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연의 정시 면접 후기 - 1
정시 면접 후기는 흔하지 않은 것 같아 내년 지원자들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1. 수험생 입실 : 수험생 입실은 08:00까지였고, 8시가 지나면 입실 불가이기 때문에 7시 반쯤 갔습니다.
7시 반쯤 가도 줄 길게 서있으니 30분 전엔 가시는거 추천드려요
참고로 입실 가능 시간은 30분 전부터 입니다.
2. 면접 대기 : 면접 순서는 완전히 랜덤 배치인 것 같았습니다.
면접실이 1번부터 5번까지 총 5개 있으며,
수험생에게 방번호와 순서번호를 부여하는데,
예시를 들자면 3-2이면 3번 방의 2번째 순서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개별 퇴실이기 때문에 연세대 측에서 미리 퇴실 예정 시각을수험생 개인마다 안내사항에 적어주었습니다.
저는 중간정도 순서였는데, 8:30 부터 첫 순서 지원자분들이 들어가니 저는 약 2시간 반정도 기다린 후 11:00 쯤에 면접을 보러 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면접 시작 전 모든 전자기기는 수거해갑니다.
대기 시간동안 개인별로 면접 준비 자료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준비 자료를 보는 분들이 많았고, 뒷타임이신 분들은 숙면을 취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대기하는 시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간단한 간식거리는 먹을 수 있으니 초콜릿같은거 챙겨가서 당 보충이라도 하세요. 대기 오래 하다보면 지칩니다.
3. PART 1
대기를 하고 있으면 “1-2, 2-2, 3-2, 4-2, 5-2번 짐 챙겨서 나와주세요” 와 같은 안내방송을 해주십니다.
개별퇴실이기 때문에 다시 대기방에 올 일이 없으므로 모든 짐을 챙겨서 안내원분을 따라 중간대기방으로 가시면 됩니다.
중간대기방에서는 제시문을 숙지하게 됩니다.
제시문 숙지 시간은 8분이며, 제시문 길이도 길고 빡빡하기 때문에
아마 8분동안 모든 문제의 답변을 생각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저도 한 문제는 답변을 생각하지 못해서, 면접실로 가는 도중에 계속 그 문제에 대한 답변을 생각하며 갔습니다.
참고로 문제지에 필기가 불가능하며, 오직 a4용지 한 장에만 필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필기 공간도 꽤나 빡빡합니다.
게다가 문제지와 답안지가 고정되어있고,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알고 들어가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자식 스톱워치가 앞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 분배는 스톱워치를 보고 하시면 되는 부분이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 옆에서 조교분들이 1분 남았을 때랑 10초 남았을 때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제시문을 숙지하고 나면 면접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교수님은 총 3분이 있으신데, 각 교수님마다 컨셉(?)이 있으십니다.
제일 왼쪽 분은 제 이야기를 듣는 둥 마는 둥 하시는 컨셉이셨는데,
미리 생각 안 하고 들어가면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가운데 분은 주로 무표정이신데, 중간에 미소를 짓기도 하시더라고요.
맨 오른쪽 분은 제가 이야기할 때마다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미소를 지으시는 등 호응을 잘 해주십니다.
주로 맨 오른쪽 분을 보고 이야기하되, 왼쪽 분과 가운데 분에게도 시선을 돌려 중간중간 눈을 맞추고 이야기했습니다.
답변 시간은 10분이며, 저 같은 경우에는 답변 다 했을 때 9분이 조금 넘어간 터라 교수님들이 답변 중 보충할 것 있으면 하시라고 하셔서 짧게 보충하고 끝났습니다.
올해는 추가질문이 없었던 것 같은데, 추가질문으로 지원동기 등을 물어보시기도 하시니 숙지하고 들어가시는게 좋습니다.
PART 1 문제 1번에서 제시문은 (가), (나), (다), (라) 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가)는 페스트 창궐에 대한 제시문
(나)는 코로나19에 대한 제시문
(다)는 임상의학에 대한 제시문
(라)는 인공지능 등으로 의해 변화하는 병원의 역할에 대한 제시문
이었습니다.
