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ㅠ
안녕하세요 오르비유저님들^^
제가 주로 눈팅만 하다가... 고2를 바라보는 겨울방학인데 너무도 막막하고 한숨이 나와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필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다소 두서없어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자기 동생보는 것처럼, 자기 누나 보는 것처럼 어떤 고민인지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 저는 현재 서울권 외고에 진학중인 2학년 학생입니다. 중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정말 코피를 날마다 쏟아가며 외고준비를 했지만
내신점수가 부족해서 결국 외고시험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며칠후에 맞은 겨울방학에 시험에 탈락한 허탈함을 핑계로 시간을 엉망으로 써버렸습니다.
다른친구들은 수학이네 뭐네 하며 겨울이 무색할만큼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저는 제게 주어진 탈락이라는 상황이 너무 커서 그냥 잠깐 정신을 놓고 지냈던거 같네요.
다가온 2월, 저는 한 인문고에 배정을 받았고, 아는 친구가 단 한명도 없었지만 그럭저럭 '적당히' 지냈습니다.
그렇게 반년을 보낸뒤, 하릴없이 웹을 돌아다니다 외고 편입공고를 발견했습니다. 기쁜마음에 다시 외고에 가기위한 준비를 했고, 하늘이 도왔는지 외고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원해왔던 환경에서 반년동안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다시 겨울을 맞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제가 지낸 반년. 너무도 허망했습니다. 제2외국어는 반년덜 배웠다는 핑계로 형편없는 등급을 받았고, 내신도 적응을 운운하며 계속 뒷걸음질 쳤습니다.
그나마 인문계에서 받은 등급덕에 1학년종합내신은 전교의 절반에서 겨우 안쪽으로 들어섰지만 역시나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다시맞은 겨울, 1월한달을 남들 다하듯이 수1만 슬슬 따라가며 지내고 있었는데 이제벌써 2월 중순 문턱이 보이기 시작하고있습니다.
시간을 항상 쪼개쓰는 버릇을 들인적이 없어 항상 내신시험을 준비할때도 턱에 받쳐오는 것부터 해나갔었는데 더이상은 그런꼼수가 먹히지 않으려는지
다른아이들과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담임샘도 아버지도 친지분들도 자꾸 미래 진로를 묻는데 여전히 막막하기만한 것도 속상하구요.
먼저 제 상황을 정리해드리자면
1. 개념+유형 으로 수1을 하고있다.
- 개념, 유형편 모두 군수열 나갈 차례입니다.
- 오답은 이제 슬슬해나가고 있습니다.
2. 모의고사는 3,6,9 모두 111 이었는데 11월에서 수리가 2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3. 외국어가 생각외로 불안하다. 100점이 나온건 모의고사 네번중에 두번밖에 없네요 꼭 한개씩은 틀립니다. (주로 어법 , 문법 )
4. 시간 쓰는 버릇이 전혀 안되어있다. (가장 걱정입니다.)
5. 정치외교학과, 경제학과에 관심이 있다.
6. 텝스는 현재 800극초반대 나오고있습니다.
7.국사를 많이 두려워하며 제대로 틀이잡히지 않은 지식들이 대부분이다.
8.학교에 나가야 하며 8시부터 5시까지 방과후수업포함 100분정도의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자습입니다.
- 5시부터 9시까지는 저녁먹고 이동하는 시간입니다. 그후로는 집에서 자습
9.일본어는 우선 과외를 하고있긴함
10. 몸이 약한편임 - 자연히 체력도....
11. 수학이 매우 불안함
12.언어도 학원에 다니고 있긴 합니다.
종합
학원 : 일본어, 언어, 수학
수학, 텝스, 일본어 모두 매우 중요함
시간관리능력결여
하루평균 학습가용시간 평일 10시간가량
주말 12시간가량
정확한 진로 결정안됨
이정도네요... 저랑 상황이 딱 정확히 같은 분은 없으실거라 생각해요ㅎ
그냥 지나가시다 이 글 보셨으면 이왕 끝까지 읽으신 김에 제 상황과 비슷한 경우에 어떻게 하셨는지, 혹은 어떻게 하실지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ㅜ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구요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우리는 살아가면서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결국은 공부도 그저 여러 길...
