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코 드림) 영어과외 조언을 구합니다.
어제 예비 중1 영어 과외 문의를 받았습니다.
현재 저는 제가 공부해왔던 경험과 현재 아르바이트 겸 강사로서 진행 중인 강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1. 영단어 암기 (매우 강조)
2. 구문 독해 (중학교 수준)
3. 문법 공부
정도를 생각해 두었습니다.
학부모님께서 당일 오후에 저와 만나서 면담을 하기로 일정을 잡았는데,
학생의 수준을 어떻게 파악하는 것이 좋을지, 좋은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지
그리고 학생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답변에 따라 덕코라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Motivation: "그들의 대화" 에서 최근에 나오는 핵심 용어들 중 하나가...
-
공시 3등급정도? 상위 20프로 정도로 공부하더ㄴ 언니가 대학은 제일잘감...
-
150점 200점 맞을 사람들 겁나 많을듯 ㅋㅋ
-
서강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서강대 25][새내기 꿀팁 : 새내기 OR]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서강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서강대생, 서대...
-
기출 푼다 0
ㅇㅇ
-
뭐가다른거에요?
-
진짜 아무것도 안해서 좀 걱정되는데 님들은 뭐하고 지냄?
-
공부하면서 절망의 절정에 다다를때 대가리 깨질때가 옴 그때를 이겨내고 공부하면...
-
난 다함항수 정복하기 만든적없는데
-
오아시스 내란도 신기한데 쟤네도 오는 건가
-
반수해서 의대 가려고 하는데 뭐해야 함? 04고 25수능 언매 미적 화1 생1...
-
나만 뻘글마냥 그런 뻘얘기하나….. 연락내역만 보면 인간같지않음
-
보넥도 입덕함 1
후...
-
국어는 고정100 수준인데 단어를 몰라서 이러는건가
-
세계사 화1 2
.
-
크럭스 서대원 컨설턴트님은 메디컬쪽 보시는 컨설턴트분이신가요?? 2
아시는분??
-
몸살 넘 싫다 3
으..
-
다음 칼럼은 지구과학 2 과목이 어떤 느낌인지 간결하면서도 얕지 않게 직접 기출을...
-
즛토마요 신곡 9
이걸 이제야 들었네
-
옴뇸뇸
-
1주일만 1
현생살고온다 ㅂㅂ
-
남중 남고 루트 말고 있을 수가 있나
-
ㅈㄴ걍 애매한게 많음 수능에 안나와~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설명하기가 어렵더라구요
-
아니시발 티젠전 2
고삼인데 lck 도 끊어야겟지
-
생글은 들으면서 뭔가 얻어가는느낌 들어도 에필로그는 진짜 그냥 풀면서 되게 쉬운...
-
칼럼 주제 정리할 겸 많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2025 2월 최신...
-
분명 수험생커뮤인데 공부얘기 많은게 이상함
-
쌈무나보고가라 4
-
그래도 과외는 얼마를 줘도 자신이 하나도 없음 (수능은 만점) 사탐 과목은 관련...
-
열등감은 치료약 없나 17
열등감 덩어리라 슬프네
-
예를 들어서 담화표지를 사용하여 문단간의 연결관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게 선지면...
-
Official HIGE DANdism- Parabola(포물선)
-
국수영탐 과목별로 어느정도 되어야 과외할 수 있을까요 6
그래도 암묵적인 컷이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고2~고3 기준으로 했을때요
-
아…
-
이거 클까요
-
내가 수능장에서 진짜로 말아먹은거라면? 사실은 1등급 나올 실력이 맞다면? 어쩌면...
-
탐구가 성적 제일낮았음
-
그릭요거트 2
아무것도 안뿌렸는데 맛있네 이거먹으면서 다이어트할까
-
6모에 N수 얼마나침? 9모에 얼마나침? 수능엔 얼마나침? 이거 알아야 탐구 사탐런 예상이돨거같은데
-
옯붕이 부산왔다.jpg 28
캬캬
-
후다세요? 2
네???