문제 1-1번은 (가), (나), (다)를 참고하여 변화하는 의료의 방향을 제시하라? 이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가), (나)가 전염병과 그에 대한 대책에 대한 제시문이었어서,
저는 (가)에서는 과학 기술 발전 부족 + 체계적 시스템 부족 등으로 인해 방역 원활 x, 또한 치료제 개발이 안 되어서 확산을 막는데만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다)를 참고하면 임상의학이 발전함을 알 수 있는데
임상의학이 발전하며 의료에 과학적 기술이 점차 도입되며,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었다. 이러한 임상의학으로 인해 초기엔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는 등 논란이 많았지만 윤리적 문제를 꾸준히 해결해나가며 현재도 임상의학은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나)의 코로나19를 참고하면 현대에는 과학적 기술의 발전으로 코로나 19 치료제 등을 해결방안으로 삼았고, 또한 현대에 세계화가 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국가 간 이동으로 전파가 더 쉬워지기 때문에 국가 간 이동을 봉쇄하는 등 확산을 막는 데도 힘썼다.
아시아의 경우 이러한 대처가 조화롭게 이루어졌지만, 일부 지역에선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기도 하였다. 제시문의 뉴욕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를 매장시키는 것에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는 것이 그 사례이다. 현재까지도 이러한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미래에 의학이 발전하면서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답변을 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 1-2번은 (다), (라)를 참고하여 변화하는 의사의 역할,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답변으로는 임상의학 윤리적문제 등 이야기해주고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해 인공지능 도입되며
전통적으로 요구되던 의사의 자질 ex)정확한 치료 등에서
의사의 자질이 ai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으로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진정한 공감, 환자의 상태에 대한 이해 등이 있다.
요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그에 따라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비슷한 방향성으로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PART 1 문제 2번은 제시문 (가), (나)가 있었고,
장애인 봉사활동을 갔다 온 상황에서 민정이가 장애인처럼 살 바엔 죽어버리겠다 (인성;;) 등의 발언을 하고,
준수는 장애인 동생이 있어서 그 발언에 화가 난 제시문이었습니다.
그 후에 민정이가 준수와 봉사활동을 같이 못하겠다며, 하윤이에게 자신을 빼던지 준수를 빼던지 해달라 한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 2-1번은 제시문 (가), (나)의 상황을 요약해보고 자신이 하윤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특히, 대화 내용을 중심으로 구술하라. 이런 뉘앙스였던 것 같습니다.
문제 2-2번은 화합? 대화?를 이끌고자 조모임을 결성하고자 하는데, 조모임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지 이야기하라. 였던 것 같습니다.
2-1번은 준수, 민정이의 입장에서 각각 상황을 이야기하고,
하윤이라면 준수 민정이 불러서 각자 입장 이야기하게 하고 기분 상한 이유 이야기하고 화해하게 만들겠다 이런 뉘앙스로 대답하였고,
(이 때, 준수랑 민정이가 각각 어떤 입장인지 처음에 반대로 말할 뻔 했는데, 정정하겠습니다. 라고 한 후에 결국 바르게 이야기했습니다)
2-2번은 조를 짠 목적이 봉사활동임을 고려해 각자 봉사활동 하고싶은거 이야기하면서 이유 들기, 그 과정에서 준수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동생이 장애인이라 하고싶다 등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봉사활동에서 무슨 활동을 하고 싶은지 등 이야기하기
이런 뉘앙스로 대답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답변이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이 문제가 생각이 안 나서 면접장까지 가는 길에 생각을 했는데, 생각한 걸 다 말하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보충할 거 있으면 하라고 하셔서
1-2번에 현재 의사의 역할 요구되는게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금은 과도기적 상태라고 볼 수 있으며, 예전에는 대두되지 않았던
‘3분 진료’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야기하고
3분 진료가 무슨 단점이 있는지 이야기한 다음, 앞으로 의사의 역할이 커뮤니케이션과 공감 중심으로 변화되는 만큼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도 해결책이 필요할 것 같다. 까지 이야기하고 시간이 다 되어 나왔습니다.
PART 2는 글이 너무 길어져서 두 편에 나눠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연대식 703.59였는데 털그에서 계속 705점이 연경제 떨어진다고 하고 진학사...
-
본가에 가있으면 꽁돈이너무나가지 않나요ㅠ
-
정확히는 연대 69x / 고대 65x 입결하락으로 인한 내려치기는 커뮤니티에서만...
