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좀 해주세요
2달동안 못내린 결정. 제자신이 너무 밉네요
.
.
.
.
.
.
.
중학교때부터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제 혼자 계획을 짜고 중간,기말고사 시즌이 되면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비록 최상위권은 아니였지만 성적은 조금씩 올라 저희지역의 비평준화 고등학교중 가장 높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올라면서도 공부, 특히 수학공부가 재밌었습니다
정석을 사서 공식을 증명해보고 , 제 나름의 정리도 해보고 , 어려운문제는 2~3시간씩 머리싸매며 답을 구해보고,,
등등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서울대에 합격하겠다는 목표를 가지니 한결더 의욕이 생기더군요
남들이 자습빼고 놀러나갈떄 시험끝나고 놀러다닐때 저혼자 공부하면서 쾌감을 맛보았습니다
고3시절에도 매달 보는 사설에선 계속 전국 3%정도 안에 들었습니다
'아..역시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이정도면 적어도 sky는, 아니 아무리 못해도 한양대공대는 가겠지..'
라는 자만감을 가졌습니다
중간에 본 6,9평가원에서 평소점수의 30~40점이 하락했지만
누구보다도 노력하는 저였기에 , 노력하는 자는 수능가서 대박난다는 말을 굳게 믿었습니다
다른 아이들 학원,과외 하면서 공부할때 나는 내혼자 공부했다. 나는 꼭 세계가 놀랄만한 연구원이 되겠다.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했고
자신감있게 수능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불안하던 언어 4등급, 2번빼고 계속 1등급이 나오던 수리가형 2등급, 외궈 2등급 등..
너무 제 자신이 미웠습니다
수능끝나고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부모님이 '사실 평가원에 비해서는 그렇게 많이 떨어진 점수가 아니지 않느냐,, 그냥 대학가라'
라는 어조의 말씀을 하셔서
저도 재수의 꿈을 접었습니다
정시도 sky만 알던 저는 거의 모르는 대학에 점수 맞춰 지원했고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저의머리속에는 2달동안 계속 2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태도도 좋고 의지가 강하니 대학가서 성공하자'
'요즘이 어떤 사회인데 그대학으로 내 꿈을 펼칠수있을까?'
이 두가지 생각이 계속 머리속에서 싸웠습니다
내일 결정해야지, 내일 실행해야지 하면서 맨날
tv나 쳐보고 컴퓨터 잉여짓이나 하다보니 벌써 2달이 지났습니다
'고3내내 가졌던 그 큰 포부는 어디가고 내가 이렇게 나약해지다니..;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 무서웠습니다
사람들과의 만남도 적어지고..
그러나 이제는 확실히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재수를 하려면 독학재수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고3여름방학때 보충수업빼고 공부하겠다고 학교빠져나왔다가 외로워서 더욱 공부가 안되 2주만에 학교로 돌아갔던 제가
그 긴 1년의 레이스를 달릴수있을까 두려움도 듭니다
제가 확실한 결정을 할수있게 조금 도움을 주십시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반수생 사탐 0
6모 사문,생윤 둘 다 1 떴는데 불안해서… 기출 문제집 한 번 쫙 돌리고 N제...
-
이게 무슨 일이야...
-
팔이 안움직여 0
머리로 누르고잒네
-
진짜 방송 탔어요? 자다가 일어나보니 방송탔다고 허네
-
ㄱㅊㅈㄴㄱㄷ 2
ㅎㄱㅇㅎ!
-
7x7 칠주 뒤 구평이에오
-
공화당 전대 주변서 1명 사살돼… “이란, 트럼프 암살 시도” 첩보도 0
트럼프 피격 사건 후유증 계속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약 5만명 이상이 참석한 공화당...
-
그냥 현강처럼 책상 두 세자리씩 붙여서 시험 보는 건 아니죠?
-
기숙 나오니까 0
공부 진짜 안되네… 기숙학원 가서 인간개조 끝난줄 알았더만 집 오니까 원상복귀 됨 ㅋㅋㅋㅋ
-
기차 출발 한다 0
ㅇㅅㄹㅎ
-
얼버기 3
-
15 생각중이고 완전양도입니다. 오픈챗 주소가 답장 빠르구 쪽지도 보긴 봐용...
-
안녕하시긔? 0
본인은 아르헨티나 사람이라 아직까지 깨어있긔 아르헨티나 사람이지만 본인은 젖닌이긔...
-
답지랑 an 이 다르게 나오는데 혹시 풀이과정에 잘못된 부분 있을까요…? 본인 답...
-
에헤 7
으헤
-
얼버기 8
모닝 뚯뚜루~
-
잔다 2
-
진라면 맛없다 4
라면인데 단맛 나요
-
귀연기 34일차 1
전글이랑 갭이 있지만 동일인맞습니다
-
차단당할 수도 있군요..
-
한놈차단했다 5
깨끗하군.
-
덕코 내놔
-
부활주문임
-
솔직히 대학한번 갔다오니까 수능공부가 그냥 철지난 공부처럼 느껴짐 딱히 무슨...
-
내이름은 라유 12
덕망이죠
-
안자는사람? 12
-
이은해 vs 고유정 야차룰로 맨날 데스매치 필드 교도소 ㅋㅋㅋ
-
라고 사람들한테 물어봤을때 평균 몇정도 나올지 궁금하네요... 꼭 -1557조...
-
내신 언매화작 5
고3 내신 언매 화작 중에 고민중입니다 수능 때 뭐 볼지는 아직 못 골랐고......
-
오니가 되면 백년이고 이백년이고 오르비를 할 수 있다고!
-
무잔이다!! 1
녀석은 목을 베어도 죽지 않아!!
-
강남러셀 질문 0
점심,저녁 시간에 휴대폰 사용 가능한가요?
-
야식 치맥 ㄱ? 2
괜찮지 않나
-
0. 언어이해 1세트 풀이 복기 https://orbi.kr/00067557013...
-
나중에 서울 올라갈 일 생겼을 때 숙박해결을 모텔에서 하기엔 혼자 가면 돈 아까워서...
-
현재 수시를 생각하고 있는 N수생 입니다. 가고 싶은 곳이 최저가 있어서 해보려는데...
-
정석민샘 보고 학교샘 스타일 같다는거 보고 충격먹음 황용일샘이 교사출신이라는 얘기...
-
못 뽑는다면 그 시기는 언제쯤?
-
으아 고민 준내 도ㅑ 10
인제의 vs 연치 어디가 더 좋을까? 인설 땽기긴 하는데 난 1순위가 돈이라 의대가...
-
이번주부터 수능 공부 시작해서 올1 ㄱㄴ?
-
앱스키마 우기분 0
ㅠㅠㅠ추천헤주세요 민철t랑 승리t 누구 하나 풀커리 타는 건 아니지만 두 분 강의...
-
생2 공부중인데 4
재밌네 이거 근데 문제는 안재밌음 처음보는 상황이랑 그래프가 너무많다
-
공부시간은 좀 많이 적긴한데 그래도 동기부여가 조금은 되네요 낼부터 열심히
-
부산 사람 기분 째져잉
-
윤도영 가정성립 1
그 짤 찾아주실뷴 ㅠㅠ
-
식센모 0
이거 어렵노..
-
9. 23 언어이해 [19-21] 제도가능곡선 모델; 풀이 복기 0
0. 언어이해 1세트 풀이 복기 https://orbi.kr/00067557013...
평가원 볼때마다 떨어진다는건 그게 적응이 안되시는건가..
언어가 특히 심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