-
개념서 있나요?
-
수학 기출 풀때 0
잘풀리면 뭔가 문제 낭비하는 기분이고 안풀리면 하기싫어짐
-
??
-
하면 되는 건가요? 아마도 2월 중순에 추합으로 붙을 거 같은데 지금 미리 자퇴하는...
-
작년에 솔직히 공부 좀 덜한거 같기는 한데 2에서 올라 갈 수가 없는데,,,, 맨날...
-
반수 고민 0
2024수능(백분위) 국어 83 수학 80 영어2 생1 (84) 지1 (81)...
-
본인특 1
순도 100% 똥글임
학생의 수준을 어떻게 파악하는 것이 좋을지, 좋은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지
→ 영문장을 읽게 시켜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공부해왔고, 현재 수준은 어떠하고, 무엇을 공부해왔고 어디가 부족하고 문제인지 등 모든 것을 말입니다.
적당한 수준의 영문장(또는 지문)을 읽게 시켜 보세요.
학생에게 해석을 소리내어 읽게 해보면서, 실시간으로 학생의 해석을 들어보면서 수준을 가늠해 보는 겁니다.
학생의 해석을 들어보면 알 수 있는 정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실력 측정의 목적이라면, 사실 해석이 전부죠.
예를 든다면, 학생의 해석을 들어보면 형식론을 구문독해에 잘 적용하며 읽고 있는지, '조사'는 잘 다루는지(=해석을 매끄럽게 잘 뽑아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특정 부분을 뭉개거나 비벼서 읽는다면 그 부분에 사용된 문법/구문 개념이 부실하거나 모른다는 의미이니 그런 정보를 모두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학생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 가르치시는 내용을 '1. 영단어 암기 (매우 강조), 2. 구문 독해 (중학교 수준), 3. 문법 공부'로 분리해 놓으신 것을 보면 아마 문법은 소위 '어법'이라 불리는 것을 따로 빼서 가르치시는 게 아닐까 싶은데..
문법은 구문독해랑 같이 가르치는 게 가장 이상적이고, 좋습니다.
학생의 수준 따라 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문법 없이(혹은 문법을 어법으로 따로 빼고) 구문독해를 가르치게 되면 문법이랑 구문독해가 따로 놀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문법개념을 가르친 후, 그 문법개념이 어떻게 문장에 사용되어 어떠한 구조를 이루는지 같이 가르치시는 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고, 그게 곧 구문독해 수업이기도 하지요.
문법과 구문독해는 한 몸입니다. 따로따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법만 잘 안다고 구문독해를 잘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구문독해를 정말 잘 하는 사람 치고 문법 약한 사람은 없습니다.
정리하면, 문법개념은 구문독해를 잘 하기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정성어린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혹시 추천해 주실 만한 중등 구문독해 교재를 알고 계신가요?
그리고, 구문독해를 가르칠 때 유의사항이나 특별히 중요한 요령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오늘은 제가 스케줄이 끝난 상태라, 지금 제 프로필의 오픈채팅 링크로 바로 찾아오실 수 있으시면 유선(보이스톡)으로 수업 관련하여 여러가지 팁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평소에도 다른 강사님(특히 대학생 강사님들)께 왕왕 조언을 드리고는 하니 필요하시면 지금 찾아오셔도 됩니다.
지금은 때가 늦었으니, 날이 밝고 오전 중으로 조언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댓글로 전달 가능한 부분이 있어 마지막으로 덧붙여 드리면,
구문독해 교재는 천일문이 근본입니다.
요즘은 이런저런 교재가 많이 나와 많은 분들이 다양한 교재를 섞어 공부하는 것을 보기도 하는데, 초중고 수능까지 10년치 영어는 천일문 시리즈 4권으로 확실하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천일문을 공부했음에도 고등/수능에서 통하지 않으면 그냥 천일문을 잘못 공부한 겁니다. 마치 수포자가 기출문제를 열심히 푸는 것과 같은 겁니다.
필요하시거든 찾아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