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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자면, ‘야인 생애‘의 ‘야인‘은 겸양어이므로 겸양의 표현이 맞습니다.
겸양의 뜻이 겸손하게 양보하며 사양한다 이거라는 이유로 ‘여기에 양보나 사양이 어딨어!‘ 이렇게 해설하시는 강사분들이 계신데, 오개념입니다. 사양은 자기 자신을 사양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따라서, 이 문항 정답 결정 논리는 시제의 불일치에 있습니다.
지문의 '자랑할'은 미래 시제를 사용하는 반면, 선지의 '자랑스러움을 느끼는'은 현재 시제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시제의 차이가 문제의 정답인 4번 답지가 거짓인 이유입니다.
이원준t의 풀이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제로 판단하나 감상으로 판단하나
결국 실전에서 맞춰냈다면 별 상관 없지않았을까싶은데
이제 공부를 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어떤것을 받아들여야할지 고민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 글도 보시면 알겠지만
9수에서 ~ㄹ 때, ~리라 자체가 미래에 무언가 해내겠다는 단정적 어조(의지) 여기에 미래에 대한 관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배운 문학 개념어를 통해 기계적으로 문학의 형식적 요소를 뜯고 읽어내며 얻을수 있는걸 뽑아내자 주의인지라
처음에 저렇게 읽었을때 굳이 의식적으로 논리적 요소를 도입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시제 풀이에 수렴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https://m.yes24.com/Goods/Detail/63503?Mcode=335_007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표준적이고 학계에서 통용되는 문학 개념어 사전입니다. 안타깝게도 국어 교과서의 정의는 불충분하거나 잘못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하나 의문이 드는게 야인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파악하는것이 엄밀하지만 시험장에서 학생들이 가능한 풀이인지 의문이긴합니다.
그리고 문학에서 사전적 정의를 사용하는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문학 개념어와 논리적 해석』(비상교육, 2019)
이성권 강사(문학 박사)의 수험서입니다만 나름 뼈가 굵으신 분이 수능용으로 문학개념어를 연구해서 내신 책이다보니 언급해봅니다.
결국 문학에서 언어에는 고정된 의미는 없습니다. 오로지 연결되는 조건에 따라서만 그 의미를 드러냅니다.
사전적 정의를 기준으로 가는것도 좋겠지만 문학에서는 결국 하늘에서 눈이내리네~하면 눈을 단독으로 떼서 보았을때 그 눈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 눈은 그저 내린다 라는 술어와 엮이며 snow의 뜻을 부여받는거니까요.
따라서 야인생애도 하나로 떼서 볼 것이아니라
온전한 시행 한줄을 통해서 판단해야합니다.
" 두어라 야인 생애'도 자랑할 때/ 있으'리라' "
이 문장 안에서 야인 생애의 의미를 파악해야한다고 보고 결국 오이카와님의 주장과 상통하게 됩니다.
따로 떼서 사전적 정의를 본다기 보다 저 작품내의 맥락에서 판단을 해야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양보하며 사양이 아니라, 양보하'거나' 사양입니다.
화작언매, 선택이 나뉘는데,,
문법개념인 시제차이로 정답선지를 구성햇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시제의 개념은 중학교에서 배웁니다. 따라서 출제할 수 있습니다. 또, 명시적 시제의 개념을 알지 못하더라도 일상언어적 추론이 가능합니다.
이와 더불어 시제의 개념이 아니면 이 문제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야인은 겸양어이므로 겸양의 태도를 나타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답근거는
지문
ㄱ. 야인생애
ㄴ. 자랑할때 있으리라
선지
a. 청산에서 느끼는 자랑스러움
b. 야인생애로 표현
근거,
a를 b로 표현한게 아닙니다.
자랑스러움을 '야인생애'로 표현한게 아닙니다.
자랑스러워서 야인생애 인것이 아니란 뜻입니다.