-
이*명 윤*열 한*훈 보면 왤케 설레지
-
대성이 없는데 0
아수라 본교재만 받아서 슬퍼요ㅜㅜㅜ 패스사기도 귀찮고해서 판매해요ㅜ
-
4규 4일컷 14
2문제 남기고 실패
-
오부이 인형샀음 29
귀여워서 못참고 사버림...
-
공부안되니까 2
운동좀하다가 다시 ㄱㄱ할게요
-
저녁 뭐먹지
-
107일차
-
김승리 아수라 2
본교재 문학독서 부득이한 사유로 안쓰게 됐는데 살사람있나요 하나도안푼 새거라 싸게...
-
기괴해졌노
-
유빈이 어디 사는지 알아냈다ㅋㅋ 텔레그램도 허점이 있음 ㅇㅇ 0
어그로 죄송합니다 9월 평가원 기준 76 11,21,22,28,29,30 이렇게...
-
엄마 나 릴스 탔어 19
https://orbi.kr/00069154092 어떤 분이 쪽지로 알려주셨는데 이거 머냐ㄷㄷ
-
이제 겨울 되면 추울텐데
-
나랑 좆망겜 오버워치하는 몇안되는 겜친구인데 휴학하고 혼자만 티어 엄청 올림 ㅜㅜ 개부럽다
-
진짜 존나궁금
-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46545?sid=102
-
수능때 2컷받기 가능할까요... 수학 6~7시간 투자할수있는데 미적임...
-
대찬학원 0
카톡이나 문자로도 수강 신청 되나요?
-
손잡이를 나무로 했을까
-
아. 4
물2를버리지말아주세요제발
-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 있던 내용인데 알파벳 a b c 세 개를 하나로 묶어서...
-
저 손가락이 닿는 부분이 완전 반동강이 나버렸음.. 잡을 때마다 현역 때 마주친...
-
독서 이새끼가 너무 안오르는데 어카지 내가 노력이 부족했던거냐 아님 이 과목은...
-
아 뭔가 기분안좋음 12
아 그냥 별 이유없이 기분안좋음 먼가먼가임 누구하나 잘못 걸리기만 해봐 일러테러할거임
-
여름아 힘내라 12
조금만 더 버텨줘
-
작수 괜찮았어서 올해도 선택한 건데 그냥 사문할 걸 역학은 n제로 풀면 풀리는데...
-
왜 시대라에 물1밖에 없지
-
안녕하세요 :) 디올러 (디올 연구실 계정) 입니다. (아래 교재 이벤트) [출판한...
-
연락을 쳐 주세요 아님 절 열라쳐 주세요
-
저메추 해줄 착한 오르비언 없나요
-
과제 때문에 풀었는데 여태까지 푼 실모가 강x 시즌1, 칼캠 시즌1 이고 점수...
-
굳이굳이 비집고들어감 ㅇㅇ 나같은사람이많아져야 세상이 살기좋아질텐데
-
칼삭 on
-
예를 들면 한양대나 시립대는 공대가 유명하니까 좀 더 이과스러운 학생들이 많고...
-
저녁 도가니탕 vs 갈비탕
-
로고스 인문논술 1
유명하신 쌤들 누구 있음?? 홍대 인문 논술 준비하는데 혹시 아시는 분…
-
의사쌤이 유산균 영업하심....약국에서 파는거같던데 무료로 3개나 줘서 일단 먹어봄
-
확통 4점짜리 늘 끙끙대는 사람입니다 ㅜ 2209 확통 30번인데 이렇게 분류하고서...
-
국어 3
순서
-
메디컬 학과에 가고 싶은건지 그 직업을 갖고 싶은건지 둘 다 일치해야 고생 안한다합니다
-
흐아아
-
9모 92 14(계산삑) 30틀 누구 듣는게 좋을까요?
-
내 계산 잘못된줄 알고 몇번을 계산했는데 답이 10 맞다고?;;; 아니 저렇게...
-
모고 형식으로 풀고 싶은데 좋은 거 뭐 없나
-
킬캠 한번 풀면 그날 하루는 공부에 집중이 안됨 하.... 4점 많이 맞추면 3점...
-
9모 72 인데 평가원 기출이좋을까요 다시개념을해여하나요 아님 스특을풀까요
-
회독 전부 유기했는데도 작년 강케이도 좀 임팩트있던 건 다 기억나는 거 보면 영향이 있지않을까
-
얼굴형 보정 이빠이네ㅋㅋㅋ 좋은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