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상담소
요새 거의 매일 왔었는데
이제 진짜 기말 기간이라 한동안 또 못 올 것 같습니다ㅠ
슬슬 수시 합격 시즌이고 곧 정시 라인 잡는 시기이니
질문을 받아보겠습니다.
저는 서울대 공대/자연대에서 썩고 있는 늙은이입니다
진로/입시 관련해서 (이공계, 상경은 전반적으로 다 상관 없습니다) 질문해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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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분야는 모르겠는데 서울대였는지 카이스트였는지 기억 안 나지만 랩들 구경하다가 학부 의대 나와서 medical AI 하시는 분 본 적 있습니다
혹시 생화학 쪽은 아는분없으신가요? 그쪽 루트로 연구하고싶어서..
아마 가능할 거예요
생화학이면 오히려 의대 출신 더 좋아할지도 ㅋㅋ
그리고 혹시 대학원이후에 대학에남아서 연구하는 루트도있나요?
포닥이나 연구원을 뽑으면 가능하지요
일단 들어가면 갈수있는루트인거죠?
생화학 전공에 의대 졸업한 게 별로 유리하지도 않을뿐더러, 대학에 남으려면 다른 과 졸업하신 분들과 똑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남으려면 남는 길 아니에요.
예 최대한노력 할겁니다 의사면허없이는 할수없는 연구가 존재하기에 의대를 그수단으로서 진학한거기 때문에 남들보다 훨씬더 노력해서 잘해봐야죠 ㅎㅎ
들어가면 6년에 군대 2년해서 27.8살정도될거같은데 늦는건아니겠죠 그땐나이가너무많을라나
보통 석박통합 진학을 26-27살에 하니 큰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석박통합이면 또5년걸린다는데..
수학 1~2등급을 받는데 무슨공부를 하는것이 가장 큰 도움이되셨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신 때 기반이 다져져 있으면 2등급 아래로 내려가기 쉽지 않습니다.
2등급은 정말 그냥 기본기입니다.
높공이랑 자연대 한급간 차이면 뭐골라야될까요ㅠㅠ
하고 싶은 게 자연대랑 관련 있으면 자연이요
컴공 고점이라는 게 어떤걸 의미하는건가요?
보통 해외 유학이나 개발자로서 아웃라이어가 되는 걸 의미합니다
설 중간공 vs 카이스트
고민해결 부탁합니다
솔직히 서울대 오는 건 서울대를 못 갔다는 열등감밖에 해결 못 해줍니다
서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긴 한데 전 원래 서울 살아서 오히려 캠퍼스 안에 쳐박혀있는 디버프를 맞음
솔직히 요새 카이 대학원들 개잘해서 걍 거기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음
전 석사 카이 가서 할 거임
카이가 입시나 인턴 뽑을 때 자교를 우대하지 서울대를 우대해주지도 않음
개인적으로 카이랑 우리랑 비교했을 때 4.1/4.3 이상 극상위권이 아닌 이상 과마다, 점수대마다 좀 다르지만 GPA 0.1~0.3 정도는 보정해서 보는 게 맞는데 ㅈ까라 마인드인듯
옮기는 게 아니라 카이랑 서울대 둘다 입학 전이에요
(서울대 합격은 아직 모름)
이 상태여도 해주신 조언 그대로 유지 될까요?
본인이 원하는 전공은 뭐고 서울대는 무슨 과 쓰신 건가요
원하는 전공은 없고 재료공학부 썻어요.
하고 싶는 것도 없고 명확한 진로가 없다는 점에서는 카이가 끌리지만
뭔가 서울대가 우리나라 대장이라는 그런 인식 때문에 서울대를 쉽게 등질 수가 없네요...
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1학년 한다고 해서 원하는 게 생기지 않습니다. 원래 있던 애들은 걍 그거 하는 거고 없는 애들은 그냥 대충 사는 거예요..
재료공학이 영 아닌 거 같으면 카이 가시면 되는데 재료공학 좋은 전공이죠.
재료공학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간호대나 의류학과 가면 전과하기 매우 빡센가요?
서울대의 경우 전입도 전입인데 전출할 수 있는 인원수가 정해져 있어서 좀 까다롭습니다
2학년까지의 학점 (전입하려는 과 2학년 전필 정도는 들은 상태)가 사실상 4점대여야 할 겁니다
개빡셉니다 ㅇㅇ
혹시 그럼 복전은 어느정도인가요..?
복전은 전출이 아니라서 그냥 복전 신청하는 사람들끼리 경쟁하는 거라 좀 덜합니다
다만 인기과는 당연히 학점이 좋아야 합니다
GPA로만 쇼부 보는 건 아니고 해당 전공과목 학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