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 안녕하세요.. 마음 심란한데 딱히 풀곳이 없어서 적어봅니다
저는 04년생, 미필, 26수능 응시 예정 4수생입니다.
쌩삼을 해서 현역땐 말하기 부끄러운 점수가 나왔고,
재수땐 수원대 건설환경공 전화추합,
삼수땐 부산, 전남, 충남 인기 공대 제외 나머지 학과를 노려볼만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학과도 아니었고, 원하는 학과만 보고 더 낮은 학교(ex.지방사립)를 쓰기엔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결국엔 12월 말 즈음 4수를 결정했고, 가족들에게 동의도 얻은 상태입니다.
이미 4수를 하기로 마음을 정했고, 나름의 계획까지 구상했는데..
지금처럼 간헐적으로 극심한 불안감이 몰려옵니다.
내가 선택한 이 길이 과연 맞는건지, 망하면 어떡하지,
심지어는 지난 과거에 대한 후회도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럴때마다 디시등 커뮤니티, 인터넷에 "N수 인식", "N수 취업시장", "N수 대학생활" 등을 찾아봅니다. 이게 정말 의미 없는짓인걸 저도 알면서도 자꾸 하게 됩니다.
제 곁에 남아있는 고마운 친구들한테선 힘내라는 말을 듣지만, 가끔씩 "나한테 했던 그런 말들이 진심일까" 라는 의미없는 생각에, 자꾸만 아까운 시간을 쏟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N수를 "남한테 잘보일려고, 하다보면 되겠지" 라는 충동적인 생각으로 결정한것도, 남한테 강요당한것이 아님에도,
자꾸만 간헐적으로 의미없는 자기파괴적인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그런 자기파괴적인 생각을 최대한 줄여보려고, 4수를 결심한 순간부터 새벽 5시에 헬스를 갔다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간헐적으로 드는 불안감이나 안좋은 생각들은 어떻게하면 줄여볼수 있을까요?
두서 없이 길게 늘인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잡생각이 많다보니.. 글이 난잡해 보일수 있는점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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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렵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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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 안 자야지
오르비오지마시고그딴글찾아보지마시고
그냥묵묵하게자기할일하세요
사실 현실친구를 만날기회가 적다보니.. 불안감에 나도모르게 커뮤니티를 뒤적거리는것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현실친구들바쁘다보니오르비에상주하네요..
4수응원하겠습니다
나름 공감되네요 허허
ㅎㅇㅌ... 올해는 갑시다
오히려 커뮤니티같은데 보다보면 남들은 다 메디컬 스카이가는데 나만 이러고있나 이런 허탈감같은게 자주 올 가능성이 높은것같아요...
그냥 묵묵히 이미 선택한 길이니 남 시선 신경쓰지 말고 노력해서 올해는 꼭 성불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것같아요
내년에 좋은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과거는바꿀수없잖아요
앞만바라봐요
저도 진짜 1년 아예 버린입장이어서 이해되는데
어쩔수없잖아요
항불안제를드세요
어차피 마인드컨트롤 어쩌고 그거 다 무용지물임
현대의학의 힘을 빌리세요
먹으면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몰라도 부정적인 생각 20%정도 줄어듦
하지마세요
6~7월쯤 정신적으로 붕괴오면 답도 없습니다
군대부터 해결하시길
개인적으로 군수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