-
전젱이야~오! 겁쟁이야~오! 너 두고봐~ 그녀가 또울자나
-
안녕하세요! 생1 강사 권희승T입니다. 2025년 첫 게시물로 인사드리게...
-
이거 은행에서 선물 받았는데 집에 캐리어가 너무 많아서 20에 걍 던짐 사갈 사람 쪽지 좀
-
외대 예비 1
외대 예비 10번받았고 작년에 15명 돌음 근데 작년엔 30명 뽑고 이번엔 21명...
-
지금 겨울방학때 수1 수2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ㅠㅠ 아래...
-
인생 개망함 2
운지하고싶네
-
고소미 맛없어서 구체적으로는 못 쓰지만 지금까지의 행실이…. 결론은 눈물 흘리면서...
-
보통 컨설은 맹신하는거 아님 아무리 돈 주고 컨설 한다한들 보통 자기 의견이 맞는...
-
레어ㅓ사가요 2
ㄹㅇㅅㄱㅇ
-
후하게잡았다가 대형과 6칸떨 생기면 미친듯이 욕먹는데 존나짜게잡고 2칸최초합하면 욕은 덜먹긴하네
-
이 문장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해야될지 (자신이 했던 사고의 보여주며) 그리고 선지...
-
66x 정도 받고 혹여 떨어질까봐 안정과 쓴 애들보다 오히려 65x 64x 같은...
-
에에에
-
연대식 712였는데 일부한의대랑 퍼센트 비슷했음
-
지금 한양대 에리카 배화공 최초합 했고 전남대 화학공학부 예비 좀 앞쪽 번호 받아서...
-
본가에서 사생활 없이 살기 vs 휴학 상태에서 타지 가서 혼자 살기
-
뭔가 돌아가는 꼴이..
-
이거 m1 m2 반대로써서 틀리고 정말 절묘하게도 서울대식 394.5가 390이 돼버린
-
아오 오르비시치 2
갑자기 왜 서버가 그따구였던거야
-
문제 n회독 할때나 다시 풀때 흔적남아서 스캔떠서 태블릿에서 풀려고 했는데 제본소에...
-
사실 이건 입시판 문제가 아니라 세상 만사가 그런데... (일종의 내생성 이슈임)...
-
정상화의 신 밀레이 ㄷㄷ
-
서울 비용 1
만약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생활하면 비용 얼마나 드나요 식비 노는거 이렇게 다하면요
-
내 레어 안사가서그래. 레어 사가
-
이진숙 "언론사 '내란' 표현 문제…말의 무게 알아야" 2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혐의로 '내란'이라는 표현을...
-
나만 그럼?
-
안녕하세요 저는 독학재수를 하고 있고 올해 확통런을 한 학생입니다. 수학 교과개념...
-
김동욱 커리 타고 있고 문학에 약해서 문학만 강민철 커리 추가하려는데 강기분 전에...
-
레어확인 2
오
-
원팡511 설인문 399던데 대깨설은 아무도 못막노
-
원래 어디 선택하는 게 정배임?… 원서 저렇게 쓴 사람 개많던데
-
1시까지는 ㄱㅊ은데 3시 넘겨서 잠들면 다음날 정신 못차림
-
설문과 391로 뚫리는데 나오면 너무 슬플거같아.. 4
괜찮아 난 메디컬 26학번이니까
-
즐겁다 5
.ㅋㅋ
-
고공이 추합이 별로 안돌기는하는데
-
[속보] 윤 대통령 "계엄군, 민주당 갈거면 국힘도 보내야" 1
대통령 측, 김용현 전 장관에 재재주신문 진행 중 윤석열 "여론조사기관 꽃, 내가...
-
60후반인데 150명 모집이라 반바퀴는 돌겠지 싶다가도 점공에 인하자전 1지망 많아보여서 걱정됨뇨…
-
너무 하기싫다..진짜
-
보통 다 폭발해버림?
-
네.
-
보닌 설학부 6칸 연경 4칸이었음 영어 2등급이긴해도 이건진짜ㅋㅋ
-
약대갈껄그랫나 12
원랜 입결 비슷햇단말야..
-
범준이형.... 3
수1은 버린거야?....
-
중앙대 글금 최초합 경제 노예비불합 표본이 왜이리 많음?
이거 유출하지 말라는 거 있지 않았나
안내사항에 그런건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디에 나와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