''자랑스럽긴 하지만,,, 내가 자랑스러운걸 '야인생애'로 표현한건 아니란 겁니다.
ex,
p. 시대인재 n수생
q. 자랑할때 있으리라
지금 내 삶이 자랑스러워서,,, 시대인재 n수생으로 표현한건가요??
그렇지 않죠
이것이 저의 근거입니다.
말씀하신 것이 시제의 차이입니다.
근거로
형식인 시제도 들어가는데,,
저는 시제보다는 내용연결에 잘못됬다는것에 방점을 뒀습니다
모든 고1 국어 교과서에는 시제에 관한 파트가 있습니다...
그렇게 교육과정상의 기준으로 간다면
결국 교육과정상 다 배웠기에 출제에는 문제가 없다 라는 말이 나올수밖에요
‘청산’에서의 삶에서 느끼는 자랑스러움을/ ‘야인 생애’로 표현하여 / 겸양의 태도를 드러내는군.
이렇게 나오고요
하나하나 토막쳐보겠습니다.
삶에서 느끼는 -> 자랑스러움
적절하지 않습니다.
자랑스러움 -> ‘야인 생애’로 표현
적절하지 않습니다.
겸양의 태도
제가 써둔 해설의 맥락상 건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이렇게 보았기에 결국 위에 사고 과정 전개하신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그리고 저는 시제도 시제지만 감상과 허용가능성 쪽으로 파악했습니다..
따져보면 결과론적으로 시제에 수렴한것이고요
마시따마씨따
막타 쳤음요 ㅅㅅㅅㅅㅅㅅㅅ 좋은 글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ㅠㅠㅠ
ㅅㅅㅅㅅㅅㅅㅅㅅ
해설이 좀 잘못된거 같은데요
‘겸양은 겸손인데 내가 내 삶에 자신이 없기에 나타나는 겸손이였기에 허용가능하다 ‘
겸손은 자부심이 있어야 나타날 수 있는 태도입니다. 즉, 자신 있지만 상대방의 기분을 고려해 자신을 낮추어 표현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자신이 없기에 나타나는 겸손 < 이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4번 선지의 ’겸양‘ 역시 적절하지 않습니다.
사전적 정의를 동원하셔 저도 원치않지만 가져와봅니다.
겸손
1.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
여기에 자부심이 있다고 하시는것은 확대해석을 하신게 아닐지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내세우지 않는다고 하여 자신이 무조건 남보다 우월한 상태라고 단정 짓는것 너무 이른 판단이 아닐까요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태도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자부심이 있지만 이를 드러내지 않는 경우
자신감이 없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
글을 읽으시면 제가 해당 작품의 맥락상 후자를 골랐다는걸 알수있죠
선지를 다시 끊어보자면
‘청산’에서의 삶에서 느끼는 자랑스러움을/ ‘야인 생애’로 표현하여 / 겸양의 태도를 드러내는군.
이렇게 나오고요
하나하나 토막쳐보겠습니다.
삶에서 느끼는 -> 자랑스러움
적절하지 않습니다.
자랑스러움 -> ‘야인 생애’로 표현
적절하지 않습니다.
겸양의 태도
제가 써둔 해설의 맥락상 건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1. 제 댓글 어디에도 ‘자신이 무조건 남보다 우월한 상태’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2. 전 선지를 끊어서 보는걸 지양하기에 맥락상 건드릴 이유가 없다는건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문장은 언제나 문장 전체를 읽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3. ‘자신감이 없어서 자신감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 는 겸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Ex) Q.어떻게 한번에 대기업에 입사하셨어요?
A. 아 그냥 운이 좋았어요 ㅎㅎ
이런 상황을 보통 겸손이라 하죠. 자신의 취준 과정에 자부심이 있으니, 대기업 취업 성공한 상황을 ‘ 운이 좋았다’ 로 낮출 수 있는 것이죠.
자신을 낮추어 표현하려면 낮추어야 할 게 있어야 하는겁니다. 수능 망해서 재수 하는데 겸손 할 수가 있을까요?
