미적이 존나 어려웟어서
-
1컷 84~85면 내가 승
-
하ㅠ
-
아..적당히 해야지
-
님들 과외 어디서 구함 13
답답하네
-
반수하신분들…. 4
반수에 도움되는 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무휴반해야할수더 있고요…....
-
안녕하세요! 부산진학지원단 가채점 통계자료와 실채점 결과를 활용하여 '올해는 어떻게...
-
끊어야하는데 하.....
-
오늘은 6승 3패 막판 탑 케틀 후픽 박은 새끼야 다신 만나지말자
-
걍 일러 투척 7
-
문과면 메가패스 2
살 필요가 없지 않나요..?
-
김범준T 0
확통하는 문과 3등급이 듣기엔 어려운가요
-
고전시가 질문 5
제가 답을 고를때는 나열하는거같아서 기대감은 안드러났다고 생각했는데 답지에는...
-
27수능때 과탐 장례식이라 전례없는 핵폭탄과탐 내야되는데 국어까지 불로내긴 좀...
-
자러 갈까요 8
미적을 더 하고 싶기도 사실 한 페이지밖에 안 함뇨..
-
하아..
-
전전은 당연히안되는걸로알고 자전융힙이나 신소재화공쪽이요
-
이동준 강기원 0
예비고3이고 시대 둘다 신청 성공해서 갈수있는데 두분 병행하면 많이 빡셀까요?...
-
기본으로 4그릇 이상먹었고 아직도 카레 8그릇 먹은게 기억남 치킨 1마리 먹어도...
-
지옥2 보면서 느낀건데 유아인 연기는 진짜 대체불가인듯
-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