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 vs 약대 vs 한의대
자아없이 사는 스타일이라 제가 특별히 하고싶은 건 없고요… 그냥 안정적으로 돈도 오래 많이 벌면서 어느정도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고싶어요 셋 중 어느 곳이 하방이 가장 높고 전망이 괜찮을까요? 저희 집 형편상 어딜가든 개원이나 개국은 많이 힘들거같아요 오랜기간 페이로 지내야할 거 같아 하방이 높은 곳으로 가고싶습니다 전망만 생각했을때는 수의대가 가장 좋을 거 같다가도, 제가 동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생각지도 못한 직군이라 주저하게 됩니다 약대와 한의대는 평소 가장 염두에 두고 있긴 했으나 전망이 안좋다는 말이 많아서요 주위에 관련 직종 종사자가 없어 여쭐 곳이 없어요 세 곳 다 진학사 기준 합격예측도 비슷하게 나와서 제 선택이 중요해질 거 같아 조언 구해봅니다 혹시라도 제 글이 관련 직종 종사자 분들께 실례가 되거나 기분이 나쁘셨다면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는 점 당부드리며 미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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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은 수의대가 제일 낮아요 전문분야 석박따면 다른 직업군보다 좋아질 순 있지만 다 같은 학사졸은 한의대 약대가 높습니당
하방을 생각한다면 한의사
하지만 집 사정상 개원이 힘 드시다하면
페이 생활 오래 하시거나 아니면 제약회사로
취직 하셔야 할텐데 이 경우는 약대가 좋을것같아요
글을 읽어보니 성향상 수의대는 맞지않을 것 같네용
페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수의대는 학사졸 이후 초봉이 낮습니다.. 왜냐면 수의사는 술기를 직접 해보고 익혀서 졸업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바로 필드에서 투입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1년차때는 사실 배우면서 일한다고 보면되죠 그래서 연봉이 적습니다. 다만 서울기준 연차가 3년이상 쌓이면 한의사 약사 분들만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얼만큼 매출에 기여하는지에 따라서 페이도 협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학사졸은 페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수술은 외과전공 석졸 박졸이신분들께 기회가 넘어가니까요) 일정 능력치를 키우신 이후에는 개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석사졸이상부터는 초봉이 학사졸 상방보다 높고 그 이후에 상방도 더 열려있습니다. 또 학사졸보단 페이로 더 오래 일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외과전공을 할 경우 더 그렇구요. 다만, 학사졸은 2년이상을 대학원에 투자해야하며 박사까지 생각이라면 5년이상을 지내셔야합니다.
물론 현재 수의사 전문의제도가 도입하기위해 많은 준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만, 어떻게 시행될지 그리고 시행이후에 어떤점들이 장단점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분과가 도입되고있는 현재의 임상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본문을 읽어보니, 성향상 수의대와 맞지않을 것으로 생각되어지는데요. 수의대생들은 수의사를 꿈꾸고 들어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매니악하다고 할까요.. 적성에 안맞고 재미없다고 느껴지면 위의 일련의 공부하는 굉장히 고통스러울 것이에요. 석사 박사까지 딸 생각도 잘 안들거에용.. 주변에서 실제로 그런 사람들 보고있구요!
작성자분 깊은 고민후에 좋은 결정 바랍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