3번은 결국 제가 말씀드린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태도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자부심이 있지만 이를 드러내지 않는 경우
자신감이 없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
이 부분에서 돌고 도는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그건 둘째치고 2번의 출제자의 의도가 뭐였을까요?
문장의 전체를 읽자는 태도를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제가 위에서 언급하는바와 같아 뜻이 맞는듯하여 기쁘네요.
하지만 저는 지문의 문장은 문맥의 내용을 통해 그대로 받아들이되 선지는 끊어서 가자고 하기에 약간의 이견이 있는 듯합니다.
이 부분에서 돌고 도는 것이 아닌
겸손은 ‘자신감이 없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 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냥 돌고 돈다고 뭉개시네요
단순히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겸손 ‘ 이 아니다가 제 주장인데 이걸 뭉개버리시면 더 할 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선지를 끊어서 판단하는 습관을 가지면, 재능충이 아닌 이상 수능국어 백분위 100 더 나아가 수능국어 만점 받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작성자님이 그렇게 푸셔서 최근 5개년 수능에서 만점 받으셨으면 할 말은 없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쉽진 않을겁니다.
음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겸손은 저 두가지 맥락이 존재해서 한의님께서 말씀하신 바가 맞다고 주장을 하셔도 나를 낮추거나 남을 높혀서 결과적으로는 나를 낮추는것이거든요
저는 두개의 길이 있다고 말했고 시의 상황을 드라이하게 긁어내서 판단하면 후자가 나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음... 저는 싸우려고 이 글을 쓴게 아닌데 감정이 격해지시는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진지하게 저 출제자의 의도가 뭔지 고민하며 쓴 글이거든요
전문과 논문까지 봤었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겸양에서는 그으면 안됩니다.
위에 오이카와님도 말씀하신 겸양어때문이기도 하구요
야인생에 에서 겸양어를 떠올리며 겸양의 태도까지 가도 되고
그냥 제가 칼럼에서 풀어쓴 감상과 허용을 섞어서 가도 되었습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말씀하셔서 제가 조심스럽게 달아보지만
평가원의 출제 원칙상 사실에 기반한 출제를 한다는게 있습니다.
비문학에서는 실제 사실관계에 맞는 지문을 출제하려 노력하고(가끔오류나옴)
문학은 실제 학문을 하시는분들의 논문, 학계의 의견, 고명한 학자의 의견에 따라서 출제가 됩니다.
문학에서 지문 전체를 보았을때 작가가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정서와 태도를 보였다. 이거에 대한 합의가 존재할 경우 거스르지 않고
두개의 경우가 있을경우 둘중 하나를 보기로 확정해서 내죠(월선헌에서 나온 몽혼에...)
이 작품의 경우 어땟을까 해서 전문을 봤었습니다.
