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 고민글 보며 한 마디 합니다.
저는 나이로는 4수생
응시로만 보면 3수생입니다.
최근 오르비를 보는데 재수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재수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저는 재수를 하며 굉장히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수능이라는 입시 외에 나의 인생, 가치관에 대해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1년간 거의 혼자 지내다시피 공부를 하며 밥 먹을 때나 이동 중이나 씼을 때나 자아성찰을 했습니다.
20대 초반 매우 소중한 1년이라는 시간을, 남들보다 1년 늦은 시작을 어떻게 하면 가치있게 만들까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되고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행동하다 보니 저의 가치관이 더 뚜렷해지고 무엇보다 "나"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과정을 저는 재수를 하며 느꼈습니다.
만약 재수를 하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을 겁니다.
아마 대학에 가서 아무 생각없이 흐르는대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놀지 않았을까요?
재수 그 이상 삼수부터는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재수해서 붙은 대학에 재학 중 가고싶은 과가 생겨서 다시 한 번 입시판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수 이상부터는 어느정도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고민을 오래 해보시기 바랍니다.
----------------------------------------------------------------------------------------------
재수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1년이라는 시간은 그렇게 크지 않다.
내가 늦게 시작하는 동안 그 시간에 앞서나간 사람도 별로 없다.
사회적 인식(이 나이대에는 뭘 해야하고 이걸 해야하고.. 등등), 시선을 무시해라, 너만의 길을 개척해라
재수를 하는 1년이라는 시간을 가치있게 만들어라
저는 재수는 무조건 추천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생 2년을 여기 갈아넣었는데 정말로 그렇게 되면 살 이유가 없음
-
첨부한 학습지에는 시선 방향이 은하 중심으로부터 왼쪽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학교...
-
있을까
-
탈조선 능력 안되면 중국어라도 배워놔야하나
-
유지될까?
-
어디가 더 평균 높음? 시대갤이 아무래도 더 높을라나
-
학과는 진짜 아무거나 상관없고 정시 100퍼면 돼요 컨설팅 받는 건 의미 있을까요?
-
그냥 합격사진에다가 이름, 수험번호 지워서 올리면 되나
-
이준석은 입지 넓히기 전에 탄핵되게 생겼는데 이러면 표 많이 못 받을듯 재매이햄은...
-
과고출신 있음? 5
갑자기 궁금해진 게 있는데 질문 하나만 하려고 없을시글삭
-
사람 댕많네 0
지하철 사람이 ㅎㄷㄷ
-
혼란한 시국에 1
뭐해야하지 ㅇㅅㅇ
-
저부터…
-
별의미없이 그냥궁금해서
-
재판 성실히 가야지
-
벌써부터 중국에 나라 넘어간다는 극단적인 생각 ㄴㄴ혓
-
이걸 직접 경험해보네
-
와우
-
나름 전교권에 열심히 준비했는데..심란하네요
-
탄핵안 가결 2
와우!!
-
미리 민주당 꺼무위키 3회독 재매이햄 꺼무위키 3회독 을 마쳣슴니다 열심히 빨아봐요
-
그냥여자옷사고싶은데 이거정상인가요?
-
중앙대 축하합니다
-
빨갱이와 반국가세력 척결
-
삼도극특 5
100p의 값을 구하라하면 답 50임
-
나그냥 합격통지서 만보냈는데 뭐더해야돼?
-
아건 아니쥐~ 윤 조 이 셋 다 들가라..고만..
-
*서울대 측 "계열 무관 가형 필수 지정"
-
무등비보단 그냥 급수 문제가 더 재밌고 삼도극은 테일러니 근사니 즈그들만 아는걸로...
-
[속보] 경호처,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전담 경호대 편성 4
대통령경호처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
서경대 덕성여대 2
공대입니다 서경대 덕성여대 붙었는데 어디갈까요 자취나 기숙사 살거라 거리는 상관업ㅅ어용
-
아무리 생각해도 나라넘기는거 밖에 안떠오르는데
-
겨울방학~6모까지는 집에서 시중n제 (드릴 시리즈, 설맞이, 이해원,...
-
.
-
공부한사람은 다맞고 아니면 다틀려서 ㄹㅇ좋았는데
-
수분감 어디까지 풀고 가면 되나요?
-
가결 ㄷㄷ 2
살면서 탄핵소추안 가결을 두 번이나 보게 될 줄이야... 여러모로 원서철이 재미있어지겠네요
-
라고 앞으로 몇번을 더 생각해야 되는걸까 두랴워지는군
-
내가 수능에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어
-
교재패스 질문 0
임정환 t 교재패스 사려고 하는데 교재패스도 병 자기개발비로 지원 가능한가요? 군대...
-
근데 부정선거는 12
이미 몇번이나 고발돼서 전부 수사 끝에 무혐의 종결난 거 아니였음?
-
윤이 이 시험지 보고 빡쳤으니 이제 이거 분석 드가면 되는거 맞제?
-
이재명되면은 탄핵안당할라고 문재인마냥 갈라치기존나할듯 3
뭐...민주당이 늘그래왔지뭐...
-
넌 윤석열이랑 같이 빵들가라..
-
ㅋㅋㅋㅋㅋ
-
Amazing Korea
-
다소 의심스럽군
-
니도 ㅈ같은거하면 탄핵소추임
-
알려주세용
자기가 재수를 다행히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고 모두가 그럴거라고 생각하는건 상당히 위험한 것 같습니다.. 당장 저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재수하면서 건강이 정말 심하게 망가졌거든요
물론 아니신 분들도 있겠죠
저도 재수하면서 코로나도 걸리고, 눈도 많이 안좋아졌었습니다.
그치만 저는 얻은 게 더 많아서 글 남겨봅니다.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건데 진짜 그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무엇을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에서 "무엇"을 알게되어서 정말 저에게는 가치있는 1년이었어요
지금은 그 "무엇"을 하면서 매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장점인 거 같네요
글 감사해요 현역인데 요즘 많이 속상해요 제 첫 스무살을 그 지옥같던 수능공부를 다시 할 생각에... 겁나는건 사실이네요
하나라도 붙은 학교가 있다면 다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잘 맞을 수도 있어요
결과에 상관없이 무언가를 깨닫고 노력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건 장점인데
과정에서 본인의 노력이 부족하거나 노력했음에도 안 좋은 결과를 받았을 때 망가지는 경우도 많아서
재수가 무조건 좋다는 말에는 동의 못합니다
그쵸 사람마다 다르죠
재수가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긴 하죠, 저는 단지 재수라는 것이 남들에 비해 뒤쳐진다는 것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