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의 나그네 [1152647]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4-08-22 19: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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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더프/더 프리미엄 모의고사 생활과 윤리 6번 출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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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출제오류라니, 슬슬 지치기 시작하네요.

 

출제자는 ‘플라톤은 육체를 영혼의 참된 인식을 방해하는 감옥으로 보아, 죽음을 통해 영혼이 육체로부터 해방된다고 주장하였다’고 해설하여, “죽음을 통해 영혼으로부터 육체가 해방되어야 참된 인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 플라톤의 입장이 아니라고 출제하였지만, 이는 플라톤의 입장이 맞습니다.

 

“심미아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그 사람들이 옳아. 단 ‘철학자들이 알게 되었다’는 말만 제외하고는. 참된 철학자에게 합당한 죽음이 어떤 것인지, 또는 어떻게 죽는 것이 합당하고 어떠한 죽음을 원하는지 철학자들이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야. 그러나 참된 철학자들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해두세. 우리의 문제나 토론하기로 하세. 죽음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믿는가?”
“분명히 믿습니다”라고 심미아스가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영혼과 육체의 분리가 아닌가? 그리고 죽는다는 것은 이러한 분리의 완성인 것이야. 영혼이 독립해 있어서 육체에서 해방되고 육체가 영혼에서 해방될 때, 이것이 바로 죽음이 아닌가?”
“그렇습니다”라고 심미아스가 대답했습니다. 

(플라톤, “파이돈(문예출판사)”)

 

위 밑줄을 미루어 볼 때, 플라톤에 있어 ‘영혼으로부터 육체의 해방’과 ‘육체로부터 영혼의 해방’은 동일한 진술입니다. 따라서 해당 논점이 되는 선지는 플라톤의 입장에 부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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