꼬아 자란 층석류요 틀어 지은 고사매라
삼봉 괴석에 달린 솔이 늙었으니
아마도 화암 풍경이 너뿐인가 하노라 <제1수>
청풍 월백야에 삼척금을 곁에 두고
사시 가흥을 백화중에 붙였으니
이 몸도 승평성택에 젖었는가 하노라 <제2수>
마당에 보리 들고 화오에 석류 핀다
간 밤 빚은 술을 갈건에 걸러내니
아마도 세상 시름이 반나마 덜었구나 <제3수>
초당에 낮잠 깨어 일간죽 둘러매고
조대 석양에 무심히 앉았으니
백구도 한가히 너겨 짐짓 희롱하더라 <제4수>
오동에 우적하고 죽림에 연롱이라
소정에 사립 두고 등상에 누었더니
어디서 닷 드는 소리는 잠든 나를 깨우나니 <제5수>
막대 짚고 나와 거니니 양류풍 불어온다
긴 파람 짧은 노래 뜻대로 소일하니
어디서 초동과 목수(牧叟)는 웃고 가리키나니 <제6수>
석양에 백구환하고 모첨에 연하숙이라
화향 월색이 철없이 방에 드니
아희야, 거문고 청텨라 취코 놀까 하노라 <제7수>
시름 계워 장취하고 금심 계워 꽃 보노라
근심 시름을 꽃 띄워 슬로 치니
어즈버 주비광약이오 화한치인가 하노라 <제8수>
벽수에 벼를 갈고 청산에 섶을 친 후
서림 풍우에 소 먹여 돌아오니
두어라 야인 생애도 자랑할 때 있으리라 <제9수>
눈보라 몰아치는 산속에서
마주하니 매화 한 그루라
웃으며 저를 보니 저도 나 보고 웃는구나
우습구나 매화가 나이고 내가 매화인가 하노라 <제10수>
평가원은 이러한 전문을 보고 이 지문의 상황과 태도에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특정부분을 골라서 출제를 했다는것이고요
우리는 글에서 정보를 뜯어낸 후 하던대로 해석을 했겠지요
그 해석과 원래 전문 기준의 해석이 배치되지 않도록 내는것을 생각한다면 겸양은 맞습니다
왜냐 백구도 마을 사람들도 나를 비웃는다고 생각하는 상황이거든요
왜? 관직못올라서 회포에 차있거든요
따라서 저는
평가원이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저 부분을 생각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하기위해 뽑아낼 부분 뽑아서 <보기>를 셋팅해두고 출제를 했을것 같습니다만
한의님은 출제자의 의도가 뭐였다고 생각하시나요?
뒷북풀이같아보여서 전문은 안가져오려했는데
출제자의 의도라 하셔서 한번 가져와봤습니다.
저도 이의견
자랑할 때 있으리라 = 아직 자랑할 정도가 아니다
정도로 해석햇네요
겸손은 저 두가지 맥락이 아니라 말씀드리는데 왜 계속 같은 말을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수능 망한 재수생한테
왜 그렇게 수능 못봤어?
아, 운은 좋았는데 내가 공부를 열심히 안했나봐.
이것도 어쨌든 자신을 낮췄으니 겸손인가요? 이런 상황에서 ‘ 너 참 겸손하구나‘ 이러나요?
애초에 처음부터 ‘무조건 남보다 우월한 상태라고 단정 짓다‘ 라며 한 적도 없는 말 하시는거 보면 댓글 핀트를 못잡으시는거 같은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먼저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4번 선지에서 ‘야인 생애’로 표현함으로써 화자가 하고자 하는 말의 목적(맥락)은 ‘ 야인 생애도 자랑 할 때 있으리라’ 입니다. 겸손/겸양은 자신을 낮추어 표현하는건데, 이건 오히려 자랑 할 때가 있을거라며 올려치기 하고 있죠. 그러니 겸양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특정 단어에 꽂혀 어쨌든 자신의 삶을 ‘야인생애’ 라고 표현 했으니 겸양은 맞다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닐거라 믿습니다.
국어국문 전공수업 조금만 들어도 이런 생각은 안할테니까요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화자의 처지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기>에 따르면 화자는 선비이지만 출세하지 못했습니다. 조선은 신분제 사회였기에 화자는 낮은 신분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런 화자가 스스로를 ‘야인‘으로 칭한 것은 스스로를 낮추는 겸양의 표현입니다. 말씀주신 예시는 현대의 상황이므로 1:1로 대응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음 어떤말씀하는지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계속 드는 겸양의 예시는 사대부의 관점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면 이 부분은 서로 합의가 되지 않는다고 치고 (누가 맞던간에)
한의님이 생각하시는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이었을지 궁금합니다.
추가로 하나 질문드리고 싶은것이 있어요 그렇다면 <보기>에 의하면 화자의 상황은 자존감과 회포가 있는 복합적인 상황인데 그건 지문의 어느 부분이라고 봐야할까요?
