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 [359033] · MS 2010 · 쪽지

2011-02-10 01:31:02
조회수 601

글제 대기번호 12번 추가합격, 고대 인문으로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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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의식과 열등의식은 한 짝패처럼 보입니다.
징기스칸이 하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저열한 열등의식이 느껴집니다.
만약 나중에 성대가 서울대보다 입결이 높아지면 다른 학교는 개무시하면서 날뛰겠죠
하여튼 오는 손님 다 쫒는 걸 보면 왜 저럴까 하는 생각도하다가
지능적인 성대 안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대 인문 우선 선발되었으나 성대글로벌 경제도 된다는 가정하에 인생 설계를 해보았지만,
대학생활은 스펙이니 취직이니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인문학적인 소양을 충분히 쌓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서 일반적인 교양인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더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때 대학원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대학나온다고 해서 무슨 전문가 되는 것도 아니고 지식인 대열에 자동으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잖아요.
인간성 나쁜 놈이 공부 많이해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면 세상을 크게 어지럽히는 놈이되고,
공부 조금만 하면 동네 양아치 되어 동네만 조금 시끄러울 뿐이죠.
여러분도 고대 '훌륭한 선배'때문에 그걸 잘 알고 계시죠?
그때문에 학교 이미지가 나빠져 꺼림칙하긴 하지만 그래도 선택은 어쩔 수 없네요

그럼 모두 행운이 있기를 바라며 조용히 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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