구체적으로 작품을 언급한 후 해석이 매칭이 안되는 <보기>가 출제가 된적이 있나요?
그리고 갑자기 전공언급하시며 메신저를 언급하시는데 혹시 왜그러시는걸까요?
제가 질문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회피하시며 저에겐 엄격한 잣대로 뭉갠다고 하시면....
뭐가 그리 거슬리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작성자분이 한적도 없는 말을 근거로 확대해석 한다고 하셔서 저도 워딩이 좀 공격적으로 나간거 같네요.
우선 ‘야인 생애’ 가 자신을 낮추어 표현했으니 겸양의 근거라고 하신다면
1. 특정 시어가 아닌 야인 생애라는 시어를 통해 화자가 하고자 하는 말의 목적을 읽어야함.
2. 애초에 ‘야인 생애’ 자체가 대단한 뜻이 있는게 아님. 그냥 시골에 사는 삶이라는 뜻.
이므로 겸양은 옳지 않습니다. 당연히 제가 생각하는 의도는 겸양이고요.
‘ 나 같은 야인도 자랑 할 날이 있겠지’ 라는건 자신의 삶을 올려치는것이기에 겸양은 허용 할 수 없습니다.
‘자랑스러움’ 은 해석에 따라 갈릴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 서로 반대로 생각하는거군요
저는 자랑스러움은 해석에 이견이없고 겸양이 사람마다 다를수 있겠다고 여겼습니다
반대로 자랑스러움에서 해석의 이견을 두고 겸양이 확정적이라고 생각하시는거였구요
이러니 평행선을 유지하는거였던것 같습니다.
일단 이부분은 결국 누가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학습자들의 자유에 맡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유명 강사들도 다 지금 말이 달라요....
국어국문, 국어교육 전공자들도 해석이 다 다른상황이라 이게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아니면 킬러배제 기조를 급히 적용하다 검토 미스가 난건지
아니면 사교육 강사들에게 경종을 울리려한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실전에서 가능한 일관적인 판단을 한 후 이 사고가
실제 전문분석과 같은 방향을 가지는지에 대해서 검증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확신을 가지고 이 입장을 고수한것이구요
그 겸손이 현대의 예시에서 의미가 그렇게 된다면 그리 되는것으로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이 너무 확고해서 받아들이지 않았었네요.
댓쓴이님 말대로 그런 해석도 있겠다 싶습니다.
자랑스러움은 감정이기에 판단이 애매합니다.
화자가 출사하지 못하고 자연에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자연물로 꾸며진 공간을 보고 자신의 삶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죠. 당연히 자랑스러워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포를 느낄 수도 있고요. 사람의 감정은 복합적이기에
긍지,만족감,자랑스러움<> 회포 이런식으로 배타적으로 보는건 위험합니다.
반면이 겸양/겸손 은 말의 의도성(맥락)을 따지는겁니다. 국어 성취기준을 봐도 ’문학을 통해 일상생활의 소통을 원활하게~~ ‘와 같은 성취기준이 다수 있고, 맥락 중심 시 읽기와 같은 논문 및 교수님들의 수업도 다수 있기에 저는 당연히 겸양에서 판단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은 OX이기에 베타적으로 긋고 가는게 '수능' 국어 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했기에 서로 반대되는 지점이었던것 같습니다.
결국 어떻게 되던 시험장에서 맞춰낸다면 상관없었겠고 평가원의 진의도 알지못하는이상 더 하는것은 좀 소모적일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 문학적으로는 그럴수 있겠다인데 수능 국어에선 약간 ? 하는 지점이 있어서 이만하겠습니다.
그냥 완전히 경험해온바가 다르고 정확히 반대지점인지라 누가 옳다 그르다에 대한 결론이 힘들것같습니다.
”겸양은 winner가 자신을 낮추어 말할 때 사용하는거다. <보기>를 통해 화자가 loser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loser가 말하는 것은 겸양이 아니다. “
이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욤?
윗분 의견과 동일한거네요
평가원 문학 선지를 판단하기 위해 일상적인 예시를 드는 건 적절하지 않은 듯
아 다르고 어 다른 예시가 너무 많음
저도 약간 반성중입니다.
예시를 통해 해석을 유도해버릴수 있겠네요.
다음칼럼부터는 배제하는것으로 ..
싸우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논란이 있는 선지들에 대해서 다들 어찌 생각하는지 의견을 종합해보고
서로 비판할 지점이 있으면 비판하고 합의가능한 지점이 있으면 합의하고 안되면 그렇구나 하고 넘기며 어느쪽을 수용할지에 대한 것은 수험생들에게 남기면 되는겁니다.
각자 듣는 강사들의 해석을 수용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생각을 할 수도 있으며
제 해석을 받아들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하여 메신저공격을 하는경우에는 논쟁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저 나름의 근거를 대었고 주변인들의 검토후 올린 글입니다. 전공지식이 부족했다면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근거를 대며 비판을 했으면 합니다.
자신만의 예시를 들지 말고요.
일단 메신저 공격 나왔으니 추가적인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싸움으로 번지는건 원치않습니다.
‘수능’ 국어적으로 뭐가 문제일까요? 당연히 수능 보셔서 아시겠지만 오히려 수능 국어라면 현장에서 명확한 O/X 판정이 애매한 경우가 더 많을텐데요. 제가 수능에서 100점을 받았을 때조차도 225개 선지에서 최소 5개는 명확하게 판단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제 의견은 수능틱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 의견이네요.
비판을 허용한다해서 나름의 근거를 대고 댓글을 달았음에도 결론적으로는 1. 확대해석 한다 2. 수능 국어적으로는 애매하다. 라고 하시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글 적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넵 일단 저는 자랑스러움에서 긋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뒷부분은 이견이 있다 하더라도요.
이부분은 양보할 수 없습니다. 시제를 도입하면 논리적으로 옳거든요.
겸양에 대한 판단은 오픈해서 맞다고 볼 수도 있고 틀리다고 볼 수도 있다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의님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이해했다고 했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가자고 했는데 끝까지 본인만 옳다고 하시네요
<보기>를 기반으로 해석할 경우 회포 부분이 지문에 대응되는 파트가 없어서 과조건이 된다고 이 부분에 이의를 제기하며 수능틱하지 않은 사고다 라고했는데 선생님 점수가 왜 나오는지도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맥락 중심 시 읽기와 같은 논문 및 교수님들의 수업을 통해 배운바가 있으시다 하셨는데 어느부분에서 저기에 적용할 수 있는지 명확히 제시해주시길 바랍니다. 궁금하거든요.
저는 제 생각을 바꿀수 없습니다. 시제논리도 그렇고 전문분석을 통한 결론도 그렇고 양방향에서 조여와서 하나의 길로 수렴되거든요 그렇지만 결론적으로 저 문제의 답에 도달하셨기에 한의님의 주장도 옳다고 생각하구요.
양비론적 토론의 목적이 아닌 토의를 하자는것인데 죽어라 흑백논리로 달려드시니 할 말이 없습니다.
첫 댓글 보시면 아실텐데, 저는 애초에 자랑스러움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 한게 아닌, 겸양에 대해 의견을 제시 했을 뿐입니다.
겸손이 어떤 상황에서 가능한 것인지만 생각해보면 논쟁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뭔가 내로남불이 심하신데
메신저를 공격한다 = 먼저 저보고 한 적도 없는 말을 근거로 확대해석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본인만 옳다고 한다 = 님 의견은 수능적으로 ?인 부분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굳이 더 말 안하겠습니다. 나중에 결과로 증명해주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건승하세요.
끝까지 평가원의 의도와 전공 지식이 적용되는 부분에 대해선 대답이 없으시군요.
궁금했는데
왜 이부분은 먼저 언급하시고 대답이 없으신지는 모르겠으나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